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뇌세포에는 신경세포인 뉴런(Neuron)이 있고 이 뉴런을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가 있다고 한다. 뉴런은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게 되면 시냅스를 통해서 다른 뉴런에게 그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의 뇌에는 1,000억 개의 뉴런이 있고, 뉴런 한 개가 다른 뉴런 1,000개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시냅스의 개수는 100조 개가 된다. 하나의 뉴런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신경세포가 시냅스를 통해서 상호작용을 하며 영양을 공급하고 자극 정보를 전달하고 인지하고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도 세포막에 둘러싸여 있지만 그 세포막은 상호침투가 가능하여 정보와 영양을 주고받으며 일정 기간, 일정 수량에 이를 때까지 분열을 계속하며 인체를 살아있게 만들어준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그 세포 하나가 외부와의 연결을 끊고 독자적으로 행동한다면 그 세포는 영양도 정보도 전달 받지 못한 채 고립되어 죽거나 10중 8,9는 암세포로 변질 된다고 한다. 하나의 세포가 얼마나 건강한지는 다른 세포와의 연결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달려 있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인체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삶 또한 그러하다. 요즘 ‘독신’으로 살겠다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가족을 구성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을 이루어 사는 것이 더 힘들고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자녀를 두게 되면 더 큰 심적 물적 의무와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삶이 더 힘들고 불행해진다고 생각한다. 자기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로서, 부모로서, 그리고 결혼으로 연결된 처가와 시가와의 인간관계 속에 갈등하고 허덕이며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 누구와도 책임지는 관계를 맺지 않고 독신으로 자유롭게,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편하게 살겠다는 것이다. 현재의 부모나 형제,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안전하게 살면서도 정작 본인 스스로는 그와 같은 안전망으로서 새로운 가족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젊은이들 뿐 아니라 결혼 정년기의 자녀를 둔 베이비부머 세대의 많은 부모들도 이런 생각을 한다. 이런 생각이나 결정은 그 누구도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 없다. 그러나 단 한 번뿐인 인생이니 보다 신중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 좀 더 깊이, 좀 더 멀리, 좀 더 넓게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아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된 이유가 결혼 생활이 더 힘들고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면 말이다. 독신으로 산다는 것은 단지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로 구성된 가족을 구성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가족’은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혈연관계로 이루어진 공동체를 의미한다. 법과 제도뿐 아니라 혈연으로 맺어진 공동체는 다른 공동체와 달리 서로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더 무겁고 서로에 대한 구속력 또한 강하다. 운명 공동체라고는 말 할 수는 없지만, 상호간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공동체다. 그래서 혼인은 인생에서 가장 큰 모험이기도 하다. 모험을 즐기며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사람이 능력자처럼 간주되기도 하지만 이런 삶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혼인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쉽고 편안하고 자유롭기만 할까?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가족을 이루어 의무와 책임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정말로 개인의 삶을 심하게 구속하고 꿈을 이룰 수 없게 만들었을까? 이에 대한 대답 역시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독신이든 아니든 간에 자기가 정말로 원하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얼마든지 최선을 다해 볼 수 있다. 그것을 이루거나 못 이루는 것은 개인의 노력과 역량의 문제이지, 독신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도 아니고 딸린 식구 때문에 불가능했던 것도 아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거나 한 인간 존재로서의 삶에 대한 분명한 목적의식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깊은 고민 없이 세상 이치에 편승하면서 살았던 것은 아닐까. 독신이라고 모두 편하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놀고먹으며 사는 것도 아니고 가족이 있다고 해서 자유를 구속받으며 희생하는 삶을 사는 것도 아니다. 잠깐만 주변을 둘러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세상과 자기 자신을 아주 냉정한 눈으로 편견 없이,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독신으로 사는 친구가 마냥 자유롭고 편안해 보이고 심지어 멋있어 보인다고 자기 자녀에게 혼인을 권하지 않겠다는 것은 바다의 표면만을 보고 ‘바다는 늘 잔잔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거대한 조류가 흐르는 바다 속에서 각각의 생명체들은 자기만의 한계를 이겨내며 생존을 위한 경쟁을 해야 하고, 자기 정체성에 적합한 삶을 살기위한 힘겨운 노력을 해야 한다. 사회도 그러하다. 늘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조류 속에서 먹이를 찾고, 포식자에게 쫓기며, 한정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동류들과 경쟁해야 하는 약육강식의 삶의 현장이다. 무조건 내편이 되어줄 사람 한 명 없이 혼자서 그 삶의 바다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이 독신의 삶이다. 독신이든 아니든 간에 안락하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삶은 건강한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세포처럼 하나의 세포 그 자체의 건강 뿐 아니라, 다른 세포와의 연결이 얼마나 건강하게 이루어져 있느냐에 따라 세포의 생존과 역할이 달라진다. 죽은 세포가 되어 배설될 것인지, 아니면 암 세포가 되어 몸 전체를 죽이는데 기여할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모순투성이에 연약하기 그지없는 ‘자아’를 드러내기가 두려워 철벽을 둘러치거나 위장을 하면서 자기를 보호하려는 것은 아닌지 자기 점검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 외부와의 관계를 끊거나 최소화하면서 자기만이 세계에서 갇혀 사는 것은 의미도 재미도 없다. 자기의 진정한 모습을 정직하게 드러내고 세상과 마주하고 관계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역할을 찾고 그 역할 속에서 자기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이다. 독신으로 사는 것은 단지 다른 사람들과 조금, 아주 조금 다른 인생 궤적을 그리는 것이다. 어떤 궤적을 만들어낼 것이며, 어떤 역할을 찾아낼 것인가는 각자의 세계관과 역량에 달려 있다. ‘독신이든 아니든 간에 인생은 다 거기서 거기다’라는 말에 동의하기 싫다면 자기만의 조금 색다른 궤적을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다. 많은 사람이 그린 궤적에 편승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안전하다. 