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중소기업 해외 수출입을 지원하는 ㈜케이피허브컴퍼니(이하 케이프허브, 대표 황춘미)가 주최한 ‘2024 인도 경제인 초청 세미나’가 11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개최, 한국기업인의 인도 진출을 통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자리가 되었다. ㈜케이피허브컴퍼니는 2019년부터 시작해 5년 가까이 말레이시아,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인도의 각 나라 정부와 협약해 한국기업의 수출 판로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만들었다. 인도 칸사와는 대표 경영자와 아마다바드에 케이피허브 지사 설립을 계약했으며 인도 전 지역에 한국 기업 수출입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케이피허브의 수주 성과는 항공생산라인 구자라트주 1만평을 확보해 현지 정부의 인허가를 완료하고 칸사와 한국기업의 매칭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한국기업 산업체 제조사들도 매칭 중이며 코스매틱 등 칸사는 120개 이상의 계열사를 통해 한국기업들의 제품을 사용할 계획으로 모든 내용은 케이피허브가 주도한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와 실질적으로 경제 협력하여 한국기업의 내수 경제 한계성을 극복하고 양국의 바람직한 경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으로 한국기업의 인도 수출입 또는 현지 라인 구축, 인도 정부사업 등의 매칭을 위한 인도 정부와의 정식 경제 세미나다. 세미나에는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장,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한순향 평택여성기업인협의회장, 인도 구자라트주 측 주요 참석자를 비롯 평택상공회의소 회원사, 인도 진출 및 수출입을 원하는 기업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장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특히 구자라트주는 인도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지역 중 하나다. 다양한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의 중요한 제조업 중심지이자 인도와 국제 무역을 연결하는 물류 도시다”라며 “경제 협력 세미나로 국제 네트워크 형성 및 해외시장 진출이 적극 추진되어 평택 기업의 이익과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우리 평택에 있는 모든 수출하는 기업 그리고 인도 구자라트주의 기업들, 특히 칸사 그룹에 있는 기업들이 서로 상호 협력하고 경제발전을 이루기를 기원한다”며 “경기경제자유구역청도 평택기업들이 수출하는데 최대한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표명했다. 파텔 마 노지 쿠머 칸사그룹 총괄 대표는 영상을 통해 ”케이피허브와의 매칭은 한국 기업들과 일하기 좋은 신뢰적인 시스템이 구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회사는 IT소프트웨어부터 모든 생산, 제조자, 유통망 계열사들을 통해서 한국 제품을 구입할 것이다. 그리고 케이피허브와 인도 전 지역에 플랫폼을 만들 것이다. 한국 기업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한국 기술들의 좋은 파트너가 되어 세계로 역수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진출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업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을 시청한 후에는 인도 현지 한국기업 수출입 플랫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인도는 특별히 구자라트 정부의 프로포즈를 받아 현지에 한국기업 수출입 플랫폼을 설립했는데 한국기업이 인도에 어떻게 진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브리핑했다. 브리핑은 우주항공방산사업 세일엑스 양현상 대표와 삼성 1차 밴더 기업인 ㈜서용의 박기태 대표가 나와 한국 기업 인도 진출의 기대와 소감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6개의 세션으로 나눠진 세미나는 황춘미 대표의 ‘인도는 왜 수출이 어려운가?, 인도에 가지 않아도 수출입이 가능한가?, 인도 경제단 측의 기술제휴 시 투자와 협업이 가능한가?’ 등을 비롯 한국기업들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논의됐다. 황춘미 ㈜케이피허브컴퍼니 대표는 ”인도는 절대로 중간에 저희 플랫폼이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수출물품을 마음대로 내보낼 수 가 없다. 케이피허브와 인도는 일하는 내용을 계속 피드백 받으면서 데이터화된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칭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 구자라트주는 인도에서 경제활성화가 가장 큰 곳이며 중국의 제품을 선호하지 않아 한국 기업이 매칭만 된다면 최고의 무역 수출 역수출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설명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5지역(부총재 류재완) 합동월례회 및 체육대회가 12일 이충레포츠공원에서 개최, 5지역 14개 클럽 라이온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클럽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은석 전국제이사, 윤명호 1부총재, 김의겸 20-21회기 전총재와 정장선 시장, 이병진 국회의원, 이학수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 임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류재완 부총재는 “전 세계적인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는 라이온 가족들이 모두가 즐겁고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여러프로그램으로 소통과 화합의 자리가 되고 각 클럽의 유대를 강화해 지역사회에 보다 나은 큰 봉사를 부탁한다”며 라이온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정은석 전 국제이사는 “라이온들의 눈길과 손길이 먼저 주위의 소외계층에 먼저 한마음으로 다가간다면 우리의 라이온스 목표 앞에 성숙한 실천으로 멋있고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다”면서 “나 외에 달리 사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나의 생각과 실천이 성공적인 삶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류재완 부총재에게 무궁화사자대상이 전달되었으며 우수 회원 14명에게 총재표창이 수상됐다. 참석한 400여 명의 라이온들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기를 진행하면서 서로의 결속을 다질 것을 선수대표 선서로 다짐하고 공정한 경쟁에 들어갔다. 경기는 축구, 족구, 훌라우프 돌리기, 줄다리기, 1인 캥거루 릴레이, 지네발 릴레이, 파도타기 릴레이, 희망 탑 세우기, 긴줄넘기, 계주 등 다채롭고도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경품추첨에서는 65인치 TV와 자전거 등을 포함해 100여개의 경품이 준비되어 회원들에게 전달되었으며 대상 TV는 회원들이 가져가지 않고 봉사 차원에서 장애우 부부에게 전달됐다. 한편, 국제라이온스의 목표는 세계 인류의 상호 이해 정신을 창조 배양하고 건전한 국가관과 시민의식을 고취시킨다. 지역사회의 생활개선, 사회복지, 공덕심 함양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우의와 협력 그리고 상호 이해로 클럽 상호 간의 유대를 돈독히 한다. 