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가 6월 8일부터 27일까지 ‘베이비부머 프런티어’ 참가자 400명을 모집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프런티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험·경력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사회가치창출형 일자리 사업이다. 경기도 베이비부머 프런티어는 △기후·환경 분야는 자전거 업사이클링단(40명), 펫티켓 지킴이(60명) △디지털 분야는 미디어 홍보단(40명), 추억 복원단(80명) △돌봄 분야는 주거환경 개선단(180명)으로 각각 활동한다. 월 최대 57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으며, 경기도 생활임금(시급 1만1,485원)을 받을 예정이고 상해보험도 지원받는다. 이은숙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베이비부머 기회패키지 사업 중 하나로, 그간 전일제 일자리 지원에 집중됐던 정책에 이어 유연한 일자리 지원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경험과 경력 있는 도내 베이비부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후·환경 프런티어, 탄소 배출 저감과 반려견 문화 정착에 앞장 기후·환경 프런티어는 자전거 업사이클링단과 펫티켓 지킴이를 모집한다. 자전거 업사이클링단은 퍼스널모빌리티의 확산으로 버려지는 자전거가 증가함에 따라, 쇠퇴하는 자전거 점포·수리 기술자의 다양한 참여로 자원을 재활용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폐자전거를 수리해 필요한 이웃에 기부하거나 폐자전거의 부품을 재활용한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기부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펫티켓 지킴이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을 위한 프런티어 참여 및 반려견 전문가로 활동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배설물과 쓰레기 줍기 활동을 통해 환경을 정화하고, 배설물 미수거자 계도 및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디지털 프런티어-공익성 알리고 디지털 소외계층 도와 디지털 프런티어는 미디어 홍보단과 추억 복원단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적응력이 높고 활동적인 베이비부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익성을 홍보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재능과 취미를 가치 있게 활용하게 된다. 미디어 홍보단은 베이비부머를 활용한 홍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베이비부머가 알아야 할 도정 홍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송출하고, 도내 지역 축제 및 문화재 소개방송을 통한 지역 홍보에 나선다. 추억 복원단은 장롱 속에서 잠자는 추억을 핸드폰 속에 저장하는 것으로 노년층이 보유한 아날로그 사진, 영상파일 등을 디지털로 변환하고 흑백사진을 컬러사진으로 복원해 휴대폰에 저장해 준다. 돌봄 프런티어, 정리·수납과정 수료자에게 일할 기회 제공돌봄 프런티어는 정리·수납 과정 수료자 중 취·창업에 성공하지 못한 베이비부머에게 배움을 활용한 가치 있는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주거환경 개선단으로 활동하면서 임대아파트·복지시설(경로당, 돌봄방) 등 입주자 공용 공간을 정리하고, 저소득 독거노인 및 다자녀 가구와 같이 체계적인 정리·수납이 필요한 세대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만 50~69세 미취업 상태인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베이비부머 프런티어’는 신청일 기준 만 50~69세 미취업 상태인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베이비부머는 오는 27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베이비부머들은 분야별 활동에 필요한 사전 교육을 거친 후 최대 5개월간(월 57시간 이내) 기후환경·디지털·돌봄 프런티어로 활동한다. 베이비부머 프런티어 분야별 활동 내역 등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서부광역사업팀(031-270-997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전국=강경숙 기자] 지난 해 12월 27일 법제처가 ‘만 나이 통일법’을 공포함에 따라 올해 6월 28일부터 우리나라 나이 계산이 ‘만 나이’로 통일되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우리 일상에서 겪던 나이로 인한 혼란일 사라질 전망이다. ‘만 나이 통일’은 연 나이, 만 나이 등 여러 가지 나이 계산법의 혼용으로 발생하는 사회적·행정적 혼선과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정기본법」·「민법」에 만 나이 계산 및 표시 원칙이 명시됨에 따라 앞으로 계약서, 법령, 조례 등에서 사용되는 나이는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만’자가 없어도 만 나이로 본다는 점이 명확해진다. 만 나이 계산은 올해 생일을 기준으로 달라진다. 생일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면 ‘이번연도-출생연도-1’로 계산하면 되고 올해 생일부터는 ‘이번연도-출생연도’를 하면 현재 나이가 된다. 예를 들어 1966년생이 아직 올해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2023-1966-1=56세가 되고 생일이 지났다면 2023-1966=57세로 적용된다. 