다른 세포에게 좀 더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시냅스 돌기를 뻗으며 좀 다른 의미가치를 만들어보고자 한다면, 다채로운 세상에 색다른 또 하나의 삶의 방법을 더해보고 싶다면 독신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을 형성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이 오직 편안하게, 쉽게, 자유롭게, 힘들이지 않고 살기 위한 것이라면 급이 낮은 자기 인생관리라고 생각한다. 독신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독신 아닌 사람을 부러워한 적도 없고 독신을 후회한 적은 한 순간도 없었다. 독신으로 사는 것이 가족을 이루어 사는 것보다 더 쉽고 더 편안하기만 하고 무제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어서가 결코 아니다. 가족이 있는 사람보다 독신으로 사는 것이 더 고독하거나 외롭다는 생각도 해본 적도 없다. 인간의 고독은 개체의 숙명이다. 모든 인생에게는 자기가 그린 궤적의 크기와 그 특징만큼의 힘겨움과 고독이 있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독신으로 살 것인가, 혼인을 할 것인가, 자녀를 둘 것인가가 아니라, 누구의 배우자, 누구의 부모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어떤 관계망을 형성하고 어떤 삶을 어떻게 영위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 목표 설정이다. 그냥 멋지게? 자유롭게? 정말로 그렇게 살고 싶다면 “무엇으로 어떻게”가 우선되어야 한다. 조금 다른 인생 궤적을 그리기 위한 분명한 이유와 열망이 있고 그것을 위해 독신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은 단지 많은 삶의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모든 인간 개체는 뇌세포 뉴런처럼 엄밀한 의미에서 독신은 불가능하다. 가족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한다. 모든 인간은 관계 속에서 자기의 진가, 자기 존재 의미가 만들어지고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 때로는 양보와 희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 신은주 아트컴예술나눔 대표는 평택 청북 출신으로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미술학석사와 이학박사(문화예술마케팅) 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에서 겸임교수와 임립미술관 부관장 및 큐레이터를 역임했다. 은퇴 후, 고향인 평택에서 2022년 문화예술단체 [아트컴예술나눔]을 조직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하고 있다.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제18회 평택박물관 포럼이 지난 19일 평택문화원 대동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한신대학교 고고학을 교육하는 이형원 교수가 초청되어 '평택의 선사문화 살펴보기'라는 주제로 지역사 연구는 역사학과 고고학의 융복합 연구가 중요함을 알렸다. 충남대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이 교수는 2009년 ‘한국 청동기시대의 취락구조와 사회조직’이란 주제로 박사학위을 취득했다. 집터뿐만 아니라 땅을 파고 만들어진 다양한 시설물, 유적에서 출토되는 각종 고고학적 유물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고고학 전문가이다. 이 교수는 평택의 선사문화를 설명하면서 송담리 유적에서 조사된 주먹도끼의 중요성과 여염리 유적 출토 백두산제 흑요석기의 의미, 율포리 신석기 시대 유적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평택에서 조사된 유적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청동기시대 유적은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며 “그 중에서도 토진리와 화양리 유적의 화장묘(주검을 화장한 후 재와 유해를 모아 부장한 형태)와 석검이 부장된 문화 등 1,0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시기별 주거문화가 모두 남아있는 현상 등은 평택의 청동기시에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상공회의소(이강선 회장)는 지난 29일 JnJ아트컨벤션 4층 컨벤션홀에서 '미래 100만 도시 평택'을 위한 상의 회원사 초청 '오피니언 리더' 만남 및 제15·16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취임식은 식전공연과 개회선언, 내빈 소개, 기념영상 상영, 상의기 전달, 감사패 전달, 표창장 수여, 이임사, 취임사, 축사, 케이크커팅, 오케스트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이병진 당선인 등을 비롯하여 유관기관 단체장 · 기업 대표 · 언론인을 포함하여 각계각층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하여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감사패 전달은 재직 공로패(이보영),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로패(이보영), 위촉패(이강선), 해군제2함대 감사패(이보영) 순서로 이루어졌다. 이어 이취임식에 앞서 회원사 모범기업 표창장 수여식에서는 평택시·평택해양경찰서·평택경찰서·평택세무서·평택소방서·송탄소방서·고용노동부 평택지청·평택해양수산청·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수원지방검찰청, 대통령 표창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41명이 수상했다. 이보영 이임회장은 "지난 6년간 회장임기를 마치며 그동안 회원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며, 명예회장으로 취임해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신임 이강선 회장을 주축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경제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약 20년 만에 선거 없이 만창일치 추대로 선출된 제16대 이강선 회장은 취임사에서 "미래 100만 도시 평택상공회의소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은 중부권의 중심 서해 환황해권의 평택항과 반도체 산업기반의 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고, 자유경제 시스템하에 기업인이 사회에서 우대받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오피니언리더로 성장하도록 적극지원을 강화하겠다" 고 덧붙였다. 이어 "상공회의소와 회원사는 모두 경제의 동반자로 평택의 상공인이 경제적 동반자 관계로 최선을 다할 때 기업하기 좋은 평택으로 성장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므로 상공회의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상공회의소는 1978년 설립 준비를 마치고, 1979년 설립인가를 받아 초대 김덕윤 회장 취임 후 2021년에는 고덕 신도시에 신축회관을 완공했고, 산하협의회에 △기업인협의회(대기업군중심 40인) △경영인협의회(대기업군·지역경경영자 30인) △상공인협의회(지역상공인 임원 50인) △여성기업인협의회(여성 CEO 30인) △관리자협의회(중간관리자 50인)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평택항만㈜ 대표이사인 이강선 신임 회장은 전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 회장,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 평택해경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명예평택세무서장, 모범납세자 표창수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역 앞 유흥점이었던 한 지하 노래방이 평택새마을금고의 통 큰 무상 제공, 꿈꾸는 청소년들의 여가 및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청소년 자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평택시 통복동에 이어 두 번째로 신평동에 마련된 청소년자유공간은 앞으로 청소년들의 행복한 공간으로서 평택역 앞에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60여 평의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문을 연 청소년자유공간은 청소년들에게 여유시간 내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이자 쉼터의 공간으로 제공되며 취미 활동을 하거나 스터디, 동아리 활동 등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운영 관리는 평택시가 하며 전문 청소년지도사가 배치된다. 