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 기자] 한·중 관계 발전과 광역정부 차원의 교류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오전 랴오닝성 선양시 샹그릴라호텔에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진궈웨이(靳國衛) 랴오닝성 부성장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랴오닝성 관광협력 교류회’를 열었다. 최근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한 상황에서 열린 이번 교류회는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경기도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됐다.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공동 관광교류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에서는 에버랜드 리조트, 한국민속촌 등 18개 사 28명이, 랴오닝성에서는 요녕성국제여행사유한공사, 선양해외국제여행사유한공사 등 59개 사 92명이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했다. 김동연 지사는 “랴오닝성을 이번에 처음 방문했는데 불과 1시간 30분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한국과 다름없는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무척 놀랐다”면서 “이번 관광교류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더 많은 관광객들이 상호방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5천 년 역사 유산을 모두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역사가 어우러진 곳”이라며 “랴오닝성 관광객들의 한국과 경기도 방문을 기대하겠다. 오늘 공동교류회가 앞으로 또 다른 30년을 기약하는 상호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진궈웨이(靳國衛) 랴오닝성 부성장은 “관광산업이야말로 다른 산업과 다르게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는 분야로 랴오닝성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랴오닝성도 관광자원이 많다. 3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경기도와의 협력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광교류회에 앞서 랴오닝성 현지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와 랴오닝성은 가장 오래된 우정을 유지한 지역”이라며 “관광을 비롯해 교역과 투자, 인적교류 등 경제에 우선을 둔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했으면 한다. 30년 우정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소개했다. 관광교류회에 참가한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위형민 부장은 “중국이 개방되고 관광객 유치가 필요한 시기에 좋은 관광홍보 행사가 열렸다”면서 “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기회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 중국인은 103만 857명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 방문객은 22만 1,634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년 3만 9,660명, 2022년 4만 4,882명에 비해 큰 폭의 향상이지만 코로나19 직전인 60만 2,302명에 비하면 1/3수준으로 관광객 유치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자동화 기업인 시아순(SIASUN, 新松機器人)을 방문해 중국 로봇산업의 발전 현황을 참관하고 양 지역 관련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시아순 관계자는 4천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시아순은 1,300여 건에 이르는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물류 자동화, 의료용, 반도체용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현장을 둘러본 후 “시설이 매우 인상적이다. 한국과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협력관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30일 저녁 방중 첫 일정으로 선양 현지에 진출한 POSCO-CLPC, CJ바이오, 신한은행 등 8개 한국 기업 대표를 만나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내일(31일) 랴오닝성 지도부와 면담 예정으로 기업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으면 건의해 달라며 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자임했다. 이에 대해 기업인들은 선양에서 매년 열리는 ‘한국주간(한국 week)행사’가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된다며 경기도의 지원과 참여를 제안했다. 랴오닝성은 2002년부터 매년 ‘선양한국주간행사’를 개최하며 한국과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랴오닝성의 의지가 충분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랴오닝성은 상징적인 곳으로 의미가 크고 중국의 다른 자매결연·우호협력 성에도 영향이 갈 것이다. 