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학수 위원(국민의힘, 평택5)이 기획하고 좌장을 맡은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가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2024 입법정책토론’의 일환으로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평택항 발전방향 논의 및 의견수렴 등 도시와 항만의 상생발전 방향에 필요한 입법정책을 논의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정수현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의 필요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가속과 세계 항만의 추세에 따른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들며 중국, UAE, 미국 등 항만 기반 물류 플랫폼의 선진 사례를 통해 평택항과 항만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 송효진 성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항만과 도시의 부조화 해결, 항만 배후지역의 환경정의 실현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도시발전의 핵심 축인 항만과 도시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환경정의 관점에서 항만과 배후지역의 상황, 주민 수용성과 제도적 기반 마련이라는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토론자 최성일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회장은 “평택항 발전을 위해서는 평택항을 거점으로 한 경기도의 지속 발전 전략과 방향이 필요하다며 사람과 물류가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는 “평택항 발전을 위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역할 재정립을 통해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이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평택항을 아름다운 항구도시 국가와 경기도의 발전을 선도하는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언급했다. 김종길 전)인천항만공사 부사장은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은 평택항이 나가야 할 비전 수립과 실현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확신한다”며 “혁신과 기술의 적극적 도입으로 미래를 대비한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여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권용숙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과 물류항만정책팀장은 “앞으로 평택항 항만물류클러스터와 배후 단지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의견 반영을 건의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도의회 등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좌장을 맡은 이학수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평택항이 사람과 물류가 함께 공존하며 문화로 이어져 아름다운 항구도시로의 변모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구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 다양한 고견들을 기초 삼아 새로운 국제무역항의 명성과 기틀을 다져갈 수 있도록 입법 등 제반 정책 사항을 세밀히 살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가 주최한 이번 입법정책토론회에서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부천1)이 축하 영상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면으로 축사를 각각 전했다. 또한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 광명1), 황진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4), 김호겸 교육기획위원회 위원(국민의힘, 수원5)이 직접 참석해 축사 인사로 자리를 빛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문화원은 2024 평택학 특별전 일제강점기 옛사진 ‘조선과 평택’을 3월 1일(금)부터 3월 31일(일)까지 웃다리문화촌 SPACE 3-4에서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사진을 중심으로 조선과 평택의 모습을 살펴보며, 이를 통해 당시의 삶의 모습을 바라본다. 평면적인 사진을 지도와 함께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옛 사진이 철도와 연관이 많아 전시에 철도와 기차를 활용했다. 전시는 ▲일제강점기 조선 ▲일제강점기 평택 ▲일제강점기와 현재 ▲체험으로 구성되어 조선의 명소와 관광지, 조선의 생활과 민속, 평택의 남부·북부·서부 권역별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옛 사진을 통해 일제강점기를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흥미로운 체험과 포토존도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삶 속에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으로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의 대표 시민독서운동 「평택, 책을 택하다」 2024년 ‘올해의 책’이 선정됐다. 평택시도서관(관장 유현미)은 시민 공모를 통해 추천된 244권의 도서 중 시민도서선정단의 4차례 토론을 거쳐 <슬픔의 방문/장일호 지음, 낮은산>, <클로버/나혜림 지음, 창비>, <왜 우니?/소복이 지음, 사계절> 등 3권이라고 28일 밝혔다. 성인부문 선정도서 <슬픔의 방문>은 장일호 기자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이웃들의 슬픔을 알아가는 책으로, 작가 개인이 살면서 마주한 슬픔을 소재로 가난, 여성, 노동, 가족, 죽음 등 절대로 외면할 수 없는 삶의 문제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담겨 있다. 청소년부문 도서 <클로버>는 나혜림 작가의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우리가 살면서 겪어야 하는 수많은 선택과 유혹의 순간에서 어떤 결정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흡입력 있는 소설이다. 어린이부문 도서 <왜 우니?>는 눈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었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눈물에 얽힌 스물다섯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해서 위로로 끝나는 이야기로 실컷 울고 나니 다 괜찮다고 말해주는 그림책이다. ‘올해의 책’ 세 권과 ‘함께 읽는 열 권의 책’으로는 이혁진 작가의 <관리자들>을 비롯하여 <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김승섭>,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백수린>, <이름이 법이 될 때/정혜진>, <최소한의 선의/문유석>,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양영희>, <너를 위한 B컷/이금이>, <섬,1948/심진규>, <기소영의 친구들/정은주>, <우리반 목소리 작은 애/김수현>을 선정했다. 평택시도서관은 2008년부터 매년 ‘올해의 책’과 ‘함께 읽는 책’을 선정하여 ‘책 읽는 도시, 평택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작가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초중고 협력학교 대상으로 선정도서 기증, 독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책 프로젝트, 작가 강연, 책 축제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책 읽기를 통한 건강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문화원 제14·15대 문화원장 이·취임식이 지난 27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 이보선 이임 문화원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이 오중근 문화원장이 취임했다. 