법제처는 ‘만 나이 통일법’으로 인해 앞으로는 법령, 계약서, 문서 등에 사용된 나이가 한국식나이, 만나이, 연나이 중 어느 것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일어났던 법적 다툼이나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kksenews@naver.com |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2023 평택세계문화주간:몽골문화주간이 지난 3일 평택시립배다리도서관에서 열린 개막식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이관우 부의장, 유의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냐마 엥흐볼드 몽골 국회의원과 에르덴촉트 사랑토고스 주한 몽골 대사, 몽골 토브아이막 체렌더르지 잠발수렌 도의장, 뎀버렐 뭉흐바타르 도지사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주한 몽골 대사관이 협력해 개최된 몽골문화주간은 ‘푸른하늘과 초원의 나라, 몽골을 만나다’라는 부제로 몽골 사진전과 몽골 전통의상 체험, 전통 가옥 ‘게르’ 체험 등 다양한 몽골의 문화를 소개하는 장으로 제공됐다. 또한 재한몽골학교 어린이들의 몽골 무용 공연, 퓨전국악 공연, 태권도 공연, 몽골 전통음악 공연 등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몽골 토브아이막에서 방한한 투르가탄 극단은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몽골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토브아이막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인접한 도(道)로 지난 2021년 6월 평택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몽골문화주간을 계기로 우리 평택시와 몽골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 평택세계문화주간 몽골문화주간은 오는 9일까지 운영되며 몽골 문화부 초청 강연, 공연, 전시, 게르 체험,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누리집(http://www.pi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는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 중 하나인 첨단모빌리티 산업 ‘K-미래차 밸리’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평택시, 현대모비스는 30일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평택 포승(BIX)지구에 총 1,54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모듈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화성, 평택, 시흥의 자동차산업벨트와 판교, 김포의 자율주행 중심지 연계를 통한 ‘K-미래차 밸리’ 조성 등 경기도가 첨단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성장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 평택, 시흥 자동차산업벨트와 판교, 김포의 자율주행 중심지 연계를 통해 경기도에 ‘K-미래차 밸리’ 조성이 점점 완성돼 가고 있고, 앞으로 반도체나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같이 어우러져서 큰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지사는 또 “저는 미래성장산업에 있어 반도체 못지않게, 그 이상으로 첨단모빌리티가 큰 역할을 할 거라 믿고 있다”며 “이번 현대모비스의 1,540억원 투자에 대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하고 또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첨단모빌리티 산업 관련 국제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첨단모빌리티에 있어서 필요하신 사항이 있으면 같이 의논해서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다"며 한 팀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도 “평택항은 자동차를 제일 많이 수출입 하는 항이다. 그동안 연관산업이 취약해 강화방안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현대모비스가 대규모 투자를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이 지역을 미래자동차 특화 지역으로 확장하려고 한다. 경기도와 힘을 합쳐서 모든 행정지원 서비스를 막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협조의 뜻을 보였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은 눈이 부시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은 기술 경쟁에 더해서 공급망 이슈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미래성장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선제적인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지방정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면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투자 결정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평택 포승(BIX)지구 4만 7,891㎡(1만 4,487평)에 자동차용 모듈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 총투자액은 1,540억원이며, 약 500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올해 7월 착공, 내년 7월 준공해 2025년 2월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현대모비스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목적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현대모비스 모듈 공장은 인근 화성에 위치한 완성차공장 대응용 생산시설로, 현대모비스의 국내 모듈 생산 거점 중 최대의 투자 금액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2020년 평택 포승(BIX)지구 1차 투자에 이어 이번에 더 