한국주간행사 등에 대해서도 챙기겠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오산=강경숙 기자] 오산시 외삼미동에 위치한 스미스 평화관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해 특별 기획한 사진작가 라미 현(한국명 현효제)의 작품 ‘Project Soldier: 유엔군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오는 12월까지 연장하여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이름도 위치도 들어 본 적이 없는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세계 각국의 유엔군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스미스 평화관 ‘Project Soldier’ 특별 기획 전시에서는 세계 각국의 한국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를 찾아가 사연이 담긴 그들의 모습을 담아 사진액자를 전달하며 ‘액자 값은 이미 70여 년 전에 지불하셨습니다’로 함축된 감동적인 메시지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라미 현 사진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라미 현 사진작가는 세계 각국의 한국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찾아가 기록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촬영한 사진을 액자로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유퀴즈 온더 블록(tvN, 2021.1.13.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미스 평화관은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7월 5일 유엔군 지상군과 북한군이 첫 전투를 벌인 역사를 간직한 죽미령(오산시 외삼미동 640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오산시 문화예술과 시설 운영팀(031-8036-7616) 또는 스미스 평화관(031-378-4145)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의회 ‘ESG 연구회’(대표의원 김명숙)는 19일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로 현장활동을 나섰다. 이번 현장활동은 김명숙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김승겸·강정구 의원과 외부 전문가 회원, 일자리경제과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의 ESG경영과 지역사회 공헌을 이해하고 평택시 ESG 이행 계획 수립 및 ESG 활성화 방안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참석자들은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서 평택시 황선식 미래전략과장과 한국서부발전㈜ 동반상생실 이양희 부장으로부터 탄소중립과 수소에너지 및 한국서부발전 ESG경영 추진현황에 관한 내용을 청취하고 이후 ESG 관련 이슈 및 쟁점에 관해 논의했다. 김명숙 대표의원은 “이번 현장활동을 통해 평택시 실정에 맞는 ESG 정책을 마련해 평택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17일 평택남부문예회관 전시회를 들어서는 순간! 실내가 예쁜 캠핑장으로 예사스럽지 않게 준비되어 있다. 초가지붕을 연상케 하는 파라솔, 인디언들이 있나? 인디언 텐트, 캠프파이어 분위기를 유도하는 LED 불멍 모닥불 화로에 반짝반짝! 알록달록한 조명 등까지 조합하니 실외 캠핑장 부럽지 않다. 시니어들의 이야기 캠핑장이 남부문예회관에 마련되어 17일 네 번째 톡캠프와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날은 15명의 시니어들이 참석해 각자의 취미생활과 20대 때의 ‘나’를 이야기 하는 등 이야기보따리를 풀면서 에너지를 분출시켰다. A시니어:전시장에 들어오는 순간 분위기에 놀랐고 사진을 취미활동으로 하는 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에 설랬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에너지가 살아나는 것을 느꼈다. B시니어:애들 어렸을 때 말고는 캠핑의 분위기를 느낄 기회가 없었다. 실내에 마련된 캠핑장이지만 감동이 되살아나고 마치 마음이 야외로 나간 듯 한 느낌이 들었다. C시니어:공간을 너무 예쁘게 꾸며놔 분위기에 취했고 캠핑을 즐기다보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는 것 같았다. D시니어:20대 때 체육교사가 야구를 가르쳐줘서 매일 운동장에 가는 게 일이었다. 인생의 맥락도 9회 말이 끝나야 하는 야구와 비슷한 것 같다. 지금도 중요한 경기는 매일 본다. 이날 시니어들은 각자 이야기를 나누면서 30년을 취미활동 같이 해도 잘 몰랐던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처음 본 시니어들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의 바통을 이어나가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삶을 바라보았다. 얘기 보따리를 푼 시니어들은 일출을 기다릴 때와 마주한 순간을 즉흥적으로 연출하는 잠깐 동안의 즉흥극을 보면서 웃음을 터뜨렸고 자신들의 느낌 표현을 시나 어록, 그림으로 남기기도 했다. 이날 식전행사에서는 박경순 시인의 남편인 전세익 연주자의 색소폰 연주가 첫 분위기를 모았다. 참석한 시니어들은 ‘그대, 내 친구여(피티김)’, ‘사랑 없인 난 못 살아요(조영남)’, ‘잊혀진 계절(이용)’ 등을 감상하면서 감성적 감회에 젖기도 했다. 아트컴 예술나눔 신은주 대표는 “이번 사업은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자신을 이야기 하고 스스로를 잘 살았다고 느끼며 앞으로 삶을 즐겁게 이어갈 수 있도록 각자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삶에 대한 꿈을 꾸는 시간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였다. “내 말 좀 들어봐” 톡 캠프는 오는 21일까지 남부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계속되며 17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는 영상과 전시회를 관람 할 수 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시골 마을에 자리 잡은 우리밀 칼국수집 앞마당에 가면 이색적인 바람개비를 많이 만날 수 있다. 칼국수집 주인장이 직접 디자인하고 손으로 만들었다는 바람개비가 특이하다. 알록달록! 빨주노초파남보 예쁜 색깔의 바람개비가 다채로운 모양을 띠면서 서로 뽐내고 있는데 하는 소리가 꼭! “날 좀 바라봐!” 하는 것으로 들린다. 더욱 바람개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바람개비를 만든 재료들이 예사롭지 않다. 평상시에 우리가 이용하던 운동기구를 비롯해서 건강지킴이 배드민턴, 더위야 가라! 