정당과 종교를 초월하여 모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의 자원 봉사인을 격려하며 각 분야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도덕심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578돌 한글날과 조선학운동 90주년을 기념하는 ‘민세 안재홍 생가 문화제’가 9일 11시 안재홍 생가에서 한글날 기념식과 문화공연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 홍기원(더민주 평택갑)·이병진(더민주 평택을) 국회의원, 이익재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 김현제 평택시보훈협의회장, 오중근 평택문화원장, 현광수 고덕면주민자치회장, 오치성 고덕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 민세기념사업회 관계자, 안재홍 선생 유가족 및 종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글날을 기념하고 문화제를 만끽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추모를 한 후 윤희진 민세아카데미 교감의 민세 선생의 한글 사랑 어록 낭독으로 이어졌다. 민세 어록은 1926년 11월 4일 조선일보에 쓴 ‘자주 정신의 제일보:의미심장한 한글날’이다. 강지원 민세기념사업회장은 “이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 나라가 좋은지도, 한글이 이렇게 위대한지도 몰랐다. 진짜 감격스럽다. 우리 민족이 선량한 덕성을 가지고 있다는데 이러한 우리 민족성이 전 세계를 이끌어가고 또 모범이 되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겠다. 저를 비롯한 여러분 모두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신 뜻을 굉장히 깊게 생각해야 한다. 국민들이 글을 모르는 게 너무 안타까워 만드신거다. 600년 세계적인 글로 발전해 가는데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유일한 사례다. 더욱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부 안재홍 생가 음악회는 풍물패 길놀이 공연, 바이올린 독주, 퓨전 국악 공연, 중고제 판소리 이동백 창본 공연으로 이어졌다. 풍물패 길놀이는 안재홍 선생의 고향인 고덕면 주민들로 구성된 ‘고덕면 풍물단’의 공연으로 생가 마당에서 펼쳐졌다. 바이올린 독주는 계원여중 재학때부터 생가에서 첫 연주를 한 성신여대 음대 3학년에 재학중인 김영랑 학생이 공연했다. 퓨전 국악 연주는 평택에서 활동하며 안재홍 선생 생가를 소재로 전시회와 퓨전 국악을 창작한 청년 음악가 단체인 ‘더 키’가 맡았다. 마지막으로 민세 선생의 조선 정신 일깨움을 생각하는 중고제 판소리 이동백 창본 공연이 이어졌다. 판소리는 충청과 경기지역 판소리 이동백 중고제 복원에 성공한 소리꾼 박성환 선생이 진행했다. 모든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민세 선생 유족과 민세기념사업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며 내년 한글날을 기약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며 불편한 몸이지만 영혼까지 던진 혼신의 힘을 다한다. 합창단은 반주와 리듬에 맞춰 정확하게 노래를 불러낸다. 빛과 모래의 조화로움이 음악, 노래와 함께 샌드아트 합창으로 탄생한다. 장애가 있지만 클래식 기타를 멋지게 연주하고 앞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휘어 잡는 깊은 감동을 준다. 소리, 몸짓 각자의 단어로 표현하는 합창단 스스로가 너무도 아름다운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연이다. 평택장애인합창단인 푸른날개합창단 일곱 번째 공연이 8일 저녁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 다양한 장르가 공연되면서 시원한 가을 저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뭉클하면서도 풍성한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푸른날개합창단(단장 김향순)은 2017년에 창단, 평택시 최초 장애인합창단으로 모든 장애유형이 함께 하고 있는 합창단으로 올해 7돌이 되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4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휘는 정주휘, 반주는 장미라가 지도하고 있다. 또한 푸른날개합창단 후원회(회장 황춘미)도 결성되어 있는데 합창단 공연 때마다 후원 및 공연 참가 격려를 하는 등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 부부, 김재균 도의원, 시의회 김산수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관객 300여명이 관람하면서 합창단의 노력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며 행사를 축하했다. 김향순 단장은 “푸른날개합창단은 평택시의 자랑스러운 합창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관객들이 더 위로를 받고 간다는 얘기를 듣는다. 음악 장르안에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섞여 있는 합창단의 큰 울림을 시민사회에 던지는 그런 합창단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경국립대 장애인평생교육센터 웰투게더의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으로 문을 연 공연은 합창단과 샌드아트 풍반석 단원의 ‘인생’, ‘경복궁타령’과 시각장애인가수 오하라 단원과 클래식 기타 김남훈 단원의 ‘DondeVoy’ 이어 수어아티스트 임영수 단원의 ‘가족사진’ 등이 펼쳐져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감동의 물결과 함께 전해졌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무대 위의 꿈을 실현해 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여러 음악 단체들과 협연·공원 버스킹 등을 이어가는 평택 유일의 발레 단체인 평택청소년발레단의 협연공연도 펼쳐졌다. 한 관람객은 ”수준이 높은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공연이 펼쳐졌을까 하는 생각이다. 단원들이 진짜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았다. 다양한 장르의 열정적인 공연을 보았고 비장애인으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푸른날개합창단은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해 최초로 시도한 장애인 합창단 오페라를 올해는 ‘사랑나무’라는 주제로 공연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7일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익재 (사)대한노인회평택시지회장, 정장선 시장, 강정구 부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지회 임원 및 각급 경로당회장, 자원봉사자, 읍·면·동 담당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기념하고 축하했다. 노인강령은 이상현 (사)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부회장이 낭독했는데 참석자들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하고 경로효친의 윤리관과 전통적 가족 제조가 유지 발전되도록 힘쓰며 청소년을 선도하고 젊은 세대에 봉사하며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노인, 노인복지를 위해 힘써온 노인 45명을 대상으로 훈장 및 포장이 수여됐다. 모범노인 경기도지사상은 진위면의 박충배, 모범노인 평택시장상은 고덕동의 남의령 어르신께 전달됐으며 나머지 43명에게는 평택시장상, 평택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 (사)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 상 등이 전달됐다. 이익재 지회장은 “시장님을 비롯해 참석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은 정말 어려웠던 시대에 태어나서 참 고생을 많이 한 산 증인들이다. 고생도 했지만 이제 후손들, 후배들을 열심히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모든 분들의 행운과 행복을 기원했다. 정장선 시장은 “어르신들은 대한민국을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 배에 올라설 수 있게 했다. 이 모든 것들이 어르신들의 역할이었다. 