큰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되면서, 평택 포승(BIX)지구는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급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개발 단계부터 설계·시험·연구에 참여해 완성차에 모듈을 직서열 방식(필요한 부품을 필요한 형태와 순서로 생산해 필요 시점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미래모빌리티 확대에 맞춰 신개념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완성차에 맞는 모듈 사양을 실시간으로 공급함에 따라 생산효율 향상, 품질 경쟁력 확보 등 완성차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kksenews@naver.com |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함께 하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활기찬 여름맞이를 위해 15일까지 총 10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제휴 할인 이벤트를 한다고 5일 밝혔다. 가장 먼저 외식 음식 중 인기가 많은 치킨 브랜드인 굽네치킨과 멕시카나는 4천원 할인을, 디디치킨과 자담치킨은 3천원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피자 브랜드인 파파존스는 6천원 할인을 제공하고 피자헛은 배달 주문에는 7천원을, 방문 포장에는 1만원 할인을 제공해 소비자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이 밖에 한식 브랜드 유가네 닭갈비와 CU·GS25·GS 더프레시 등 편의점 브랜드도 할인에 나서며 배달특급 회원에게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 배달특급은 프랜차이즈 제휴 할인 이벤트 외에도 오는 11일까지 ‘6월 나들이 픽업할인’ 쿠폰 2종을 제공한다. 또한 9일까지 가평군과 파주시·연천군·용인시·포천시·과천시·안양시·광명시·광주시·부천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와 서울 성동까지 총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호국보훈의 달’ 할인 이벤트의 혜택도 부여한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을 맞아 회원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브랜드별 할인 금액과 최소 주문 금액이 다른 만큼 사전 확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특급의 모든 이벤트는 배달특급 애플리케이션 내 상단 배너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kksenews@naver.com |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평택지부 제18회 정기공연이 26일 오후 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 경기12잡가 중 6잡가를 감상하는 시간이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선유가, 십장가, 평양가, 형장가, 소춘향가, 방물가를 선보였다. 나머지 6잡가는 지난 2021년도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공연으로 먼저 올려졌다. 선유가’는 뱃놀이 노래, ‘십장가’는 춘향이가 곤장 열대를 맞는 대목, ‘평양가’는 춘향이가 이몽룡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형장가’는 이몽룡을 향한 일편단심을 노래하고 ‘소춘향가’는 춘향이 넌지시 자기 집을 에둘러 알려주고 이도령은 애가 타는 대목, ‘방물가’는 이몽룡이 헤어지면서 온갖 재물로 춘향이를 달래지만 춘향이는 다 필요없다며 이몽룡이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 대목을 노래하는 잡가다. 이현주 사회자는 “소리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잡가는 문학작품의 내용을 가사로 삼아서 음을 붙인 소리다. 한 잡가는 10~15분 정도의 단편영화를 감상한다고 생각하면서 들으면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잡가뿐만이 아니라 팔도민요의 맛을 감상하는 시간도 제공됐는데 관람객은 경기민요를 포함한 팔도의 민요를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평택이 배출한 가수 최로미 씨의 ‘노란샤쓰입은 사나이, 평행선’ 등의 가요 공연도 함께 해 관람객들의 즐거운 시간도 겸했다. 마지막 함께 하는 민요 시간에는 ‘숯고개 아리랑’을 관객들과 합창하면서 막을 내렸다. ‘숯고개 아리랑’은 허성자 지부장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취입해 발표한 곡으로 송북동, 이충동, 장당동 등 각 지역의 특징을 담아 표현한 8절로 되어 있는 유일무이한 창작 민요다. 허성자 지부장은 “코로나로 움츠러들었던 우리네 일상이 활기차게 기지개를 켜는 이때 우리 지역에서 우리 고유의 것을 지키고 발전시켜 가고자 힘써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노력으로 준비된 공연이 잘 마무리 되었다”면서 어려운 공연 내용이었음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호응해준 많은 관객 분들이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평택지부는 2005년에 창단해 올해까지 총 18회의 발표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저력 있는 단체다. 허성자 지부장을 중심으로 30여명 회원들의 열정과 함께 국악의 발전과 전통을 이어가는 평택시 국악 예술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여주=강경숙기자] 평택섶길 제11회차는 지난 20일 여주시에서 개최된 ‘여강길 걷기 축제’에 참석하는 걸로 갈음했다. 여주에서 ‘사슴마을의 봄’이라는 테마로 열린 걷기는 여강길 11코스 ‘동학의 길’로 동학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의 묘소f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9.5km 이 길은 지난해 경기관광공사의 역사문화생태융합콘텐츠 발굴사업으로 선정, 개발된 역사생태탐방로다. 