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양복 맞춤 기술 하나로 50년 전 1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외길을 한결 같이 지켜온 이인재 AQ 양복점 대표는 바르고 믿음직한 양복쟁이다. 지금은 오산에어베이스라고 하지만 K-55부대로 잘 알려진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미군을 포함, 외국인들에게 맞춤 양복점을 운영한다. 양복, 양장, 가죽옷, 웨딩드레스까지 못 만드는 옷이 없다. 맨 밑바닥부터 일 배우는 몇 년을 제외하고도 올해 2월 독자적으로 독립해 가게를 운영한 지 딱~ 50년을 맞는다. 한 우물을 판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데 즐겁고 행복하다는 신념과 인정받는 작품을 만든다는 성취감으로 이어져온 세월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 대표는 진학하지 않고 생활전선에 뛰어든다. 친척의 권유로 양복 기술을 배운다. 당시 학교를 가지 않으면 ‘기술’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했던 시대다. 기술을 잘 익히면 고소득도 가능하고 먹고 사는데 별 지장이 없던 그런 시절이다. 처음 심부름 허드렛일부터 연탄불로 다림질을 하고, 골무 낀 손으로 엮어내는 손바느질, 칫수를 재고 옷을 재단하는 방법 등을 익혀 10대 후반 두 곳에 자신의 양복점을 연다. 어떻게 그렇게 어린 나이에 창업을, 그것도 2곳에 할 수 있었는지 믿기지 않는다. 애초에 생각하는 것도 실천하는 것도 남다르다는 것이 작용하는 시점이다. “왠지 될 것 같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몇 년 동안 일을 배우면서 월급이 그래도 괜찮았던 선배들이 술에 빠져 살거나 도박을 하는 등의 잘못된 생활방식들을 봤다.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고 환경을 떠나 독립하기로 했다” 어린 나이에도 선배들의 잘못된 삶이 눈에 들어왔고 휩쓸리지 않으려고 소신대로 자기 삶을 계획해 나가는 모습에서 정말 바른 품성을 가진 심지 굳은 대표란 생각이 든다. 그 나이에 운영한 두 곳의 양복점. 한 군데는 오산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다른 한 곳은 송탄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점포를 운영해 오다 1979년부터는 AQ 양복점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우편, 메일, 항공편 재 구매 이어져 AQ 양복점은 송탄관광특구 내에 자리한다. 1997년 5월에 지정된 관광특구는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다. 미군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체 관광객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부터 300m 보행자 전용 도로에서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그 옛날 부대 정문 앞에는 50여개의 양복점이 즐비했고 양화점, 이불가게 등이 자리를 잡았지만 이제는 10여개의 양복점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이 찾는 물품뿐만이 아니라 클럽과 수많은 여러 나라의 음식점 등등이 포진하고 있어 ‘리틀 이태원’이라고도 불린다. 또 이태원에서 찾는 물건이 없을 때 송탄관광특구 내로 오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물건들을 찾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물품이 비치되어 있어 ‘리틀 이태원’이라는 말도 전해진다. 영어를 몰랐던 처음엔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을 두고 일을 한다. 그런데 자꾸 사람들이 말썽을 부리는 애로가 있어 직접 배우기로 한다. 교재를 사다가 독학으로 영어와 미국 문화를 연다. 초등학교만 졸업했던 이 대표는 항시 학업에 갈증을 느껴 온다. 1990년대에는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마치고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4년제 대학 정보통신공학교까지 마쳐 학사 인정을 받았다. “한 번 마음 먹으면 끝까지, 될 때까지 한다. 신념이 굳고 인내심도 강하다. 항상 한결같고 꾸준함이 믿음직스럽다. 남자들이 속 썩이는 일 하나를 하지 않고 가정과 가족에게 충실한 가장이다” 천생배필인 아내의 말 속에서는 강한 믿음이 비쳐진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고, 진정한 인정이라고 했던가. 아내가, 가족이 존경하는 이 대표. 품성을 인정해주는 KS마크가 있다면 바로 수여될 정도다. 한 번 이 대표와 인연을 맺은 미군들은 퇴직해 자신의 나라에 돌아가도 AQ 양복점을 잊지 않고 애용한다. 탁자에 깔려있는 많은 명함, 점포 내에 걸려있는 외국인과 찍은 수많은 사진들은 그동안 AQ와 인연이 닿은 외국인이다. “우편이든, 메일이든, 항공편이든지 간에 한 번 왔다간 외국인들은 다시 찾는다. 자신들의 나라에서는 3000$에 맞춰 입어야 할 옷을 여기서는 300$이면 10벌도 가능하고 또 마음에 꼭 맞을 때까지 맞춰주니까. 양복 10벌, 셔츠 비롯 30~50벌씩 한꺼번에 주문하는 경향도 종종 있다” 이 대표에 대한 믿음성이 커진 탓에 20년, 30년 인연을 맺고 있는 고객들의 주문인 것이다. 외국인들로부터 ‘옷 잘 만드는 장인’으로 인정받는다는 증거다. 이 대표는 옷을 제작하기 전 고객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묻는다. 옷을 만든 후에도 고객이 마음에 들지 않아하면 손해를 보는 한 이 있어도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만들어주는 것이 철칙이다. 또 너무 바쁠 때는 15명의 직원을 두기도 했고, 일주일동안 밤샘작업을 할 정도로 맞춤 시간을 지킨다. 믿음직한 신뢰에 어릴 때부터 보여준 타고난 장사 수완까지 고루 갖췄다. 백년가게 선정 소상공인 롤모델 AQ 양복점은 지난 2020년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하는 업력 30년 이상의 백년가게에 선정된 바 있다. 1979년부터만 따져도 41년이 된 해다. 소상공인의 롤모델이 되었다. 당시 40년이 넘게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식 인증한 점포가 된 것이다. 백년가게는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 및 소·중 기업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조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업계에선 유일하게 AQ 양복점이 선정됐다. 같은 한국인에게도 장사는 쉽지 않은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에게 장사한다는 것은 더욱. 그래도 이 대표는 어렵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단다. 마음으로 다가가는 정으로 상대방을 마음을 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대표는 평상시에 외국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등산’이라는 매개체를 종종 활용한다. 물론 장사를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서로의 나라와 문화를 알아가기 위함이다. 