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과 평택’을 주제로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오후 평택남부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전시회는 평택박물관 건립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을 제고해 보자는 차원이다. 또한, ‘한국전쟁과 평택:그들의 삶을 기억하다’라는 표제로 한국전쟁이 가지는 역사적인 의미를 공유하고 주한미군의 주둔이 평택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과 변화를 조명하기 위해 열린다. 한국전쟁 74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전시회는 한국전쟁의 발발 과정과 전쟁 이후의 평택으로 2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 2부로 기획되었으며 한국전쟁의 발발과 진행과정, 평택 지역에서의 한국전쟁, 한국전쟁의 영웅들, 휴전협정 이후 대한민국, 한국전쟁 이후의 평택, 미군기지와 신장동의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박정인 학예연구사는 “1부에서는 한국전쟁의 시작부터 전쟁 초기 평택과 안성 인근의 전투 과정까지를 살펴보고, 2부에서는 전쟁 이후 주민들이 살아온 삶의 과정을 관람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한국전쟁 시기의 평택은 한국전쟁 당시 금강 이북 지역에서 국도를 방어하기에 가장 유리한 요충지였으며, 서울 점령된 이후 최북단의 방어선이었다. 따라서 미군은 지상군을 투입해 평택과 안성 부근에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고자 했다. 하지만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는 북한군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후 구축되었던 평택-안성 방어선까지 무너지며 한국전쟁은 장기화되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장선 시장, 유승영 의장, 6·25참전 유공자회 김종봉 평택지회장, 오중근 문화원장, 이상균 평택시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 유물을 대여해 준 백학역사박물관 금가현 관장,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북부 전략의 요충지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한국전쟁의 영웅 고 백선엽 장군의 딸인 ‘백선엽 장군 기념 재단’의 백남희 명예 이사장, 비8군 사령부 정치 군사 고문인 김태업 장군, 한국군 지원단 KSC의 스티브 소 대대장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기렸다. 더욱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11월 25일부터 지금까지 매일 일기를 쓰고 계시는 조남혁 참전용사와 카투사 1기로 낙동강 전투에 참여했던 김재세 참전용사, 1.4후퇴 당시,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했던 류영봉 참전용사 등이 참석해 그 의미가 더욱 뜻깊었다. 특히, 전 세계를 돌며 6.25 참전용사의 사진을 찍는 ‘라미 현’ 작가의 작은 사진 ‘Freedom is not Free –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라는 표찰과 함께 전시실 중심에 전시돼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작가의 사진(프로젝트 솔져) 속 주인공인 참전용사 4명이 참여한 개막식은 참석한 모든 사람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의 의미와 평택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평택 남부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문의 031-8024-3226) 한편, 평택박물관은 평택시 최초의 공립 종합역사박물관으로 고덕국제신도시 내 함박산 공원에 건립될 예정으로, 현재 건축설계 중이다./kksenews@naver.com [한국군 지원단 KSC 스티브 소 대대장의 축사 발췌] 호국보훈의 달에, 그리고 한국전쟁 74주년을 앞두고 본 전시회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백선엽 장군의 장녀이신 백남희 여사님께서 오늘 참석해주신 것과 관련해 잠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백선엽 장군님께서 한국전쟁에서 보여주신 영웅적인 행동과 능수능란한 전술은 그야말로 전설적이었으며 군복을 입고 복무하는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지원단의 대대장인 저에겐 더더욱 큰 영광입니다. 장군님께서는 한국지원단과 한국전쟁 당시의 한국지원단의 고귀한 희생을 높게 생각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대한민국의 유대감이란 참으로 특별합니다. 그 유대감은 큰 환란의 시대에 공통된 희생을 거쳐 형성되었습니다. 전쟁 당시 양국은 함께 나란히 서서 공통된 적과 싸웠고 함께 피를 흘렸습니다. 이렇게 양국이 공유하는 희생과 투쟁의 역사가 바로 우리 동맹이 철통 같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미군 부대가 주둔하는 평택시는 바로 양국의 그 끈끈한 유대감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곳입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평택은 오랫동안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였습니다. 1950년대부터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 모두 평택에서 주둔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 미군기지 두 곳이 평택시민들과 갖는 유대 관계는 정말 각별합니다. 육해공군, 해병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미국 군인들이 평택을 제2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데는 전부 까닭이 있습니다. 평택이 보여준 따스함과 환대는 정말 놀랍습니다. 평택시가 보여준 굳건한 우정과 존중에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평택은 군사적 요충지일 뿐만이 아닙니다. 동시에 활기찬 국제 문화 교류의 장이며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가 가득한 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놀라운 전시회가 개최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전쟁, 한미관계, 한국지원단의 역사를 평택 시민분들 그리고 평택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과 나눌 수 있는 값진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전쟁의 숨은 주역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이번 전시회가 개최되어 영광이고 기쁩니다. 이렇게 뜻깊은 전시회를 준비한 평택시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평택시와 한국지원단이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한국지원단이 이번 전시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
e데일리뉴스 | [안산=강경숙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 지난 13일 한국고전번역연구원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최채기 씨로부터 성호 이익의 연구에 있어 가치 있는 유물 50점을 기증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에는 퇴계 이황의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를 비롯해 성호 이익의 학맥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퇴계 이황은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로 생전 성호 이익에게 학문적 스승으로서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익은 퇴계 이황의 중요한 말씀을 모아 ‘이자수어(李子粹語)’를 집필하기도 했다. 기증자인 최채기 씨는 앞서 ‘성호전집’ 및 한국고전선집 ‘성호집’ 등 성호 이익과 관련한 다수의 저서를 번역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은 최채기 씨가 박사학위 논문을 집필할 당시 수년간 수집해 온 자료들이다. 최채기 씨는 “성호가 퇴계의 학맥을 계승한 만큼 성호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아 안산시 성호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대중을 위한 성호 이익의 전시와 연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현정 평생학습과장은 “귀중한 유물들을 흔쾌히 기증해 주신 최채기 님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기증의 뜻이 퇴색되지 않도록 시민을 위한 전시, 연구, 교육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안산시 성호박물관은 성호 이익과 관련된 유물들을 항시 기증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유물 관리 담당자(031-481-2571)에게 문의하면 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경기도의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이 14일 제375회 정례회 제1차 건설교통위원회 철도항만물류국 2023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심사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안일한 행정으로 평택국제여객터미널 운영관리용역을 인천항만공사의 자회사였던 (사)인천항시설관리센터에 뺏긴 사실을 지적했다. 