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에 추서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선생에 대한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으로의 서훈 상향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민세 안재홍선생 서훈상향 범국민 서명운동 시민추진위원회(상임공동대표 강지원 민세기념사업회장/변호사, 원유철 평택시민회장, 이종민 경기도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는 지난 30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서훈 상향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평택시 출신의 대표적 민족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국내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로서는 가장 많이 투옥한 기록을 남겼다. 1989년 3월1일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열장(2등급)이 추서되었으나 당시 자료 부족으로 9번의 옥고 중 일부만 독립운동으로 공적이 인정됐다. 행사취지를 설명한 서경덕 안재홍기념사업회 부회장은 “서훈이후 지금까지 관련 자료 정리와 연구가 매우 깊고 넓게 이루어졌다. 40여년간 발굴한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범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안재홍 선생을 1등급 대한민국장 서훈을 추진한다”는 배경을 밝혔다. 더욱 2000년 민세기념사업회 창립이후엔 국가보훈부, 평택시 등의 지원 속에 많은 선양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각계의 지원과 연구로 「안재홍 선집」 전 8권 완간, 「안재홍 전집 자료 집성 DB」구축, 「안재홍 연보」 발간과 100편이 넘는 단행본, 100편이 넘는 석박사 학위·학술논문이 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지원 안재홍기념사업회 회장,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평택시민회장, 이종민 평택교육장과 시·도의원, 각계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서훈 상향을 위한 서명 실천 및 확산 운동을 다짐했다. 명예공동대표인 정장선 시장은 “평택출신 민족지도자 민세 선생님은 일제강점기에 국내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로서는 가장 많은 9번 투옥의 기록을 남겼다. 독립운동가, 언론인, 정치가로 정말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서훈 상향을 위해 앞으로 평택시 차원에서의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표명했다. 강지원 상임공동대표는 “안재홍 선생은 9번째 옥살이를 하고 나온 1943년 3월까지 무려 30년 동안 절대 독립만을 생각하신 분이다. 신간회와 조선학운동 등 수많은 독립운동을 주도하거나 참여했다. 이제 40년간 학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땅히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로 서훈이 상향되어야 한다”는 명분을 주장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지역과 전국 각계 지도자, 시민과 청소년 참여를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1차 서명운동을 8월 15일까지 자료보완과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서명이 완료되면 서명부와 각종 결의문, 항일운동 관련 추가 공적 등을 국가보훈부와 국민공감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유승영 평택시의장을 비롯 18명의 시의원 전원이 발 빠르게 서명을 마친 상태이며 오는 7월 회기에서도 서훈 상향 촉구 관련 의원 전원이 결의안을 낼 방침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오산=강경숙기자] 오산시의 부적정한 업무처리 형태가 경기도 감사에 적발됐다. 시행 지침을 지키지 않고 용적률 허용기준을 초과해 건축허가를 하거나, 인사위원회의 의결 절차 없이 승진임용 기준을 변경한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 3월 2일부터 8일까지 오산시 종합감사를 통해 55건의 부적정 행정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적발된 건에 대해서는 주의 27건, 시정 24건의 행정조치와 더불어 19억 4,300만 원을 추징·회수 등 처리했다. 관련자 30명은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오산시 공무원 A씨는 주요 인사기준인 승진임용 기준을 변경하면서 인사위원회의 의결과 임용권자인 시장의 결재를 받지 않았다. 또한, A씨는 규정에서 정한 1년의 유예기간도 없이 해당 기준을 바로 적용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일반산업지역 내 업무시설 등의 용적률을 산정하면서 건축법 및 지구단위계획 시행 지침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용적률 허용기준을 초과해 건축을 허가했다. 이와 함께 공사를 추진하면서 입찰공고 시 난이도 계수를 잘못 입력해 낙찰자가 잘못 결정된 사항, 학술연구용역 입찰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낙찰자 결정 취소 후 다시 공고해 다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사항 등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일부 특별회계 예산을 관련 사업이 아닌 다른 시설의 건립이나 유지·관리를 위해 집행하고, 일부 특정 목적사업 예산의 경우 취지에 맞지 않게 적립금을 사용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희완 도 감사총괄담당관은 “경기도는 이번 오산시 종합감사에서 위법‧부당한 행정 처리에 대해 지적했지만,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처리한 사안에 대해서는 면책(3건) 처리했다”라면서 “앞으로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적극 행정은 과감하게 면책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통복시장 청년 숲 ‘예술보따리풀다!’ 