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의장, 국회의원들과 한 팀이 되어 어르신들을 잘 모실 것이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한 박충배(진위면) 어르신은 “경로당 운영이나 대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잘 해 온 것이 인정되어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 앞으로 사는 날까지 또는 사회생활을 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며 살 생각이다”라는 수상 소감을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민선 8기 중에는 현덕면 신규 폐기물 소각·매립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린 평택시가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 시민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하자 평택시폐기물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구성반대를 천명했다.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 시민공론화 위원회’는 10월 중에 구성해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전까지 폐기물시설 설치 추진방향 설정 및 검토, 입지후보지 공모 내용 수정·검토, 시민공론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시는 밝혔다. 7일 오전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대책위는 폐기물복합시설 추진을 원점으로 돌릴 것과 시민공론화위 구성을 강력히 반대했으며 대책위가 제안하는 폐기물 전수 실태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두 차례에 걸친 대책위의 공식 시장 면담을 정장선 시장이 거부하고 있다면서 대책위 면담 요구에 당장 응할 것도 성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덕면환경복합시설설치반대위원회, 안중읍발전협의회, 청북어연한산공단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평택시민환경연대,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 평택시민재단, 평택섶길추진위원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지난 5월 14일 현덕면 일대에 생활·산업폐기물 대규모시설 설치계획을 처음 공개하고 기습 처리하려던 ‘주민설명회’ 행정 요식 절차가 주민 거부로 무산되자 현덕주민 찬반 투표로 결정하겠다. 다시 평택시 전지역 공모방식으로 전환하겠다. 다시 정장선시장 임기 중 공개추진 보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 “이에 현덕면 주민단체와 평택시민사회환경단체들은 7월 11일 토론회 개최와 함께 ‘평택시폐기물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원점에서부터 폐기물시설 추가설치의 필요성 여부와 대책을 세우기 위한 신뢰성 있는 평택시폐기물 전면적 실태조사를 요구하고 이를 협의하기 위해 정장선 시장과의 두 차례에 걸친 면담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9월 14일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위한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 시민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시민공론화위원회‘는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강행을 위한 들러리로 세우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대책위는 또 “시민사회가 정장선 시장에게 두 차례에 걸친 대책위의 공식 시장 면담을 요청했다면 오히려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먼저 찾아와야 하는 일이 아닌가? 아니면 시민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없는 밀실행정과 폐기물업자 카르텔과의 유착관계라고 있는 것이냐”며 대책위 면담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은 “시민공론화위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하기 위한 수순으로 이해하고 있다. 시가 진정성이 있다면 시장 면담 요구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시민사회에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이제 시에서 추진하고 발표하고 하는 것들에 대해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납득을 못한다는 이야기다”라며 정장선 시장의 주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평택시폐기물범시민대책위원회 [참가단체] 현덕면환경복합시설설치반대위원회(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새마을부녀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청소년지도협의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여성의용소방대/ 방위협의회/ 청심회/ 생활안전협의회/ 평택3.1운동선양회/ 평택호관광협회/ 평택호관광단지개발보상대책위원회) 안중읍발전협의회 청북어연한산공단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평택시민환경연대(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행동/ 평택시발전협의회/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서평택발전협의회/ 시민사회재단/ 평택명품도시위원회/ 평택건생지사/ 평택미래전략포럼/ 평택자연연구소/ 평택호내수면어업계/ 평택수산인발전협의회/ 남양호살리기운동본부/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경기남부지부)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교육공간 더피플/ 두레방/ 사회적협동조합 사이/ 평택건생지사/ 평택녹색소비자연대/ 평택농민회/ 평택안성흥사단/ 평택청년플렛폼피움/ 평택평화센터/ 평택YMCA/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평택시민재단 평택섶길추진위원회
e데일리뉴스 |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2008년 개청 이래 최초로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제14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9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2023년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경기경제청은 이 평가에서 국내‧외 투자유치, 개발사업 추진 및 혁신생태계 구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평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는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해마다 국내 9개 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평가 항목은 ▲경제자유구역청의 발전·투자유치 전략 ▲혁신생태계 구축 전략 ▲기관장 리더십과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단위지구 평가 ▲입주기업 만족도 등이다. 경기경제청은 대외환경 변화를 반영한 발전 전략, 다양한 홍보활동,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지구 개발 노력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개청 이래 최초 S등급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 투자유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한미연합군사령부(이하 '연합사')와 평택시는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이충레포츠공원 광장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미동맹을 위해 헌신하는 한미 장병들과 이를 응원하는 평택시민이 함께하는 민군화합의 장으로 계획됐다. 건군 76주년을 기념하는 ‘K-Military Festival'의 일환으로 진행하여 국군의 날의 의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는 윤항기, 봄여름가을겨울, 소향, 포레스텔라, 권은비, Kep1er(케플러), AUX, 정다경, 김태욱 등이 출연한다. 