이홍근 의원은 “평택당진항국제여객터미널 운영관리용역을 (사)인천항시설관리센터가 운영권을 가져갔다”면서 “해당 용역의 입찰공고를 확인해보니 최근 5년간 국제여객선터미널 관리 및 운영 용역 실적이 있어야 했기에 우리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자격이 안 된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평택시·경기도와 충분한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고, 능력이 부족하면 그 역량을 보강할 수 있는 컨소시엄 구성의 방법도 있었다”면서 “경기도가 아닌 타 지역 기관에서 운영권을 가져갔다는 사실이 창피하다”라고 꼬집었다. 올해 1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기초금액 약 171억 원의 연면적 2만 2천㎡, 대합실 3266㎡, 4356명 수용인원 규모의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운영관리 용역을 일반(총액)협상에의한계약 방식으로 입찰 공고했다. 입찰참가자격 중 ‘최근 5년간 국제여객선터미널 관리 및 운영 용역 실적’이 있어야 해서 해당 실적이 없었던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입찰에 참가조차 할 수 없었다. 이홍근 의원은 “평택항만공사가 여객시설 관리 역량을 갖춰 항만공사 고유의 역할을 수행하고 건전한 경영구조로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그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경기도=강경숙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세메스’의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경기도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17일 열린 제3회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위원회와 5월 29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조건부 통과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통과로 세메스는 이르면 오는 10월 기술개발센터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용인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2,556억 원을 투자해 약 9만㎡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세메스’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세메스는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수 시설인 세정, 포토 트랙 등 설비 생산업체로, 관련 기술이 국가 핵심 기술으로 지정되는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장비 국산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약 2천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4천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등 반도체 생산 기지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 지원을 통한 국산화 지원이나 팹리스 기업 육성지원 등을 병행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신속한 심의 통과를 위해 행정절차 처리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용인시 등과 협력해 남아 있는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21년 8월 24일 용인시, 세메스와 ‘세메스 용인 R&D 센터 건립’ 투자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2021년 12월 28일부터 시작된 청북어연한산폐기물 소각장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적합통보 처분 취소 소송’이 2024년 5월 30일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이 내려지면서 원고(주민) 승소 판결로 확정됐다. 2년 5개월 동안 진행된 소송에서는 공익법률센터 ‘농본’의 대표인 하승수 변호사가 중심에 있으면서 이번 승소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 변호사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하기까지 주민들과 평택시의 시민환경단체들과 늘 같이 고민하면서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위법들을 간과한 것에 대해 평택시장과 평택시의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변호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참여연대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해 왔고, 현재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승소로 이끈 하승수 변호사의 승소 후 의견을 들어본다.[편집자주] -이번 재판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승소 소감은 어떠한가? 어려운 소송이었지만, 대법원에서 4개월도 안 되어서 상고기각이라는 결론을 내려줘서 다행이다. 특히 업체가 대법원에서 김앤장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면서까지 끝까지 다투었으나, 대법원은 상고이유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한 것이다. -공익법률센터 ‘농본’의 대표인데 ‘농본’은 어떤 공익법률센터인가? 농촌.농민,농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2월에 설립된 단체이다. 서울에 노동, 인권 쪽으로 활동하는 공익법률단체들이 있는데, 농촌에는 그런 단체가 없어서 설립하게 된 것이다. 농촌지역의 난개발, 환경오염시설 등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지원하는 한편, 정책적인 대안을 조사, 연구해서 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책위와는 어떤 인연으로 합류하였으며 이번에 궁극적으로 해온 변호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대책위 주민들이 법률적인 부분을 자문해 주기를 요청하셔서 함께 하게 되었다. 그리고 평택시가 주민들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2021년 12월에 청북읍 산업폐기물 소각장에 대해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 적합통보 처분을 하면서 주민들을 대리하여 행정소송의 소송대리를 맡아 소송을 진행해 왔다. -2021년 12월 28일 수원지방법원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적합통보 처분 취소 소송’ 소장 접수됐다. 소송 내용과 명분은 무엇이었나? 2020년 1월 1일부터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가 시행되고 있었고, 조례에 따르면 하루 50톤 이상 소각시설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먼저 거쳐야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적합통보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업체는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런데 평택시가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무시하고 적합통보를 한 것이다. 그래서 이 점을 지적하면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2023년 2월 9일 수원지방법원 원고(주민) 패소 판결로 선고 됐는데 이유는 무엇이었나? 1심 재판부의 법리적인 판단에 문제가 있었다. 업체와 평택시는 1990년대 후반에 어연·한산 산업단지에 대해서 한 환경영향평가로 현재 산업폐기물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갈음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환경영향평가법과 경기도 조례에 따르면 맞지 않는 주장이었다. 환경영향평가법에서는 산업단지와 폐기물처리시설을 각각 별개의 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1심 재판부는 1990년대에 산업단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했기 때문에 산업폐기물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을 한 것이었다. -수원고등법원과 대법원은 원심을 뒤집었고 주민들이 승소했다. 어떤 내용이 인정받은 것이며 함께 투쟁한 단체들의 노고는 무엇이 있는가? 수원고등법원과 대법원은 산업단지와는 별개로 산업폐기물소각장에 대해서는 별도의 환경영향평가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리고 1990년대 후반에 한 산업단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로 현 시점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를 갈음할 수는 없다고 본 것이다. 