9회차 문화장터가 6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 오가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길거리 드로잉 "흥흥흥, 마음 가는 대로’라는 테마로. 방문객들과 함께 음악과 시와 예술을 즐기는 즐거운 소통의 시간이다. 특별히 [행복한 팬플룻 스쿨] 봉사단의 연주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길거리 드로잉은 마음 속 깊이 묻어두었던 우리의 기억들과 감정들을 꺼내 보는 시간이다. 두 돌이 지난 아기를 데리고 오신 젊은 부부, 청년들, 통복시장 주민들과 멀리서 소식을 듣고 참여하신 분들이 각자의 마음을 커다란 캔버스 천 하나에 꺼내 보고 우리 각자를 위로한다. 연주자 시작되자 참여자들 중에는 드로잉 붓을 놓고 가벼운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한다. 골목에 울려퍼지는 팬플룻 소리가 청년 숲의 일상의 고단함을 희망으로 바꾸는 듯 한 분위기다. 아무 대가 없이 좁은 골목에서 기꺼이 연주한 양미화 단장과 연주자들 덕분이다. 서수미 강사의 웃음치료 시간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느낀다. 웃음은 슬픔을 기쁨으로, 원망을 감사로, 피로를 회복으로, 편협함을 너그러움으로, 망설임을 용기로 바꾸는 그런 놀라운 능력이 웃음 속에서 보인다. 웃음은 말없는 소통과 화합의 도구이고 어색한 분위기를 제치고 즐겁게 상대방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한다. 박경순 시인의 "단풍이 왔다" 라는 시 낭송도 감미롭다. 어느 시든 감상의 어려움이 있긴 해도 가슴에 쿡! 박힘을 느낀다. 시에 흠뻑 취해 김여사를 생각하기도, 어머니를 생각하기도 하는 등 그리운 사람도 떠올려 본다. 아트컴예술나눔은 문화예술이 분명 그 어떤 것보다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쌓인 노폐물을 정화시킬 수 있는 특별한 효능이 있다는 믿음의 바탕에서 이 일을 추진하고 있다. 점점 더 복잡해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어쩌면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모두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평택시 문화재단의 이 사업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신은주 대표는 “문화예술을 즐기는 것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정화시키는 가장 좋은 디톡스(detoc) 작용을 한다. 그냥 막연한 주장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사례와 인류의 역사에 나타난 사실을 통해서 밝혀진 사실에 근거한 확신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라며 행사추진의 목적을 밝힌다. 계속되는 ‘마음정화 활동’ 문화장터는 6월 29일 오후 3시부터 5시 평택통복시장 청년숲에서 10회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이어진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사각지대 없는 진로 교육 지원을 위해 지역 협력에 기반한 2023년 진로 멘토링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학생 대상으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튼튼한 진로 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는 진로 멘토링은 고양, 구리, 안산, 안양, 양평, 파주, 화성 등 7개 지역의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학교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지역별 특색에 따라 △전문 진로지도 능력을 갖춘 멘토 양성 △멘토-멘티 1:1 연결 △주 1회 진로 멘토링 운영 △운영 질 관리 등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진로체험지원센터와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 우수사례 공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역량 강화 △진로 멘토링 인식 개선 워크숍 개최 등 지역 기반의 진로 멘토링 운영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중심의 진로 교육 체계 구축과 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별 진로 상담교사와 지역 상담 기관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선경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진로체험지원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진로 멘토링 운영 지역을 보다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내 모든 학생이 진로 교육에 소외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스스로 자신의 미래 진로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용인=강경숙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7일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신설공사’를 시행하면서 ‘경부 지하고속도로(용인-서울)’와 관련한 안전 보강 비용을 부담한다. 시는 공사 관련 민원 해결과 인허가 처리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을 협약에 담았다. 공사는 다음 달 재개되며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과 오인섭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 권세연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황 부시장은 “기흥구 일대를 잇는 주요 교차로인 보라교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마다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혼잡을 빚어왔다”며 “시의 계획대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데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뜻을 모아줘 감사하며 양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은 2007년부터 시민 의견에 따라 경부고속도로를 지하로 횡단하는 계획이었지만 2020년 12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에 부딪히며 부득이 공사를 멈춰야 했다.