평택문화원은 지역문화 창달의 기치 아래 1953년 장순영 원장에 의해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71주년이 되는 평택 최초의 문화기관이며 경기도에서도 가장 먼저 설립된 문화원이다. 평택의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 계승 활동과 함께 지역학의 거점인 평택학연구소와 복합문화공간인 웃다리문화촌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평택농악과 평택민요를 비롯한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 문화유산 활용 사업,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평택시티투어 주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날 행사 중에는 평택문화원 개원 71년의 전통이 담긴 평택문화원기가 이보선 문화원장에서 오중근 문화원장에게로 전달됐다. 4년 임기 동안 이보선 원장과 임원진은 오랜 숙원사업인 독립원사의 확고한 기반을 만들었다. 웃다리 문화촌은 전문가 촌장 투입으로 테마미술 전시체험관으로서 기획전시 변화를 통해 연간 약2만5000명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또한 향토사연구소를 평택학연구소로 개편, 평택의 역사는 물론 사회문화 전반을 연구하는 토대도 구축했다. 더욱 평택시티투어는 역사코스 외에 계절별 테마코스 개발을 통해 시민의 참여를 높였으며 평택문화원 개원 70주년 평택문화원 역사기록 발간은 중요한 지역사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평택문화원을 위해 4년간 헌신한 이보선 이임원장은 “함께 만든 결실들은 앞으로 평택시와 시민이 문화로 행복해지는데 필요한 문화기반시설과 문화사업이며 매우 소중한 가치로 활용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오중근 원장과 함께 평택문화원이 더욱 발전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새로 취임한 오중근 원장은 “국제무역항, 삼성전자 등 평택은 지금 점점 높아가는 시민의 문화 욕구를 채우기 위해 지역 역사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특색 있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힘을 모야야 할 시기다. 선조들의 ‘문화보국’ 정신으로 오늘의 시대정신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되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이보선 이임회장, 함께 수고한 부원장 및 임원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임회장에게는 문화 향유 증진과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공로패,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공로패, 평택시장 표창장, 평택시의회 표창장이 수여됐고 평택문화원 임직원들의 행운의 열쇠도 전달됐다. 또한 4년 동안 지역문화와 평택문화원 발전에 노력을 함께 한 최창복, 오은영, 강기종, 신태식 부원장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 활동을 해온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 조혜경 웃다리문화촌장, 김희경 친목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이·취임식 자리에는 이종석 한국문화원연합회장 겸 충남문화원연합회장, 김대진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정장선 시장, 유승영 의장, 한무경 국회의원을 비롯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문화예술 관계자 등 150여명 모여 행사를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오는 3월 4일부터 송탄~야탑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노선번호 6802번)를 신설 운행한다고 밝혔다. 6802번 버스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삼성전자 정류소에서 출발해 송탄권역을 경유 후 오산나들목으로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판교역, 야탑역 간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평균 1시간~1시간 20분이면 판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운행 대수는 차량 3대, 평균 배차간격은 약 90분으로 1일 12회 운행하게 된다. 이용 요금은 직행 좌석형 버스요금인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2800원이 적용되며 성남시 버스, 수도권 지하철 등과도 환승이 가능하다. 기존 평택지제역에서 성남을 운행하는 6801번 노선의 경우 평택 남부권역만 경유해 상대적으로 북부권역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6802번 개통은 고덕국제신도시, 북부권역뿐만 아니라 진위면(진위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활용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광역버스 신설로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기대된다”라며 “향후 이용객 수요를 검토해 단계적으로 증차 등 광역교통을 확충해 더 나은 교통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50여 년간 재산권행사 못했다. 해제되면 이제야 재산권 수용하려는데 느닷없이 은산리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은 주민들을 그냥 거리로 내 쫒아내는 것 밖에 안 된다. 산위법, 수정법 취지에 배치되는 조성, 결사반대한다. 상위기관인 경기도가 조성되지 않도록 앞장서 달라” 이 같은 주장은 은산리산업단지 강제수용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공장식)를 포함한 주민들과 경기도 산업단지 관계자들이 만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비대위는 최근 경기도에 은산리산업단지 반대 의사를 밝힐 행보를 추진했었는데 경기도 관계자들이 직접 평택으로 내려온다고 해 21일 오후 은산4리 마을회관에서 면담이 진행됐다. 공장식 위원장은 “평택시 진위면 내에는 진위1·2·3산단, 진위테크노벨리산단, LG산단 등 진위면 일대가 온통 산업단지화인 아주 불합리한 사례라면서 은산리까지 조성하려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와 주민들은 은산리를 비롯한 진위면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수십년간 화장실 하나도 제대로 못 짓는 등 여태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었는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동시에 이에 따른 보상으로 은산리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은 주민들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위면민을 위한 보상으로는 면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공원조성, 무봉산과 연계한 진위천개발, 문화생활조성, 생활체육센터 등 육체와 정신적 건강을 도모하는 시설 설치가 진정한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진위면 일대 신규 산단 유치는 절대 불가의견을 밝히며 평택시만 수혜가 되는 지정계획이 아닌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연계한 타 시·군에 균형을 이룬 산업부지를 배정해 주길 바랐다. 더욱 평택시 또한 일반산단이 없는 읍·면에 배정하는 것이 맞다고 피력하면서 은산리 산업단지가 지정되지 않도록 상위기관인 경기도가 심도 있는 심의를 비롯한 관리, 감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용인 원산면에 반도체클러스터를 하고 있는 것에 따라 시에서 협력업체를 근처 진위면에 올 수 있게 위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경기도에 해당 물량을 요청했고 현재 국토부에 가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에서 요구한 물량대로는 많아서 어려울 듯도 하고, 공식적으로 물량배정을 요청하면 입지지정을 한다. 