주민들의 건강권, 환경권을 생각하면 당연한 판결이다. 이렇게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하기까지 주민들과 평택시의 시민환경단체들과 늘 같이 고민하면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소송 진행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이 있는가? 아무래도 1심에서 패소 판결이 났을 때 가장 힘들었다. 그리고 1990년대에 했다는 산업단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가 흐려서 판독도 잘 안 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 내용을 꼼꼼히 분석해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 수원고등법원 재판부의 판단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평택시의 향후 방향과 역할은 어떻게 갖고 가야 하는가? 행정소송에서 평택시가 패소했다는 것은 평택시의 행정이 위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 외에도 청북읍 산업폐기물소각장과 관련해서는 위법이 더 있다. 업체가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환경부 통합허가도 받지 않고 소각시설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이런 위법들을 간과한 것에 대해 평택시장과 평택시의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각장 부지를 평택시가 매입해서 공공적인 용도로 활용한다든지 하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과 공무원들은 시민들을 위해 일해야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시민들과 시민단체의 역할은 무엇으로 보는가? 이번에 겪어보니 평택시의 행정에 문제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결국 주권자인 시민들이 평택시의 행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야 한다. 시장, 시의원, 공무원들에게 잘못된 것은 따져서 바로잡아야 한다. 시민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이 시민단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시민들의 건강권, 환경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이번 기회에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소송은 끝났지만, 어떻게 보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청북읍 산업폐기물소각장 문제는 그 문제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평택시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평택시민 전체가 ‘내가 살고 있는 평택시가 과연 주권자인 시민들의 입장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kksenews@naver.com ■ 하승수 변호사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고,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부교수로 근무하기도 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참여연대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해 왔고, 현재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데일리뉴스 | [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김재균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평택2)이 좌장을 맡은 「평택항 발전을 위한 미래대응전략과 경기도의 역할」 토론회가 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주제발표는 정태원 성결대학교 글로벌물류학부 교수, 정수현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조교수의 수소항만 추진사례와 구축방안, 항만 지원을 규정하는 입법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제기됐다. 정태원 교수는 “경기 평택항 수소항만 수요예측과 국내·외 수소 항만의 추진 사례를 설명하며 수소에너지 인프라 시설 구축 방안에 대해 우리나라 전체 수요 수입 물동량 및 변수를 선정하여 암모니아로 도입되는 방안을 기본으로 하고, 기술 발전을 고려하여 액화수소 도입 반영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정수현 조교수는 “항만,공항 등 물류거점을 통한 세계시장 접근성을 제고하여 지역산업육성-인구 유입-도시성장-국가발전이 된다고 보고, 항만 주변 지역과 주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입법 추진의 필요성과 인프라 투자는 산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물류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서 이현우 경기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 연구실장은 “지역산업 및 배후도시와 연계하여 항만·산업·주거 등이 복합적으로 발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의 필요성, 물류 비즈니스를 통해 물류산업의 부가가치 극대화, 여객 및 화물서비스 확충, 전자상거래 물류단지 특화개발, 중소기업 공동물류 수송 체계 마련, 친환경 스마트 항만시설 구축, 복합 수송 체계 연계 구축 추진 등 평택항이 발전하기 위한 단거리 수송을 활성화한 틈새시장 확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황두건 경기평택항만공사 항만사업팀장은“해양 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로 수심 증심, 같은 배후 경제권을 가진 인천항보다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전략의 필요성, 넓은 항만배후단지를 활용한 제조 물류 시설의 유치 및 확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종식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고문은 “평택당진항은 중국 산둥반도와 최단 거리에 있는 지리적 위치 강점과 자동차 물동량 처리 국내 1위 배후단지와 현덕지구가 개발 중인 강점을 살려 자동차 쇼룸, 연구시설, 자동차 부품 등 자동차 관련 사업 발전이 필요한 점과 평택시뿐만 아니라 경기도민과 충남도민에게 항만 아카데미를 확산시켜 도민과 정치인들의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용숙 경기도 물류항만과 물류항만정책팀장은 “해수부와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평택항 인프라 확충과 활성화를 추진하고, 부산항·인천항 같은 우수 항만을 벤치마킹하여 평택항에 접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김재균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무엇보다 평택항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하였다. 도 차원의 특화된 정책과 지원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히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축사 인사를 보내주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안산=강경숙기자]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과 박은경 의회운영위원장이 지난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의정대상과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는 두 의원을 포함해 수상자와 축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송바우나 의장이 수상한 의정대상과 박은경 위원장이 받은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은 각각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과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훈격의 상으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의정 발전 및 주민화합에 공헌한 지방의원들에게 수여된다. 3선 의원인 송바우나 의장은 제9대 의회 전반기를 이끌면서 공무원 정책 제안 대회를 통해 사무국 직원들의 정책 역량을 강화와 아이디어 발굴을 도모하는가 하면, 의회 홍보공간 조성과 의회 SNS 활성화 등을 추진하면서 시민 곁으로 다가서는 열린 의회 조성에 기여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본부와 안산시 청년몰, 안산시 돌봄센터 등 지역 여러 특화시설에 대한 현장 활동을 펼치며 안산만의 특색있는 도시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한 점도 이번 수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4선이자 의회 내 최다선 의원인 박은경 위원장도 9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가운데 ‘안산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안산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다양한 입법활동으로 시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지역 현안에 관한 시정질문과 5분 발언으로 시 집행부가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해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문제점 개선을 촉구하면서 행정 효율을 높이는 일에 나선 것도 주효했다. 