이날 이충우 여주시장은 “동학의 길은 잣나무, 낙엽송 임도와 계곡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자연생태 지역으로 늦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되고 있다”며 참석자들의 만끽을 당부했다. 평택 섶길 참가자들은 주록리 마을회관 마당에서 출발해 최시형 묘소(경기도 기념물 제288호)를 경유, 낙엽송과 잣나무 숲이 우거진 임도로 내려오는 순환형 원점회귀 코스를 경유했다. 참석자들은 주록마을-물구름교-이야기소-해월 최시형 묘-광금사 입구-낮은메기-물구름교-주목마을을 걸었다. 특별했던 점은 사슴마을에서 직접 양성한 마을길 안내자들이 참석한 한 팀 한 팀을 맡아 책임 있는 길안내를 하는 것이 눈에 띠었다. 산 속 곳곳에 배치된 여강길 본부 소속 인원들의 길 안내도 참석자들이 잘못 가는 길을 사전에 막았다. 걸어가는 산속 요소요소에서는 전통무용, 요가 등의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피톤치드, 생태자원이 그대로인 자연환경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주록리마을에서 운영하는 마을먹거리장터도 오가는 관광객의 구미를 잡았다. 완주한 참가자들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자연의 정취와 함께 시원함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며 감탄했다. 또한 평택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여주도자기축제에 들러 도자기를 둘러보는 1시간의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박미화 참여자는 “오르막길, 내리막길, 급경사길, 신나는 길, 포기 순간, 다시 새롭게 걷기 등의 경험 시간은 꼭 인생과도 똑같은 여정이었다”면서 “이번 여강길 투어는 삶을 여러 형태로 살아가라고 다시 알려주는 시간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어떤 사람이고 어떤 마음이면 가능했을까? 평생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30년 동안의 올곧은 자원봉사. 인터뷰를 들어가기 전 각인된 나를 향한 질문이다. 문해교육부터 초등과정교육과 검정고시 대비를 책임지는 상록평생학교. 지금은 개명되어 ‘민세평생학교’다. 지난 5월 23일 (사)민세아카데미의 ‘처음처럼 미래비전 선포식’을 기점으로 (사)평택시민아카데미는 (사)민세아카데미로, 부설 ‘상록평생학교’는 ‘민세평생학교’로 개명됐다. 대외적으론 30년 동안 알려진 ‘상록평생학교’가 아직은 더 익숙하다. ‘문해교육’이라는 국가적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차원에서 시작된 움직임이다. 그 오랜 기간 동안 한결같이 학교를 지켜온 파수꾼(?) 이한칠 교장. 스스로 자신을 파수꾼으로 정의 내린다. 구수하고도 정감 있는 경상도 사투리가 아직도 몸에 배어있는 60대다. “30년을 되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을 했다기 보다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슴 속에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다. 문해 교육은 어머님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도전할 수 있는 삶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보람이다. 글이 곧 나의 인생이고 행복이고 젊음이다. 문해 교육을 통해 느낀 가장 큰 소중함이다. 혼자만의 힘이었겠나? 다니던 회사도, 주변 지인들도, 특히 사랑하는 아내의 이해가 컸다. 감사한 마음뿐이다” 당시 지역문화운동단체 ‘모임터’ 합류-학교 금전적 문제 책임 이 교장과 평택의 인연은 1988년 1월 당시 미국기업 퓨리나 사료에 출근하기 위해 이사를 오기 시작함에서부터다. 장고가 배우고 싶어 한 학원을 방문했다가 학원 강사로부터 지역 청년들 단체 ‘모임터’ 합류 제안을 받았다. 장고와 사물놀이에 흠뻑 빠져 있던 시절이다. 함께한 청년들과 미군기지 주둔지역에서의 전통문화 계승을 고민했다. 당시 교육의 어려움도 많았던 시절, 1993년 당시 (사)평택시민아카데미(전 모임터) 황우갑 회장의 제안으로 문해교육사업에 함께 발을 들여놓은 것이 시작이다. 연필 하나에서부터 책, 걸상, 학교에 필요한 모든 물품까지. 후원회도 만들고 자체적으로 한글교재도 만들고. 이한칠 교장의 피땀이 들어가지 않은 게 없다. 없으면 찾아서 갖다 놓고 부족하면 지인들을 흔들어(ㅋㅋ) 채워 넣었다. 대외적으로 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것 대부분이 그의 정성과 피땀이 섞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다니던 회사의 도움도 컸고, 이 교장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인들의 주머니도 털렸다. 심지어 학교 공간으로 개인대출까지 서슴지 않을 때는 아내의 따듯한 배려도 큰 힘이었다. 모임 회의 시 자금난에 허덕일 때는 가차 없이(?)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제공하면서 회의를 하곤 했다. 그러니 고맙고도 고마운 아내다. 젖동냥 베푼 어머니 정신적 지주, 회사 볼런티어 정신으로 무장 30년 세월! 어떤 원동력이면 가능했을까? 한글을 몰랐던 어머님의 영향과 볼론티어 정신을 추구하는 외국계 회사의 영향을 꼽는다. 한글을 좀 알아도 잘 모르셨던 어머니. 하지만 그런 어머니는 당시 배곯는 아기들에게 젖을 나줘 주셨다. 베푼 마음이 크신 어머니. 그런 어머니는 아들의 정신적 지주다. 어머니 모습과 교훈에서 문해 교육의 열정도 자원봉사의 그림도 자연스럽게 새겨진 것이 이 교장의 원동력이다. 또, 어떤 일을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돕자는 볼런티어 정신에 입각한 회사의 자원봉사 활동 추구점도 한 몫을 했다. 여러 각도에서의 회사의 지원.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고맙고도 고마운 회사다.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자면 이 교장의 적극성과 품성을 두고 싶다. 어떤 계획이 세워지면 지체하는 법이 없다. 적극적인 추진력이 풀가동된다. 나이 들어 뒤늦게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을 생각하면 지체할 시간이 없나보다. 