외국인들에게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봉사적으로 발동했다. 부부동반 송평산악회와 51CPTS GNP 총무를 하면서 외국인들과 함께 등산을 자주 간다. 곳곳의 명소를 찾아다니며 등산을 한다. 한국 문화나 음식, 명소를 소개하고 함께 즐긴다. 가까워지고 친해진다. 한편으로는 한국문화 전도사 같아 보인다. 자기관리 철저, 타인 존중 마음 깊어 올해 70세인 이인재 대표의 꿈은 향후 90세까지 건강하게 계속 일을 하는 것이다. 건강관리를 워낙 꾸준히 잘 해 온 탓에 감사하게도 건강하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등산하거나 수영으로 몸을 단련한다. 몸에 좋지 않은 것은 피하고 평소에 화를 내는 법이 없다. 신중히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건강을 지켜와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도 보인다. 1남 3녀의 자녀와 9명의 손주를 두고 있는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다.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능력자이다 보니 자식·손주에게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있다. 각자의 일들을 하느라 가업을 이어받아 할 자녀는 없어도 직원이나 다른 기술자 등 인연이 닿는 사람이 있다면 후계자로 양성하고 싶다는 소망은 있다. 50년 동안 직원들을 대하는 것도 남달랐던 이 대표다. “내가 종을 부리라면 내가 그 종의 종이 되어야지 내가 군림하려면 안 된다” 이 한 마디로 그동안 사람을 어떻게 대해 왔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겸손하면서도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 이 대표의 신조와 실천이 그대로 드러난다. 앞으로도 소망대로 가족을 지켜가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속에서 건강하게 쭉~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 양복의 장인이자 한국문화의 전도사이길 바란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된다. 경로효친의 윤리관과 전통적 가족 제도가 유지·발전 되도록 힘쓴다. 청소년을 선도하고 젊은 세대에 봉사하며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선다. 이 같은 노인강령과 함께 제28회 (사)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부설 북부청춘노인대학 입학생 707명의 입학식이 5일 북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중 신입생은 363명이고 재학생은 344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익재 (사)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 정장선 시장, 유승영 의장, 홍기원·한무경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입학식을 축하했다. 노인강령 낭독 후에는 학생들의 입학허가식을 갖고 10개월 동안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봉사할 학생회장, 총무부장, 반장 등 14명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취임할 때 노인대학 명칭을 청춘대학으로 개명한 박옥란 학장은 “학생 모두는 노인이라기보다 청춘대학생이니 만큼 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지난 어려움은 잊고 청춘과 같은 열정으로 1년을 잘 보내 사회와 후손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생들이 되자”며 권유했다. 이익재 지회장은 “과거 전쟁 등 어려웠던 시절에 많은 고생을 했지만 쿨 하게 이겨내고 프로 같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청춘대학을 통해 많이 배우고 건강을 지키며 학생들이 후손들에게 본보기가 될 활력소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춘대학은 3월부터 12월까지 교양강의, 레크레이션, 현장견학 학습이 교육내용으로 진행된다. 운영분야는 노래·한글·서예·탁구·댄스교실 등과 하모니카, 합창, 한궁, 건강체조, 실버요가, 그라운드골프, 종이접기, 단전호흡 등 다양하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3·1절, 105년 전 대한독립을 위한 그날의 함성 같이 안재홍 선생의 호를 딴 민세중학교 체육관에서 독립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다. 일본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한다. 해방 전후 대표적인 민족운동가이자 언론인, 정치가인 민세 안재홍 선생을 문화제로 추모한다. 나이 어린 학생부터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그날의 정신과 민세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저장한다. 105주년 3·1절 기념식과 59주기 민세 안재홍 선생 추모제가 평택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문화한마당으로 처음 개최됐다. 1일 열린 문화제는 민세 안재홍 선생의 호를 따서 지난해 3월 1일 개교해 1주년을 맞이한 민세중학교에서 개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선생에 관한 영상을 본 후 시작된 문화제는 우리 한글에 혼을 담아 온몸으로 표현한 김소영 글씨당 대표의 ‘하나되어 민족에서 세계로 다사리 평택을’이라는 주제로 펼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각광을 받았다. 이어 3·1절을 맞아 민세 선생의 정신을 생각하며 바람을 담은 시민과 청소년들의 영상메시지, 문화한마당의 뜻을 더하는 고덕면 주민자치회 풍물패의 풍물공연, 14명의 지역시민 대표와 청소년들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민세 선생 손자인 안영동·안영운을 비롯한 각계 인사의 합동헌화, 평택청소년 합창단의 ‘1919 만세소리’와 ‘홀로아리랑’ 등이 펼쳐졌다. 더불어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3·1절 노래 제창을 한 참석자들이 김현제 평택시보훈협의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하면서 문화제는 막을 내렸다. 강지훈 (사)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장은 “민세 선생의 호를 딴 민세중학교에서 이번 문화제가 열렸다는 것은 큰 의미이자 화제가 된다.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존경의 의사를 전하고 싶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3·1절과 민세 정신을 후세가 본받아 민족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뜻깊은 선양 작업에 각자의 역할을 다 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당부했다. 