이를 위해 지난 해 6월 평택새마을금고는 평택시와 금고 지하 1층 건물을 10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 청소년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무상사용협약을 맺었고 시는 시·도비 약 4억 원을 투입해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무상 제공은 평택역 앞의 공간 규모 월세를 비춰 봤을 때 월 250만원 정도여서 10년 동안 3억 원의 화폐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자유공간은 평택시와 평택새마을금고가 한 뜻을 모아 새마을금고는 ESG 사업의 일환으로 장소를 무상 제공하고 시는 시설 설비와 운영을 맡아 평택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탄생, 양 기관의 상생발전이라는 효과를 내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새마을금고의 결단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청소년 공간이 마련됐다. 평택역 앞에 앞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이 공간의 활용도도 훨씬 높아질 것이므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편안한 공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많은 애정을 당부했다. 김성환 이사장은 “지역 금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시민을 위한 사업을 계속해 나간다면 양 측의 긍정적인 발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공간이 청소년들에게 안식처가 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자유공간 신평점은 연면적 218㎡로 댄스실, 스터디룸, 플레이존, PC존, 뮤직박스, 포토존 등으로 공간이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활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지도사가 상주, 운영된다. 1일 열린 개소식에는 정장선 시장, 김성환 이사장, 유승영 시의장, 최광만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도본부장, 이종규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청소년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행사를 축하하며 청소년자유공간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원했다. 한편, 청소년 자유공간에 대한 정식 명칭은 현재 공모를 진행 중에 있으며 5월 청소년 주간 행사 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후 명칭을 확정한 후 간판 설치 등을 한다는 방침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30일 팽성읍 송화리 820 외 1필지(구 청담중학교 주차장 부지)에 신축 예정인 팽성(청담중) 국민체육센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국·도·시의원, 평택교육지원청 및 (학)청담학원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팽성(청담중) 국민체육센터는 청담중학교 부지를 활용한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생활SOC 학교 복합화 시설이다. 팽성(청담중) 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85억 원으로 연면적 2,99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 실내 수영장, 2층 다목적체육관으로 구성되어 2025년 8월 말 준공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팽성(청담중)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학생들에게는 생존수영 등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에게는 생활체육공간 제공이 함께 가능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는 오는 6월 15일 평택대학교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2024 제14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참가자를 6월 11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평택시 주최, 평택시문화재단·평택자치신문 주관, 평택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은 나이,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신청서, 단체사진 및 연주 동영상을 메일(ptlnews@hanmail.net)로 제출해야 한다. 참가신청서는 평택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누리집(http://www.ptlnews.kr/) 알림게시판 또는 평택뮤직페스티벌 누리집(http://ptrockfestival.com/)에서 내려받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예선 참가곡은 기존곡, 창작곡, 가요, 외국곡, 장르 제한 없이 1곡이며, 본선에서도 동일한 곡으로 연주해야 하고, 예선에 제출한 동영상 심사를 거쳐 통과한 밴드는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밴드경연대회 시상 내역은 ▲대상: 상금 500만 원 및 트로피 ▲금상: 상금 300만 원 및 트로피 ▲은상: 상금 200만 원 및 트로피 ▲동상: 상금 150만 원 및 트로피▲ 최우수 보컬상(개인): 상금 100만 원 및 트로피 ▲최우수 연주상(개인): 상금 100만 원 및 트로피가 수여되며, 수상하지 못한 본선 진출 6팀에는 각각 100만 원의 본선진출상이 수여된다. 제14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참가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밴드경연대회 조직위원회(☎ 031-663-5959)’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 열린 ‘2023 제13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는 총 204팀이 경연에 참가했다. 경연 결과, ▶대상: Monday Feeling(Starlight-자작곡) ▶금상: 양치기소년단(핵폭탄 발사버튼-자작곡) ▶은상: The Asianic(잘 안될 수도 있어-자작곡) ▶동상: PNS(Going Home-자작곡) ▶최우수 보컬상: OLB 보컬 유준 ▶최우수 연주상: CLOUD FACTORY 드러머 마성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가 5월 1일부터 경기도민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K-패스 사업과 연계하는 것으로, The 경기패스는 K-패스에 경기도의 혜택을 더한 카드이다. ‘The 경기패스’는 별도 카드 발급 없이 ‘K패스’ 카드 한 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후 5월 1일부터 K-패스 누리집(www.korea-pass.kr)에서 회원 가입하면 자동 적용된다. K-패스는 월 15회부터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19~34세 청년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 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한 GTX(광역급행철도) 등 요금이 비싼 대중교통수단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한다. 환급 방식이어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고속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 K-패스 전용카드 만들고 회원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혜택 적용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하나, 삼성, 현대, BC,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이동의즐거움, DGB 유페이) 누리집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자동으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앞서 도는 The 경기패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토부 대광위, 31개 시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K-패스 사업부처인 대광위와는 시스템 연동 개발을 진행했으며, 도내 31개 시군과는 사업 설계 및 예산 편성, 도민 홍보까지 전방위로 협조했다.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한 시군도 The 경기패스 사업에 참여해, 해당 주민은 원하는 교통비 절약 정책을 선택할 수 있다. 