특히, 올해는 미8군사령부가 창설된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미8군 군악대의 특별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좌석은 총 6,000석이며, 초대권은 10월 4일 오전 9시부터 평택시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람 희망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초대권 소지자는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연합사 관계자는 “올해는 연합사의 평택 이전 2주년으로, 이번 열린음악회를 통해 한미동맹이 평택시와 함께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우리는 인간의 무한한 능력과 한계 없는 노력에 감동한다. 그것이 장애인들의 능력과 노력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중복장애(뇌병변, 시각, 지적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음악 콩쿠르에서도 그런 모습은 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시작해 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TJB(대전 SBS) 전국장애학생 음악 콩쿠르에서도 같은 감동은 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42개팀 165명 학생들이 참가해 저마다 실력을 뽐내 감동을 선사했다. 혼자서는 무대에 서기 어려워 진행요원의 도움으로 무대에 오른 참가자의 피아노 반주가 시작되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무대에 울려 퍼진다. 불편한 몸이지만 영혼을 담아 펼쳐낸 열정적 무대는 정상인들의 공연 못지않게 심오하다. 제17회 TJB(대전 SBS) 전국장애학생 음악 콩쿠르에서 평택 출신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와 푸른날개합창단 단원 2명과 지휘자가 금상과 특별상, 지도자상을 수상하게 되어 지역의 큰 기쁨과 감동이 되고 있다. 142개팀은 동영상 예선을 거쳐 30개팀이 본선 경연을 펼쳤다. 그중에서 푸른날개합창단 소속인 김형찬 군은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다. 김형찬 군은 중복장애(뇌병변, 시각, 지적 발달 장애) 를 갖고 있는 평택 동방학교 고등부 2학년생이다. 성악적으로 발달된 발성을 가져 2년도 채 안 되는 연습기간을 거쳤음에도 처음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큰 상을 받는 것이다. 김형찬 군은 “평소에 실력이 나보다 나은 경쟁자가 은상을 받았다. 금상을 받아 이겨서 기쁘고 좋다. 떨리지는 않았는데 실수를 해 당황했지만 차분하게 성의를 다했다. 펄쩍펄쩍 뛸 정도로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에서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발달장애청소년 신준서 군도 금상과 더불어 특별상을 추가로 받는다. 신준서 군은 평택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며 중 3때부터 네 번째로 전국 대회에 도전했다. 도전곡은 그 어렵다는 올해 서울음대 입시 지정곡인 ‘모츠코프스키 에튀드 9번’이다. 신준서 군은 ”상을 2개 받아서 진짜 많이 기뻤다. 상쾌한 마음이다. 올라가기 전엔 많이 떨렸는데 집중을 하니 떨리는 것이 없었고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푸른날개합창단 정주휘 지휘자에게는 김형찬군을 훌륭하게 지도한 성과로 지도자상)교육부장관상)이 수상된다. 이 상은 콩쿠르 참가 142팀 중에서 딱 2명 지도자에게만 수여되는 상이다. 정 지휘자는 8년전 푸른날개합창단이 창단된 때부터 지금까지 합창단을 지휘하며 합창단을 이끌고 있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훌륭한 단원들을 길러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주휘 지휘자는 ”너무 기쁘다. 잘 가르쳤다라기 보다는 학생들이 잘 따라주어 나온 결과다. 가르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성악 발성 자체가 잘 깔려있고 음악적으로 기본이 되어있는 학생들이어서 가능했다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향순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장은 “개인이지만 단원으로서의 상에 깊은 감회를 느낀다. 단원으로, 직업군으로 길러내고 무대에 서고 하는 성과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 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들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고 제2의 형찬이, 제3의 준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뒷바라지를 열심히 할 것이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번 김형찬·신준서 수상자는 오는 11월 말경에 TJB(대전 SBS) 방송국 공개홀에서 열리는 갈라 콘서트에 참가하게 되고 수상식을 갖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지난 28일 평택시 팽성읍 객사(경기도 유형문화유산)에서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가 1000여명의 참가자들을 응집시키면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본 행사는 조선시대 한양에 계신 임금님을 바라보며 행하는 유교 의례를 주민들이 직접 준비해 재현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 복식을 입고 진행하는 행진 및 연극이 함께 진행돼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나 시민들이 직접 기획해 연출하는 행진은 관람객을 포함한 1000여 명이 참여해 대규모로 진행됐다. 또한 생생 국가유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바느질 부대’를 통해 직접 만든 의복을 착용한 참가자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전통체험을 통해 k6 캠프 험프리스 미군 가족 또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화합의 장이 됐다.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유산이 역사 교육의 장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에서 진행하는 생생 국가유산 사업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본행사는 팽성읍 객사를 바탕으로 팽성읍 내의 역사적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재치 있게 풀어내어 주민들과 함께하는 팽성읍의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는 한 주민은 “주민의 마음과 행동으로 준비된 행사가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려나가는 데에 의미를 다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후대들에게도 생생한 교육현장이 되는 것 같았다”면서 앞으로도 이 유산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경기도=강경숙기자] ‘수원화성’은 정조(正祖)가 만들고자 했던 조선의 신도시다. ‘화성행궁’(1796년)은 정조가 이상을 펼치던 곳이라 할 수 있다. 정조는 화성에 행차를 하면 화성행궁 유여택(維與宅)에서 집무를 봤다. 정조의 숨결이 깃든 유여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부부와 스펜서 제임스 콕스 미국 유타주지사 부부가 30일 오전 10시 전통복식을 한 기수대의 호위를 받으며 들어섰다. 스펜서 주지사 내외는 “원더풀”을 연발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화성행궁을 건축한 이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군주 중 하나인 정조로,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강하고 미래지향적인 나라를 건설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8세기에 축조된 이곳 화성행궁은 당대 동서양의 최신 기술이 어우러진 곳으로 혁신, 진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비전의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스펜서 제임스 콕스 주지사는 “이곳에 오게 돼서 영광이다. 