뺄지 말지는 입지지정 신청 후에 한다. 입지지정 신청이 들어왔을 때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가 안 되면 안 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문가들이 모여 심의하는 입지심의위원회를 하기 전에 주민들의 의견이 어떤지 충분히 확보해 서면으로 받아오라고 평택시에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평택시는 은산리 일반산업단지는 시 전역의 공업물량을 경기도에 신청할 때 포함된 부분으로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이며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어 현재로서는 공개할 수 없다며 결정 내려지면 산입법상 규정절차에 따라 일반인에게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국민의힘, 안성2)이 경기도 내 추진 중인 산업단지의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명수 의원은 20일 열린 제37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경기도의 산업단지 인허가 지연으로 기업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소규모 산업단지에 대한 경기도의 심의 권한을 시·군으로 이양하여 인허가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입지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지정고시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인허가 기간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부터 지정고시까지 소요되는 평균 기간이 충남은 17.8개월, 충북은 21.8개월이지만 경기도는 28.4개월로 인접 지자체에 비하여 장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타 지역보다 산업단지 인허가에 필요한 기간이 더 길다는 것은 경기도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인허가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산단절차간소화법에 근거하여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가 도 내 31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산업단지계획을 심의하고 있지만 안건 적체에 따른 접수 안건 제한, 경직된 심의로 인한 빈번한 재심의, 재검토 및 부결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원안 의결이나 조건부 의결을 받은 안건은 2021년 전체 22건 중 12건(55%), 2022년 전체 20건 중 14건(70%), 2023년 전체 22건 중 13건(59%)에 그쳤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경기도가 산업단지 심의권을 갖고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지나치게 까다로운 심의로 기업을 유치하기는커녕 기업이 투자를 철회할 가능성이 커져 시·군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정권자가 시장·군수인 소규모 산단의 경우 심의 권한을 시·군에 이양할 것을 제안했다. 현행법상 30만㎡ 미만의 일반산업단지, 10만㎡ 미만의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은 시장·군수에게 지정권한이 있음에도 심의는 경기도에서 받아야 하는 이원화된 구조에 놓여있다. 박 의원은 “이들 소규모 산단에 대한 심의 권한이 이양된다면 도 심의위원회에 안건이 집중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며, “시·군별로 지역 특성과 경제 현황 등을 고려하여 산업단지계획 심의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접 시·군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산단의 경우에는 광역지자체인 경기도가 계획을 심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소규모 산단은 해당 시·군의 심의권과 지정권을 일원화하는 것이 절차상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어 장점이 클 것”이라며 경기도가 법령 개정 건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자칭 기회수도인 경기도에서 산업단지 조성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도지사의 생각이 궁금하다”며,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대책이 있다면 답변해 달라”고 요청하며 질문을 마쳤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지역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산지전용허가 협의 기간 단축과 미래형 공립 대안학교인 안성 신나는학교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추가로 건의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경기도의회는 16일 대회의실에서 ‘제 14회 우수의정 대상 시상식’을 열고 각 상임위 별로 우수의정활동을 펼친 도의원 32명에게 우수의정 대상을 전달했다. ‘우수의정 대상’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의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가 전국 광역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국민의힘, 수원 1) 등 경기도의회 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염종현 의장은 “전반기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의회의 가치를 높인 32명 의원의 노력은 입법과 정책, 제도를 통해 경기도의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올해 졸업한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 간호학과 박여진 졸업생은 지난 1월에 시행된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295점 만점에 286점(96.9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하여 전국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박여진 학생은 “간호학과 전공 교육과정을 성실히 따르고 학습한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한편, 2024년 제 64회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평택대학교 간호학과는 40명 전원 합격하였다. 올해 졸업한 40명 모두는 국내 유수병원의 간호사, 장호장교 등으로 이미 취업 완료한 상태로 2월 말부터 전문간호인으로 임상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조정 공론화가 이어지면서 인근 평택시 진위면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은산리 산업단지는 절대 안 되고 주민들을 위한 근린공원이나 관광단지를 조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촉구는 15일 오전 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설명회는 상수원보호구역의 조정 문제 대두 이후 정장선 시장이 정부의 세 가지 대안을 발표한 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첫 번째 대안은 상수원보호구역을 현행유지 하면서 관련법규 개정이나 산단 구역조정으로 평택시와 관계없이 용인국가산단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상수원보호구역을 축소한 후 평택지역만 보호구역이 유지된 채 용인국가산단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 째는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 한 후 강력한 수질관리 등 정부지원 요구가 가능하면서 용인국가산단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참석한 주민들은 안은 세 가지지만 실제로 해제로 가려는 것 아니냐며 모든 것을 결정해 놓고 무슨 의견을 듣는 것이냐고 분통했다. 