정장선 시장은 "3·1운동 정신에 담긴 뜻을 마음에 새기고 민세 안재홍 선행을 비롯한 모든 순국선열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며 "앞으로도 민세의 뜻과 정신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선양사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사)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105주년 3·1절 기념&59주기 민세 안재홍 선생 추모 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민세중학교가 체육관을 제공하는 등 특별후원을 했다. 추진위에는 고덕면 단체협의회, 고덕동 단체협의회, 민세중학교 학부모회, 종덕초등학교 학부모회, 민세아카데미,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참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정장선시장, 유승영 시의장, 홍기원·한무경 국회의원, 시·도의원, 추진위원회와 학생, 주민 등 350여명이 모여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세 안재홍 선생의 민족정신을 기리며 성황을 이루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학수 위원(국민의힘, 평택5)이 기획하고 좌장을 맡은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가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2024 입법정책토론’의 일환으로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평택항 발전방향 논의 및 의견수렴 등 도시와 항만의 상생발전 방향에 필요한 입법정책을 논의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정수현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의 필요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가속과 세계 항만의 추세에 따른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들며 중국, UAE, 미국 등 항만 기반 물류 플랫폼의 선진 사례를 통해 평택항과 항만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 송효진 성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항만과 도시의 부조화 해결, 항만 배후지역의 환경정의 실현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도시발전의 핵심 축인 항만과 도시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환경정의 관점에서 항만과 배후지역의 상황, 주민 수용성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라는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토론자 최성일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회장은 “평택항 발전을 위해서는 평택항을 거점으로 한 경기도의 지속 발전 전략과 방향이 필요하다며 사람과 물류가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는 “평택항 발전을 위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역할 재정립을 통해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이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평택항을 아름다운 항구도시 국가와 경기도의 발전을 선도하는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언급했다. 김종길 전)인천항만공사 부사장은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은 평택항이 나가야 할 비전 수립과 실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확신한다”며 “혁신과 기술의 적극적 도입으로 미래를 대비한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여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권용숙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과 물류항만정책팀장은 “앞으로 평택항 항만물류클러스터와 배후 단지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의견 반영을 건의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도의회 등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학수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평택항이 사람과 물류가 함께 공존하며 문화로 이어져 아름다운 항구도시로의 변모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 다양한 고견들을 기초 삼아 새로운 국제무역항의 명성과 기틀을 다져갈 수 있도록 입법 등 제반 정책 사항을 세밀히 살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가 주최한 이번 입법정책토론회에서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부천1)이 축하 영상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면으로 축사를 각각 전했다. 또한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 광명1), 황진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4), 김호겸 교육기획위원회 위원(국민의힘, 수원5)이 직접 참석해 축사 인사로 자리를 빛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문화원은 2024 평택학 특별전 일제강점기 옛사진 ‘조선과 평택’을 3월 1일(금)부터 3월 31일(일)까지 웃다리문화촌 SPACE 3-4에서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사진을 중심으로 조선과 평택의 모습을 살펴보며, 이를 통해 당시의 삶의 모습을 바라본다. 평면적인 사진을 지도와 함께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옛 사진이 철도와 연관이 많아 전시에 철도와 기차를 활용했다. 전시는 ▲일제강점기 조선 ▲일제강점기 평택 ▲일제강점기와 현재 ▲체험으로 구성되어 조선의 명소와 관광지, 조선의 생활과 민속, 평택의 남부·북부·서부 권역별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옛 사진을 통해 일제강점기를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흥미로운 체험과 포토존도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삶 속에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으로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의 대표 시민독서운동 「평택, 책을 택하다」 2024년 ‘올해의 책’이 선정됐다. 평택시도서관(관장 유현미)은 시민 공모를 통해 추천된 244권의 도서 중 시민도서선정단의 4차례 토론을 거쳐 <슬픔의 방문/장일호 지음, 낮은산>, <클로버/나혜림 지음, 창비>, <왜 우니?/소복이 지음, 사계절> 등 3권이라고 28일 밝혔다. 