도는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도 교통비 절감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개편해 연 24만 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하고, 지원 범위도 기존 경기버스에서 경기·서울·인천 버스 및 지하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The 경기패스 사업은 경기도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한 경기도만의 맞춤형 교통 정책”이라며 “더 많은 경기도민이 언제, 어디서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더 큰 혜택을 받아가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영상 광고에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모델들과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O난감’의 배우 김요한이 등장한다. 이들은 ‘The 경기패스 환급송’을 불러 광고 속 재미의 요소를 더하고, 탁구 국가대표 ‘삐약이’ 신유빈 선수는 옥외광고에 우정 출연하는 등 The 경기패스의 서포터즈로 활약할 예정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와 베트남 호치민 NGO THOI NHIEM(응오토이니엠) 고등학교(부이사장 팜티투이빈, PHAM THI THUY VINH)는 4월 29일 평택대학교 e컨버전스 홀에서 국제교류 협력 관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뜨엉응웬스 교장, 당티빅리에우 교감(이상 베트남 응오토이니엠 고등학교측)등 고등학교 교직원 및 가족 28명과 사공영호 교학부총장, 차명호 국제교류원장, 정선호 교무처장, 장희선 기획경영본부장, 지광성 대외협력실장(이상 평택대학교측)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학문적 사명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평택대학교 유학프로그램 공동운영 ▲각 기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교직원 상호참여 ▲관심 분야 및 학문 분야의 연구 및 출판 자료 공유 ▲연구 및 커리큘럼 개발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각 기관의 국가와 조직에서 기관 및 공식 네트워킹 지원 ▲학술협력 전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팜티투이빈 응오토이니엠 고등학교 부이사장은“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평택대학교로 유학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양기관 발전과 지역사회 번영에 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평택시의회(의장 유승영)는 29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평택사랑, 아이사랑 실천의 움직임에 평택시의회가 동참한 것이다. 이번 후원금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평택시 관내 저소득 빈곤가정 아동 중 후원금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아동에게 지급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여인미 본부장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평택후원회 김해연 회장 그리고 서인숙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유승영 의장은 “이번 후원금이 평택의 미래인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택시의회에서는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해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인미 경기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 아동들에 대한 평택시의회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평택시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해연 평택후원회 회장은 “이번 후원이 평택시 지역사회 기부문화 발전에 상징적인 도움이 돼 많은 아동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가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0.5&0.75잡’을 시작한다. 양육자가 0.5잡을 선택하면 근무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육아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육아휴직과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충분한 기간 활용하지 못하는 직종이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25일 도청에서 열린 제8차 인구톡톡위원회에서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가족친화 조직문화 조성 지원 방안 등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에서 돈을 몇백조 썼다고 하는데 저출생 문제 안 풀린다. 규제 개혁, 기후변화 등 비슷하다. 문제 해결의 핵심은 우리 사회 전체 구조, 의식, 문화와 관련됐다”며 “도의 모든 실국이, 조직이 다 함께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규제개혁, 저출생, 기후변화 정책 모두운영하는 틀, 시스템에 갇혀 있다. 경기도는 다르게 해보고 싶다”면서 “먼저 우리가 한 것 중 비교적 성과가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좋은 게 있으면 중앙정부나 다른 시도가 따라오게끔 하면서 조금씩 고쳐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0.5&0.75잡을 도입하는 기업에 대행업무수당 또는 대체인력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올해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경기도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민간기업 중 20개 사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주 4일 출근 6시간 단축 근무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하는 ‘4․6․1육아응원근무제’도 실시한다. 육아 시기별 필요한 근무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목표로 공무원, 공공기관이 제도를 먼저 시범 시행 후 시군과 민간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의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친화기업의 혜택도 대폭 늘린다. 가족친화기업에 특별경영자금 200억 원과 재인증 지원금 200만 원을 신설, 지원하고, 지방세 감면 혜택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위한 인센티브 항목도 49종에서 57종으로 늘어난다. 또한 경기도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두 번째 프로젝트 ‘경기:낙낙(樂樂, knockknock) 문화행사’를 발표했다. 가족숲 놀이터 경기상상캠퍼스(5월 4일부터 6월 15일), 가족도자체험 운영(5월), 가족단위 문화예술 공연(4~11월), 다둥이 가족 캠켓팅(캠핑+티켓팅)탈출기: 우선 예약제를 포함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경기도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60여 개의 다양한 행사 정보는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gg.go.kr/contents/contents.do?ciIdx987131&menuId=266097) 박찬민 위원장과 오병권 행정1부지사의 주재로 열린 제8차 인구톡톡위원회에서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은 ㈜모션 대표이사, ㈜더바이오 본부장,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아이원더124와 청년참여기구,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가족친화제도 활용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도민참여단들은 다자녀 혜택 확대, 인식개선 홍보 확대, 청년․신혼부부 지원 강화, 소득기준 폐지 등에 대해 의견을 냈다.