선풍기, 신나게 달려! 자전거 바퀴까지 버려지는 여러 물품들이 바람개비라는 주제를 갖고 다채로운 작품으로 업사이클 됐다. 평택호 관광단지를 왔다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남기는 댓글이 “낚였다”라는데. 아마도 홍보되어진 것보다 훨씬 못 미치는 평택호에 실망이 많이 남아서일 것이다. 관광단지라는 이름에 비해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즐길 거리도 없다보니. 평택호 관광단지 도보 양측에 이렇게 업사이클 된 바람개비가 즐비하게 쭉쭉~주우욱~ 많이많이많이 세워져 있다면? 볼거리가 없다는 평택호에 그나마 볼만한 작품들을 대대적으로 만날 수 있게 한다면? 적어도 “낚였다”라는 댓글 대신 이색적인 평택호 바람개비에 관련된 예쁜 댓글들이 올라오지 않을까?/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서울사이버대학교=강경숙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 2023년 한마음대축제에 교수, 재학생,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한다. 식전행사 세로토닌 드럼클럽 신인중학교 ‘신일 북소리팀’ 난타공연이 펼쳐져 스트레스와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한다. 나눔행사와 헌혈, 플리마켓, 대학가요제 등으로 풍성하고도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개교 23만에 처음으로 학교홍보와 교내외 교류를 맡을 SCU 앰배서더 발대식도 치러져 한마음 대축제로의 의미가 더해진다. 서울사이버대학교 2023년 한마음 대축제가 14일 본교 야외무대와 체육관에서 펼쳐져 재학생과 동문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화합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로 성황을 이뤘다. 또한 축제에는 겨울이 처음인 외국인 이웃과 함께 하는 외투나눔 ‘첫겨울 나눌래옷’의 나눔행사와 헌혈캠페인, 우리학교 플리마켓, 제1회 대학가요제 등으로 다채롭고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캠퍼스 내에서 펼쳐졌다. 김선화 총학생회장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인해 준비과정이 어려웠지만 많은 학우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흐뭇하다. 그동안 바쁜 일상과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서울사이버대학교의 일원으로 함께 하는 즐거움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축제로 자리매김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총장은 영상을 통해 “이번 한마음 축제는 이례적으로 풍성하게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만큼 사이버 학생 모두가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개교 23년 만에 처음 발족하는 SCU 앰베세더 발대식도 좋은 소식이어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내외적으로 학교와 대학생활을 홍보하고 교내외 소통을 잇는 역할의 ‘제1기 SCU 앰베서더 발대식’이 진행됐다. 이재웅 단장은 “SCU 앰베서더는 학교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학생들의 활동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학교 커뮤니티 내에서의 학생들 간의 소통의 창구가 되고 신입생들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의 학업과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총 79명의 홍보대사가 선발되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이 끝난 후 무대에서는 모델연기전공자들의 워킹을 선보였으며 이어 진행된 제1회 대학가요제에는 14팀이 참가해 각자의 실력을 겨루었고 초대가수 영선, 스페이스A, 성민의 무대와 LAOM의 댄스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웅 서울사이버대학교 협동총장, 윤광숙 총동문회장, 한국사이버대학교 연합회 정승이 의장, 을 비롯한 내외빈과 교수, 재학생, 동문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소방서(서장 강봉주)는 13일 평택시 안중읍 안중리 소재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건물 내 고립된 요구조자 5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평택소방서는 이날 오전 11시 19분경 “지하에서 불이 났다. 건물 내 연기가 계속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장비 23대와 소방인력 77명을 투입해 화재진압을 시도해 신속하게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물 내 인명검색 중 2층에서 상가 관계자 4명, 3층에서 거주민 1명을 발견했으며, 복식사다리 및 굴절사다리차량을 전개해 요구조자 5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 완료했다.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 활동과 화재진압으로 5명 모두 생명에 지장 없이 무사히 구조했고 , 구조된 연기흡입자 5명 중 2명은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완료했다. 강봉주 서장은 “소방의 신속한 출동, 상황판단 및 적극적인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으로 큰 인명피해 없이 재난을 막을 수 있었다”며 “날이 건조해지면서 화재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니 시민여러분 모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용인=강경숙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2일 열린 ‘2023년 사회복지종사자 민관합동 워크숍’에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16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처인구 포곡읍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 초청받은 이 시장은 세계 유명 미술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역사를 소개하고, 예술과 사회복지의 시각을 접목해 용인특례시가 추구하는 복지정책에 대한 철학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로봇 역할로 나왔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영화에서 ‘왜 인간은 눈물을 흘리는가’라고 궁금해 한다. 