성인부문 선정도서 <슬픔의 방문>은 장일호 기자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이웃들의 슬픔을 알아가는 책으로, 작가 개인이 살면서 마주한 슬픔을 소재로 가난, 여성, 노동, 가족, 죽음 등 절대로 외면할 수 없는 삶의 문제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담겨 있다. 청소년부문 도서 <클로버>는 나혜림 작가의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우리가 살면서 겪어야 하는 수많은 선택과 유혹의 순간에서 어떤 결정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흡입력 있는 소설이다. 어린이부문 도서 <왜 우니?>는 눈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었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눈물에 얽힌 스물다섯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해서 위로로 끝나는 이야기로 실컷 울고 나니 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그림책이다. ‘올해의 책’ 세 권과 ‘함께 읽는 열 권의 책’으로는 이혁진 작가의 <관리자들>을 비롯하여 <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김승섭>,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백수린>, <이름이 법이 될 때/정혜진>, <최소한의 선의/문유석>,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양영희>, <너를 위한 B컷/이금이>, <섬,1948/심진규>, <기소영의 친구들/정은주>, <우리반 목소리 작은 애/김수현>을 선정했다. 평택시도서관은 2008년부터 매년 ‘올해의 책’과 ‘함께 읽는 책’을 선정하여 ‘책 읽는 도시, 평택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작가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초중고 협력학교 대상으로 선정도서 기증, 독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책 프로젝트, 작가 강연, 책 축제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책 읽기를 통한 건강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문화원 제14·15대 문화원장 이·취임식이 지난 27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 이보선 이임 문화원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이 오중근 문화원장이 취임했다. 평택문화원은 지역문화 창달의 기치 아래 1953년 장순영 원장에 의해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71주년이 되는 평택 최초의 문화기관이며 경기도에서도 가장 먼저 설립된 문화원이다. 평택의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 계승 활동과 함께 지역학의 거점인 평택학연구소와 복합문화공간인 웃다리문화촌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평택농악과 평택민요를 비롯한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 문화유산 활용 사업,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평택시티투어 주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날 행사 중에는 평택문화원 개원 71년의 전통이 담긴 평택문화원기가 이보선 문화원장에서 오중근 문화원장에게로 전달됐다. 4년 임기 동안 이보선 원장과 임원진은 오랜 숙원사업인 독립원사의 확고한 기반을 만들었다. 웃다리 문화촌은 전문가 촌장 투입으로 테마미술 전시체험관으로서 기획전시 변화를 통해 연간 약2만5000명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또한 향토사연구소를 평택학연구소로 개편, 평택의 역사는 물론 사회문화 전반을 연구하는 토대도 구축했다. 더욱 평택시티투어는 역사코스 외에 계절별 테마코스 개발을 통해 시민의 참여를 높였으며 평택문화원 개원 70주년 평택문화원 역사기록 발간은 중요한 지역사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평택문화원을 위해 4년간 헌신한 이보선 이임원장은 “함께 만든 결실들은 앞으로 평택시와 시민이 문화로 행복해지는데 필요한 문화기반시설과 문화사업이며 매우 소중한 가치로 활용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오중근 원장과 함께 평택문화원이 더욱 발전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새로 취임한 오중근 원장은 “국제무역항, 삼성전자 등 평택은 지금 점점 높아가는 시민의 문화 욕구를 채우기 위해 지역 역사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특색 있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힘을 모야야 할 시기다. 선조들의 ‘문화보국’ 정신으로 오늘의 시대정신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되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이보선 이임회장, 함께 수고한 부원장 및 임원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임회장에게는 문화 향유 증진과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공로패,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공로패, 평택시장 표창장, 평택시의회 표창장이 수여됐고 평택문화원 임직원들의 행운의 열쇠도 전달됐다. 또한 4년 동안 지역문화와 평택문화원 발전에 노력을 함께 한 최창복, 오은영, 강기종, 신태식 부원장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 활동을 해온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 조혜경 웃다리문화촌장, 김희경 친목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이·취임식 자리에는 이종석 한국문화원연합회장 겸 충남문화원연합회장, 김대진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정장선 시장, 유승영 의장, 한무경 국회의원을 비롯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문화예술 관계자 등 150여명 모여 행사를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오는 3월 4일부터 송탄~야탑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노선번호 6802번)를 신설 운행한다고 밝혔다. 6802번 버스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정류소에서 출발해 송탄권역을 경유 후 오산나들목으로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판교역, 야탑역 간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평균 1시간~1시간 20분이면 판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운행 대수는 차량 3대, 평균 배차간격은 약 90분으로 1일 12회 운행하게 된다. 