이날 상을 받은 송바우나 의장은 “이번 상으로 9대 의회 전반기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더 뜻깊게 생각하며, 후반기에도 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구이자 부지런한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은경 위원장도 “이번 상을 채찍질로 알고 시민을 향해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며 시민들의 필요를 파악해 제도권에서 해결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위법행정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라! 제반업무에 대해 감사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 해당부지 매입 등 공공성 강화방안 마련하라! 청북소각장 민관협의체 운영 정상화시켜라!” 청북어연한산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대표 김웅)는 7일 오전 평택시청 현관에서 ‘청북어연한산소각장 평택시상대 최종승소 기자회견’을 갖고 승소의 의의를 다진 후 시민사회의 요구상항 등을 전달했다. 폐기물소각시설은 2020년 1월부터 시행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에 따르면 하루 50톤 이상 100톤 미만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쳐야만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에 대한 적합·부적합 통보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2021년 7월에 A사가 평택시에 청북읍 어연·한산 산업단지 내에 소각장을 설치하여 하루 80톤의 산업폐기물을 소각하겠다는 내용의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사전에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는데 평택시가 2021년 12월에 업체가 낸 사업계획서에 대해 ‘적합통보’를 하면서 사단의 불씨가 됐다. 이에 주민들을 대리하여 하승수 변호사가 2021년 12월 28일 수원지방법원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적합통보 처분 취소 소송’ 소장 접수해 2년 5개월 동안 소송이 진행됐다. 지난 5월 30일 대법원은 평택시민들이 평택시와 A사를 상대로 한 청북어연한산공단 소각장(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서 적정통보 처분 취소소송 관련 상고(상공인:평택시청, A사)를 기각, 시민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원고인 시민들의 주장에 손을 들어 주었다. 이로써 2021년 12월 3일 평택시가 업체에 대해 진행한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적합통보’ 처분은 위법하므로 취소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 확정된 것이다. 수원고등법원의 원고승소 판결에 따르면 “비록 산업단지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거쳤다고 하더라도 산업폐기물소각장은 별도의 환경영향평가 대상이고, 하루 50톤 이상 소각하는 시설이면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에 의한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리고 조례 시행일(2020년 1월 1일) 이후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가 제출된 것이므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쳤어야 한다. 그런데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평택시가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적합통보를 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승소에 대해 김웅 청북어연한산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대표는 “시민들의 갈 길을 제시하고 지도해야 하며 법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평택시가 시민들과의 법적 다툼에서 패한 이유는 법과 규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민원도 들을 줄 모르는 등 열린 마음이 부족한 데서 발생했다”고 규탄했다. 대책위는 이날 대법원의 환경영향평가 무시한 평택시의 행정처분 취소 확정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환경영향평가 없이 추진되던 청북읍 산업폐기물소각장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 결과는 그동안 평택시가 청북소각장이 의무시설이라고 시민들을 호도하며 시종 A사 편을 들어준 평택시의 행정이 위법한 것이고 경기도 조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 것은 주민들의 환경권, 건강권을 무시한 것이었다는 점이 대법원 판결로 확인된 것이라 주장했다. 소송은 2년 5개월이 걸렸지만 주민들의 투쟁은 1995년부터 시작되어 30여년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대책위는 청북소각장 인근 주민들은 그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쳤다고 성토했다. 이어 대책위는 평택시장은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전·현직 환경국장과 관계공무원들을 엄중 조사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자 문책 그리고 해당 부지 매입을 통한 시민건강 확보방안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청북어연한산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는 평택시민환경연대, 청북읍이장협의회, 고덕면이장협의회, 고덕국제신도시총연합회,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행동, 서평택발전협의회, 시민사회재단, 평택건생지사, 도일동소각장대책위원회, 도일동환경지킴이, 평택샬롬나비 등으로 구성됐다. <소송 진행 일자> -2021년 7월 20일 업체 A사가 평택시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접수 -2021년 12월 3일 평택시가 업체 측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적합 통보 -주민들을 대리하여 하승수 변호사가 2021년 12월 28일 수원지방법원에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적합통보 처분 취소 소송’ 소장 접수 -2023년 2월 9일 수원지방법원 원고(주민) 패소 판결 선고 -2023년 2월 14일 원고(주민) 항소장 제출. 수원고등법원에서 항소심 진행 -2024년 1월 26일 수원고등법원은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주민) 승소 판결을 내림. 경기도 조례에 의한 환경영향평가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평택시가 업체에게 사업계획서 적합통보를 한 것은 위법하다는 취지 -2024년 2월7~8일 평택시와 업체가 상고장 제출. 대법원에서 상고심 진행. 업체는 대법원에서 김앤장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 -2024년 5월 30일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림. 수원고등법원의 원고(주민) 승소 판결 확정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오는 9월 전국적으로 또 하나의 ‘반짝반짝’ 창작동요가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전 국민의 애창동요 ‘노을’의 고향 평택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요제 ‘제11회 노을동요제’가 올해도 전국 동요인을 기다린다. 올해로 제11주년을 맞는 노을동요제는 2080만원의 시상금과 출전 지원금을 내걸고 9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또 한 번 풍성한 막을 올린다. 동요 ‘노을’은 1984년 최현규(서울대학교 음대 졸업) 선생의 곡에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이다. 이 곡은 평택군 평택읍 군문리(현 평택시 군문동) 안성천 군문교 앞에서 팽성읍 대추리 방향 소사벌의 너른 들판을 붉게 물들인 노을을 배경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이 동요로 평택성동초등학교 6학년 권진숙 학생이 1984년 ‘제2회 MBC창작동요제’에 참가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년이 흐른 2004년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동요 선호도 조사에서 당당히 1위에 선정됐다. 