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시는 국토교통부에 ‘지하도로 설계지침’의 종단경사 변경으로 지하 경부고속도로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의 간격을 벌려 안전성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과 시의 관계자들이 국토교통부를 적극 설득해서 시의 제안을 수용토록 함에 따라 해법이 마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침 변경으로 신설 지하고속국도(서울~용인)를 설계할 때 본선 진출입 구간 종단경사를 종전 3%에서 5%(최대6%)로 완화하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원 내 물놀이장 9곳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물놀이장은 남부지역 5개소(신흥·세교·원평근린공원, 배미·물장구어린이공원), 북부지역 2개소(소풍정원, 고덕수변공원12호), 남부 2개소(현화·도곡근린공원)이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45분 가동, 15분 휴식) 총 4회 진행되며 우천 시 운영이 중단된다.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또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물놀이장 이용 시 맨발 또는 아쿠아슈즈를 신고 입장해야 하며, 유아는 방수 기저귀 착용이 필수이다. 안전을 위하여 장난감 반입 및 반려동물의 출입은 금지한다. 시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어린이들이 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하면 좋겠다”라며, “주차 공간이 부족하므로 도보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페루 친체로시(市) 등 5개 지방정부 시장, 폴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페루대사 등과 만나 경기도-페루 교류 확대와 스마트 도시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동연 지사는 23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한국-페루혁신경제포럼 페루 사절단에게 “한국과 페루는 계속해서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라던지 여러 가지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주택공사가 스마트시티 관련해서 몽골과 협약을 맺고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페루와도 그런 식으로 더 많은 협력관계가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페루측은 “올해는 한-페루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 경기도와 함께 협력과 우정을 돈독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며 “특히 도시의 안전, 치안을 보장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그리고 전자정부를 구축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국이 정보통신(IT)기술, 재생에너지, 환경보호, 스마트 도시와 관련해 많은 발전을 이룬 것을 봤으며 페루에 이런 것들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페루혁신경제포럼은 한국과 페루 간 경제 분야 협력을 위해 지난해 발족했다. 페루 사절단은 친체로시, 아방카이시, 타라이시, 찰후아후아초시, 푸칼파시 시장 5명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친체로시·아방카이시장을 포함한 사절단이 경기도를 방문해 우호 증진 및 교류 협력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페루혁신경제포럼 측은 12월 방문 이후 경기도기업이 페루 지방정부와 협력을 추진하는 성과가 있었고 추가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들이 다시 경기도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남에는 서기만 경기벤처기업협회장, 송영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전경표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 강병조 경기도수출기업협회 시흥시 회장 등 경기도 경제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페루 사절단은 경기도와 스마트도시 기반 시설 조성 관련 교통,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각 지역 소개와 함께 도내 기업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사업 분야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페루의 지지를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번 교류협력 회의를 통해서 도-페루 관계가 보다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내 기업의 수출증진과 국제시장 진출의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과 경제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5개 지방정부 시장은 알시데 쿠시우망 우카쿠시(Alcides, CUSIHUAMAN AUCCACUSI) 친체로 시장, 네스토르 라울 페냐 산체스(Nestor Raul, PENA SANCHEZ) 아방카이 시장, 훌리안 투파 까이냐우파(Julian, TTUPA CALLIÑAUPA) 타라이시 시장, 루이스 이반 크루즈 푸마(Luis Ivan, CRUZ PUMA) 찰후아후아초시 시장, 자넷 본 카스타네 바스케즈(Janet Yvone, CASTAGNE VASQUEZ) 푸칼파시 시장 등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안성=강경숙기자]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평택시 버스노선 개편(2023.07.03시행)으로 발생하는 버스 단절 구간에 안성시 교통대책 노선을 2023.07.03.