이용 요금은 직행 좌석형 버스요금인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2800원이 적용되며 성남시 버스, 수도권 지하철 등과도 환승이 가능하다. 기존 평택지제역에서 성남을 운행하는 6801번 노선의 경우 평택 남부권역만 경유해 상대적으로 북부권역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6802번 개통은 고덕국제신도시, 북부권역뿐만 아니라 진위면(진위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활용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광역버스 신설로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기대된다”라며 “향후 이용객 수요를 검토해 단계적으로 증차 등 광역교통을 확충해 더 나은 교통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50여 년간 재산권행사 못했다. 해제되면 이제야 재산권 수용하려는데 느닷없이 은산리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은 주민들을 그냥 거리로 내 쫒아내는 것 밖에 안 된다. 산위법, 수정법 취지에 배치되는 조성, 결사반대한다. 상위기관인 경기도가 조성되지 않도록 앞장서 달라” 이 같은 주장은 은산리산업단지 강제수용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공장식)를 포함한 주민들과 경기도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만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비대위는 최근 경기도에 은산리산업단지 반대 의사를 밝힐 행보를 추진했었는데 경기도 관계자들이 직접 평택으로 내려온다고 해 21일 오후 은산4리 마을회관에서 면담이 진행됐다. 공장식 위원장은 “평택시 진위면 내에는 진위1·2·3산단, 진위테크노벨리산단, LG산단 등 진위면 일대가 온통 산업단지화인 아주 불합리한 사례라면서 은산리까지 조성하려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와 주민들은 은산리를 비롯한 진위면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수십년간 화장실 하나도 제대로 못 짓는 등 여태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었는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동시에 이에 따른 보상으로 은산리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은 주민들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위면민을 위한 보상으로는 면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공원조성, 무봉산과 연계한 진위천개발, 문화생활조성, 생활체육센터 등 육체와 정신적 건강을 도모하는 시설 설치가 진정한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진위면 일대 신규 산단 유치는 절대 불가의견을 밝히며 평택시만 수혜가 되는 지정계획이 아닌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연계한 타 시·군에 균형을 이룬 산업부지를 배정해 주길 바랐다. 더욱 평택시 또한 일반산단이 없는 읍·면에 배정하는 것이 맞다고 피력하면서 은산리 산업단지가 지정되지 않도록 상위기관인 경기도가 심도 있는 심의를 비롯한 관리, 감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용인 원산면에 반도체클러스터를 하고 있는 것에 따라 시에서 협력업체를 근처 진위면에 올 수 있게 위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경기도에 해당 물량을 요청했고 현재 국토부에 가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에서 요구한 물량대로는 많아서 어려울 듯도 하고, 공식적으로 물량배정을 요청하면 입지지정을 한다. 뺄지 말지는 입지지정 신청 후에 한다. 입지지정 신청이 들어왔을 때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가 안 되면 안 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문가들이 모여 심의하는 입지심의위원회를 하기 전에 주민들의 의견이 어떤지 충분히 확보해 서면으로 받아오라고 평택시에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평택시는 은산리 일반산업단지는 시 전역의 공업물량을 경기도에 신청할 때 포함된 부분으로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이며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어 현재로서는 공개할 수 없다며 결정 내려지면 산입법상 규정절차에 따라 일반인에게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국민의힘, 안성2)이 경기도 내 추진 중인 산업단지의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명수 의원은 20일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경기도의 산업단지 인허가 지연으로 기업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소규모 산업단지에 대한 경기도의 심의 권한을 시·군으로 이양하여 인허가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입지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지정고시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인허가 기간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부터 지정고시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이 충남은 17.8개월, 충북은 21.8개월이지만 경기도는 28.4개월로 인접 지자체에 비하여 장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타 지역보다 산업단지 인허가에 필요한 기간이 더 길다는 것은 경기도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인허가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산단절차간소화법에 근거하여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가 도 내 31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산업단지계획을 심의하고 있지만 안건 적체에 따른 접수 안건 제한, 경직된 심의로 인한 빈번한 재심의, 재검토 및 부결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원안 의결이나 조건부 의결을 받은 안건은 2021년 전체 22건 중 12건(55%), 2022년 전체 20건 중 14건(70%), 2023년 전체 22건 중 13건(59%)에 그쳤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경기도가 산업단지 심의권을 갖고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지나치게 까다로운 심의로 기업을 유치하기는커녕 기업이 투자를 철회할 가능성이 커져 시·군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정권자가 시장·군수인 소규모 산단의 경우 심의 권한을 시·군에 이양할 것을 제안했다. 