인간만이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리고 도울 수 있음을 기계 인간인 로봇은 잘 모르기 때문에 인간의 눈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라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여러분이 실천해 온 따뜻한 나눔과 배려에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살바토르 문디’를 소개하며 특강을 시작했다. ‘남자 모나리자’로 평가받는 이 작품에 대해 이 시장은 경매에서 사우디아라바이아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에게 약 4억 5000만달러(현재 환율로 한화 약 6000억원)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그림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색과 선 사이의 경계가 흐릿해서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스푸마토 기법’을 활용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으며, 프랑스 밖으로는 못 나가게 한 그림이라고 소개하고 이 그림의 역사, 2년 4개월간 도난당해 실종됐다 되돌아온 사건 등 여러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들려줬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르네상스를 꽃피게 했던 메디치 가문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해 각 분야의 예술가와 학자들을 후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이들이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창조를 한 것을 '메디치 효과'라고 부른다고 설명하면서 열린 태도와 지식의 융합, 창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한 화가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은 외젠 들라크루아의 같은 제목 작품을 모방한 것이나 피카소의 독특한 화풍이 입체주의로 그려졌기 때문에 2300억원에 가까운 초고가에 팔렸다면서 독창성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록’과 ‘윌렘 드 쿠닝’ 등의 독창적 작품들을 소개했다. 모방을 통한 새로운 창작의 영역을 개척한 프랑스 화가 ‘마르셀 뒤샹’과 콜롬비아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도 보여줬다. 이 시장은 인간의 고통과 고뇌를 표현한 영국화가 ‘프란시스 베이컨’ 작품들, ‘절규’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뭉크’의 여러 작품, 모든 작품이 멕시코 국보로 지정된 화가 ‘프리다 칼로’ 작품 등을 소개하며 화가의 화풍과 삶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했다. 생존 화가 작품 중 최고가로 팔린 ‘예술가의 초상’을 그린 ‘데이비드 호크니’, ‘서머셋 모옴’ 소설 ‘달과 6펜스’ 모델이 된 ‘폴 고갱’, 미국 CNN의 사랑을 주제로 한 명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키스’를 그린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세계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내 화가 중 시대의 아픔을 ‘소’의 모습으로 표현한 이중섭 화백의 작품, 132억원이라는 낙찰가로 국내 최고가의 작품인 ‘우주’의 작가 김환기 화백의 작품,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표현하고자 했던 박수근 화백의 작품들을 열거하며 세 화가의 인생에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가 남을 도우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인체의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하버드 대학 실험 결과로 확인됐다. 이런 효과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일했던 테레사 수녀의 이름을 따서 ‘마더 테레사 효과’라고 부른다”면서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들의 복지를 위해 활동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마더 테레사 효과'가 작동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 관련 시설의 정보교류와 효율적인 지역복지네트워크 형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2023년 사회복지종사자 민관합동 워크숍’에는 약 16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숙희 민간위원장은 “오늘 행사가 민관협치를 강화하고 새로운 방식의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특강을 통해 유익하고 새로운 지식과 시각을 제공해 준 이상일 시장께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평택=강경숙기자] 11일 "내 말좀 들어봐 시니어 첫번째 톡 캠프는 힐스테이트지제역 골든 라운지 시니어 센터에서 진행했다. 시니어들은 모두 곱게 단장을 하시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소도영 경로당 회장은 환영하는 영상을 만들어 선사했고 최정선 사모와 회원들은 고구마를 쪄놓고 기다린다. 환대였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을 선물로 받는 느낌이 전해졌다. "이런 모습이 시니어의 진짜 모습이다. 