동요 ‘노을’은 현재까지 전 국민이 애창하고 아끼는 동요로 사랑받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창작동요를 배출해 내며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노을동요제’는 올해도 주옥같은 창작동요 발굴에 힘을 모으기 위해 작곡가에게 주는 ‘최현규작곡상’, 아름다운 가사를 쓴 작사가에게 주는 ‘노을작사상’을 마련해 전국의 동요인이 함께 하는 풍성한 축제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을동요제 참가곡은 순수 창작곡만 가능하다. 국악 또는 양악부문에서 초등학생으로 구성해 독창 또는 12명 이내 중창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 접수는 7월 10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이며, 본선 진출팀 확정 공고는 7월 17일 오후 6시 노을동요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본선참가팀에게는 팀당 40만원의 참가지원금이 지급되며, 대회 개최 이전에 오케스트라 음원을 제공해 품격 있는 본선 대회로 치러진다. 참가신청서는 노을동요제 홈페이지(www.noel.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신청서와 함께 악보 PDF 파일과 피아노 반주로 노래한 영상을 이메일(ptsisa@hanmail.net)로 제출해야 하며, 예선과 본선 참가곡과 출연자는 동일해야 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070-4652-1546/010-9247-0154)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임봄 노을동요제 기획운영본부장은 “평택시는 동요 부르기를 통해 어린이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제11회 노을동요제를 통해 전 국민에게 동요 노을의 고향이 평택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 평택을 아름다운 고장으로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11회 노을동요제’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문화재단, 평택시사신문, 노을문화재단준비위원회, SK broadband 기남방송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과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이 후원해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창작곡으로 치러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동요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앞으로 비전문선수 출신 생활체육 지도자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대상자가 된다. 경기도는 지난 5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추진에 앞서 시군, 체육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대상자 자격 기준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전문선수, 은퇴전문 선수를 포함해 전문선수 경력이 없는 생활체육 출신의 지도자도 입상 경력과 일정 수준 이상의 지도자 자격을 갖춘 경우 지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6월 중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세부 시행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김양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을 비롯해 이종돈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정두원 경기도장애인배구협회 사무국장, 박성배 안양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양례 수석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체육인 기회소득의 정책추진 배경 ▲체육인 복지법상 체육인의 범위 규정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조례의 분석 등 그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관련 연구 내용을 소개하며 향후 정책추진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 에서는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도입과 사회적 가치 환원 방안 ▲체육인들에게 기회 소득이 필요한 이유 ▲장애인 체육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대상자 및 기대효과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체육인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체육인 기회소득 정책을 통한 체육인의 사회적가치 창출이 도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육인 기회소득은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이하의 현역선수, 선수 출신 지도자, 심판 등 도내 체육인에게 연 15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정책설명회 결과를 반영하여 이달 중 지급 기준을 최종 확정한 후 7월 중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23년 동안 평택항신생매립지 경계분쟁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평택항신생매립지되찾기운동사’가 출간, 평택항 역사의 산 증언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찬규)는 지난 24일 각계 인사를 초청,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식을 갖고 출간의 의미를 다졌다. 1998년부터 시작된 평택항 신생매립지 경계분쟁은 23년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지난 2021년 2월 평택시가 최종 승소했다. 이로써 평택항 서부두외 내항 등 전체 신생매립지를 최종 완공하게 되면 평택시는 2045만6356㎡(약619만평)을 관할하게 되고, 당진시는 96만 5236.7㎡을 관할하게 된다. 「평택항신생매립지되찾기운동사」에 따르면 기록은 평택항이 들어서 있는 1920년대 포승읍 만호리 일대의 역사에서부터 시작된다. 경계분쟁의 발단과 이후 23년여에 걸쳐 당진시가 평택시를 상대로 진행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심의 및 재판과정, 2021년 2월 대법원의 선고 결과 평택시 땅으로 최종 확정되기까지의 과정과 절차를 연도순으로 정리했다. 또한, 전방위적으로 이어진 평택시와 평택항되찾기시민운동본부를 포함한 여러 평택시민단체, 정치권의 역할은 물론 민·관·정의 협업, 활동성과 등을 조명하는데 역점을 두어 문서와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됐다. 평택항신생매립지 되찾기 23년의 발자취를 연도별 화보로 먼저 역어낸 운동사는 평택항의 역사, 평택항 경계분쟁 발단 및 전개, 시민단체 등의 평택항 되찾기 운동, 귀속 자치단체 결정을 위한 노력, 평택항 매립지 평택시 관할 결정, 평택항 경계분쟁의 도계 문제 확대, 평택항 경계분쟁 최종 승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구술로 본 운동사에서는 김찬규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이동훈 평택항수호범경기도민운동본부 사무처장, 이성춘 평택항경계문제연구회 정책실장, 윤승우 전 평택시 지적과장, 김기수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기획실장, 이형석 평택시 평택항경계분쟁 담당 팀장, 이주상·김찬규·이동훈 등 직접 경험한 인터뷰 내용이 기록되었으며 부록으로 평택항 신생매립지 되찾기 운동 연혁이 첨부됐다. 24일 오후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출판기념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유의동 국회의원, 서현옥·이학수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책 출간을 축하하며 기념했다. 김찬규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는 “오랜 기간 끌어왔던 평택항 신생매립지 관할권 소송은 단순히 평택시가 땅을 확장하기 위한 욕심이 아니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궁극적으로 평택항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들이었다”며 어느 지자체만을 위한 것이 아닌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평택항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권유했다. 또한 “평택시는 이제 세계적인 무역항으로서의 평택항을 건설해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무역도시를 건설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갖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해외 미군기지가 있는 안보도시, 삼성전자가 있는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서의 역할도 해나가야 한다”면서 평택항 경계분쟁 문제를 해결했던 것처럼 민·관·정 모두의 힘이 원동력이 되길 바랐다. 