너무나 멋진 화성 행궁에 정말 왕처럼 대접 받으면서 들어왔다”고 감탄했다.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300년 전 화성 행궁을 건축하신 정조가 이곳에 어머니(혜경궁 홍씨)를 모셨다고 알고 있는데 바깥에 ‘이곳이 나의 새로운 집’이라고 써 있는 정조의 말씀을 보았다”면서 “경기도가 유타주의 새로운 집이 된 것 같다. 이렇게 맞이해 주신 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오늘 김동연-스펜서 콕스 두 지사는 경기도-유타주 실행계획서(액션플랜)에 서명했다. 실행계획서는 ▲무역 및 경제 ▲문화예술 및 스포츠 ▲교육 및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경기도와 유타주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와 유타주는 41년 전인 1983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경제협력증진에 관한 합의서’(1994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합의서’(2000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합의서’(2018년) 등의 협약을 거쳐 오늘 다시 한단계 협력단계를 격상시킨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서명한 실행계획으로 우리의 협력은 한발 더 나아간다. 첨단제조업, 생명과학, 항공우주, IT 등 주요산업 혁신을 위한 공통의 의지를 통해 우리는 양 지역 경제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자매결연 관계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결혼 관계와도 비슷한 것 같다. 서로의 장점을 결합할 수 있고 서로의 차이를 통해서 또 배워나갈 수 있는 관계다. 후대가 우리를 돌아봤을 때 우리가 함께 더 강해지기를 선택했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겸손함을 갖추었더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실행계획에 사인한 뒤 김동연 지사 내외와 미국 유타주 대표단은 스펜서 콕스 지사가 언급한,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베풀었던 바로 그 곳(봉수당奉壽堂)을 둘러봤다. 이어 경기도와 유타주 대표단(주지사 부부 및 유타주 상하원의원 부부, 유타주 경제기회실장, 기업인 등 29명)은 장소를 인근 도담소로 옮겨 면담과 오찬을 했다. 도담소 면담에서 두 지사는 스타트업, 교육, 관광 교류와 관련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 뒤 실무단위 접촉 창구를 만들어 논의 내용을 구체화 해나가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아까 주지사님과 함께 사인한 액션플랜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협력의 기회를 만들고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내년 6월부터 솔트레이크시 직항이 한국에 생긴다.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미시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세계은행에서 선임정책관으로 근무(2002~2005)해 영어실력이 유창하다. 이날도 통역사 없이 유타주지사와 자유대화를 나눴다. 특히 스펜서 콕스 주지사가 한국-유타 직항 노선을 설명하며 ‘game changer’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를 통역사가 ‘큰 의미’라고 의역하자 김동연 지사는 놓치지 않고 “아까 다이렉트 항공 얘기를 하면서 ‘게임체인저’라는 말을 쓰셨다. 아주 기쁜 소식이고, (게임체인저라는 표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도담소 오찬장에는 손님맞이를 위해 오스몬드의 노래 ‘유타’의 유명한 구절 "유타, 내가 가고 싶은 그곳"이 환영 문구로, 유타주를 가로지르는 와사치 산맥의 이미지가 걸렸다. 이날 오찬에는 비빔밥과 미나리 조갯살 순두부탕, 소갈비 양념구이, 닭강정 등 전통 한식 메뉴가 올랐다. 김동연 지사는 영어로 한 오찬사에서 “90년대에 제가 유학했던 미시간대는 (프로농구)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홈이기는 했지만, 저는 NBA 역사상 최고의 픽앤롤 듀오인 유타 재즈의 ‘칼 말론’과 ‘존 스탁턴’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인사해 탄성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김 지사는 “유타 재즈의 다이나믹 듀오 칼 말론과 존 스탁턴처럼 경기도와 유타주도 여러 면에서 파워 듀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체결한 실행계획을 통해 바이오, IT, 문화, 체육, 교육 등 여러 주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이끌어내며 양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한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지사가 한국에서 최고의 도지사라던데 정말인 것 같다. 미국도 선거 시즌이라 굉장히 많은 분열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는 한국에서 김동연 지사님이라는 새로운 친구를,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질 친구를 또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런 뒤 “우리가 10년 후에 오늘을 돌아봤을 때 오늘 얘기 나눈 경제 데이터들을 기억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행궁에서 우리가 함께 했던 순간, 아름다운 음악, 훌륭한 음식 그리고 오늘 보여주신 따뜻함은 기억할 것”이라고 답례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화성시 아리셀 공장 산업재해 이후 지난번 기고문에서 산업안전조치에 대한 ‘평택시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서 제기한 바 있다. 그 연장선에서 산업안전조치에 대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제기하고자 한다. 평택에서도 산업재해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들이 있었다. 2021년 4월 22일 평택항 부두에서 용역회사 지시에 따라 컨테이너 바닥에 있는 이물질 청소작업을 하던 당시 23세로 대학교 3학년이었던 이선호군 사망한 사건, 2022년 10월 15일, SPC그룹의 계열사인 SPL의 평택시 소재 제빵공장에서 직원 박모씨(23세 여성)이 근무 중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여 숨진 사건이다. ‘일류기업’를 내세우는 평택시 고덕동 삼성 반도체에서도 노동자들은 숫하게 죽어가고 있고, 평택 건설현장에서도 24년 8월 현재까지 9명의 노동자들이 일하는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였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은 되었으나 노동자들의 죽음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났으며, 중대재해 기업에 대한 처벌 또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 평택, 안성에 위치하고 있는 아파트 건설현장을 비롯하여 삼성반도체 건설현장, 도로 공사현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건설기업 측의 안전조치 위반 사항에 대해서 노동자의 안전은 노동자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에 직접 고발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을 핑계삼아 담배 값 올렸듯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기업들의 안전조치 위반에 대해서도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 현재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이 산업재해 예방을 관할하고 있는 곳은 평택시, 안성시, 오산시 등 3곳이다. 