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도민의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저출생 정책을 마련해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로 발표할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소방서(서장 강봉주)는 지난달 3월 24일 발생한 팽성대교 수난사고 민간인 유공자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평택호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소속인 김영식(남/55), 김정열(남/57) 씨는 수난사고 당일 어업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투신 이후 교각 아래 난간 철탑을 붙잡고 있는 구조대상자(30대, 남)를 발견하여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자신의 어선으로 신속하게 구조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공헌을 하였다. 평택소방서(서장 강봉주)는 “수난사고 특성상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신속한 초동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빠른 판단력과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인명 구조에 큰 도움을 주신 유공자 두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건설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건설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건설 경기의 여파 때문이 아니라 건설노조 조합원이면 건설현장에서 고용제한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가 ‘건폭’ 딱지를 붙이자 건설기업은 기다렸다는 듯이 건설노조 조합원 자격으로는 건설현장에서 일을 할 수 없다며 교섭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조합원 탈퇴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며 위법행위를 하였고, 목구멍이 포도청인 건설노동자들은 조합원 탈퇴서를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윤석열 정권의 공권력과 건설기업의 부당한 탄압으로 인하여 건설노조로 보장받을 수 있었던 임금협상, 단체협상 등 모든 것들이 무력화됐다. 2023년 2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노동자들에게 ‘건폭’ 딱지를 붙이면서부터 시작하였다. 경찰은 특별단속을 실시하였고 언론은 일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마치 전체 건설노동자들이 하는 것처럼 일반화하였다. 일부 건설노조가 행했다는 불법행위, 즉 건설사에게 노조 전임비나 복지비 강요, 건설기계 사용이나 노조원 채용 강제, 집회나 시위를 통해 협박하는 행위 등은 사실 행정당국과 건설기업 측의 불법비리와 부실시공으로 얼룩진 건설현장의 오래된 관례에서 비롯한다. 전체 시공비가 건설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각종 불법 로비자금으로 빠져 나간다. 원청 회사의 하도급에 재하도급으로 또 빠져나가고 그렇게 빠져나간 돈으로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이와 같은 조건에서 중소 건설기업이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공사기간 단축과 무리한 공사강행을 할 수밖에 없고, 무리한 공사강행으로 안전조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졌어도 건설현장에서의 산업재해 사고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이다. 또한 내국인 건설노동자를 우선 고용하지 않고, 서류 미비 이주노동자를 불법 고용하여 저단가에 이익을 남기고, 이른바 ‘십장’, ‘오야지’들은 그들에게 ‘똥’을 떼어가는 등 건설노동자들은 이중삼중으로 임금을 빼앗기고 있다. 원청 회사가 불법 로비자금을 사용하지 않고 중소 건설사에게 실물 경제에 근거하여서 단가를 쳐주고 건설노동자에게 급여를 지급한다면 불법과 부실공사가 차단될 것이다. 결국 중소 건설사와 건설노동자, 서류 미비 이주노동자 또한 불법을 방조하는 행정당국과 원청 회사의 피해자에 불과하다. 건설노조를 통해 자랑스러운 건설노동자의 이름을 얻을 수 있었다. 노동자가 공돌이, 공순이라 불리고 있을 때, 건설일용노동자들은 이른바 ‘노가다꾼’으로 불렸다. ‘노가다꾼’으로 건설 일에 종사할 때에는 전국으로 떠도는 생활이 다반사였다. 일이 잡히면 두어 달 집을 나가서 생활하거나, 두어 달 집에서 다음 일자리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허구한 날 받지 못한 임금 때문에 한숨을 쉬며 술로 달래거나, 목숨을 내걸고 어느 높은 곳에 올라가 아우성을 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다쳐도 다쳤다고 말을 할 수도 없었다. 일자리에서 쫓겨날까봐 어쩔 수 없었다. 건설노동자의 자주적인 노동조합이 힘을 얻어가면서 7년여 동안 어느 정도는 안정적으로 고용이 보장되었고, 임금체불을 당하지 않았다. 심지어 자식까지 현장에 나오게 하는 힘으로 탈바꿈하였다. 당당한 건설노동자가 될 수 있었다. 건설노조가 생기면서 ‘십장’, ‘오야지’들에게 ‘똥’이라 불리며 빼앗겼던 건설노동자의 임금을 빼앗기지 않게 됐다. 기업 측의 서류 미비 이주노동자들의 불법 고용을 통한 저임금 구조의 사슬을 끊는 계기가 되었으며,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한 기업 측의 무리한 공사, 부실시공 등을 막아내는 등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그 ‘노가다꾼’들이 건설노동조합을 만들어서 자랑스러운 ‘건설노동자’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노예와 같은 ‘노가다꾼’을 청산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는 ‘건설노동자’의 삶을 살아가자며 평택에서도 건설일용노동자들이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건설일용노동조합을 출범하였다. IMF 관리체제를 벗어나면서 주춤하였던 건설일용노동조합은 평택에서 아파트 건설현장의 확장으로 2016년 하반기부터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주로 아파트 건설일용노동자로 종사하던 ‘노가다꾼’을 대상으로 노조 참여를 홍보하고 적극적인 건설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하였다. “건설노동자들의 ‘똥’을 떼지 말라!” “서류 미비 이주노동자를 불법채용하지 말고 내국인을 우선 고용하라!” 위와 같이 촉구하면서 구사대와 공권력에 맞서 팔이 부러지고, 머리가 깨지는 아픔을 당하면서 강력하게 대응하였다. 건설일용노동자의 생존권 쟁취를 위하여 새벽 5시부터 아파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알렸다. 20명, 50명, 100여 명으로 늘어나던 건설일용노동조합-민주노총 건설노조는 2016년부터 다시 시작하여 2023년 4월까지 평택안성 건설노동자 조합원이 대략 1천 5백여 명에 이르게 되었다. 위험한 건설현장에 한국인이 가지 않는다는 속설은 거짓이다. 2024년 4월 20일 브레인시티 건설현장에서 또 한 명의 50대 건설노동자가 기업 측의 안전조치 위반으로 사망하였다. 2023년 평택 건설현장에서 1월 1명, 2월 1명, 3월 2명, 4월 1명, 5월 1명, 7월 1명, 10월 1명이 사망하였고, 여타의 사업장에서 또한 8월 1명(기계장비), 10월 1명(제조), 12월 1명(제조)이 산업재해로 사망하였다. 매해 2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퇴근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 그중 50%가 넘는 건설노동자들이 건설기업의 안전조치 위반과 공사강행으로 건설현장에서 죽어가고 있다. 행정 당국은 일손이 부족하다뭐다 핑계를 대면서 불법 현장을 방치하다 싶이 하고 있다. 공권력과 건설기업 측의 탄압으로 건설노조 조합원이 뿔뿔이 흩어져 지금은 10%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건설기업만을 ‘동료 시민’으로 여기는 윤석열 정부의 공권력 탄압은 건설노조 조합원의 일자리를 빼앗았고 조직력을 심각하게 훼손하였다. 건설노동자들은 또다시 ‘각자도생’하는 ‘노가다꾼’이 되었고, 전국 떠돌이 생활로 복귀하였으며, 체불임금이 늘어나고, 건설기업의 ‘서류 미비 이주노동자’ 불법 채용으로 인하여 역으로 내국인 건설노동자들이 고용제한 조치를 당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약칭 :외고법)’에 따라 고용제한 조치를 당해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고 과태료만 납부하면 되니 서류 미비 이주노동자 불법 채용을 반복하고 있다. 건설노조를 통한 고용보장이 건설현장의 안전과 부실공사를 예방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는 4월 10일 총선을 통해서 심판을 받았다. 목숨을 내걸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추위와 더위를 이겨내면서 건설에 이바지하는 건설노동자에게 붙여준 불명예스러운 ‘건폭’의 딱지에 대해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되었어도 중대재해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난 것은 공권력과 건설기업 측의 오래된 불법 관례들을 척결하지 못하고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기업 측은 지금이라도 서류 미비 이주노동자들의 불법 채용을 중단하고 내국인 우선 고용을 해야 한다. 