시니어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하려고 갔는데, 오히려 대접을 받고 왔고, 감동을 드리려 갔는데 오히려 감동을 받고 왔다"고 신은주 아트컴예술나눔 대표는 말한다. | 토크쇼에는 9명의 시니어와 힐스테이트유치원 원장, 사회복지사, 세교동 생활지원팀장이 참여했다. 이번 토크쇼는 기획자와 진행자 의도에 따라 묻고 답하는 것이 아니라 도소영 경로당 회장과 회원들이 주도했다. 할아버지 방에서는 토크를 하고 거실에서는 느낌 표현을. 먼저 소도영회장님께서는 경로당 회원들과 그동안 해오신 활동을 소개해다. 가족과 같은 분들이라서 분위기는 처음부터 화기애애했다. 소도영 회장은 "시니어들은 문화행사 프로그램 참여 의지가 매우 낮다.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이다. 시니어 들의 내면은 고립과 빈 공간이 있다. 이런 활동으로 가득 채워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주로 남편과 아내, 자녀들, 그리고 경로당의 회원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 한 번 안 해보시고 가족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고 결혼을 하고 평생 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오신 분. 빚내지 않고 한푼 두푼 아끼고 모아서 집을 사고, 자녀를 낳아 양육하고, 자녀들이 일가를 이룬 뒤야야 비로소 여유를 갖게 된 시니어로서의 삶. 그동안의 지난한 삶으로 몸도 마음도 약해졌지만 지난 삶을 돌아보시며 이야기를 하실 때는 뿌듯하고 자부심이 얼굴 가득 했다. 어려운 시절을 이야기 할 때는 아픔의 기억으로 표정이 찌푸려 지기도 하면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직 부부가 마음을 같이 하여 인생에서 해야만 하는 일을 모두 완성해 낸 것이다. 용기를 내어 재미있는 이야기도, 꺼내기 어려운 아픈 이야기도. 신은주 대표는 "이번 톡 캠프는 그 시절의 가졌던 삶에 대한 의욕, 살아내겠다는 굳은 결심을 다시 떠올리고, 그 시절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나던 자신감 그리고 용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 시절에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살아내셨는지, 그리고 그 힘의 원천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기 위함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가족의 소개로 만난 분과 결혼을 하고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일생을 건 모험을 하실 수 있었던 그 용기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그 용기를 기억해보고자 톡 캠프가 진행된 것이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꽃 한다발 받아본 적이 없어도 그냥 살아낼 수 있었던 그 믿음. 50대의 남편을 떠나보내시고 혼자서 자녀를 키우며 살아내실 그 힘은 어디서 나왔는지를 들을 수 있었다. 사랑한다는 말이 힘의 원천이었고,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야 한다는 목적 의식이 살아낼 용기,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가 삶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이 이 자리에서 증명됐다. 이제 마음도 몸도 약해지셨지만 아직은, 오늘 하루만은 그동안 못해보신 그 어떤 새로운 것을 계획하고 시도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으시고 용기를 내신다면, 메말라가던 힘의 원천에서 용기와 자신감을 샘물이 다시 솟아나기를 기원하는 시간이 됐다. 아직도 새색시같은 표정으로 남편으로 부터 꽃다발을 기대하는 아내와 줄기가 잘린 꽃다발이 아니라 뿌리가 살아있는 화분을 사주겠다고 약속하시는 남편. 남편을 너무나 잘 알고 이해하기 때문에 불평하지 않고 남편의 필요를 채우시는 데 열중하신다는 아내의 모습에서는 가족을 이루고 행복을 만들어가는 지혜의 별이었다. 부지런히 텃밭을 가꾸셔서 채소를 경로당 회원들의 현관문 고리에 걸어놓는다는 어르신의 표정에는 그 어떤 부자보다 더 여유로운 미속가 가득했다. 그 마음을 물으니, 그냥 '무거워서 걸어두고 가니까 가벼워져서 좋더라!'고. 많이 가지고 사는 삶의 무거움, 버거움은 나누지 않기 때문에 힘들어지고, 이웃과 나누는 삶의 가벼움이 주는 행복과 자유함은 맛볼 수 없다는 진리. 느낌을 표현한 그림 등의 결과물에는 어르신들의 삶의 모습과 생각이 담겨있는 데 이 작품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평택시 남부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됨으로 숨겨놓았다. 전시실로 발걸음을 옮겨 시니어들의 작품을 만나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 톡캠프는 각각 12일 통복시장 청년 숲, 13일 신왕리 카페 시숲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kksenews@naver.com 자료제공 : 아트컴 예술나눔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577돌 한글날을 맞아 오늘의 한글이 창제되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한다. 해마다, 날마다 한글의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을 느낀다. 안재홍 선생이 한글을 지키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문집 ‘여유당전서’를 교열한 조선학운동의 산실인 민세 생가! 특히, 이곳에서 치러지는 한글날 기념식이 의미 깊다. 민세사랑, 한글사랑, 민세 정신을 기리는 후대의 생가 문화제, 이토록 중요하게 새기고 있음을 민세 선생은 기뻐할 것이다. 한글 사랑 마음으로 한글어록까지 펼쳐낸 민세 안재홍 선생님의 한글사랑 기념식이 10월9일 생가에서 문화제로 개최되어 한글날을 기념하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경기남부보훈지청과 평택시 등의 지원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1926년 11월에 조선일보 사설로 발표된 민세의 한글사랑 어록을 윤희진 민세아카데미 교감이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김향순 민세기념사업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글날 기념식과 생가 음악회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강지원 민세기념사업회장, 정장선 시장, 유승용 평택시의회의장, 유의동·홍기원 국회의원 등 주요 내외빈 등이 참석해 한글날을 기념하고 민세의 뜻을 상기했다. 