현행법상 30만㎡ 미만의 일반산업단지, 10만㎡ 미만의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은 시장·군수에게 지정권한이 있음에도 심의는 경기도에서 받아야 하는 이원화된 구조에 놓여있다. 박 의원은 “이들 소규모 산단에 대한 심의 권한이 이양된다면 도 심의위원회에 안건이 집중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며, “시·군별로 지역 특성과 경제 현황 등을 고려하여 산업단지계획 심의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접 시·군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산단의 경우에는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계획을 심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소규모 산단은 해당 시·군의 심의권과 지정권을 일원화하는 것이 절차상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어 장점이 클 것”이라며 경기도가 법령 개정 건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자칭 기회수도인 경기도에서 산업단지 조성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도지사의 생각이 궁금하다”며,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대책이 있다면 답변해 달라”고 요청하며 질문을 마쳤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지역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산지전용허가 협의 기간 단축과 미래형 공립 대안학교인 안성 신나는학교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추가로 건의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경기도의회는 16일 대회의실에서 ‘제 14회 우수의정 대상 시상식’을 열고 각 상임위 별로 우수의정활동을 펼친 도의원 32명에게 우수의정 대상을 전달했다. ‘우수의정 대상’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의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가 전국 광역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국민의힘, 수원 1) 등 경기도의회 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염종현 의장은 “전반기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의회의 가치를 높인 32명 의원의 노력은 입법과 정책, 제도를 통해 경기도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올해 졸업한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 간호학과 박여진 졸업생은 지난 1월에 시행된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295점 만점에 286점(96.9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하여 전국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박여진 학생은 “간호학과 전공 교육과정을 성실히 따르고 학습한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한편, 2024년 제 64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평택대학교 간호학과는 40명 전원 합격하였다. 올해 졸업한 40명 모두는 국내 유수병원의 간호사, 장호장교 등으로 이미 취업 완료한 상태로 2월 말부터 전문간호인으로 임상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조정 공론화가 이어지면서 인근 평택시 진위면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은산리 산업단지는 절대 안 되고 주민들을 위한 근린공원이나 관광단지를 조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촉구는 15일 오전 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설명회는 상수원보호구역의 조정 문제 대두 이후 정장선 시장이 정부의 세 가지 대안을 발표한 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첫 번째 대안은 상수원보호구역을 현행유지 하면서 관련법규 개정이나 산단 구역조정으로 평택시와 관계없이 용인국가산단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상수원보호구역을 축소한 후 평택지역만 보호구역이 유지된 채 용인국가산단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 째는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 한 후 강력한 수질관리 등 정부지원 요구가 가능하면서 용인국가산단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참석한 주민들은 안은 세 가지지만 실제로 해제로 가려는 것 아니냐며 모든 것을 결정해 놓고 무슨 의견을 듣는 것이냐고 분통했다. 또한 은산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면서 은산리는 절대로 산업단지가 들어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제를 할 것 같으면 대신 동탄신도시의 호수공원 같은 근린공원이나 마을의 환경이나 문화재를 활용, 진위면민 문화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장선 시장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고 세 가지 안을 알려 드리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려는 것이니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의 조정 얘기가 나오면서 환경단체와 시민들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속에서 최근 ‘은산리 산업단지 강제수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공장식)도 꾸려져 깊은 갈등은 피할 수 없게 됐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박미란 전 평택시청 볼링선수가 공식적으로 12월 31일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중·고등학교 6년과 평택시청 선수생활 19년을 합치면 25년간의 선수생활에 집중한 시간이다. 항상 긴장하고 힘들며 무게감을 내려놓을 수 없는 그런 시간이었다. 선수생활 중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팀원들과 함께 평택시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2022년 2023년 2년 연속 대한볼링협회 여자일반부 단체 최우수상 수상의 맏언니로 활약한 선수다.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방자치단체지만 전국 광역시청팀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다.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다수다. 