또한 은산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면서 은산리는 절대로 산업단지가 들어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제를 할 것 같으면 대신 동탄신도시의 호수공원 같은 근린공원이나 마을의 환경이나 문화재를 활용, 진위면민 문화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장선 시장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고 세 가지 안을 알려 드리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려는 것이니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의 조정 얘기가 나오면서 환경단체와 시민들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속에서 최근 ‘은산리 산업단지 강제수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공장식)도 꾸려져 깊은 갈등은 피할 수 없게 됐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박미란 전 평택시청 볼링선수가 공식적으로 12월 31일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중·고등학교 6년과 평택시청 선수생활 19년을 합치면 25년간의 선수생활에 집중한 시간이다. 항상 긴장하고 힘들며 무게감을 내려놓을 수 없는 그런 시간이었다. 선수생활 중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팀원들과 함께 평택시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2022년 2023년 2년 연속 대한볼링협회 여자일반부 단체 최우수상 수상의 맏언니로 활약한 선수다.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방자치단체지만 전국 광역시청팀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다.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다수다. 박미란 선수의 경력만 살짝 들여다보자. 2008 세계청소년 볼링선수권대회 2관왕, 2016 안동컴 코리아 국제볼링대회 여자부 우승, 2016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 볼링대회 개인전 금, 5인조 금 등등이다. 이외에도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실력을 입증하는 증거물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수상경력 참고] “은퇴를 결정하는 순간 뭔가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었다. 선수생활 내내 힘들었지만 기쁘고 행복했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스러운 시간이었다. 은퇴식을 하면서 정말 그동안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사한 마음과 함께 평택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에 오용진 감독, 은퇴식을 해준 정장선 시장, 김재열 국장, 안영미 과장, 이은영 팀장, 안진수 주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박정근 평택시체육회장과 용승천 평택시볼링협회장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볼링 재미 느끼고 스승 찾아 삼만리 본격 시작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 따라 갔던 볼링장에서 배운 볼링이 재미있어 중학교부터는 스승을 찾아 나섰다. 지금의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 오용진 감독, 박미란 선수의 탄생은 오 감독의 작품이다. 매우 엄하게 지도했고 그것을 박 선수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가장 감사하거나 존경하는 인물도 오 감독이다.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성격, 스타일, 볼링의 리듬까지 선수에 대한 모든 것은 파악하고 있다. 부모 보다고 더 힘들었고 잘 알았으며 더 잘 훈련 시켰다는 것이 본인의 말이다. 오 감독은 박미란 선수의 은퇴를 아쉬워한다. 좀 더 훌륭한 선수로 활약하고 좀 더 팀에도 큰 힘이 될 수 있었는데 하는 마음이다. “사람이 깔끔하다. 본인을 낮출 줄 알고 잘했든 못했든 본인이 인정하고 다시 시작한다. 멘탈과 목표의식, 컨트롤 능력이 강하다. 본인이 이루어야 하는 것은 꼭 이루어내는 성미를 갖고 있다. 팀에서 몇 안 되는 능력 있는 선수다” 기능이나 재능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에 속한다는 칭찬은 극찬이다. 고등학교나 실업팀에서도 스카우트 제안 온 것이 여러 번이다. 연봉 유혹도 많았다는데 살짝 흔들리긴 했어도 온전히 휘둘리진 않고 자리를 지켜왔다. 19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연봉 계약을 하면서 말이다. 오 감독은 박 선수에 대해 이렇게 알려준다. “평택 지역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여럿 배출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평택에서 살아남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다른 지역의 실업팀 등에서 지도자로, 선수로 스카우트를 해 가기 때문이다. 박 선수에게도 그런 유혹이 몇 번 있었는데 움직이지 않았다. 나름대로 심지가 있었고 계획도 있었던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해 박 선수는 담담하게 회고한다. 처음 실업팀에 와서 어린 나이로 너무 많이 고생하고 힘들었기 때문에 새로 가서 한다는 것은 심사숙고 했다.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고 욕심을 크게 내지 않았으며 있는 자리에서 더 열심히 더 잘 하자라는 심정이었다는 것이다. 유쾌! 상쾌! 통쾌! 긍정의 아이콘 운동선수는 누구든 항시 몸을 다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 아프지도 말아야 하고 체력이 약해져서도 근육이 빠져서도 안 된다는 긴장감의 연속이다. 27살에 결혼해 바로 출산하고 복귀했을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1년을 쉬다보니 살도 많이 불었으며 근력, 체력이 다 약해지고 손목과 무릎이 많이 쇠약해졌다. 그래도 기왕에 할꺼면 빨리 결혼해 빨리 애기를 낳자였다. 산후조리를 하고 나서 서서히 몸 관리에 들어갔다. 예전 체력과 기능, 재능을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처음엔 잘 되지 않고 통증 때문에 애를 먹었다. 아이가 없을 때만큼 운동에 전념하기도 어려웠다. 아이가 생기니 여러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발생했다. 하지만 오 감독이 이끌어주고 팀원들이 잘 따라와 주면서 많은 힘이 됐다. 식단관리, 웨이트를 하면서 근육량을 늘리고 체중조절에 들어갔다. 꾸준히 하니 출산 전 몸으로 회복했지만 복병이 나타났다. 볼링에 중요한 손목과 무릎 통증과 이상이 나타났다. 치료와 웨이트를 번갈아 하다 보니 다행히 성적도 나기 시작했던 시절이 ‘아차! 싶은’ 시간이다. 그래도 성격이 긍정적이고 쾌활하며 재미있어 순간순간을 잘 넘어가는 듯싶다. 유쾌! 상쾌! 통쾌! ‘긍정의 아이콘’이다. 공공스포츠클럽, 시립볼링경기장 설립 볼링인구 활약 볼링은 쳐 본 사람들은 그 쾌감을 안다. 22cm의 비금속성 공을 굴려 20m 전방에 정삼각형으로 세워 둔 열 개의 핀을 많이 쓰러뜨려서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공을 잡아 굴리기까지의 포즈도 중요하고 공이 굴러가야 할 길도 잘 잡아야 한다. 거기에 삼각형 안에 세워진 핀을 마치기까지 집중에 집중을 해야 하는 운동이다. 스트라이크를 친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 이렇게 멋진 운동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한 박 선수의 가장 큰 안타까움은 공공볼링시설 부족이다. 이는 오용진 감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 유명한 평택의 K2 볼링장까지 없어지고 호텔이 들어선다고 한다. 갈수록 볼링인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공공시설 부족을 지적하는 박미란 선수는 볼링을 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이 설립되길 기원한다. 일반시민, 학생들도 학원처럼 배울 수 있는 클럽 말이다. 