강지원 회장은 이곳 생가는 민세 선생이 일제 식민사관에 맞서 한국고대사를 연구하며 조선학운동을 실천한 뜻깊은 공간이다. 안재홍 선생은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9번째 투옥되었다. 조선학운동을 이끈 역사적 장소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민세 선생의 통합 정신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는 오늘 한글 수호에 힘쓰신 민세 선생의 생가에서 기념행사를 갖는 것이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곳에 안재홍 역사공원과 기념관 조성을 통해 민세 선생의 삶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겠다 고 강조했다. 2부 생가 음악회에서는 연희굿패 오채의 ‘문굿’, ‘사물판굿’ 풍물패 공연으로 한글날 기념식의 흥을 고조시켰다. 이어 리우 앙상블의 현악 연주, 우리 흥을 열어주는 열쇠 ‘Thekey’의 퓨전음악으로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평택과 평택시민이 민세와 같은 민족 지도자를 가진 것에 자긍심을 느끼며 평택과 고덕의 정신으로 이어나가고 애국, 애민, 다사리 정신을 확산시킬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원용 부시장, 김재균·서현옥·윤성근·이학수·김근용 도의원, 최재영·김승겸·이기형·김명숙·이종원·최준구 시의원, 원유철 평택시민회장, 서경덕 민세기념사업회 부회장, 이익재 대한노인회 평택지회장, 정병화 유족회지회장, 현채문 고엽제 전우회장, 이계용 월남전 참전자회장, 현광수 고덕면주민자치회장,안산호 고덕면이장협의회장, 이영숙 고덕동 단체협의회장, 윤대식 한국외대 교수, 최호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당협위원장, 안재홍 선생 손자 안영돈씨, 조카 안범용·안서용씨, 안영민 고덕순흥안씨종친회장, 민세기념사업회 김방·백남추·이한칠·한상회·이상권 이사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kksenews@naver.com 자주 정신의 제일보 : 의미심장한 한글날 민세 안재홍 조선땅에서 자라난 조선사람의 넋으로 심어져나온 조선마음의 결정인 조선말과 그의 표현이요 기호인 조선글은 조선사람의 운명 그것과 한가지로 따라다닐 조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보배요 기념품인 것을 생각할 때 이날은 더욱 새롭게 더욱 의미 깊게 기념하고 축하하지 아니할 수 없는 민족적으로 민중적으로 중대한 날이 되는 것이다. 이 날을 이름지어 「한글날」 이라하니 조선내 나고 조선빛 나고, 조선소리 울려나는 가장 조선적으로된 조선인의 영원한 기념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조선조 초기에 있어서 세종대왕의 진력에 의하여 완전한 조선문의 제정 및 사용을 보게 된 것은 전조선 길고긴 역사에 있어서도 가장 특별한 사실이요, 만일 한양조 오백여년의 역사에 있어서는 가장 기억할 만한 대표적 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내 나라의 민족심의 결정인 내나라의 언어를 옹호 및 선양하는 것은 민족적 자립정신을 발휘하는 제일보가 되는 것이요, 더욱이 그의 독창적인 문자로써 그의 고유한 언어를 기술하게 하는 것은 가장 선명 확고한 자립정신의 표현인 것을 의미함으로써이다. 그러므로 조선의 존귀한 기념일인 「한글날」 은 민족적으로 또 민중적으로 통렬하게 기억할 영원한 기념일인 것이다. 하나, 조선말을 옹호 또 예찬하자 둘, 조선글을 옹호 또 보급케 하자 셋, 간편하고 아름다운 조선글의 보급에 의하여 조선사람의 문맹타파의 운동을 대대적으로 하자 넷, 그리하여 조선마음의 배양 및 옹호에 노력하자 (1926. 11. 4 조선일보 사설)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보통 남자들의 노동이라고 하는 장어 유통과 판매, 손질, 그것을 한 40대 젊은 미녀가 능수능란하게 해내고 있어 ‘오잉!’ 눈길이 간다. 오가는 고객들 중에는 장어보다 주인장 미모에 깜짝 놀라며 주인장을 보러 와야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수산물 유통사업도 성공하고 거기에 사랑의 장어 나누기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까지 하니 미모도 미모지만 사업수완이 뛰어난 따스한 마음의 소유자다. 누가? 어업회사법인 ㈜백두수산 성영희 대표가 그렇다. 기자도 성 대표를 처음 본 순간 ‘엥? 장어 사장님이 이렇게 아름다우신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장어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생물장사를 아무나 하나’, ‘여자가 그리 힘든 일을 어떻게 해’, ‘장어 손질은 따로 하는 사람이 있겠지’ 장어와 일평생, 남자일? 선입견 없앤 주인장 “일 하는데 남자, 여자가 어디 있어요? 편견을 이겨내고 싶었고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원래 장사 쪽에 관심도 있었고 장어를 직접 손질하는 것도, 무거운 것을 들어내는 것도 끊임없이 하고 또 하다 보니 되더라고요” 성영희 대표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 이런 선입견은 순식간에 물러난다. 물차가 도착하면 그 무거운 산소봉지 속 장어를 옮기는 것도 가벼운 듯 번쩍번쩍! 팔팔하게 힘이 센 장어를 한 손에 잡고 슥~ 뼈까지 잡아내며 통통한 살집만을 들어내는 손길이 빠르다. 장어 유통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장어를 직접 손질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장어 선수’가 따로 없었다. 모든 일을 척척척! 손도 빠르고 몸도 빠르고 머리도 빠른 모습이 백두수산 장어 사장님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긍정적이고 쾌활한 성격도 시원시원, 장어를 대하는 행동도 시원시원! 착한 가격으로 장어문턱 낮춰 대중화 시켰으면 장어는 기력회복의 신, 건강 지킴이 1등 공신 등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먹거리다. 당시 남자친구인 지금의 남편 권유로 장어 수산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도매로. 남자친구네 집은 수십 여 년 간 민물장어 양식장을 운영해 왔다. 고등학교 18살 때부터 알게 된 남편이자 첫사랑이다. 