사람들을 향한 올곧고도 따듯한 품성이다. 이렇게 다져진 이 교장만의 원동력이 30년 동안 민세평생학교도 지켜내고 자신도 지켜냈던 것으로 다가온다. 친구같은, 연인같은 소울메이드 교장 이번 인터뷰와 관련, 이한칠 교장의 자료 사진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수백 여 장 이상의 그 많은 사진에서. 이유인즉 학교에서 어디를 가든, 무슨 일을 하든 사진사 역할은 이교장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학교를 찾는 어머니들의 추억과 사진자료를 위해 정성을 다했다. 들여다보니 사진사진마다 이 교장이 더 재미있고 좋은 사진을 연출한 노력의 흔적이 그대로 배어 있었다. 이 교장은 분위기 메이커다. 흥과 끼가 넘친다. 즉석에서 노래와 춤이 나오고 아나운서 역할을 잘한다. 거기에 사투리까지.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유머러스한 감각도 1등이다.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는 트로트가 절로 나온다. 그러니 어머님들이 편해지는 시간 시간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조심스럽게 학교를 찾는 어머님들을 위해서다. 한글을 모른다는 것이 눈뜬장님이나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일까. 그 마음을 읽기 때문이리라. ‘얼마나 오랜 시간 그 장님의 굴레에 묶여서 자유롭지 못하게 사셨을까?’를 생각하면 가슴 아픈 이 교장이다. 그런 어머니들이 조금이라고 편하게 빨리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교장의 큰 역할이다. 그러려면 어머니들 앞에서 재롱도 부려야 하고 앙탈(?)도 부려야 한다. 그래서 친구 같은, 연인 같은 교장이다. 한마디로 어머님들의 소울메이트 교장이다. 학생들 마음 읽어내는 진정성으로 다가가 우여곡절은 또 얼마나 많았을까. 공부하러 방문하는 어머님들은 대부분 인생 50년 이상을 살아온 학생들이다. 오랜 세월 자기 주관도 가진 사람이다. 공부를 해본 경험도 없다. 자신들이 생각한 대로 잘 안되니까 짜증, 다툼, 무례한 언행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퇴교조치를 할 수 밖에 없을 때가 가장 가슴이 아프다. 또 자신에 대한 한계로 중도에 포기하는 모습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을 설득하고 마음을 바꾸는 일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얼마나 상처가 컸을까를 생각하면 머무를 수 가 없다. 이 교장은 노래, 춤, 악수, 박수 등으로 분위기를 재미있게 바꾼다, 배움의 중요성도 다시 상기시키고 좋은 사례들도 보인다. 공부할 수 있도록 마음을 돌이키게 한다. 학생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어내야 가능한 일이다. 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해. 그러기 위해선 진정성 있는 말과 행동만이 답이다. 또, 한 글자 한 글자 눈이 뜨일 때마다의 성취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거기에 여러 행사들로 학교생활의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게도 한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중학교, 고등학교과정 검정고시로 800여명이 합겨됐다. 적지 않은 숫자다. 그 많은 학생들의 마음에는 멋있는, 기억에 남는, 봉사하는 교장선생님으로 이 교장을 기억할 것이다. 카길 봉사상 수상금 평택시민아카데미에 전액 기부 모범상을 받으려고 자원봉사를 했을까. 아니! 타고난 부지런함이다. 거기에 열정이 더해졌다. 살면서 모범적인 행동을 해보자 마음먹었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산물이다. 부산물인 타고난 낙천적 성격은 사람들 속에 흡수가 잘 된다.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좋은 교장이다. 가장 큰 상은 카길 사회공헌을 인정받는 ‘카길 케어스 볼런티어 어워드’. 쉽게 표현하자면 카길 봉사상이다. 카길 케어스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국내 및 국제 비영리, 비정부기구(NGO)를 선택해 기업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는 상. 이 상의 수상자로 2003년도에 이한칠 교장이 선정됐다. 당시 수상금 130만원을 평택시민아키데미에 전액 기부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다. 또, 2016년까지 지역사회를 위해 실천한 헌신적인 자원봉사시간 5000시간 이상. 이를 달성한 경기도 우수 자원봉사서 인증서를 받았다. 이제 1만 시간을 향하고 있다. 그래도 이 교장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상은 ‘지역 교육문화발전 지속 헌신상’이다. 2018년 (사)평택시민아카데미에서 1988년 단체 창립 초석부터 25년간 봉사를 인정한 상. 이제는 이 교장의 노력과 정성이 30년을 이루는 시점이다. 도전 정신으로 모범적 행동을 낳자 이한칠 교장은 오랜기간 문해 교육을 해온 경험치를 통해 후배들에게 하나의 배움을 전하고 싶다. 누구든, 어느 분야에 있든지 아마추어 수준에서 상위권까지 가보라고. 그것이 운동이든 학습이든 자원봉사든지 말이다. 그 사이클까지 가본 사람은 어느 순간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정상까지 가본 사람이 가는 길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나름대로 상위권의 목표가 있고 도전정신을 다지고 몸을 움직여보면 그것이 모범적 행동의 결과물을 낳는다는 교훈이다. 이한칠 교장은 문해교육과 관련 국가를 향해서도 개선점을 제안한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인정받은 민간단체에서 해오고 있다면 운영예산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운영에도 태부족한 그런 예산이 아니라. 도전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는 사업예산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 강조한다. 이제 민세아카데미도, 민세평생학교도 평택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전국을 향해 나가는 시점이다. 