이런 클럽에 엘리트출신의 전문지도자들이 지도를 할 수 있다면 1석 2조. 배우는 사람은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다. 가르치는 사람들에게는 지도자 일자리가 생기고 말이다. 이런 시스템이 활발하게 육성된다면 좋은 선수 부족이라는 안타까움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시립볼링경기장이 생긴다면 전문적인 선수훈련을 한다든지 전국대회도 용이로울 것이다. 고등학생이나 실업팀들이 여기저기 전전긍긍 훈련하는 문제도 해결되는 빛이 보일 것이다. 그러니까 볼링계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학교체육이 균형 있게 발전되는 구조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더욱 이럴 필요성이 있는 또 하나의 이유도 있다. 현재 학생선수들은 2024년부터 시행되는 최저학력제 적용 등으로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최저학력제는 학생 신분인 운동선수들이 확보해야 하는 성적을 말한다. 전교생의 평균을 기준으로 초등학생은 50%, 중학생은 40%, 고등학생은 30%의 성적을 받아야만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이에 학생선수가 더 감소할 수 있다고 판단한 박미란 선수는 전문학생 선수 육성을 위해 공공 스포츠클럽은 꼭 필요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강조한다. 평택 엘리트 선수 출신 지도자도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평택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연결로도 주장한다. 이제 박미란 코치다 “선수의 볼링 인생 책임진다” 박미란 선수는 이제 박미란 코치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해왔다. 자기계발 서책을 비롯 외국 동영상, 신문자료, 볼링서적 등으로 지적, 정신적 강인함을 쌓아왔다. 팀과도 모여 앉아 별의별 볼링 지식을 나누고 축적했다. 같은 볼링선수인 남편과도 볼링에 대해 많은 지식을 나누고 대화를 지금도 한다. 스포츠심리상담사 자격증, 2급전문지도자 자격증, 생활체육 지도자 자격증, 대한볼링협회 코치 자격증 등도 다~ 섭렵했다. 선수로서 그녀는 팀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오용진 감독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해왔다. 서로 경쟁은 했지만 개인적 성적보다 팀의 성적을 우선했다. 학생선수가 늘어나야 평택 볼링이 활성화된다. 지금은 취미반 선수 6명 선수반 2명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육성에 집중할 것이다. 지도자로서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멘탈 관리다. 멘탈이 붕괴되면 극복하기 힘들고 모든 것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부터 멘탈 코칭에 신경을 많이 쓸 계획이다. 그리고 선수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는 편안한 지도자가 될 작정이다. 인정이 넘치는 곳에서 곳간이 열린다. 코치가 편해야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아이들의 마음이 열려야 코치가 그 안으로 들어가서 모든, 뭐든 할 수 있다. 또 하나 오용진 감독이 선수들 지도할 때 항시 ‘이 학생 선수의 볼링인생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지도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그대로 따를 계획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그녀의 신념에 또 하나의 불덩이가 활활 타오르기를 기약해본다. 코치, 감독으로서 말이다. 또 원하는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필요한 볼링 공공시설이 채워질 수 있도록 박미란 선수는 평택지역에 도움이 될 만한 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이제 나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기회가 오게 되고 그 기회를 위해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박미란 코치의 제2 인생이 펼쳐진다./kksenews@naver.com 수상 경력 2008 세계청소년 볼링선수권대회 2관왕 2016 안동컵 코리아 국제볼링대회 여자부 우승 2016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 볼링대회 개인전 금 5인조 금 2017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 대회 3인조 금 2018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5인조 금 2018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5인조 금 2021 인카금융슈퍼볼링 여자부 단체우승 2022 한국실업볼링연맹회장기 5인조 금 2022 천안 한국실업볼링연맹 전국실업볼링대회 3인조 금 2023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5인조 금 2023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5인조 금 2023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단체대항 볼링대회 5인조 금
e데일리뉴스 |[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앞으로 경기도 도의회와 시·군의회 전체의 자치입법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기초의회 대상 입법지원 컨설팅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군대상 입법지원 컨설팅 사업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이 지난해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제안한 ‘도의회와 시·군의회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방편으로 되었다. 이 사업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자체 입법지원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군의회의 자치입법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군의회 자치법규 입법지원 컨설팅 사업은 시·군의회의 제·개정되는 자치법규안의 전체조문을 대상으로 ▲상위법령 위반 여부 ▲조문체계 및 표현방식 검토 등을 법제처의 컨설팅 사업과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시·군의회에서 입안 및 검토심사 단계에서 입안컨설팅을 신청하면 도의회에서는 담당 입법조사관을 배정하여 법령위반여부, 소관사무 및 위임범위 일탈여부, 규제조상항의 적법여부, 알기쉬운 법령 정비기준 반영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신청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검토의견을 회신하게 된다. 염종현 의장은 “새로운 변화에 따른 다양한 입법지원 수요에 대응하고 경기도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경기도의회만의 자치법규 입안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긴밀한 도의회-시·군의회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기도 전체의 자치입법 역량 및 자치분권을 함께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의장-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간의 업무협약식을 4월 중순 개최하여, 도의회와 31개 시·군의회 간의 입법지원 정보교류 활성화 등 소통과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박명수 경기도의원은 안성 제2선거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안성시에서 36년간 도시행정부서에서 근무하고 현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도 있어 도시행정 전문가다. 박 의원이 생각하는 안성시의 가장 큰 현안은 동서 불균형이다. 