(월)부터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평택시 버스노선 개편으로 원곡~양성 8번, 원곡~성은리 8-2번이 폐지되고 평택시 시내버스로 평택역~칠곡교차로(금노마을)까지 운행하는 1108번이 신설된다. 이에, 안성시 교통대책 노선으로 양성~원곡 7-9번, 양성~성은리~원곡 7-10번이 신설 운행된다. 공도읍 중복리 9번 계열이 폐지되고 원중복~유천~평택역 경유 평택시 시내버스 1154번이 신설된다. 그리고, 공도읍 웅교리·불당리 17번이 폐지됨에 따라 안성시 교통대책 노선으로 웅교리~불당리~진사리~건천리~중복리 7-11번이 운행된다. 또한, 공도읍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100-2번이 폐지됨에 따라 안성시 교통대책 노선으로 370번, 380번 및 7-8번을 증차 운행된다. 버스운행 시간표는 버스 승강장 및 안성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버스 노선 문의는 안성시 교통정책과(☎031-678-0753) 또는 백성운수(☎031-673-3456)로 하면 된다. 안성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평택과 안성은 인접 시·군으로 버스 노선도 유기적인 연결이 필요하지만 이번 평택시 버스노선 개편으로 안성시민뿐만 아니라 평택시민들도 안성으로 오시는데 불편이 예상되어 안타깝다며, 버스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하여 우선 7월 3일에 맞춰 안성시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올해 10월에 경기도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를 추가 운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 최초의 공립 종합 역사 박물관이 될 평택박물관 설계안을 20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구상안은 ㈜행림건축사사사무소[이하 ㈜행림건축]의 작품으로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평택시는 수많은 평택의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평택의 역사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연구할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2016년 최초 계획한 이후, 수많은 시민의 참여와 의견 수렴을 통해 평택박물관 건립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함박산근린공원 내 대지면적 1만 1780㎡, 연면적 7500㎡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을 포함한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가칭)평화예술의전당, 어린이창의체험관, 중앙도서관과 함께 명실상부한 평택의 대표적인 문화클러스터를 이루며 시민들의 문화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박물관 건립 설계 공모는 지난 5월부터 실시됐다. 공모전에는 총 7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행림건축의 ‘평택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 플랫폼, 문화 게이트’가 선정됐다. 당선 작품 설명에 따르면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선 성문의 이미지, 문화클러스터에 개방된 공간, 참여형 전시 공간의 플랫폼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 공모 결과에 따라 ㈜행림건축에는 평택박물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평택시는 6월 중 ㈜행림건축과 계약을 체결하여 본격적으로 평택박물관 건립에 돌입한다. 평택박물관은 내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2024년 중순에 착공, 2025년 말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박물관은 평택 문화도시 성장의 초석으로 평택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100만 평택시민들의 공감과 화합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 당선작 이외 입상 작품을 제출한 업체에는 순위별로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kksenews@naver.com |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그간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사업의 현안이었던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에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조속한 이전을 21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장선 시장은 “조속한 이전합의에 따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입주민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어 명품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향후 계획된 절차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알파탄약고 이전이 완료되면 역사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탄약고 부지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며, 본 구상은 시민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향후 발표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알파탄약고 이전을 위해 노력한 국방부, 주한미군, LH 및 특별합동실무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향후 모든 계획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5일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따른 신규 공공주택지구인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가 선정됨에 1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의 입장을 밝혔다.