건설노조는 건설노동자의 고용보장과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조치를 우선하고 있다. 아파트에 ‘순살자이’, ‘통뼈캐슬’, ‘흐르지오’와 같은 별명들이 등장하는 것은 안전조치 위반과 무리한 공사강행 때문이다. 건설노조를 통한 고용보장만이 건설현장의 안전과 부실공사를 예방할 수 있다. 노예와도 같은 ‘노가다꾼’의 이름을 버리고, 자랑스러운 건설노동자의 삶을 살아가자고 외치고 있다. 스스로부터 떳떳할 때 건설현장에서의 불법을 근절하고 건설노동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평택시 행정 당국과 고용노동부는 건설기업 측의 관례적인 불법을 방조하지 말고 강력한 처벌과 행정조치를 단행하여 건설현장에서의 안전과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켜야 할 것이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토목건축분과, 건설기계분과, 전기분과, 타워크레인분과로 구성, 이 글에서는 주로 토목건축분과 소속의 조합원 현황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 노인 비율이 지난해 15%를 넘은 가운데 노인 셋 중 하나는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고, 월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23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현황, 경기도의 사회조사 등 65세 이상 노인 관련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한 ‘경기도 노인통계 2023’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12만 3천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 1천363만 1천 명의 15.6%(2023년)를 차지했다. 노인인구 비중은 2013년 9.8%에서 9년 동안 1.5배 커져 2022년 14.7%로 고령사회(14% 이상)에 진입했다. 시군별 노인 비중을 보면 31개 시군 모두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연천(31%), 가평(30%), 양평(29.4%), 여주(25.3%), 포천(24.3%), 동두천(24.1%)에 이어 안성도 지난해 20.2%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가장 낮은 곳은 화성시 10.3%다. 경기도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30.5%, ‘100만~200만 원 미만’이 27.3%로 총 57.8%의 노인가구가 월 200만 원 미만 소득 구간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전인 2019년 월 200만 원 미만의 노인가구 비중은 69.4%로 저소득 노인가구 비중이 10%p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에 대해서는 노인 중 66.7%가 노후 준비가 됐다고 응답했는데 2019년 57.1%와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69.1%), ‘예‧적금 및 저축성 보험’(43.6%), ‘부동산 운용’ (15.3%) 순(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노인도 전체 노인의 33.3%로 적지 않은 비중이다.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노인 중 59.8%는 준비할 능력이 없다고, 35%는 자녀에 의존할 계획이라고 각각 답했다. 생활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은 의료비(41.5%)와 식료품비(21.5%)로 나타났고, 필요한 노인복지서비스로 ‘가사서비스’(26.9%)와 ‘건강검진’·‘취업알선’(16.8%) 각각 1‧2순위로 꼽았다. 노인들이 원하는 노후생활은 취미활동(40.9%), 여행·관광(23.8%), 종교활동(13.7%) 등이지만 실제 노후생활은 취미활동(33.0%), 소득활동(20.5%), 가족돌봄활동(14.5%) 등으로 나타나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보여줬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인 문제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 모두가 직면할 문제이므로 경기도 인구정책에서도 고령화 정책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노인통계 등 관련 통계를 지속적으로 작성해 도와 시군의 정책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황세주 의원은 경기도 안성병원에서 26년간 간호사로 일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다. 경기도의료원 노동조합 활동 14년 중, 4년간 지부장을 하면서 정책 제안을 하는 과정에서 도민을 위한 헌신의 마음을 키웠다. 보건복지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모든 학교에 한 명 이상의 보건교사 배치, 학교 종사자들의 ‘잠복결핵검사’ 비용 학교 운영비로 처리, 응급실 뺑뺑이 문제 등에 대안을 마련했다. 윤석렬 정부 2000명 전공의 증원과 관련해서는 의료인력 부족 현상에 공감하지만, 더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하는 해법 마련 필요의 관점을 보였다. 17일 황세주 의원 사무실에서 나눈 의견을 들어본다. ■ 독자께 소개 부탁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다. 간호사 출신으로 경기도 안성병원에서 26년간 일했고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도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도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의원이 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 간호사와 정치인의 교집합과 강점 안성병원에서 26년간 일했다. 응급실에서 12년을 근무했고 ‘코로나19’ 기간 동안 코로나 환자를 직접 간호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응급환자들과 소통하며 지역 주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응급상황에서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을 간호하면서 소방서, 경찰서, 시청, 보건소 등 관련 기관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많아졌고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해결하기도 했다. 경기도의료원 노동조합 활동 14년 중 4년간 지부장을 하면서 정책 제안을 하고 투쟁하는 경험도 했는데 이 시기에 도의원이 돼 도민을 위해 더욱 헌신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키웠던 것 같다. 간호사를 할 때나 지금이나 안성시 시민과 도민의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간호사와 도의원이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도민 한분 한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보건복지위원 활동 성과 도민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생각나는 성과는 도정질의를 통해 모든 학교에 한 명 이상의 보건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감에게 증원을 요청하고 관련 긍정적인 검토 회신을 받았다는 것이다. ‘잠복결핵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응시자가 부담하는 문제를 개선해 채용권자가 비용을 부담하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학교 종사자들의 ‘잠복결핵검사’ 비용을 학교 운영비로 처리하도록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산하 공공병원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운영 정상화 태스크포스’에 참여했다. 