서부지역에 비해 낙후된 동부지역, 임기 중에 동서불균형을 바로 잡겠다는 것이 그의 공약이자 그림이다. 5일 경기도의회 의원 사무실에서 박명수 의원을 만나 현안을 들어봤다. |■ 독자께 소개 안성 제2선거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경기도의원이다. ■ 도시행정 전문가로 자처 강점 약점 안성시에서 36년간 근무했으며 도시행정부서에서 주로 근무하면서 아양택지개발 사업,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당왕지구단위계획수립, 안성맞춤랜드사업, 중앙로· 장기로·명동거리 지중화사업 등 안성시 도시발전에 기여했고 퇴직후에는 안성시 도 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는 등 도시행정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키웠기에 주변에서 도시행정 전문가로 인정해주시고 있다. 또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종 민원사항을 신속 정확하게 분석해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으로는 오랜 공직생활로 인한 관료의식이 몸에 배어 퇴직한지 8년이 지나고 있음에도 주변에서 아직 공무원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실 정으로 시민들에게 부드럽고 친절한 정치인으로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안성 동부권 청사진 공약 안성시 가장 큰 현안은 동서 불균형이라고 생각한다. 안성시는 평택시와 인접한 서부지역과 이천시와 인접한 동부지역으로 선거구가 나뉘어져 있으며 선거구인 동부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 되어 있어 각종 규제로 인한 도시 인프라 부족 등 서부지역에 비해 동부지역이 낙후돼 있다.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제2경부고속도로 주변의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미니신 도시 개발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조성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하는 등 임기중에 동서불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하여 준비하고 있다. ■ 도의회 입성 의정활동 성과 도정질문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연보전권역의 규제합리화추진 구축, 비도시지역의 난개발과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계획적 관리방안 마련 촉구, 지방자치시대 도시계획 고권 강화를 위한 도시계획 결정 권한 시·군 이양 추진을 촉구했으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을 위한 스마트 축산 지원 촉구, 안성시 북부도로망 구축 촉구(화성-안성 반도체 민자 고속도로),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촉구 등 안성발전과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 남은 임기기간 이루려 하는 성과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지역 주민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정치인으로서 안목을 넓혀 안 성시와 경기도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 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지역구 현안 진행상황 쾌적한 주거환경 요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높아진 요즈음, 축사 인근 주민들은 가축분뇨로 악취 등으로 하루하루 고통속에서 살고 있으며 지역사회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깨끗한 축사 환경 조성을 매우 절실하고 시급한 실정으로 고령화 되고 있는 농가주들이 악취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깨끗한 축사환경 조성이 어려운 실정인 바 축산 악취문제 해결과 스마트한 축산산업 육성을 위해 중 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비율을 확대해 축산 농가의 부담이 완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 안성시 유천·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입장 유천·송탄 상수원 보호구역에 따른 안성시 규제지역은 89.07mm로 안성시 전체 면 적의 16.1%에 달하고 있다.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이며 규제로 안성의 발전이 가 로 막히는 일이 없도록 안성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소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평택시, 안성시가 상생협력으로 대체 용수를 확보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환경단체와 시민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등 함께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안성시 비전 추진방향 안성시는 수도권 남부의 마지막 보류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고 개발가용지가 풍부하며 사통팔달 교통망(고속도로 4 개소, 국도3개소)이 잘 발달돼 있어 개발 잠재력이 무한한 지역으로 계획적인 개발 로 자연환경을 잘 보전하고 지역 실정을 고려하여 친환경농업도시, 관광도시 반도체 특화도시 건설을 비전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 창의적 헌신적 도의원 20만 안성시민의 대변자로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도정에 반영하고, 도정의 감시자로서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균형잡힌 시각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도의원이 되겠다. ■ 도정운영 위한 중요 노력 소속정당과 상임위원회는 달라도 1400만 경기도민의 대의기관으로 경기도의 발전 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도민의 행복을 위해 서로 상생하면서 협치하는 경기도의회 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갑진년 새해에는 20만 안성시민과 1400만 경기도민 모두가 항상 건강하고, 하시고자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매진하여 성원에 보답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kksenews@naver.com ■ 주요경력 (현)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현)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 (전)안성시 도시정책과장 (전)안성시 공보담당관 (전)안성시 도시개발과장 (전)안성시 일죽면장 (전)국민의힘 안성당협 부위원장 (전)안성시 자원봉사협의회 운영위원 안성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전)안성시 안성3동장 (전)안성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전)안성시 체육회 부회장 / 공동취재 이영주 와이뉴스 대표기자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가 인구정책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실국장과 공공기관, 전문가가 함께하는 인구·저출생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첫 번째 회의에서는 단장인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인구·저출생 전담조직(TF)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저출생 대응과 관련한 논의를 벌였다. 인구·저출생 전담조직은 인구정책 중점과제에 대한 점검과 과제 발굴을 추진하며, 적시성 있는 현안 대응과 메시지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맡게 된다. 경기도는 그간 인구‧저출생 문제는 전 실국이 함께 대응하면서 도민과 함께 체감형 정책 발굴을 추진해 왔다. 이에 그간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도민의 목소리에 전 실국이 귀를 기울이고 현실성 있는 저출생 대응 정책 발굴을 이어 왔다. 