그만큼 역할이나 과제도 점점 넓어지고 깊어진다. 이 교장의 고민도 더 커지도 있다. 그래서 학교장 후임의 문제도 고민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이한칠 교장만큼 해나갈 수 있는 후임을 볼 수 있을까 싶다. 그래도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죽~ 민세평생학교가 또 다른 학생들에게도 한글을 통한 건강을 주는 그런 학교로 이어졌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보는 인터뷰 시간이다. “한글이 곧 나의 인생이고 행복이고 젊음이다” 이 교장의 말이 진한 여운으로 귓속을 맴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사)민세아카데미(옛 평택시민아카데미) 창립 35주년, 부설 민세평생학교 개교 30주년을 기념한 ‘처음처럼 미래비전 선포식’이 5월 23일 국제대학교 웨딩컨벤션 연회장에서 개최, 새로운 다짐과 함께 또 다른 미래를 향한 시도를 시작했다. 이번 미래비전 선포식은 평택지역에서 시작한 시민단체로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사)평택시민아카데미가 ‘(사)민세아카데미’로 개명하며 새로운 의미를 다져본다는 차원이다. 상록평생학교도 민세 평생학교로 명칭이 바뀌었다. 민세아카데미는 건전한 시민·청소년의 공동체 문화 구현과 평생교육 역량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칠 민세평생학교 교장, 서경덕 민세사업회 부회장, 김성규 창립발기인, 홍기원국회의원 사모 최은정 여사, 김상곤 경기도의원, 최선자 시의원을 비롯한 내외빈, 민세기념사업회 이사, 민세평생학교 학생 및 교사, 자원봉사자, 후원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한밭국악단 단원 이요한 해금연주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목적문과 약사 낭독, 졸업생의 눈물어린 합격수기, 교장인사와 창립멤버의 회고사, 격려사, 축사, 미래비전 선포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우갑 대표는 민세아카데미로 개명하는 비전 선포를 통해 “오늘을 기점으로 교육과 지역문화를 근간으로 민세 선생님의 정신을 실천하는 단체로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이어 “35년간의 활동처럼 강소 시민교육문화운동 단체로 지역운동의 특성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그 출발이 평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민세정신의 전국적 확산 활동에 힘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30년 동안 3가지 소중한 성과를 냈다는 민세평생학교 이한칠 교장은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평생교육 활성화, 학교 운영과 함께 시대변화에 따른 법과 제도의 정비, 협력과 소통으로 커다란 갈등 없이 목적사업 자체에만 충실해 왔던 시간이었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오랜 기간 함께한 자원교사 분들과 후원자님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인문해교육을 실천한 민세 선생의 귀한 뜻을 이어 받아 평생교육 활성화에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장을 모두 민세평생학교에서 취득한 민점분(74세) 졸업생은 눈물어린 합격 수기를 낭독, 좌중의 눈물 젖은 감동을 자아냈다. 민점분 졸업생은 2023년 2월에 민세평생학교 중학과정을 마치고 4월 1차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의 영예를 누렸다. 학교를 떠나온 지 60년 만에 졸업장을 받은 그는 평생 동안 한 많았던 아픔을 얘기하면서 민세평생학교와의 인연, 그동안의 배움의 노력과 도와준 교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우리 세대는 산업화의 그늘에서 경제적으로 제때 공부하지 못한 분도 많다. 그래도 바로 지금 이 순간 작은 행복을 느끼고 뭐든 자기에 맞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라. 다시 처음으로 그 뜻으로 시작해보라”라며 민세평생학교에서 뜻을 펼쳐 볼 것을 권했다. 회고사를 전한 민세아카데미 창립발기인이자 고문인 김성규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는 “지금의 민세아카데미는 황우갑 대표가 없었다면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고 학교 역사 30년간 황 대표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 덕에 가능했다”며 그 간의 공로를 황우갑 회장에게 넘겼다. 이어 “민세아카데미는 과거, 현재도 마찬가지였지만 미래에도 지역공동체를 사랑하고 건강한 삶의 문화와 인간적 삶의 구현에 도움이 되는 문해 교육 등을 통해 시민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민세사업회 부회장이자 민세기념관건립 추진위원장인 서경덕 전 연암대 학장은 격려사를 통해 “민세 선생님은 평택이 배출한 대표적 인물로 독립운동, 언론, 정치, 사회복지, 문자보급운동 등 다방면에서 걸출한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더욱 “민세아카데미와 민세평생학교가 해온 그간의 활동만으로도 민세 선생님께서 생존해 계셨다면 많이 좋아하셨을 것 같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두 단체가 더욱 성장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표명했다. 민세아카데미는 1988년 7월 미군기지가 주둔한 평택북부지역의 20대 청년들의 주축으로 척박한 지역 교육과 문화여건을 개선하고자 공간문화연구회 ‘모임터’라는 이름으로 창립했다. 초기에는 전통문화 보전과 계승 차원에서 풍물패 소리울림을 중심으로 독서모임 등을 통한 지역운동을 전개했다. 1993년 문화역사기행, 누리배움, 성인문해교육 상록수시민학교를 개교하는 등 지역의 교육문화운동사업을 주로 했다. 1995년 9월 개명한 평택시민아카데미는 풍물과 국악공연 ‘우리 소리 그 멋과 신명’, ‘경기웃다리풍물경연대회’를 비롯해 성인문해교육과 상록 야간학교 개교, 전국 5대 시네마테크로 자리매김한 ‘씨네마드리밍’과 영상제를 개최했다. 