화합과 상생으로 평택항의 미래를 견인해야 한다는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은 국가와 경기도, 충청남도, 평택시와 당진시, 아산시가 함께 키우고 발전시켜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갈등과 대립을 넘어 평택항의 미래에 우리 모두의 미래가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상생하고 협력해 평택항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판기념식을 끝으로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의 역할은 마무리 되었고 앞으로는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평택항개발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 상임공동대표 이동훈)에서 신생매립지 개발 및 발전을 위해 중요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협의회는 평택시발전협의회, 평택항활성화촉진협의회, 서평택환경위원회, 경기도평택항소무역연합회 등 26개 시민단체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고부가가치 항만 육성, 항만친수기능 확충, 운영고도화 등 평택항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동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종합물류 거점항을 조성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상임공동대표는 “평택시의 발전은 평택항에 있다. 평택항은 3대 국책항이면서도 경기도 유일의 수도권 관문 역할을 못하고 있다. 승소 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항만배후단지 적기 조성, 한중전자상거래 해상특송 거점화, 자동차 클러스터 특화, 항만친수공간 확충, 해양공원 조성, 정기선 항로 확대 등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의 집약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오는 6월 8일부터 8회에 걸쳐 진행되는 평택시 팽성읍의 ‘바느질 부대’ 프로그램이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역시 선착순 20명 모집이 마감되고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작년(2023년) 선착순 모집에서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이 1년을 기다려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한다. ‘바느질 부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직접 옷을 만들어 9월 28일 개최되는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렬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지역 문화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향후 ‘바느질 부대’ 프로그램은 서포터즈를 구성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일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을 활용해 그 참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으로 생생 국가유산 사업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본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우리문화달구지(대표 경상현)가 주관한다. 자세한 문의는 우리문화달구지(031-656-4235)로 하면 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초등학교 졸업장 밖에 없었던 김 이사장은 주변에서 시의원 출마 권유를 수차례 받는다. 워낙 많은 30여개의 단체에서 봉사를 해온 이유도 있을 것이다. 단체에서만 봉사하지 말고 의회로 들어가 주민들과 밀접한 봉사를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위치에서 해보라는 권유가 적지 않다. 케잌타운 오픈할 때 들어온 화환이 몇 백 개가 되다보니 오죽하면 사람들 사이에선 시의원해도 되겠다는 말이 나왔다는 후문이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없진 않았고, 고민에 휩싸인다. 초등학교까지 못 배운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니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래서 작심하고 사찰에 들어가 10박11일 단식투쟁을 하면서 고민한다. 시의원 출마 자천타천에 배우자 권유 힘입어 도전 결정하기까지 자천타천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일타천(?)는 부인의 권유다. 전혀 반대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으니까 하고 싶으면 한 번 도전해보라”고 응원한다. “케잌타운은 내가 알아서 잘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면서. 고맙고 고마운 동반자의 지원사격이다. 40년동안 국제로타리클럽3750지구 동평택로타리클럽 회장, 한국BBS경기도연맹 평택시지부장, 평택시볼링협회장, 평택시인라인협회장, 평택시체육회이사, 평택시호스피스 운영위원장 등등 30여개의 단체의 봉사 활동도 한 몫을 한다. 거기에 정작 장사를 잘하기 위해 남은 빵을 팔지 않고 기부한 것이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면서 좋은 평가로 남는다. 현직 시의원 선배의 권유, 학교운영위원장을 한 학교 교장들의 권유, 중고등학교 육성회 학부모들의 지지 등이 당선의 결과로 나온다. 밤낮으로 뛰는 시의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 사람 평가 4대, 5대 2선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다는 평이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케잌타운은 인생의 동반자에게 맡겨놓고 말이다. 스스로도 열심히 했지만 당시 기자들 사이에서도 열심히 뛰는 시의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나온 적이 있다. “나 같이 보잘 것 없는, 그것도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충청도 촌놈을 당선시켜 준 시민들이 너무 감사했다. 평택에 아무 연고도 없었다. 날 믿고 응원해 준 분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밤낮으로 모르는 것은 물어봐 배우고 민원은 꼭 해결해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서민 편, 지역 주민 편에서 평택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 8년간의 의정활동은 하다 보니 주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적성에도 맞다는 생각이다. 쉽진 않았지만 하나씩 민원을 해결해 나가면서 뿌듯함도 느끼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소감이다. 그만큼 가장 치열하면서도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다.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민원, 문제점 등을 하나하나 집요(?)하게 들춰내고 따져들고 해결하는 것이 말이다. 6층 아파트 엘리베이터 설치 불씨 놓아 10개동에 모두 의정활동 성과는 적지 않은 실적이다. 1년에 사람이 4~5명씩 사망해 나가는 유천 나가는 국도에 인도 설치를 주장해 도로와 주변 상황 상 한 쪽이라도 성사시킨다. 엘리베이터가 없었던 6층 영구임대아파트의 취약한 부분을 지금의 LH와 국토부를 다니면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한다. 당초엔 한 동 만 시범으로 한다는 불씨를 놓아 결과적으로 10개동에 엘리베이터가 모두 설치되도록 했다. 수도가 안 들어가는 유천2, 3리에는 다시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 때문에 지하수를 먹을 수 가 없는 실정. 김 이사장은 지하수를 파면 악순환이 반복되니 수도를 무료로 놓아주자고 주장, 두 마을 모두 무료로 수도 설치를 할 수 있게 한다. 원효대사오도성지를 학술 연구해 책을 발간해 둔 것도 의정활동의 성과다. 또한 평택시에 기타 특별회계자금을 하나의 통합 계좌로 관리할 것을 건의 3억원 가량의 추가 이자예산을 확보하기도 한다. 국회에서 의정활동 모범사례 발표 기쁨과 영광 김 이사장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한 증거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도 꼽는다. 2009년 전국의 광역 및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모범사례 공모를 하는 일은 시·도의원 의정활동의 큰 평가다. 2,888명의 의원 중에서 우수 의원은 11명을 뽑는데 김 이사장이 4위로 선정된 것이다. 2,888명 중에서 네 번 째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로 인해 그는 국회에서 모범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기쁨과 영광이 컸던 순간이다. 2020년 3월 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취임 3선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아 그만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도전한다. 시의원과 금융인. 전혀 다른 삶의 길을 선택해본다. 20여년을 금고 이사를 한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일과 새마을금고가 지향하는 또 다른 봉사를 해보자는 마음이다. 