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평택시 지제동, 신대동, 세교동, 모곡동, 고덕면 일원 435만㎡(약137만평)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배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3만 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평택지제역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하여 SRT개통 이후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개발압력이 꾸준히 증가한 지역이다. 이번에 선정된 공공주택지구는 평택시가 평택지제역세권 주변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 2021년 7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평택시 주도의 공공개발 ‘지제역세권 도시개발’ 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지제역세권은 철도, 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 접근성으로 개발압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며, 향후 고덕신도시와 더불어 市 중심 발전 축으로 주변지역과 연계한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다. 공공주택지구 기본구상-5개 노선 철도 정차 교통편의 크게 개선 시 관계자는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선정에 따라 GTX-A, C노선 연장수요 확보로 노선 연장이 결정되면, 현재 운영 중인 SRT, 전철 1호선과 더불어 2025년 운영계획인 수원발 KTX까지 총 5개 노선의 철도가 정차해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잇는 BRT 구축, 기존도심과 동‧서부지역 교통체계 개선과 함께 지난 3월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된 평택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가 조성되면, 수요자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한 신교통 시스템 도입으로 전국 어디든 평택지제역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평택지제역세권의 도시공간은 ‘콤팩트 앤 네트워크’ 방식으로 조성되며,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압축‧고밀개발과 함께 교육, 문화, 의료시설 등의 생활인프라 근접 배치로 접근성을 향상시키게 된다. 도일천 주변 중앙공원과 동-서 녹지축 연결과 함께 진위‧안성천까지 이어지는 OPEN SPACE 조성으로 쾌적한 도시공간이 조성된다. 이날 정장선 시장은 공공주택지구 선정 배경을 “市 주도 공공개발로 추진하던 중 정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로 사업을 확대 개발하겠다는 제안 요청에 따라 많은 고민과 검토를 통해 정부 제안을 수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는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추진에 따라 해당지구 내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토지주 및 사업주들의 현실적인 보상 대책과 주민 재정착 방안 마련할 것”이라 전했다. 평택시 “토지주, 사업주 현실적 대책 마련하겠다” 이날 평택시는 미래 백년대계를 담아낼 수 있도록 준비해 시민 모두에게 환영 받을 수 있는 계획이 반영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개발이익이 지역 내 재투자(환원) 될 수 있는 방안 마련하고 지구 내 포함되어 생활근거를 상실하게 되는 토지소유자와 사업주들의 현실적인 생계보상 대책과 주민 재정착 방안이 마련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원‧녹지공간과 문화‧체육시설 등 각종 생활 기반시설의 충분한 확보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도록 한다. 더불어 지제역세권 개발로 인해 지역발전 불균형이 초래되지 않도록 서부생활권‧고덕국제신도시‧기존도심 등과 연계된 체계적인 광역교통망이 수립한다. 더욱 평택시는 기존 공공택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초기 단계에서부터 시 자체로 TF팀을 운영해 특화계획 구상, 광역교통, 친환경도시 등 각 분야에 걸쳐 최상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국토부·경기도·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5월 30일~7월 20일. 매주 화,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평택통복시장 청년숲 시장골목으로 한 번 슬며시 가보자! 왜? 예술 보따리를 풀어내는 문화장터가 열리기 때문이다. 누가?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 [아트컴예술나눔(대표 신은주)]이 평택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3 생활문화 공동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언제? 지난 5월 30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생활문화 공동체가 스스로 독특한 생활문화를 창출하고 즐기고 소통하며, 일상을 행복하고 의미 있게 영위하는 생활 공동체의 문화예술 활동이다. 예술 장터가 서기 시작한지 20여일을 넘기면서 청년 숲 “문화장터, 예술 보따리 풀다”에 시장 주민과 방문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통복시장 청년 숲은 쇼핑과 외식에 더해 예술을 즐기는 휴식과 소통의 장소로 변하고 있다. 