또한 50여회에 걸친 국토문화유산 답사 누리배움, 청소년공부방과 작은 도서관 운영, 역사인물 안재홍과 이동백 재조명 사업 등 교육문화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부설로 운영해온 상록수야간학교에서는 현재까지 중학교, 고등학교과정 검정고시로 800여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연도별로 성과를 살펴보면 2000년 6월에는 경기도 비영리 민간단체에 등록해 청소년무료공부방을 시작했다. 2001년 12월 경기도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평택시 중앙동 청소년 공부방을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12월에는 교육 인적자원부 대한민국평생학습대상기관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교육부 평생학습대상 성인교육자 우수상 수상했다. 2014년 3월에는 경기도교육청 성인 초등학력 인정기관에 지정되어 현재까지 초등학력인정 90여명이 학력인정을 받아 졸업했다. 2014년 9월에는 1만명이 참여한 전국성인문해 시화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5년 12월에는 ‘행안부-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2018년 3월에는 경기도교육청 성인 중등학력 인정기관에 지정, 현재 50여명이 학력인정을 받아 졸업했다. 2021년 12월에는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표자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kksenews@naver.com |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평택 섶길 500리 완주 걷기 여행’ 2023년 8코스인 진위현길과 8-1코스인 무봉산길 투어가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진행됐다. 진위역 1번 출구에서 모인 20여명의 참가자들은 준비체조 후 바로 출발했다. 8코스는 진위역 앞에서 시작된 하북1길 6-10 골목길과 도로길, 산길을 따라 가곡 2길을 통해서 진위현행정복지센터까지다. 약 2시간여 정도가 소요됐다. 평택의 뿌리라는 옛 진위현 마을길과 산길을 체험하는 순간이다. 처음 참가한 인원을 포함해 일부는 진위현길 까지만 함께 했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무봉산길로 향했다. 진위현길은 약 6km정도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무봉산길은 진위현길보다도 험한 코스여서 많이 힘들었다는 후기를 전해 들었다. 악! 소리나는 코스도 있었다는데??? 진위현길과 무봉산길 총 거리는 12km, 걸린 시간은 5시간여 정도였다. 그래도 이날 섶길은 올해 섶길 코스 중 유일하게 산길이 많은 코스라는 것이 운영자의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쫌? 따사롭다라고 느끼는 속에서도 나무그늘의 자외선 보호를 받으며 온갖 자연의 향취와 함께 걸었다. 초록초록! 푸릇푸릇! 예쁜 산길! 함께여서 행복한 그런 섶길 투어였다. 전병일 섶길 참가자는 “섶길은 걸어보니 도로든, 산길이든 혼자서는 찾아서 걷기 힘든 길들이다. 평택 섶길을 통해 함께 하니까 가능하다. 걸어보면서 새록새록 느껴지는 것에서 보람도 행복감도 느낀다. 섶길 체험이 아니면 정말 평생 걸어보지 못하는 길이어서 되도록 매주 참여하려 한다”는 체험 후기를 전했다. 한편,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평택 섶길 투어’는 진위역에서 팽성내리까지의 종단길을 포함해 새로 기획하는 길 3곳도 있어 앞으로의 신생 섶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e데일리뉴스 기자 | LG화학이 이스라엘에서 대규모 해수담수화 역삼투막(Reverse Osmosis Membrane, RO)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지중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18일 이스라엘 아쉬도드 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삼투막 단독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쉬도드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5대 담수화 플랜트 중 하나로,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인 샤피르(Shapir)와 수처리 업체 GES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총 3만여 개의 역삼투막을 아쉬도드 담수화 플랜트에 공급할 계획이다. 역삼투막 3만여 개는 연간 1억 톤(하루 33.6만 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약 11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24년이 되면 이스라엘에서 LG화학의 역삼투막이 정수하는 지중해 물은 기존 팔마힘, 하데라, 아쉬켈론 등의 담수화 플랜트 정수량을 합쳐 연간 총 3억 톤(하루 82.5만 톤)이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에서 쓰이는 담수의 1/3 이상에 해당한다. 담수화 시설은 수년 주기로 역삼투막의 교체 수요가 발생해 이스라엘 지역에서 LG화학 역삼투막의 수요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아프리카 및 이스라엘이 속한 지중해 연안은 덥고 건조해 담수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식수 대부분을 해수담수화 시설에 의존하는 만큼, 고성능 역삼투막에 대한 수요가 높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염분 제거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99.89%에 달한다. 바닷물을 통과시키면 염화나트륨 분자 1만 개 중 단 11개만 남을 정도다. 특히 박막 나노 복합체(TFN, Thin Film Nanocomposite) 기술로 나노 입자를 막 표면에 입혀 염분 제거율은 유지하면서도 타사 제품보다 유량(flux)은 20% 이상 많다. 