결과는 당선, 2020년 3월에 취임한 김성환 이사장은 낙후됐던 평택새마을금고 환경부터 바꾼다. 대회의실, 소회의실, 직원휴게실 등을 꾸며 원활한 행정 업무 및 대외사업을 할 수 있게 한다. 노래교실, 문화센터 등의 교육문화복지사업도 가능하게 말이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했던 환경도 개선하고 노래방이었던 지하 공간을 청소년자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이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한다고 하니 매달 월세를 250만원만 따져도 3억원 이상의 가치를 금고가 창출하는 셈이다. 재임기간 동안 두 배 가까운 자산 증액 놀라운 성과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자산 증액이다. 취임당시 2,600억원대였던 평택새마을금고의 자산이 김 이사장 4년 재직 기간 동안 3,000억원과 4,000억원을 달성해 2024년 현재 4월 기준 4,758억원을 이룬 것이다. 만 4년 동안 금고 자산을 두 배 정도 증액한 것이다.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거기에 최근 평택새마을금고 고덕지점 개점과 더불어 5,000억원 사정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해낼 수 있기 까지 임직원들의 수많은 수고가 있었다. 지난해 대규모 인출사태까지 겹치면서 전국 금고들이 크고 작은 타격을 입었다. 우리 금고도 인출 움직임이 있었으나 평택시장, 국회의원 등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이 계좌 개설을 하는 등의 노력 덕분으로 인출 사태 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었다“ 알고 지낸 공무원들이 퇴직금을 들고 오거나 지인 추천 등으로 돈이 예탁금으로 모이기도 한다. 또 직원들과 함께 외부로 나가 아파트 대출 홍보를 하거나 특별상품 판매도 하면서 자금 증액도 유도한다. 자산증식-봉사활동, 의정활동 김성환 이미지 돋보인 결과로도 물론 이렇게 돕는 사람들도 있고 직원들의 큰 수고도 많았겠다. 하지만 ‘김성환’이라는 사람을 보고 오는 사람이 많지 않았을까 싶다. 평택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평생 살면서 40여년간 수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8년간의 의정활동도 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그의 평가가 전달, 전달된 결과로도 보여진다. 내가 지나간 자리는 꼭 표시가 나 있게 된다는 말을 새기면서 자식이나 후세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려 했다는 그의 말처럼 말이다. 김 이사장이 금고를 맡고 있다 하니 직접적으로 평택새마을금고에 예금을 맡기겠다는 인사들이 줄을 잇는다. 김 이사장의 얼굴을 보고, 그가 해왔던 업적이나 흔적을 얘기하면서 믿고 맡긴다는 것이다. 이사장 스스로는 자신이 ‘운이 좋았다’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 것, 그것도 돈을 맡긴다는 것이 그의 소원대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 신뢰를 쌓았다는 것으로 증명되는 순간이다. 임기중 총자산 5,000억 목표 중견금고로 만들 계획 김 이사장의 임기는 4년의 임기가 지났지만 MG새마을금고의 내년 3월에 있을 전국동시선거로 인해 1년이 연장된다. 남은 임기동안 우선적으로는 총자산 5,000억원을 안정적으로 달성해 중견금고로 만들어볼 계획이다. 그래서 이를 기반으로 새마을금고가 지향하는 사회환원사업을 통해 회원과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의 갈 수 있게 하려 한다. 지금도 자산 수익의 5% 정도를 사회환원사업으로 지원하는데 1년에 1억5천만원이 된다. 공공기관 성격 MG새마을금고 요양원 건립 소망 또하나 MG새마을금고 요양원을 건립해보려는 꿈이 있다. 일단 10억원의 예산을 세워 땅을 매입하려고 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국비, 도시, 시비 등의 지원을 받아 공공성격으로 건립하고 운영해보고 싶다는 차원이다. 평택에서 자신을 이만큼 살 수 있게, 일할 수 있게 키워줬는데 지역과 시민을 위해 보람 있는 일을 하나 더 하고 싶은 마음이다. 검정고시,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초등학교만 졸업한 김성환 이사장은 중·고등학교 졸업장을 검정고시로 따냈다. 그에게서 검정고시란 사법고시보다 힘든 일이다. 3선에 도전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절박했지만 작정하고 공부해 40일 만에 중·고등학교 과정을 취득한다. 국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입학해서는 사회복지학사 뿐만 아니라 보육교사 자격증까지 부전공으로 취득했으며 노후를 위해 작은 요양원이라도 차려볼까 하는 마음에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섭렵했다. 살면서 일 외에도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는 모습 속에서 스스로도 정말 이루겠다는 독한 마음을 품는 시간으로 다가온다.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았을까 싶다. 부지런하지 못하면 하지 못하는 일중 김 이사장의 취미 하나는 꽃과 나무, 화분을 가꾸는 일이다. 집 주차장 2층 50평에 천사나팔꽃, 핑크 아카시아, 제라늄, 꽃잔디 등 100여 종류를 가꾼다. 물을 주면서 대화도 하고 생각도 하며 계획도 세운다. 화초를 키우는 속에서 나름 자신을 정화시키며 정신 건강도 지킨다. 힘과 생명력이 뿜어지는 정원에서 되새기는 말은 젊은 후손들에게도 좋은 보약이 될 듯하다. “뭐든지 하고 보는 것이 좋다. 물에 빠질까봐 배를 못 타면 물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그 강은 건널 수 없다”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움직이며 타인 뿐 아니라 자기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사는 것을 권유한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휴대폰 액정에 1년 금주하겠다는 다짐을 박은 김 이사장이 오늘도 휴대폰을 펼치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의 길을 닦는다.[끝]/kksenews@naver.com - 주요 경력- (전)대한제과협회 평택시지부장 (전)대한제과협회 중앙회부회장 (전)평택시 사암연합회 불교신도회장 (전)평택시 충청향우회 연합회장 (전)국제로타리클럽3750지구 동평택로타리클렵 24대회장 (전)한국 BBS경기도연맹 평택시지부장 (전)평택시 인라인연합회 회장 (전)평택시 볼링 협회 회장 (전)평택시호스피스 운영위원장 (전)평택시 단기여자보호소 운영위원장 (전)평택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전)평택시 연탄 나눔 초대공동대표 (전)평택시의회4대·5대 시의원 (현)평택시 의회 의정동우회 회장 (현)평택시 지역금융협의회 회장 (현)한국메세나 협회, 평택메세나 협회 이사장 (현)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e데일리뉴스#김성환#평택새마을금고#케잌타운#평택시의원#평택메세나#한국메세나협회#연탄나눔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장당노동자복지회관은 2층 소공연장에서 평택시민, 노동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24일부터 추억의 영화 ‘2024 노리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상영된 영화는 택시운전사로 평택시민 50여명이 관람하였으며,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관람한 시민들이 많았다. 관람평으로는 ‘5월에 가족과 함께 의미 있고, 감동적인 영화를 보게 되어 뜻깊었다’는 감상평을 남겼고, ‘지역주민이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이런 영화제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또한, 진행한 만족도조사에서 100% 재참여 의사를 밝혀 ‘노리영화제’의 높은 만족도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택시장당노동자복지회관 ‘노리 영화제’는 매년 개최되었으며, 상영된 영화를 포함 5월29일 타이타닉, 5월31일 기생충 상영으로 200명 이상의 평택시민과 노동자들이 관람할 예정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서민의 든든한 금융파트너로 각인되는 평택새마을금고의 김성환 이사장은 그 옛날 빵집 수습에서부터 베이커리 대표, 평택시의원, 현재는 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평생 입지전적인 삶을 살아온 장본인이다. '품질이 저하되면 부자지간에도 거래가 끊어진다'는 신념하에 고객 중심 최상 품질의 빵을 만들면서 40여년간의 '빵 인생길'을 걸었으며 2002년 7월 평택시의회 제4대부터 2010년 6월 5대까지 2선 의원을 역임했다. 2020년 3월 평택새마을금고 취임당시 2600억원대였던 금고 자산이 이사장 취임 이후 만 4년 동안 두 배 가까이 증액됐다. 올해 4월 기준 4758억원까지 이룬 것이다. 평택새마을금고는 최근 고덕지점 개점과 더불어 향후 5000억여원의 자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성환 이사장은 평생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평택시체육회, BBS 경기도연맹평택시지부장, 한국로타리 3750지구 동평택로타리클럽 등 30여개 단체들에서 십수년씩의 활동을 하거나 봉사를 하는 등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항상 쉬지 않고 움직이며 자신의 삶의 흔적을 부끄럽지 않게 하는 것이 삶의 목표라는 김 이사장의 삶을 e데일뉴스 창간 1주년과 더불어 들여다본다. 