첫사랑이 직접 키운 민물장어는 다른 데보다 10% 싸게 공급 받는다. HACCP 인증을 받은 양식장에서 직접 양식을 한 장어가 들어오는 것이다. 장어 중에서도 등급이 제일 좋다는 살이 통통하고 튼실하며 싱싱한 자포니카 장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장어가 들어오면 성 대표가 난리 난단다. 가만히 있지 않는데 그것을 남편은 ‘혼난다’고 표현한다. 몸에 좋은 것은 알지만 가격의 부담 등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장어다. 싸게 공급받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이 성 대표의 판매 전략 지론이다. 기자도 동생들과 함께 가서 먹어봤는데 처음 나온 싱싱한 장어를 보고 크기에 한 번, 자포니카 장어 모습에 한 번, 식감이 쫄깃하고 비리지도 않은 담백한 맛에 한 번 등 세 번이나 놀랐다. 같이 먹는 동생들도 계속 감탄하면서 장어 맛을 즐겼다. 거기에 장어탕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다. 직접 재배해 삶아놓은 시래기와 장어로 국물을 낸 육수에 들깨가루, 부추가 조합되니 보양식다운 보양식이다. 거기에 국물이 걸쭉하니 진하면서 비리지도 않고 푸짐하며, 여러 밑반찬까지 맛깔스럽다. 장어탕을 6000원에 팔면 남는 이문이 있을까? “보통 장어는 비싸다는 인식이 있어 사람들이 자주 먹기 힘든 음식이다. 건강에 이로운 장어를 대중화 시키고 싶었고 장어를 쉽게 드실 수 있도록 장어문턱을 낮추고 싶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도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마음이고 저렴하게 든든하게 드셨으면 하는 차원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건강을 지키실 수 있다면 감사하다” 오히려 6500원이었던 장어는 코로나 시기부터 지금까지 500원을 내려 주우욱~ 6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거기에 백두수산에서는 매장에서 먹던, 포장이든, 인터넷 판매, 택배 등 장어를 도매로 유통시키고 판매하는데 가격이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싸도 최소? 1kg에 39000원임에 비해 백두수산에서는 37,000원에 공급된다고 하니 장어탕과 함께 착한 가격, 착한 가게라는 느낌이다. 장어사업에 맞는 자신, 바꾸는 노력 빛 봐 8년 전에 시작해 매장, 포장, 인터넷, 택배 판매 등으로 이제는 어느 궤도에 오른 수익을 내고 있다. 처음부터 잘 된 것은 아니었다. 장사가 안 되어 계속 적자를 입게 되니 장어를 모두 폐사시킨 적도 있다. 단번에 수천 여 만 원의 손해를 본 적도 있다. 당시 백두수산에서 경리일만 보던 성 대표는 금전적 피해를 더 입지 않기 위해 자신이 직접 뛰어 들기로 했다. 장화를 착용해 일하면서 무거운 장어를 들어 올리는 방법, 튼실한 살점을 살리며 직접 장어를 손질하는 방법, 인터넷과 택배로 장어를 판매하는 방법, 거기에 매장을 들어서는 입구를 화사하면서도 컬러풀하게 예쁜 화단으로 가꾸는 것 까지. 일례로 30kg 정도 되는 장어 산소 포장된 물봉다리를 들기 위해 헬스장에서 그 무게에 버금가는 도구를 들어 올리면서 연습했다. 하나하나 스스로 연구하고, 배우고 피드백하면서 점검한 것이다. 지금까지 백두수산의 모든 것은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거칠고 힘든 노동 사업? 힘은 들고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성 대표는 이 일을 재미있게 즐겁게 즐긴다. 즐기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고 했던가. 믿지는 장사를 할 수 없어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했다. 그녀의 말대로 전국에 장어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장어로 사랑 나누는 미녀···주변 어려운 이웃에게도 눈길 장어 미녀 성영희 대표는 사업이 제대로 잘 되면서부터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눈길을 돌렸다. 3~4년 전부터 관내 요양원, 저소득 취약계층,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장어 나누기’ 봉사활동을 수차례 이어오고 있다. 한 번 할 때마다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600만원까지 필요한 양만큼, 할 수 있는 양만큼 장어탕을 하나하나 포장해 전달했다. 어린 시절 힘들었던 집안의 영향이었을까? 집안에 쌀이 없고 입을 옷도 마땅치 않았으며 운동화 바닥이 구멍 나도 얘기를 못했다. 중학교 교복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친구 언니의 교복을 물려받았고 자습서 등의 책은 헌 책방의 것을 구입해 공부했다.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래서이까? 많은 돈을 벌다보니 몇 년 전부터는 자꾸 독거노인이나 결손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평상시 돈을 벌면 봉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오성면에 기부 의사를 밝혔고 1년에 2회 정도여서 좀 부끄럽다는 표현을 하지만 한 번, 두 번 기부활동을 쌓아나갔다. 오성면 사랑의 기부천사다. 얼굴만큼이나 예쁜 올해는 연말 전에 김장김치라도 만들어서 전달하고 싶은 계획이다. 앞으로는 좀 더 어렵고 기회가 없는 아이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고아원이나 장애인, 눈 수술이 필요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직접적으로 후원할 계획도 세우는 중이다. “처음 할 때 내 주변에서부터 시작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앞으로는 다양하게 넓혀 나가 보려고요.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 받는 사람도 기쁘지만 하는 저도 마음이 훈훈해지잖아요. 번 돈의 일부로 그냥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고 싶어서 한 거예요. 저는 한 사람이지만 혜택은 여러분들이 받으니 좋지요. 한 두 끼여도 어려우신 분들의 배들을 든든히 채워드리면 제 마음도 기쁨과 행복으로 채워짐을 느껴서 좋아요” 서로를 위한 윈윈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려면 바닥에 떨어져야 한다’ ‘가지에 매달린 호두가 나무가 되는 일은 없다’ 이는 성영희 대표 핸드폰 카톡 창에 자리 잡은 김승호 짐킴홀딩스 회장의 명언이다. 