병원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했으며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밖에 사회적 약자 지원을 두텁게 할 수 있도록 「경기도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 조례」와 「경기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의 입법 활동도 했다. ■ 윤석열 정부 전공의 증원에의 관점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의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의사 수 부족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약화시키고 지방의 의료 취약 지역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예컨대 응급의학 관련 분야 전문의 부족과 배후 진료과 부족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의료공백이 크게 발생하는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의료공백 문제를 전공의를 2천 명 증원해 해결하고자 했다. 2천 명이라는 숫자에 의료인들과의 충분한 합의나 대화와 소통이 부족했고 세부적인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갈등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의료인력 부족 현상에 공감하지만 더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해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특정 진료과 의사 쏠림 현상 방지를 위한 대책, 진료과목별 의사 수급 계획, 공공의과대학 지방 설치 등의 세부 실천 방안이 함께 수반될 때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 프리셉터 수당 및 전산직대기수당 도입 방안 경기도의료원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코로나가 발생했던 2019년 신규 간호사의 이직률은 30.6%에 이르렀으나 임상경력 2-3년 차 경력직 간호사와 신규간호사가 1대1로 짝을 이뤄 일정 기간 신규 간호사를 지원하는 프리셉터제도를 도입해 운영한 결과 간호사 이직률이 17.3%로 크게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이에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 종사자들은 프리셉터 수당을 신설해 제도적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프리셉터 수당 도입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 제7조에 이미 도지사가 보건의료인력의 기술 향상 및 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 훈련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24년도 지방출자출연기관 예산편성 운영지침」에서 수당 신설에 “기본급 반영이 어렵고 통상임금에서 제외돼 법정수당 산정에 영향을 줄 우려가 없는 경우 총인건비 한도 내에서 설립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아 결정”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점을 충분하게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경기도와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의료원은 의료 장비, 검사 진료기록, 처치 등을 전산화해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의료공백이 크게 발생하게 된다. 평일 퇴근 이후나 주말 휴일 등에 전산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상시 대기하는 전산직 근무자들이 있다. 이 근무자들 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용노동부는 유권해석을 통해 “단시간 내에 근무에 임할 것을 근로자가 예상하면서 사용자로부터 언제 취로 요구가 있을지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근로시간”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기도의료원 전산직 직원에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도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 ‘응급실 뺑뺑이’ 현안 성과 정담회와 토론회를 다수 개최하면서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대안을 신중하게 마련해 가고 있다. 정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밝혀진 응급실 뺑뺑이 원인은 응급의학 분야 의료인력 부족, 경증 환자와 중증 환자 분류 및 진료체계, 배후 진료과 부족, 응급 이송 체계의 비효율성, 응급환자 발생의 특수성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우선 고려하고 있는 방안은 권역별 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권역별로 응급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진료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응급실을 내원하는 환자 가운데 경증 환자가 다수인 점을 시정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 수가 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응급의학 분야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배후 진료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고가 구급차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송 체계에 문제가 많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응급환자를 받아줄 병원을 짧은 시간 내에 찾지 못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응급 의료자원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 안성 중요 현안 및 해결방안 안성은 조선시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전국 3대 시장을 갖춘 상업 도시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현재는 주변에 있는 평택이나 용인에 비해 발전이 매우 더디게 이뤄지고 있어 지역 주민분들께서 매우 안타까워하고 계시다. 안성시가 다시 살아 숨 쉬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등을 확대 조성하고 어르신과 어린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송탄, 유천취수장 상수원 규제 철폐를 중앙정부와 평택시에 강력하게 요청하며, 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 조성, 아동과 어르신 돌봄 서비스 강화, 보건의료 서비스 질 개선 등 이뤄질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고자 한다. ■ 안성시 유천,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입장, 해결방안 안성천 수질 보전을 위해 1979년에 유천,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이 설정됐으며 45년 동안 유지되고 있다. 현재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안성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안성천 주변 지역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설정되어 공장 개발 등 개발이 제한되고 있고 안성시민에게 심각한 재산상의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상수원 보호구역 설정의 여파는 개인 재산권 침해를 넘어 안성시 전체의 발전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조선시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전국 3대 시장을 갖춘 상업 도시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도 했던 안성시의 인구는 2024년 2월 말 기준으로 20만 4천 명으로 인근의 용인시 109만 7천 명, 평택시 62만 1천 명에 비해 매우 작은 규모가 됐다. 환경보호를 중요시하는 분들과 평택시의 입장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안성시가 받는 심각한 피해는 환경보호 실익과 비교하기 어려운 만큼 커졌다고 생각한다. 