산재예방지도과에는 과장을 포함 14명이 있고, 그 중 13명의 산업안전감독관이 역할분담을 하고 산업재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2024년 8월 말 기준 평택시 인구 현황은(내국인 595,259명 / 등록외국인 31,385명 / 외국국적동포수 13,190명), 안성시 인구 현황은(내국인 193,049명 / 등록외국인 14,702명), 오산시 인구 현황은(내국인 238,524명/등록외국인 10,326명/외국국적동포수 9,945명) 이다. 2022년 기준으로 한 평택시 사업체 수는 61,651개, 종사자 수는 283,849명 / 안성시 사업체 수는 26,827개, 종사자 수는 116,997명 / 오산시 사업체 수는 20,440개이며, 종사자 수는 80,572명이다. 13명의 산업안전감독관으로는 도저히 산업안전을 감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산업안전감독관들이 오히려 과중한 업무로 인하여 산업재해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앙정부는 산업안전감독관을 현실에 맞게 확충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안전조치 위반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강력한 사법조치를 동반해야 할 것이다. 근로감독관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엄수하여야 한다. 근로감독관을 그만 둔 경우에도 또한 같다(근로기준법 제103조). 이를 위반한 자는 처벌을 받는다(같은 법 제114조 제1호). 또한, 근로감독관이 이 법을 위반한 사실을 고의로 묵과하면 처벌을 받는다(같은 법 제108조). 지난 1월부터 평택시, 안성시 건설현장에 대한 건설기업의 안전조치 위반과 관련하여 130여건의 고발장을 제출하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직무상 얻게 된 개인정보 누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피고발자가 고발자의 이름을 알고 있다던가, 회사 측에서 “2회 조사받지 않으면 자동 취하가 된다, 고발자에게 출석 메세지가 내일 갈 터이니 출석하지 말아라”, 심지어 산업안전감독관으로부터 피고발자와의 만남을 주선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것은 엄연히 직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 누설이다. 법적 정보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30여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고발장 대부분은 증거불충분 무혐의 통보를 받았다. 통보받은 검찰청 사건번호와 고용노동부 고발장 접수번호가 같지 않아서 산업안전감독관들이 왜 ‘무혐의’ 의사 표현을 제출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형사사법포탈을 통해서 고발 당사자는 사건 내용에 접근 가능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고발 당사자가 검찰청에 직접 가서 신고하지 않으면 받을 수가 없다. 최대한 시간을 질질 끌어 지치게 하고,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켜서 스스로 나가떨어지라는 것이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강화해야 한다. 산업안전보건법 24조(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는 ‘사업주는 사업장의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하여 사업장에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같은 수로 구성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위원의 구성과 운용에 대해서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 차원에서 지난 5월 22일 정보공개를 청구하였으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으로부터 부존재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일상적 또는 정기적으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대해서 점검하지 않고 있다가 중대재해 사고처럼 큰 사고가 발생하여야 자료 요청을 한다고 한다. 또한 정보공개 청구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산업안전보건법 24조(산업안전보건위원회) 3항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회의록으로 작성하여 보존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건설현장에서 안전교육이 실제 이뤄지지 않고 참가자 서명만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또한 서류만 갖추고 형식적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높다. 노동조합이 없는 현장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과 운영이 실질적으로 잘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업 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안전조치가 자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 더불어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그 결과와 회의록을 정기적으로 제출하게 강제하고 정보공개 청구 또한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산업안전보건에 노⦁사⦁정이 적극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리셀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는 등 자체 위험성평가를 실시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아 산재보험료율 2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하였다. 위 현장에 자주적인 노동조합이라도 있었다면 이와 같은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였을까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산업안전보건을 사측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지 말고 노⦁사⦁정이 적극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
e데일리뉴스 | [안성=강경숙기자] 안성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4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통해 다양한 먹을거리와 지역의 농특산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바우덕이 축제의 백미 중 하나인 먹거리 부스는 관내에서 운영되는 30여 업소가 참여해 안성맞춤랜드 내 옛 장터와 먹거리 광장 등에서 안성한우를 사용한 국밥과 육개장, 지역 쌀로 만든 안성막걸리는 물론, 중식과 일식, 분식 등을 판매하며 입맛과 취향을 고려한 식도락을 선사한다. 또한,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했고, 소비자가 개인 컵을 지참하면 음료 판매가의 천 원을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며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자 판매가격 사전협의 및 장터별 메뉴판 배치, 축제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한 가격 공개를 추진한다. 매년 큰 사랑을 받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축제장 입구에 마련되는 가운데 지역농산물 생산 농가와 생산자단체, 법인, 농협 등이 참여하며, 80여 부스에서 쌀, 배, 인삼, 축산물, 잡곡, 고추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와 함께 농가 부스별로 별도의 명함을 구비해 신뢰도를 높이고, 무료 택배와 주차장 배달, 카드 결제 등 각종 쇼핑 지원을 이어가며 안성마춤 홍보관 운영을 통한 SNS 이벤트도 진행해 각종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전시와 체험도 강화했다. 