그러나 합계출산율이 0.7명 이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사회 주요 논의 과제에서 저출생 대응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어 저출생 대응을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해 인구·저출생 전담조직(TF)을 발족했다. 인구·저출생 전담조직은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며,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여성가족국, 노동국, 사회적경제국, 보건건강국, 복지국, 도시주택실, 경제투자실, 평생교육국 등 관련 부서와 공공기관인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시주택공사 등이 참여한다. 또한 각 현안과 안건에 대한 실국장,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월 1회 정기 회의와 실무추진단의 격주 회의를 중심으로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열어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신혼부부 주거불안 해소 ▲워라밸 기업 확대를 위한 인식개선 ▲돌봄의 국가책임제 ▲인구인지적 관점의 도정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오병권 단장은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저출생 대응 문제 해결의 주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주도적 시각에서 보다 과감한 정책을 모색해달라”며 “TF에서는 공공기관의 정책개발과 함께 도민참여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기존 인구톡톡위원회와의 연계를 넘어 시군과 기업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밀리언셀러「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은 지난해 신작「풍수전쟁」을 출간하면서 인구감소로 인한 국가 소멸론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자 인구절벽(인구감소) 문제를 일본의 풍수저주와 엮어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로 공론화했다. 김 작가는 모 경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안보 지형상 일정 정도의 인구는 국가의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인구절벽 문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절체절명의 과제이다”라고 역설한다. 인구절벽은 미국의 미래학자 해리 덴트(Harry Dent)가 2014년 출간한 그의 책「2018년 인구절벽이 온다(The Demographic Cliff)」에서 처음 언급했다. 해리 덴트는 지난 2015년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은 2018년 이후 인구절벽에 떨어지는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합계출산율 0.7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대한민국의 인구는 2264년도에 거의 소멸 단계에 직면 통계청의 2023년 8월 30일 자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한 여자가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전국 0.778이다. OECD 가입국 중 꼴지인 이런 출산율은 세계적으로도 초유의 일이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소멸하는가?(Is South Korea Disappearing?)’라는 칼럼에서 2023년 3분기 한국의 합계출산율 0.7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출산율을 유지하면 다음 세대에는 흑사병이 중세 유럽(14세기)에 몰고 온 인구감소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어쩌면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절벽 상황은 북한의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위협일지도 모르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합계출산율 0.778이 갖는 공포스러운 의미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남녀 출생 비율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때, 합계출산율 0.778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다음 세대(30년 이후) 생산가능 인구감소율은 22%나 되고, 2264년에는 0.1%만 생산가능 인구가 존재하면서 점차 대한민국의 인구는 거의 소멸 단계에 이르게 되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의미한다. 인구절벽은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고 고령화 사회의 경제적 빈곤과 안보 문제 등 모든 면에서 국가 존립의 위기에 직면 이와 같이 생산가능 인구(만 15세∼64세)가 줄어들면 어떻게 될까?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1인당 부양해야 하는 고령층이 급격히 늘어난다. 생산가능 인구는 다시 말해 ‘소비’하고 ‘노동’하고 ‘투자’하는 사람인데, 특히 핵심 생산가능 인구(만 25세∼49세)가 줄어들면 당연히 소비할 수 있는 여력도, 투자 여력도 줄어든다. 기업이 아무리 첨단기술과 생산성 증대로 이전보다 적은 인력으로도 더 많은 제품을 쏟아내더라도 ‘소비’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결국 내수 기업은 도산할 수밖에 없다.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고 경제가 침체하면 생산능력이 없는 고령층에 대한 지원도 줄어들고 노인 빈곤율이 높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국민연금의 경우 과거보다 내는 돈은 많고, 받는 돈은 적어지는 추세가 이어지는데, 생산가능 인구가 줄면 연금 재정이 타격을 입는다. 다시 말하면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의 사회보장제도의 근간도 흔들릴 수 있다. 이와 같이 인구의 감소는 경제를 포함한 나라 전체를 수축시킨다. 인구절벽 문제는 단순히 인구가 줄어드는 것만이 아니라 향후 우리 경제와 안보 및 사회문제로 연결되고 궁극으로 한 국가의 존폐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된 매우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출산율이 저조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수도권 인구 초과밀화 현상과 맞물린 승자독식 무한경쟁사회 그러면 한국이 이렇게까지 인구절벽의 위기 국가가 된 원인은 무엇인가? 여러 인구학자에 의하면 가장 큰 이유는 수도권 인구 초과밀화 현상과 맞물린 승자독식 무한경쟁사회를 들고 있다. 이러한 근거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아주 흥미롭고 의미 있는 실험 결과가 있다. 미국의 동물학자 캘훈(Calhoun, J.B)은 인구 밀도가 연애, 결혼, 번식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쥐실험 결과를 1973년 1월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1) 주거환경인 야외 우리를 제외하곤 쥐의 생존과 번식에 아무런 제한사항이 없는 최대 3,84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각형 공간에 4쌍의 집쥐를 가두고 28개월간 번식 과정을 관찰하였다. 개체수가 300일까지는 빠르게 증가하지만, 점차 증가율이 감소하여 600일이 되자 2,200마리로 정점을 찍고 더 이상 쥐들이 출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결국은 멸종하게 된다는 실험 결과였다. 짝짓기하려면 일정 공간이 필요한데,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짝짓기 공간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시작되고 짝짓기 공간을 차지하지 못한 무능력한 쥐는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나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서열 높은 수컷들은 다른 쥐의 공격에 대비하느라 더 이상 생식 활동을 하지 않았다. 