박미란 선수의 경력만 살짝 들여다보자. 2008 세계청소년 볼링선수권대회 2관왕, 2016 안동컴 코리아 국제볼링대회 여자부 우승, 2016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 볼링대회 개인전 금, 5인조 금 등등이다. 이외에도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실력을 입증하는 증거물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수상경력 참고] “은퇴를 결정하는 순간 뭔가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었다. 선수생활 내내 힘들었지만 기쁘고 행복했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스러운 시간이었다. 은퇴식을 하면서 정말 그동안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사한 마음과 함께 평택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에 오용진 감독, 은퇴식을 해준 정장선 시장, 김재열 국장, 안영미 과장, 이은영 팀장, 안진수 주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박정근 평택시체육회장과 용승천 평택시볼링협회장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볼링 재미 느끼고 스승 찾아 삼만리 본격 시작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 따라 갔던 볼링장에서 배운 볼링이 재미있어 중학교부터는 스승을 찾아 나섰다. 지금의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 오용진 감독, 박미란 선수의 탄생은 오 감독의 작품이다. 매우 엄하게 지도했고 그것을 박 선수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가장 감사하거나 존경하는 인물도 오 감독이다.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성격, 스타일, 볼링의 리듬까지 선수에 대한 모든 것은 파악하고 있다. 부모 보다고 더 힘들었고 잘 알았으며 더 잘 훈련 시켰다는 것이 본인의 말이다. 오 감독은 박미란 선수의 은퇴를 아쉬워한다. 좀 더 훌륭한 선수로 활약하고 좀 더 팀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었는데 하는 마음이다. “사람이 깔끔하다. 본인을 낮출 줄 알고 잘했든 못했든 본인이 인정하고 다시 시작한다. 멘탈과 목표의식, 컨트롤 능력이 강하다. 본인이 이루어야 하는 것은 꼭 이루어내는 성미를 갖고 있다. 팀에서 몇 안 되는 능력 있는 선수다” 기능이나 재능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에 속한다는 칭찬은 극찬이다. 고등학교나 실업팀에서도 스카우트 제안 온 것이 여러 번이다. 연봉 유혹도 많았다는데 살짝 흔들리긴 했어도 온전히 휘둘리진 않고 자리를 지켜왔다. 19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연봉 계약을 하면서 말이다. 오 감독은 박 선수에 대해 이렇게 알려준다. “평택 지역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여럿 배출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평택에서 살아남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다른 지역의 실업팀 등에서 지도자로, 선수로 스카우트를 해 가기 때문이다. 박 선수에게도 그런 유혹이 몇 번 있었는데 움직이지 않았다. 나름대로 심지가 있었고 계획도 있었던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해 박 선수는 담담하게 회고한다. 처음 실업팀에 와서 어린 나이로 너무 많이 고생하고 힘들었기 때문에 새로 가서 한다는 것은 심사숙고 했다.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고 욕심을 크게 내지 않았으며 있는 자리에서 더 열심히 더 잘 하자라는 심정이었다는 것이다. 유쾌! 상쾌! 통쾌! 긍정의 아이콘 운동선수는 누구든 항시 몸을 다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 아프지도 말아야 하고 체력이 약해져서도 근육이 빠져서도 안 된다는 긴장감의 연속이다. 27살에 결혼해 바로 출산하고 복귀했을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1년을 쉬다보니 살도 많이 불었으며 근력, 체력이 다 약해지고 손목과 무릎이 많이 쇠약해졌다. 그래도 기왕에 할꺼면 빨리 결혼해 빨리 애기를 낳자였다. 산후조리를 하고 나서 서서히 몸 관리에 들어갔다. 예전 체력과 기능, 재능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처음엔 잘 되지 않고 통증 때문에 애를 먹었다. 아이가 없을 때만큼 운동에 전념하기도 어려웠다. 아이가 생기니 여러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발생했다. 하지만 오 감독이 이끌어주고 팀원들이 잘 따라와 주면서 많은 힘이 됐다. 식단관리, 웨이트를 하면서 근육량을 늘리고 체중조절에 들어갔다. 꾸준히 하니 출산 전 몸으로 회복했지만 복병이 나타났다. 볼링에 중요한 손목과 무릎 통증과 이상이 나타났다. 치료와 웨이트를 번갈아 하다 보니 다행히 성적도 나기 시작했던 시절이 ‘아차! 싶은’ 시간이다. 그래도 성격이 긍정적이고 쾌활하며 재미있어 순간순간을 잘 넘어가는 듯싶다. 유쾌! 상쾌! 통쾌! ‘긍정의 아이콘’이다. 공공스포츠클럽, 시립볼링경기장 설립 볼링인구 활약 볼링은 쳐 본 사람들은 그 쾌감을 안다. 22cm의 비금속성 공을 굴려 20m 전방에 정삼각형으로 세워 둔 열 개의 핀을 많이 쓰러뜨려서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공을 잡아 굴리기까지의 포즈도 중요하고 공이 굴러가야 할 길도 잘 잡아야 한다. 거기에 삼각형 안에 세워진 핀을 마치기까지 집중에 집중을 해야 하는 운동이다. 스트라이크를 친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 이렇게 멋진 운동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한 박 선수의 가장 큰 안타까움은 공공볼링시설 부족이다. 이는 오용진 감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 유명한 평택의 K2 볼링장까지 없어지고 호텔이 들어선다고 한다. 갈수록 볼링인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공공시설 부족을 지적하는 박미란 선수는 볼링을 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이 설립되길 기원한다. 일반시민, 학생들도 학원처럼 배울 수 있는 클럽 말이다. 이런 클럽에 엘리트출신의 전문지도자들이 지도를 할 수 있다면 1석 2조. 배우는 사람은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다. 가르치는 사람들에게는 지도자 일자리가 생기고 말이다. 이런 시스템이 활발하게 육성된다면 좋은 선수 부족이라는 안타까움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시립볼링경기장이 생긴다면 전문적인 선수훈련을 한다든지 전국대회도 용이로울 것이다. 고등학생이나 실업팀들이 여기저기 전전긍긍 훈련하는 문제도 해결되는 빛이 보일 것이다. 그러니까 볼링계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학교체육이 균형 있게 발전되는 구조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더욱 이럴 필요성이 있는 또 하나의 이유도 있다. 