축제장에 조성된 안성 옛 장터에서 전통 혼례와 한지공예, 국악기, 유리공방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바우덕이 무드등 만들기와 문패 제작, 창의 아트 등 4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이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안성 문화장 페스타를 진행해 안성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문화보부상들의 진상품을 감상 및 구매할 수 있고, 안성문화장인의 개방형 공방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안성맞춤랜드 수변공원과 안성천 일원에 어름사니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유등 솟대, 남사당 네온 등 야간조명을 활용한 일루미네이션을 설치하며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장소와 잊지 못할 가을밤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흥겨운 공연뿐 아니라 안성이 자랑하는 농특산물과 지역의 특색있는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장에 마련된 문화도 체험하며 행복과 웃음이 넘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28년동안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부 법인체를 운영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수출입지원업무를 돕는 K-P허브 컴퍼니까지 섭렵하는 한 여성의 삶이 눈길을 끈다. 거기에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18개 봉사단체들의 막중한 후원까지 살갑게 챙기는 그녀의 삶이 풍성하게 다가온다. 50대 초반의 그녀의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하나의 일을 잘 하기도 쉽지 않은데 1인 4역이라고만 해두자. 또다른 무엇인가도 있을 법 한 캐릭터인데 다 다루기가 내용이 너무 많을 것 같다는 추산이다. 24세 때부터 생계수단으로 시작한 KB 할부금융 법인체는 현재 평택 지역에서 독점 업체로 군림(?)하고 있다. 전국에서 리스크 1도 없는 업체다. 누적 매출이 1조8천억원, 연간 1200억 매출을 이뤄낸 적도 있다. 코로나 이후 화물차 정리하면서 몇 백억 밖에 안 되지만 수원부터 천안까지 회사가 8개 있는 정도다. 한국중소기업 수출입 허브 역할 수출입 지원사업은 연간 예산안이 50조 투자가 된다고 하면 5% 미만의 성공률을 가질 정도로 힘든 일인데 그래도 안정적으로 수익 창출을 하고 해외로도 사업확장을 하는 등 한국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입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5년 동안 하고 있는 K-P 허브는 7년 전 상공회의소 여성기업협의회장을 할 당시 중소기업들의 취약한 점들을 많이 느껴서 시작한 일이다. 수출입에 대한 지원 자체가 평택에서는 없는 시절이다. 누군가는 이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대학교수들과 여성기업인 부회장 등과 중국부터 돌아다니면서 연구한다. 2019년 12월에 평안수출입지원센터를 설립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온라인으로 먼저 작업을 시작한다. 기업인들 공장 다니면서 신제품이나 회사 현황 등을 인터뷰해 라이브 커머스를 가동시킨다. 사비 30억으로 토지도 매입하고 스튜디오 만들고 유튜브 COCO캡틴춘리 TV 채널까지 개설해 운영한다. 코로나여도 방송은 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작업이다. 민간인으로서 설립한 회사로는 국내 최초다. 수출입을 최초로 법인체로 지원해 주는 국제 글로벌 컨설팅 업체다. 황춘미 대표는 “코로나가 풀리고 나서부터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인도를 횡단하기 시작했다. 나라마다 정부, 국회의원, 백작, 부총리 등을 미팅하면서 양해각서 협약을 하면서 상생협약을 이어갔다. K-P 허브 지사가 들어감으로써 한국기업들을 끌고 갈 수 있는 빠른 대응이 되는 것이다”며 당시를 회고한다. K-P허브하고는 이미 해외 정부와 약속을 하고 해외 대기업 라인업 계약을 치른 다음에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정부 사업 입찰이 나오거나 정보 유통이 형성되면 한국기업 어디가 적당한지 찾아준다. 인도 정부하고는 생산라인 건설 공장 70~80%까지 지원해 주겠다는 지원사업까지도 다 얘기가 된 상황이다. 오는 10월 11일에는 인도 구자라트주 정부가 들어와 평택 상공회의소에서 기업들을 만나 필요한 상황들을 파악하는 자리도 열린다. 이에 앞서 항공 랜드파크 골프장이자 산업재 제조사 수백 개를 갖고 있는 칸서라는 인도 그룹사가 K-P인도 지사와 파트너 계약을 9월 17일에 한 성과도 있다. “지방에 있건 잘 사는 회사건 못 사는 회사건 스타트업이건 간에 다 수출입에 리딩이 빠르고 간편하게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한 마디에 황춘미 대표의 올인이 보인다. 2024 K-P허브 국제무역협의회 창단식 K-P허브 국제무역협의회는 해외 정부와 국제 기업의 협업사로 기반되어 해외 현지 수출입센터 설립 및 지사 설립, 정부관계 포인트 PM사와 한국기업의 지속적 매칭, 수출입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단됐다. 본격적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입 판로가 개척된 것으로 평택 지역경제 계의 관심을 받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목받게 될 것이 전망된다. 황춘미 대표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정부와 국내 기업의 협업을 통해 현지 수출입센터를 설립하고 평택 내 기업을 현지와 연결해 수출이 증대에 기어코자 협의회를 창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에 설립 중인 수출입센터와 지사를 통해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는 지원군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목적이나 목표보다 매일 그냥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 20대부터 생활을 책임지기 위해, 엄마를 부양하기 위해, 그냥 살아내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 자동차 할부금융 업체다. 목적이나 목표가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매일 먹고 살아야 하니까 열심히 최선을 다한 것 뿐이다. 목숨 걸고 살아내야 했기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한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들로 산으로 냉이 캐고 땅콩 줍고 미꾸라지 잡아 집안 살림을 보탰던 그녀였다. 황 대표를 아는 한 지인은 “황 대표는 무척이나 강단 있고 대범한 성격이다. 추진력이 강해 하나하나 실행해 내는 것이 불도저 같고 생활력도 강하며 경제적으로 박식해 여성 기업인으로 손색이 없다”며 이런 사람이 평택에 있다는 것은 평택의 자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내공이 매우 강한 여성기업인으로 전달된다. 봉사도 늘, 예배도 늘 한결같은 행보 사람을 가장 귀하게 생각하는 황 대표는 한결같은 봉사로 자신의 선행을 이어간다. 대학교 때부터 시작한 고아원 봉사활동를 비롯해 지금은 18개 봉사단체에 막강한 후원을 하는 것까지. 황 대표의 봉사 손길은 늘 취약한 곳에 있다. 후원 뿐만이 아니다. 함께 하는 시간은 또 어떠하랴. 엄마가 돌아가신 7년전부터는 더 많이 봉사활동을 한다. 매월 아이들과 함께 한다. 방정환센터 합정동 방과 후 청소년 24명하고 보낸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청양보육원의 빨래봉사, 아이들과 놀아주는 일부터 치유의 시간까지 모두 소중한 시간이다. 아이들을 치유하는가 했는데 언젠가부터는 자신이 아이들로부터 치유를 받는다는 것을 안다. 엄마 보내고 난 다음 너무도 힘겨운 시간들을 이렇게 이겨낸다. 또 하나 힘든 시길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종교의 힘이다. 기독교 신자로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중단하긴 했지만 신학대도 다녔다. 지금은 신실하고 진실된 종교적 삶의 끈은 절대 놓지 않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마틴 루터킹 목사다. 종교개혁자로 겸손하면서도 권력과 돈이 먼저가 아닌 사람 위주의 인본주의자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영원한 아이콘인 그를. 아이들 위한 진정한 고아원 설립 꿈 옛날이나 지금이나 누구보다도 아이들을 좋아했던 황춘미 대표의 한 가지 속 깊음에 있는 것은 ‘고아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그렇고 꼭 고아원이 아니어도. 사회적으로 아이들이 보장받을 수 있는 교육원이라 해도 좋겠다. 