당장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조치가 이뤄져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안성시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지 말고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등이 안성시가 조성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임기 중 주력 사업 간호사 출신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보건 분야에서 마약류 보관 및 관리, 경기도의료원 경영정상화,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2023년 마약류 폐해 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3.1%, 청소년의 2.6%가 한 가지 이상의 마약류 물질을 사용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마약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도 우리나라의 몰수 마약류 보관과 관리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보건소 사무실에 있는 소형 금고에 마약류를 보관하고 있으며 대마초나 양귀비 등의 마약류는 보관이 곤란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몰수 마약류에 진공포장 보관하고 경기도에서 마약류 보관 창고 및 소각 시설을 지정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 경기도의료원은 지역보건의료를 책임지며 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 환자를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기능을 수행했으며 최근 장기화하는 의료파업 사태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진 경영적자는 자체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려 한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교육과 돌봄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자 한다. 안성지역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과 어르신 돌봄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검토하고 조례 제 개정안 등을 발의해 지역사회에 질 높은 돌봄 서비스가 안전하고 촘촘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 전하고 싶은 메시지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안성시 지역민들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비례대표 초선의원이지만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주민 여러분의 소리에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 ■ 주요경력 (現) 2023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現) 2022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보건의료 특별위원장 (現) 202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홍보소통 부위원장 (現) 202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치아카데미 부사무총장 (現) 202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직능위원회 부위원장 (現) 202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교육연수위원회 부위원장 (現) 2023 경기도의회 총선전략기획단 (現) 2023 경기도의회 서울-양평 고속도로 진상규명 TF (現) 2023 안성시 간호사협회 이사 (現) 2023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자문위원 (現) 2023 경기도의료원 정상화 방안 TF 위원회 (現) 2023 경기 KDLC 위원회 위원 (現) 김대중대통령탄생100주년 경기도의회 기념사업준비위원회 부위원장 (現) 경기도의회 기후위기대응 특별위원회 위원(23.09.21~24.09.20) (前)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간호사 / 공동취재 강경숙 e데일리뉴스 대표 이영주 와이뉴스 기자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는 오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건전한 반려동물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운영한다. 입양주간은 연 4회, 분기별 1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주간은 지난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반려마루 짝꿍들’이라는 주제로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이번 2분기 행사 주제는 ‘장기 보호동물 및 고양이’, 3분기는 ‘휴가철 유기·유실동물 방지’, 4분기는 입양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홈 커밍데이’를 각각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바이 바이(Buy Bye~)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슬로건에 따라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서약에 동참하는 인원수에 따라 선물이 적립되어 반려동물 입양자에게 증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털에서 ‘반려마루 캠페인’,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캠페인’을 검색하거나 온라인 페이지(https://promotion.daum.net/buybye)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 15~26일에는 입양후기 공모전을 연다. 보호동물 입양 후의 다양한 사연을 모아 좋아요(하트) 개수, 신청서 내용 등을 검토해 우수 사연을 뽑고 28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시상식을 할 계획이다. 참여는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반려마루 계정을 태그해 사진 및 영상 게시,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 밖에 유기동물 사진전은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며 보호 중인 동물들의 프로필 사진을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 기관별 누리집,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려마루 여주·화성에서는 다양한 반려생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8일 반려마루 여주에서는 장기간 보호 중인 반려동물과 짝꿍을 이뤄 서로 교감하며 입양활성화를 도모하는 '반려마루 짝꿍들' 행사와 더불어 ‘멜로디 토크’ 행사를 통해 반려인 재즈 피아니스트 연주회, 전문가의 질의응답(Q&A) 등 입양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9일 셀프미용 교육(화성), 30일 반려견 김밥 만들기(여주), 산책교육(화성), 5월 1일 노즈워크 방석만들기(여주), 프리스비 기초교육(화성), 2일 독 피트니스(여주), 3일 어질리티 기초교육(여주)을 진행하며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 반려마루 누리집,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용문산 관광지 내 유기동물 행복찾기 캠페인(양평군) ▲분당구청 문화의 거리 내 동물보호법 및 입양홍보 캠페인(성남시) ▲고양국제꽃박람회 내 입양캠페인(고양시) ▲배곧 한울공원 내 보호동물 입양홍보 및 사진전(시흥시) 등 도심·관광지·축제장에 지자체별 홍보부스 및 캠페인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는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계기로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반려동물 입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기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는 반려동물보험(펫보험) 가입도 무료로 지원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하기로 하고 지난 22일부터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은 유기동물 입양자에게 동물보험료를 지원해 양육부담을 줄여주고 입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마리당 약 20만 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천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양동물 안심보험은 가입일로부터 1년 동안 상해·질병 치료비와 배상책임비를 지원해 주는 보험이다. ▲입원·통원비는 1일당 최대 20만 원 ▲수술치료비는 1회당 최대 200만 원 ▲배상책임비는 1사고당 최대 1천만 원 등을 보상해 준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도·시군 직영 또는 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된 개와 고양이로, 유기동물을 입양 받은 동물보호센터에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동물보험 가입비 지원을 통해 입양한 유기동물들의 질병·사고 등에 대한 도민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민들이 보다 유기동물 입양에 관심을 가져 입양률이 증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