15세부터 제빵 기술 단기간 습득 일머리 빨라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김 이사장은 15세의 나이에 충북 옥천에서 무작정 맨주먹 빈털터리로 밤 열차를 타고 서울로 상경한다. 배우지 못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기술 밖에 없다고 생각, 아는 아저씨의 권유로 당시 유명한 ‘태극당’, ‘명보제과’를 비롯해 이름 있는 빵집을 전전하며 한국식 일본어 ‘시다’로 일을 시작해 제과제빵 기술을 배운다. 다행인 것은 일머리가 빨라 다른 수습이 10년에 걸쳐 배울 것을 3~4년 만에 마스터 해 실력있는 제빵 기술자가 된다. 모은 돈과 대출 등으로 20대 후반부터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에서 5개의 빵집을 운영하면서 성공하는 듯도 했지만 지인과 함께 서준 맞보증이 잘못되어 서울에서의 사업은 실패, 삶의 큰 첫 번째 위기를 맞는다. “젊은 시절 무서운 것 없이 대들기만 했다가 한 실패로 생각한다. 실패 후 좌절한 시간도 있었지만 한 번 실패는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각오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 무너지면 죽는다는 각오로 나 자신을 다스렸다” 마음이 톱질된 것만 같은 좌절과 아픔을 겪는다.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것이 ‘마음’이라니까 마음을 다잡는다.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던, 절박했던 시절이다. 고객 발걸음 유명 체인점보다 ‘케잌타운’으로 이어져 1996년 개점한 평택 케잌타운은 전국 체인점이 아니라 김 이사장 개인이 일궈낸 베이커리점이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지역마다 있는 ‘명장 베이커리’ 같은 것 일게다. 당시 평택지역에는 체인점 베이커리들이 진을 치고 있는 환경이다. 태극당, 독일제과, 뉴욕제과 등등. 유명 베이커리들이 안장된 시장에 평택 케잌타운이 과감히 들어선다. 당시 다른 제과점들이 버터로 빵을 만들었다면 케잌타운은 생크림을 적용시켜 맛과 품질에서 다른 베이커리보다 앞서서 인기를 끌고 1, 2층 160여평의 케잌타운은 당시 규모로도 이용자들에게 호감 반응을 보이면서 선호의 대상이 된다. 빵을 쟁반에 그냥 쌓아놓고 팔던 시절에 김 이사장은 하나씩 하나씩 개별 포장하는 아이디어를 처음 적용해 확산시키기도 하고 베이커리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끝에서 끝까지 왔다갔다 답사를 통해 위치의 중요성을 찾는다. “‘품질이 저하되면 부자지간에도 거래가 끊어진다’는 각오로 빵을 만들고 판매했다. 하루 빵을 세 번에 걸쳐 생산하고 그날 만든 빵은 그날 판매하고 다음날 팔지 않았다. 남은 빵은 노인정, 양로원, 보육원 등에 나누었으며 철저하게 고객 위주로 빵을 생산하고 판매했다” 그 때 당시 베이커리업계 환경은 아주 어렵고 제품을 만드는 환경은 옛날 방식이었다. 그저 묵은 빵도 덤으로 주고 케이크도 만들어 일주일도 팔고 하던 환경이었다. ‘만득이 핫도그’ 찾은 고객 자연스레 케잌타운 빵 구매 매출 급등 누구도 피해가기 어려웠다는 IMF 위기 시에는 반전적으로 케잌타운에게 절호의 기회 시간이 된다. 다시 무너지면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강구해 기발한 효자 상품 ‘만득이 핫도그’가 탄생한다. 거기에 말만 잘하면 무료로 주는 콜라와의 환상적 궁합이 적중한 것이다. 핫도그를 먹으러 온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케잌타운 안으로 들어와 수십여가지의 희안하게 생긴 빵들을 보면서 구매, 판매 실적은 급성장하게 된다. 많게는 하루에 2500개 정도 날개 달듯이 판매했던 만득이 핫도그는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레시피를 원하는 업주들이 줄을 잇는다. 하나의 작은 아이디어였지만 심혈을 기울이고 모든 것을 직원들과 공유하면서 연구한 덕에 핫도그 하나로 그 무섭다는 IMF 불경기의 위기를 넘긴다. 사람 좋고 인심 좋은 김 이사장은 젊었을 때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고 장사 수완이 좋다. 홍보를 위해서는 시골 구석구석까지도 환갑 케이크, 칠순·팔순 케이크를 직접 배달한다. 저녁엔 다시 그 집으로 찾아가 행사를 잘 치렀냐는 인사로 확인한다. 물론 배달한 그릇이나 도구를 수거해 오는 것도 있지만. 사람이든, 행사든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한사람, 한사람 고객이든 아니든 정성에 정성을 들이는 진심이 반드시 통하게 한다. 매일 새벽 4시 기상해 운동, 일기, 편지로 하루 시작 부지런한 근성도 케잌타운을 성공시킨 한 몫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좋은 마음으로 자신의 매장 앞뿐만이 아니라 옆집, 앞집 길까지 물청소를 한다. 평생을 지금도 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1~2시간운동하고, 운동하면서 사진도 찍고, 있었던 일들을 매일 일기나 편지로 기록하는 생활이 하루의 시작이다. 당시 평택에서 제일가는 베이커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공장장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서울에서도 부러워하는 기술자를 스카우트 하고 거기에 건물을 인수해 새로운 인테리어까지 가미한다. 맛이 풍부한 빵에, 세련되고 멋있는 카페 분위기까지. 빵집 인기로서는 최고를 자랑하는 시절이다. 공장장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베이커리 관련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뿐 아니라 프랑스, 이태리, 독일 등을 오가며 제과제빵 신기술들도 진즉에 섭렵한다. 그런 다양한 경험으로 맛도, 멋도, 품격도 여느 매장하고는 다르게 운영한다. 서울국제 빵·과자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비롯해 김 이사장이 남다른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다 보니 부르는 곳도 많아진다. 전국으로 제과협회 강의를 다니고 호텔제과제빵학과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8년 정도 다닌다. 거기에 또 소년교도소에서 정신교육강사로 제과제빵 강의를 7년 해오는 등 봉사도 꾸준히 해오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된다. 이렇게 저렇게 케잌타운은 평택베이커리 업계의 신세계를 주도하는 셈이 된다. 베이커리를 하면서는 늘 나의 이익보다는 고객중심에 두었다는 것이 운영 철학이다. 이 못지않게 스스로 내가 지나간 자리만큼은 큰 성공을 거두진 못해도 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정말 열심히 살다갔구나’라는 자평을 염두한다. 특히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식들이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이 평생 지론이다. 자신으로 인해 누구든지 피해보는 사람을 없게 하는 것이 철칙이어 사람들에게 정성을 들인다. 그렇게 들인 정성들은 케잌타운의 명성으로 이어진다. 이후 유명 체인점들은 문을 닫기 시작하고 독보적으로 평택케잌타운이 자리잡게 된다. 몸 근육뿐 아니라 마음근육, 속 근육 키우며 자기관리 70대 초반의 김 이사장은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곡주 가글과 음양탕 한 병이 빠지지 않는 건강 습관이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몸 근육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근육, 속 근육도 키우는 것으로 자기관리를 한다. 하루에 해야 할 운동이나 관리를 아침에 다 하지 못했을 경우엔 하루 종일 어느 시간을 빼서 쓰더라도 보충한다. 심지어 발뒤꿈치 운동을 하더라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맨 처음 평택으로 올 때 평택을 소비를 하는 도시, 장사를 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는 도시로 봤다던 김 이사장. 자신이 사업을 하면서 정착해도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앞을 바라보는 그의 선견지명은 적중한 셈이다. 빵집 견습생에서부터 5개년계획의 평택케잌타운까지 40여년의 베이커리 삶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으로 그 빛을 본다. 김 이사장이 보기에 인구 100만 도시를 지향하는 지금의 평택은 전국에서 살만한 도시, 꿈이 있는 도시, 누구든지 도전해볼만한 도시로 본다. 젊은이들이 찾아와 아이를 낳고 키워도 괜찮은 도시, 친환경 도시이자 누구든지 평택에 오면 더 나은 삶을 살고 성공할 수 있는 도시라는 것이다.[下편에서 계속]/kksenews@naver.com -주요 경력- (전)대한제과협회 평택시지부장 (전)대한제과협회 중앙회부회장 (전)평택시 사암연합회 불교신도회장 (전)평택시 충청향우회 연합회장 (전)국제로타리클럽3750지구 동평택로타리클렵 24대회장 (전)한국 BBS경기도연맹 평택시지부장 (전)평택시 인라인연합회 회장 (전)평택시 볼링협회 회장 (전)평택시호스피스 운영위원장 (전)평택시 단기여자보호소 운영위원장 (전)평택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전)평택시 연탄 나눔 초대 공동대표 (전)평택시의회4대·5대 시의원 (현)평택시 의회 의정동우회 회장 (현)평택시 지역금융협의회 회장 (현)한국메세나 협회, 평택메세나 협회 이사장 (현)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e데일리뉴스#김성환#평택새마을금고#케잌타운#평택시의원#평택메세나#한국메세나협회#연탄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