현재 학생선수들은 2024년부터 시행되는 최저학력제 적용 등으로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최저학력제는 학생 신분인 운동선수들이 확보해야 하는 성적을 말한다. 전교생의 평균을 기준으로 초등학생은 50%, 중학생은 40%, 고등학생은 30%의 성적을 받아야만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이에 학생선수가 더 감소할 수 있다고 판단한 박미란 선수는 전문학생 선수 육성을 위해 공공 스포츠클럽은 꼭 필요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강조한다. 평택 엘리트 선수 출신 지도자도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평택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연결로도 주장한다. 이제 박미란 코치다 “선수의 볼링 인생 책임진다” 박미란 선수는 이제 박미란 코치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해왔다. 자기계발 서책을 비롯 외국 동영상, 신문자료, 볼링서적 등으로 지적, 정신적 강인함을 쌓아왔다. 팀과도 모여 앉아 별의별 볼링 지식을 나누고 축적했다. 같은 볼링선수인 남편과도 볼링에 대해 많은 지식을 나누고 대화를 지금도 한다. 스포츠심리상담사 자격증, 2급전문지도자 자격증,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 대한볼링협회 코치 자격증 등도 다~ 섭렵했다. 선수로서 그녀는 팀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오용진 감독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해왔다. 서로 경쟁은 했지만 개인적 성적보다 팀의 성적을 우선했다. 학생선수가 늘어나야 평택 볼링이 활성화된다. 지금은 취미반 선수 6명 선수반 2명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육성에 집중할 것이다. 지도자로서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멘탈 관리다. 멘탈이 붕괴되면 극복하기 힘들고 모든 것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부터 멘탈 코칭에 신경을 많이 쓸 계획이다. 그리고 선수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는 편안한 지도자가 될 작정이다. 인정이 넘치는 곳에서 곳간이 열린다. 코치가 편해야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아이들의 마음이 열려야 코치가 그 안으로 들어가서 모든, 뭐든 할 수 있다. 또 하나 오용진 감독이 선수들 지도할 때 항시 ‘이 학생 선수의 볼링인생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지도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그대로 따를 계획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그녀의 신념에 또 하나의 불덩이가 활활 타오르기를 기약해본다. 코치, 감독으로서 말이다. 또 원하는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필요한 볼링 공공시설이 채워질 수 있도록 박미란 선수는 평택지역에 도움이 될 만한 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이제 나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기회가 오게 되고 그 기회를 위해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박미란 코치의 제2 인생이 펼쳐진다./kksenews@naver.com 수상 경력 2008 세계청소년 볼링선수권대회 2관왕 2016 안동컵 코리아 국제볼링대회 여자부 우승 2016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 볼링대회 개인전 금 5인조 금 2017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 대회 3인조 금 2018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5인조 금 2018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5인조 금 2021 인카금융슈퍼볼링 여자부 단체우승 2022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5인조 금 2022 천안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실업볼링대회 3인조 금 2023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5인조 금 2023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5인조 금 2023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단체대항 볼링대회 5인조 금
e데일리뉴스 |[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앞으로 경기도 도의회와 시·군의회 전체의 자치입법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기초의회 대상 입법지원 컨설팅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군대상 입법지원 컨설팅 사업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이 지난해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제안한 ‘도의회와 시·군의회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방편으로 되었다. 이 사업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자체 입법지원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군의회의 자치입법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군의회 자치법규 입법지원 컨설팅 사업은 시·군의회의 제·개정되는 자치법규안의 전체조문을 대상으로 ▲상위법령 위반 여부 ▲조문체계 및 표현방식 검토 등을 법제처의 컨설팅 사업과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시·군의회에서 입안 및 검토심사 단계에서 입안컨설팅을 신청하면 도의회에서는 담당 입법조사관을 배정하여 법령위반여부, 소관사무 및 위임범위 일탈여부, 규제조상항의 적법여부, 알기쉬운 법령 정비기준 반영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신청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검토의견을 회신하게 된다. 염종현 의장은 “새로운 변화에 따른 다양한 입법지원 수요에 대응하고 경기도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경기도의회만의 자치법규 입안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긴밀한 도의회-시·군의회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기도 전체의 자치입법 역량 및 자치분권을 함께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간의 업무협약식을 4월 중순 개최하여, 도의회와 31개 시·군의회 간의 입법지원 정보교류 활성화 등 소통과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