약하고 여리고 아프고 고달픈 아이들이 사회 속에서 제대로 교육받고 돌봄 받고 사회에 건강한 한 구성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황 대표는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나 일이 고됨을 해결하고 풀어주는 것이 ‘아이들’이라고 한다. 한 어른으로서 그 아이들이나 학생들에게 해 줘야 할 일들을 하면, 왠지 마음의 위안을 받고치유가 되며 회복되는 것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아이들을 라인업 시켜주는 것도 있다. 자신은 평생 영혼을 지키며 살았다는 황 대표는 엄마가 되어보니 자신이 불쌍했던 아이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트라우마 때문이 우울감이 좀 생기기도 하지만 정말 자기처럼 돈 때문에 억울하고 약해서 기회를 놓친 친구들을 돕고 싶은 것이다. 대단한 목적과 빛나는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신앙의 힘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오른팔은 섭리로 이미 계획된 미래가 정해져 있고 왼팔은 우리 같은 선한 양심을 갖고 있는 인간들을 통해 일하신다는 가르침대로 말이다. 언행일치를 삶의 가치관으로 갖고 있다는 황 대표한테서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는 ‘언행일치 여장부의 미래’를 넘어서 더 보고 싶다는 욕심이 인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황춘미#케이피허브#수출입지원#국제무역협의회#캡틴춘리#중소기업#K-P 허브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대전 계족산의 황톳길은 명망 있고 뜻을 가진 한 기업인이, 진천 농다리 황톳길은 진천군에서 조성했다면 이번엔 황톳길이 아니어도 ‘맨발걷기’ 길을 민간인 차원에서 조성한 곳이 있다. 무려 7년 동안. 자연적인 흙길을 살렸다.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지극히 자제했다. 조성하고 나서는 지난 9월 1일 전국적으로 제1회 맨발걷기 대회를 개최해 8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것도 한 산악회에서 말이다. 2024년 8월 기준 인구 3,901명인 안성시 삼죽면에 있는 ‘국사봉 산악회’가 그 주인공이다. 국사봉 산악회는 큰 규모의 산악회도 아니다. 회원은 6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산행을 함께 하는 회원들은 30~40명 정도다. 부부동반 산악회 성격을 강조하고 있기도 해 10쌍이 넘는 부부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에서 흠결이 없는 인원들로 정상까지 산행할 수 있는 체력을 가졌으면 가입 OK이다. 산악회가 국사봉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한 것은 오로지 지역사랑이다. 한창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농·축산업이 대부분인 삼죽면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가 없는 것에 많은 아쉬움을 가졌다. 맨발걷기 붐이 일기도 했지만 국사봉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건강함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도 작용했다. 회원들의 힘으로 어떻게 이뤄냈는지 살펴본다.[편집자주] 제1회 국사봉 맨발걷기 대회 성황-수건 1000개 모두 지급 부족 국사봉 등산로는 모두 5구간이 있는데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은 산에 산길을 내고 수국과 붓들레아 꽃을 심고, 돌과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제1회 국사봉 맨발걷기 대회도 개최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데 대해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생각했고 회원들의 열성적인 참여와 의지 덕분에 성황리에 이뤄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한창교 국사봉 산악회장은 눈물겨운 소감을 전했다. 수건 1000개와 물을 함께 지급했는데 모자랐다. 이것을 보니 성공했구나 하는 생각과 성취감에 가슴이 벅찼다. 주차시설부터 셔틀버스 운영까지 모든 시스템이 완벽했다고 자부했다. 한 가지 아쉬웠다면 첫회 시작으로 인원을 예측할 수 없어 먹거리 장터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것이다. 하나하나 새로운 산길 개발 국사봉 등산로 5구간 완성 국사봉을 정비하기 위해 산악회 회원을 비롯 기관단체, 면민들 300여명의 인원이 정성과 힘을 모았다. 정비 전에는 희미한 발자국만 있는 능선만 좀 보이면서 간간이 다니는 길이었다. 이 단조로운 길만으로는 산행하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1코스, 2코스, 3코스 등 하나하나 새로운 산길을 만들어 5구간까지 완성했다. 리본을 달아가며 몇 번이고 수정 또 수정해 가며 수없이 땀을 흘리고 삽질, 괭이질을 해댔다. 수국, 붓들레아, 단풍나무, 연산홍 등을 심는 과정은 중노동이었다. 예쁜 바위들이 나타나면 주위를 정비해 발굴해 나갔고 명칭을 공모해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입구에 신발털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해 산 주인들의 동의서를 수차례 받는 과정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궤도차, 경운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작업 정상까지 20톤의 물탱크 4개도 설치했다. 이 물탱크는 호수로 연결되어 꽃과 나무에 수시로 물을 줄 수 있는 시설이다. 산불 등 긴급상황이 벌어질 때는 방화수로의 역할도 한다. 물통과 꽃나무를 입구에서부터 정상까지 지게로 지어 올리는 작업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작업이었다. 외국인을 사서 시켜보니 한 번 해보고 지게를 버리고 다 도망갈 정도였다. 이런 사정을 안 지역의 농기계센터에서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운반용 궤도차를 사주어 많은 도움이 됐다. 궤도차도 안되겠다 싶어 경운기를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경운기를 정상까지 올라가게 하는 작업에 성공했다. 이렇게 되자 그 때부터는 등산로에서 일하는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수국 꽃 등을 경운기로 물통과 함께 실어올려 본격적으로 심어내는 일에 성공했다. 감사하게도 꽃나무 구입, 물탱크, 전망대 시설 등은 시와 면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식재 작업은 면민 화합차원에서 기관단체의 도움을 받아 완성했다. ”이제 거의 90%의 작업이 이루어졌다. 나머지 목표는 편의시설 등을 좀더 보충해 공원과 같은 국사봉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맨발산행의 성지로 만들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보이면서 ‘삼죽면의 진주’로 안성시 자랑으로 만드는 게 목표이고 꿈이다“ 뜻있는 평택지역 정치인, 기업인, 시, 시민 움직임 필요 풀뿌리 나무 뿌리 등을 캐내느라 팔인대가 늘어나 한 달이상 병원을 다녔던 한창교 회장의 꿈이다. 등산로 입구에 만들어 놓은 버스킹 소공연장에서는 음악인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산이 되길 바란다. 7년동안 한창교 회장을 비롯한 산악회 회원들과 면민, 기관단체, 시와 면의 노력이 빛을 보는 순간으로 맨발걷기 행사로 인해 안성시의 또다른 ‘맨발걷기 성지’가 되길 기원한다. 한 기업인의 정성과 군의 노력, 시민들의 마음이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게 한다. 지역의 훌륭한 시설이나 행사는 지역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진다. 마음이 있으면 정성이 모이고 몸이 따라간다. 몸이 따라가면 무엇이라도 이룰 수 있게 된다. 평택지역에서도 이런 기업인, 시의 추진력, 시민들의 움직임이 함께해 확산된 맨발걷기나 황톳길 걷기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산물이 생산된다면 가히 평택지역의 맨발걷기 성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관심있게 들여다 보았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문을 두드려 본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