높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스라엘 지역 대형 수주를 바탕으로 LG화학은 지중해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수처리 필터 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수주량을 늘려 현재 LG화학의 역삼투막으로 정수하는 물은 연간 18억6000만 톤이다(하루에 510만 톤으로, 1700만 명이 소비하는 물의 양). 이 중 이집트,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등에서는 전체 물 수요량의 50% 이상을 LG화학의 역삼투막에 의존하고 있다. 글로벌 수처리 조사기관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수처리 필터 시장은 2019년 5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3.9% 성장해 2024년 6조4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형훈 RO필터사업담당 상무는 '이스라엘 아쉬도드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핵심 시장인 지중해 지역에서 LG화학 역삼투막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지구 온난화로 물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한국도 최근 남부 지방의 가뭄 사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물 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보다 깨끗한 물과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데일리뉴스 e데일리뉴스 기자 | 다람이엔지가 지난해 말 광촉매 열교환기 및 광촉매 헤파필터 개발과 함께 해당 기술을 공조 장비에 적용하는 차세대 스마트 공조 기술을 확보했다고 오늘 밝혔다. 다람이엔지 관계자는 '한국 제조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 크린룸과 2차 전지 드라이룸에 들어가는 대형 제습기 및 산업용 공조기, CR장비 등 생산 공정의 환경조성에 필요한 제품을 비롯해 GMP, HACCP 등 특수목적 공조제품과 일반 건물의 공조기 등 HVAC 전반에 대한 제품 설계 및 제작, 납품을 진행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3년 전부터 차세대 스마트 공조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광촉매 열교환기와 광촉매 헤파필터는 기존 공조장비의 구성품으로, 열교환기의 경우 열교환기를 통과하는 공기의 온도를 올려주거..
인천국제공항공사(김경욱 사장)는 오는 6일(월)~7일(화) 양일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2023 인천국제공항 버스킹 아티스트 선발 공개 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에서 출국 여객을 대상으로 상설공연(공식 명칭 : 버스킹 공연)을 운영 해왔으며, 해당 공연은 인천공항의 상징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 간 공사는 버스킹 공연에 다른 문화공연들과 동일하게 아티스트를 직접 섭외해왔으나, 지난 2022년에는 처음으로 일부 아티스트를 분기별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하는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공연 콘텐츠의 다양성 및 전문성 확대, 고객 만족도 제고의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하게 되면서, 올해는 아티스트 선발에 오디션 방식을 전면 확대 적..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10일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청렴 수영'을 실현하기 위한 반부패 청렴 정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반부패 청렴 정책은 청렴 운영의 제도화,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 구민이 행복한 청렴수영 등 3개의 추진전략과 23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작년 수영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3등급에 머물렀으나,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청렴수영 추진본부 구성·운영 ▲부서별 청렴 담당자 지정·운영 ▲직원 간 상호존중·청렴실천 운동 ▲모리와 함께하는 청렴 실천 다짐 릴레이 등 청렴 정책을 적극추진해 수영구민과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덕목으로, 이를 위해 조직 구성원 모두가 반부패 활동에 적극..
(닝더, 중국 2023년 5월 9일 PRNewswire=연합뉴스) 이달 9일, CATL의 수석 과학자 Wu Kai의 팀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European Inventor Award 2023의 '비EPO 국가' 부문에서 최종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됐다. 2006년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 EPO)이 제정한 이 상은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혁신상 중 하나다. 이 상은 아이디어를 기술적 진보, 경제 성장 또는 일상생활의 개선으로 변혁시킨 이들에게 수여된다. Wu Kai의 팀은 올해 European Inventor Award의 '비EPO 국가 부문'에서 결선에 오른 3개 후보 중 하나이며, '비EPO 국가' 부문은 EPO 회원국이 아닌 국가에서 개발된 발명을 포함한다. 결선에 오른 후보들은 600명 이상의 올해 대회 참가자 중에서 선별됐다. 수상자는 올 7월 4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하이브리드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 [편집자 주] 본고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끝) 출처 : PRNewswire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