주단 골목이었던 청년 숲에 아름다운 주단이 다시 펼쳐지고 오가는 사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음악과 미술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된 것이다. 청년 숲 상가 주민들이 모여들고, 장을 보는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짝 펼쳐진 예술 보따리 속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가슴 깊이까지 스며드는 우리 전통악기의 연주를 들으며 감동을 받고 그 감동을 다양한 생활미술로 표현한다. 한 번 다녀간 분들이 다른 친구와 가족을 데리고 계속 참여한다. 학원가는 것을 참시 멈추게 하고 자녀들의 손을 잡고 살펴본다. 가족 간의 특별한 소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청년숲 시장골목은 즐겁고 화기(和氣)로운 골목이 되어가고 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친구처럼 소통하는 장이 된 것이다. 오가는 구경꾼들은 시장바구니를 잠시 내려놓고 음악에 귀 기울이며 오랜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도 한다. 주단 배너를 만들며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두었던 표출되지 못한 순수한 자신을 꺼내보며 위로와 휴식을 경험하고 있다. 예술 보따리가 풀린 청년 숲 문화장터에서는 누구나 친구가 되어 서로를 위로하며 응원하는 따뜻한 관심을 나누게 된다. 그늘이 드리워진 청년 숲 골목의 청색 파라솔 아래 벤치는 외식과 소비 활동이 이루어지는 쉼터이며 이웃과 함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고 소통하며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는 문화 공간이다. 신은주 대표는 “웃음치료를 하는 분은 웃음치료로, 시인은 시 낭송으로, 팬플룻 연주자는 아름다운 선율로, 주민들은 집안의 냉장고를 털어 시원한 음료와 다과를 가져오면서 문화장터를 더욱 즐겁고 풍성한 잔치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숲, 문화장터 “예술 보따리 풀다”’는 앞으로 7월 20일 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10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우리는 대부분 사소하고 소소한 것을 그냥 스친다. 삶은 어쩌면 여기서부터 시작일텐데도 말이다. 그런데도 관심두지 않거나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대체로 많다. 하지만 “사소한 것에서 시작이 되고 사소한 것으로 결실을 맺는다”는 지론을 갖고 평생 교직에 선 교사가 있다. 사소함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믿는다. 사소한 일이 사람을 공감시키고 감동시킨다고 본다.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값비싼 교훈으로. 경기도 평택 안중초등학교 최상길 교감이 그렇다. 사소한 것 귀히 보고 결실 맺은 ‘호밀밭의 파수꾼’ ‘사소함’을 주의 깊게 살피고 행동으로 활동하고, 거기에 그런 ‘사소함 덩어리’를 산물까지 남긴다. 덩어리의 주인공들은 학급 홈페이지, 학급 클래스팅, 학급신문, 학급문집, 책 등이다. 학년이 끝자락에서 이런 덩어리들을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선물처럼 안겨준다. 그래서 안중초등학교 최 교감의 교훈적 행보는 가히 감동적이다. 교직생활 내내 최 교감은 초등학교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관찰한다. 좀 더 세심한 눈과 관심으로. 아무리 작은, 사소한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는다. 아이들의 말, 행동, 활동, 학교생활, 모둠생활 등등등... 이러한 것들을 모아모아! 1년에 한 번씩 매년 학급 문집을 만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교감이 되기 전 2019년까지 21호를 기록했다. 1호 ‘우리 몽땅’, 2호 ‘오이지’, 그 다음부터는 ‘학교종이 땡땡땡까지. 교과 전담 교사 한 몇 년의 기간과 맨 처음 신문 형식의 소식지 2년을 빼고 말이다. 21호까지 매년 발행한 학급 문집의 어느 해 1년은 올해 3월 ‘교사의 사계’라는 책으로도 결실을 맺는다. 이를 계기로 최 교감은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에 EBS방송국 뉴스브릿지에 초대된다. 10여분 동안 교육 현실에 대해 인터뷰를 하면서 교육현장에 대한 소견을 밝힌 시간이다. 안중초등학교 최상길 교감. 50대 초반의 최 교감은 첫 만남의 기자 눈엔 30대 중반 같아 보인다. 교감 선생님이라는데 그냥 교사 같은 느낌이다. 나이도 들어 보이지 않고 왠지? 미술 선생님 일 것 같다는? 절대 동안의 교감이다. “나는 넓은 호밀밭 같은데서 조그만 어린애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것을 항상 눈에 그려 본단 말야. 내가 하는 일은 누구든지 낭떠러지 가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얼른 가서 붙잡아 주는 거지 이를테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 거지. 바보 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어. 그러나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그것 밖에 없어 _‘호밀밭의 파수꾼(제롬 데이비드 샐린저)’_ 이는 평생 아이들을 향해 가졌던 마음이고 행동이다. 아이들을 지키려는 가치를 담은 그의 노력과 정성이 비친다. 해마다 학급 문집 발행-30년간 21호 기획 “어린 시절 학교생활 풍경을 늘 그리워했다. 선생님과의 ‘동시’수업, 풍금에 맞춘 화음, 활동과 놀이, 교실 안의 모든 생활들. 그런 장면속의 절 상상하면 행복했다. 추억들이 늘 사진처럼 남아 있었다. 교사가 되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은 늘 잔재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 현실이 됐다” 최상길 교감은 과거 이런 많은 추억으로 동경하던 초등학교 교사를 평생의 천직으로 선택한다. 1993년 수원 원천초등학교가 첫 발의 시작이다. 안중초등학교 교감까지 여러 학교를 거쳐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아이들의 해맑고 순수한 세계를 지킨다. 아이들을 보는 남다른 눈맞춤이 있었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조금 더 다른 눈높이가 있었다. 