서열 낮은 수컷도 짝짓기에 수동적이 되었으며 어미 쥐들은 어린 새끼를 돌보지 않기 시작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경쟁이 없어져 싸움도 사라졌는데 수컷들은 암컷에게 관심 두지 않고 더 이상 짝짓기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저 하루 종일 먹고 마시고 자고 털을 다듬는 것이 이들 생활의 전부였다. 더 이상 번식을 하지 않으니, 당연히 개체수는 점차 줄어들었고 실험은 종료하게 되었다. 위 논문에서 저자(Calhoun)는 쥐에 대한 연구결과이지만 본인의 생각은 인간에 관한 것이고 생명과 진화를 위협하는 것은 육체의 죽음뿐만이 아니라 정신의 죽음이라고 강조한다. 인구학자들이 “인구 밀도가 높아지면 출산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양상을 보인다”라고 주장하는 이유와 같다고 생각된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온 청년들은 경쟁의 강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정신적, 물질적 여유가 없이 살아남기 위해서 더 경쟁에 몰입하게 된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연애를 하지 않거나 연애를 해도 결혼이나 출산을 미루게 된다. 내 몸 하나라도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수십 년간 효과 없는 저출산 정책을 지금도 유지한다면 같은 일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바보 같은 짓 치열한 경쟁사회 구조 하에서 자기 자신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결혼해서 아이 낳고 부양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청년은 주로 금수저 집안 출신뿐이다. 대부분이 금수저 출신이 아닌 청년들에게 육아수당을 많이 주고 출산휴가 기간 늘려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입체적으로 고민하지 않은 채, ‘애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줄게’라고 한다면 이것은 청년들을 설득하기 어렵다. 정부가 지난달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 정책 방향’ 네 가지 중 미래세대 동행 정책은 인구위기 대응을 중요한 정책으로 내세웠다. 저출산 대응 5개 핵심과제 관련하여 총 15조 4천억 원의 예산을 수립하였는데 돌봄과 교육(1조 3천억 원), 육아휴직 강화(2조 2천억 원), 주거 서비스(9조 원), 양육비용 부담 경감(2조 9천억 원), 의료서비스(500억 원)로 구성되어있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들이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이전 정부에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2006년부터 2020년 동안 약 381조 원을 퍼부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떠한가? 대한민국은 현재 저출산율 세계 1등인 나라가 되어있다. 그동안 출산과 육아 등에 집중됐던 한국의 저출산 대책은 근본적 해법이 아닌 표피적 해법이었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결혼하면 대출해 주고 출산과 연계해 대출금을 무이자로 전환 또는 탕감해 주는 제도는 땜질식 처방으로 예산만 소진할 뿐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안 된다. 수십 년간 효과 없는 저출산 정책을 지금도 유지한다면 같은 일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바보 같은 짓이다. 교육·경제의 지방분권화로 수도권 인구 초과밀 현상을 극복하고 지방 소멸의 위험성을 예방해야 앞에서 출산율이 저조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수도권 인구 초과밀화 현상과 맞물린 승자독식 무한경쟁사회임을 피력하였다. 우리나라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인구과밀도가 가장 높고 거주 및 사교육 비용이 매우 높은 서울로서 0.593의 매우 심각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합계출산율이 1.121로서 가장 높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과밀도가 높지 않으면서 정부청사가 있어 경제와 주거 등의 공간이 다른 지방에 비해 여건이 좋은 세종시이다. 따라서 대도시 아이를 기르기 최악의 체제인 능력주의 중앙집권행정체제에서의 저출산 대책은 아무리 많은 예산을 퍼붓는다 해도 그것은 청년들이 놓인 절박한 상황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렇다면 다른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저출산 대책은 인구를 지방분권화 시켜 지방의 소멸을 방지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국토가 좁은데도 인구(특히, 청년)가 수도권으로 집중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국토 전체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출산을 생각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것이 ‘일자리’이며, 그다음에는 아기와 부부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집’이 라는 공간과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할 수 있는 ‘마을환경’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도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공공주택 그리고 사교육비 부담이 적고 아이들을 양육하기 좋은 교육환경과 문화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신혼부부들에게 양질의 공공주택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공동체 육아가 가능한 마을 육아공동체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사교육비 부담의 문제를 해결하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공공학원과 마을 자치와 관련 있는 분권 자치 국가 행정 체제에 대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필요하다면 서울대학교를 단과 대학별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지방에 명문대학이 자리매김할수록 교육·문화적인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 대기업의 좋은 일자리도 지방으로 분권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여야 한다. 지방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에게 결혼과 출산 그리고 양육이 행복하다는 사회·경제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때는 한국처럼 저출산율 때문에 고민하였던 프랑스는 시의적절한 교육과 경제의 지방분권 자치 체제 구축으로 지금은 저출산 극복의 모범 국가가 된 성공 사례를 통해서 교육·경제의 지방분권화 효과를 알 수가 있다. 다시 말하면 사회·경제적인 시스템이 출산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지방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에게 결혼과 출산 그리고 양육이 행복하다는 사회·경제적인 환경을 조성해야만 한다.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대왕)는 “백성의 숫자가 국부를 만들어 낸다”라고 했듯이, 오래전부터 인구 규모와 경제 규모는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역사적 사실은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정 당파와 이념을 떠나서 말하고 싶다. “인구가 경제력이면서 군사력인 최고의 국력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인구절벽에서 인구협곡으로 가야 할 시기가 왔다. 주 1) John B. Calhoun(1973),“Death Squared: The Explosive Growth and Demise of a Mouse Population”,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of Medicine, Vol.66, pp.8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