아이들을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한다. 아이들마다의 사소한 다름도, 조그마한 특징에도 집중한다. 수업, 운동, 활동 속에서의 이야기, 움직임, 대소사 등에 대한 관찰은 기록으로 모은다. 처음엔 혼자만의 기록이 전부일 때도 있다. 조금씩 조금씩 아이들이 참여하고 학부모도 참여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교사의 위치에선 1:30명이겠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선 1:1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들한테 교사는 너무도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은 큰 차이가 있다. 아이들 특징에 맞게 좀 더 관찰하고 바라봐야 했다. 말이든 행동이든, 그 무엇이든 말이다. 사소한 것들은 이야기의 릴레이가 되는 기록의 산물이다. 이런 모든 것은 학생들, 학부모와 공유했다. 학급 클래스팅을 통해 매일매일, 신문으로 주마다, 문집을 통해선 해마다 말이다.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최 교감은 먼저 개인적인 것부터 연다. 솔직한 마음과 진실적인 태도로. 자신의 가족, 집을 먼저 소개하면서 스토리를 전개한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통하고 학생들의 거부감은 없어진다. 쉽게 친해지는 것이다. 최 교감은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보다는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충실하길 원한다. 어떤 사람이든지 다 가치가 있다는 기본적인 생각이다. 여기에 최선을 다하면서 좀 더 따듯한 눈으로 조금만 더 세밀하게 바라본다.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서. 여기에 함께 지내는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도 더해진다. 이런 그의 마음과 행동은 특히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퍼진다. 항상 “사랑합니다”로 시작하는 교감이다. 아이들에게나 학부모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연을 다 쓰고 난 다음에는 보내는 사람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라 적는다. 졸업생보다 학부모가 더 먼저 알아보는 교사 또 반 아이들은 모두 ‘꽃’으로 본다. 아름답고도 소중하게.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꽃들아! 네 마음대로 피어라”라고. 이런 마음과 자세로 아이들과 함께 해마다 만든 것이 문집이다. 문집 안에는 없는 내용이 없다고 보면 맞는다. ‘우리들의 초등학교 기록 보따리’인 셈이다. 그래서 일까? 졸업한 학생들보다는 학부모들이 최상길 교사를 기억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하 다. 디지털피아노를 구입하러 갔을 때도, 식당으로 초대 받았을 때도, 자신의 아들과 같은 야구모자를 사 주신 학부모 모두 졸업생들보다 먼저 최 교감을 알아본다. “꽃 반의 이야기에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사의 마음, 한 명의 교사로서 교직을 바라보는 마음, 그리고 세 아이의 아빠로서 집의 아이들을 바라보고 기대하는 마음을 담았다. 꽃 반의 이야기를 읽으면 학부모님은 교사의 마음을 입체적으로 온전히 느끼고 이해하고 많은 부분을 공감하게 된다” ‘교사의 사계’ 발행-행복한 교육 만드는 교사 마음 산책 “관찰은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는 살아 움직이는 글이 된다” 최상길 교감의 저서 ‘교사의 사계’를 펼치는 순간 보이는 프롤로그 제목이다. ‘교사의 사계’는 그동안 21호까지 발행된 학급 문집 중 평범한 한 교사의 어느 1년간의 이야기이다. 서로의 설레임 속에서 처음 만난 봄, 쑥쑥 성장하는 여름, 함께 결실을 맺는 가을, 헤어지는 아쉬움의 겨울까지 1년 동안 일어난 한 반의 이야기다. 0부에서는 교사의 사계를, 1부부터 4부까지는 아이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그렸다. 아이들의 1년 동안의 학교 및 학급 생활을 그대로 모았다. 소재 하나하나에 주제를 만들어 아이들의 행복 실체를 낱낱이 들여다 볼 수 있다. 교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보여준다. 아이들만 있는 곳에서 딱 1명 어른의 역할을 항상 고민한 사람! 최상길 교감이다. 또 하나 에필로그엔 현직 교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있다. 학급 신문·문집으로 학생, 학부모와 소통해볼 것을 권한다. 최근 설문조사 중에는 교사 10명중 9명이 최근 1년간 사직이나 이직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노동조합연맹이 1만1377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그 정도로 교사들의 이런 고민은 교육계의 심각한 정서다. 가장 힘든 것이 학부모들의 민원이다. 민원은 2중, 3중으로 교사를 힘들게 한다.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최 교감의 노력은 학무모의 민원을 예방하거나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학부모들이 학교활동에 자발적으로 직접 참여하는 큰 반응이나 효과로 나타난다. 교사와 아이들, 교사와 학부모,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 서로의 이해가 기둥이 되어 굳건한 신뢰의 다리가 세워진 것이다. 입소문이 나면서 아이들과 학부모들 사이엔 최상길 교사가 어떤 사람이란 것을 미리 안다. 새로운 반을 맞기도 전에. 학부모 모임의 참석률은 단연 최 교사의 반이 월등하다. 학부모들의 절대적인 교사에 대한 믿음이 증명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다른 교사들도 한 번 활용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확실히 민원의 수도 줄어드니 말이다. “따끈따끈한 찐빵가게 찾아오세요”- 다시 태어나도 교사 문집과 책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이 많은 것을 언제 어떻게 다 기록했을까 싶다. 천성적으로 글재주도 있고 부지런함과 세밀함이 가미되어 있는 듯하다. 최 교감은 메모 습관은 매일, 매시간에 작용한다. 낮엔 수첩에 자신만이 아는 암호(?)처럼 무언가를 빼곡히 적는다. 퇴근 후 집에선 그 암호들이 춤을 춘다. 마치 리듬에 맞춰 훨훨 날아가듯이 말이다. 그렇게 춤을 춘 암호들은 단어로, 문장으로, 문단으로 완성되어 문맥의 완성도를 이룬다. 이렇게 태어난 산물이 신문이고 문집이고 ‘교사의 사계’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겐 귀하디귀한 선물. 아이들의 시간 시간이 소중했고 기록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무조건 남겼다. 다 잊은 기억도 문집을 보면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흘러도 기억된다. 이렇게 기억되는 아이들 머릿속에 미래의 행복한 기억이 또 하나 생길 것 같다. “따끈따끈한 찐빵가게 찾아오세요” 문집에서 찾을 수 있는 신호? 암호? 퇴직하면 최 교감은 아마도 찐빵집 사장님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문집을 통해 벌써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쿠폰을 주면서 광고를 한다. 기자는 ‘따끈따끈한 찐빵’이라는 간판이 보이면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가 보라고 권하고 싶다. 거기엔 조금은 구불거리는 하얀 머리를 한 등이 조금 굽은 한 키 큰 남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검은색 뿔테 안경을 낀 그 남자는 진지하게 찐빵을 만들어 내고 있을 지도. 사소한 것을 좋아하면서도 소소한 교사! 남은 교직생활에서는 후배교사들이 덜 힘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는 찐빵가게를 하면서 우연히, 혹은 알음알음 찾아오는 졸업생과 학부모들과의 만남을 기대할 지도 모른다. 또, 사소한 인연으로 쌓인 추억은 찐빵가게로 결실을 맺어 오랜 기간 함께한 교사의 따스함을 따듯한 찐빵과 함께 맛볼 수 도 있을 지도 모른다. “다시 태어나도 교사를 할 것”이라는 최 교감은 확실히 교사를 하면서 일평생 행복한 사람이다. 이번 인터뷰는 그런 그의 영향력이 많은 아이들에게 분명 좋은 에너지가 됐을 것을 확신하는 시간이다. 행복한 교사가 행복한 학생을 만들 수 있다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용인=강경숙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5일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진행 상황과 내용을 파악하는 등 내년에 용인에서 열릴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 개막식엔 용인특례시에서 이상일 시장, 이영선 문화예술과장,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에서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유서 깊은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축하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다채롭고 훌륭한 공연들이 펼쳐질 제주에서의 연극제 진행 과정과 내용을 잘 살펴서 용인도 내년에 손색이 없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연극을 더 많이 사랑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내년 이때쯤 용인에서 뵙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이순재 원로배우,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을 만나 내년도 대한민국연극제를 용인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지난 5월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경합 끝에 역사와 전통을 지닌 권위의 대힌민국연극제 유치에 성공했다. 이순재 배우는 내년도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홍보대사를 맡기로 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유치를 성사시킨 용인특례시는 15일부터 제주에서 진행 중인 연극제 진행과정과 내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교류하면서 내년도 연극제 주제, 구체적인 프로그램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내년도 용인특례시 포은아트홀 등에서 선보일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학술행사 및 특별공연 △용인 시민의 ‘시민연극제’ △전국대학생 연극 경연 등 제주 연극제에 없는 것들까지 포함시켜 다채롭게 꾸며질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kksenews@naver.com |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경기도 공정구매플랫폼 지지비즈 (GG-BIZ. http://www.ggbiz.co.kr)의 기능을 개편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지비즈(GG-BIZ)는 경기도와 31개 시·군 및 도 산하 공공기관 등의 구매 담당자가 사무용품, 청소용품, 공구, 식음료 등 소모성 자재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경기도형 온라인 구매플랫폼’이다. 경기도 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2022년 4월 문을 열었으며 210개의 협력사가 등록돼 1만 1천여 가지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경기도주식회사는 더욱 편리한 사용을 위해 우선구매실적 이력 관리와 실적 자료 다운로드 등에 대한 기능 개편을 진행했다. 더불어 현수막과 명함, 판촉물 등 다양한 제작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으로 간편히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지비즈(GG-BIZ) 시스템의 원활한 사용과 구매담당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 7일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1차 설명회를, 14일에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토크홀에서 2차 설명회를 진행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