좋아하는 문장이고 의미하는 바다 크다. 특히나 젊은이들에게 전달해주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호두나무에 그대로 달려있는 호두는 언젠가는 썩어버린다. 하지만 땅에 떨어져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고 부딪히고 깎이고 하는 고난을 겪다보면 한 호두나무로 어엿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김승호 짐킴홀딩스 회장은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려면 바닥에 떨어져야 한다. 땅에 떨어지면서 그 아픈 고통을 감내하지 않으면 나무가 될 확률은 0%다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실패와 고난, 역경, 외로움, 답답함을 오랜 시간동안 이겨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바닥을 경험해야 함을 강조했다. 성대표가 백두수산을 하면서 안타까워 하는 것은 젊은 친구들의 마음과 자세다. “100명이 아르바이트를 하러 오면 살아남는 사람을 정말 5명 정도밖에 안돼요. 힘든 일 안하려하고 휴일에 쉬려고 하고 조금만 기회가 있으면 다른 사람 도움 받으려는 젊은 친구들이 많아요. 참을 성도 적고요. 남을 의지해서 가지에 매달려 있으며 그 호두는 썩어버리잖아요” 성 대표는 젊은 사람들이 호두처럼 바닥에서부터 뒹굴고 깨지고 부서지는 어려운 경험들을 하면서 깨달아 자기 스스로 큰 뿌리를 내려서 하나의 튼튼한 호두나무로 잘 성장하는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 젊은이들이 항상 준비를 하는 사람으로 노력하고 애쓰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는 것을 자신이 경험했기 때문이리라. 이제 좀 더 넓은 곳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금의 백두수산에서 5분 거리 6400여평에 320여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2층짜리 건물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이 앞으로 지역사회에 할 봉사활동의 규모도 넓혀가면서 말이다. 백두수산의 제2의 다른 성공도 기원해본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역사적 인물공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건립 기본 구상 용역을 추진한 민세 ‘안재홍 기념관’ 건립 명분에 따른 시민 의견이 결집되고 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5일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안재홍기념관 왜 필요 한가’를 주제로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위한 시민 공론장을 개최했다. 평택시에서는 고덕국제신도시 안재홍 역사공원 내 안재홍 선생을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 누리는 기념관 건립을 계획해왔다. 그동안 시는 안재홍 선양 사업의 하나로 인물 공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안재홍 역사공원을 지정하고, 지난 2022년에는 ‘안재홍기념관 건립 기본 구상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공론장의 발제는 ‘안재홍기념관의 건립 방향’을 주제로 김용수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센터장이 맡았다. 연이어 김형수 신동엽문학관 관장과 박석수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부회장, 황우갑 안재홍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이 ‘안재홍기념관의 역할과 운영’ 관련 내용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후 이어진 시민들의 질의응답에서는 안재홍 역사공원과 안재홍기념관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면서 심도 있는 공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장일현 평택시 문화예술과장은 “안재홍 선생은 평택은 물론,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할 역사적 인물”이라며 “민세의 뜻과 정신이 한곳에 모여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본 공론장은 '2023 평택협치 공론장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한편, 민세 안재홍 선생은 평택시 고덕면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청년외교단 사건, 언론 필화, 신간회 운동,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9차례에 걸쳐 총 7년 3개월 투옥됐던 독립운동가다. 해방 이후에는 건국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미군정청 장관, 2대 국회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민족의 통합을 위해 힘썼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1989년 3월 1일, 민세를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청명한 가을날, 지역발전과 지방자치확립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경기도 31개 시‧군의회의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정)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수원특례시의회 주관으로 ‘2023 경기도 시‧군의회의원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봉환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을 비롯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등 주요 내빈, 경기도 시·군의회의원 및 직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함께하는 행복, 하나 되는 경기도 시·군의회’ 실현을 위한 친선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은 MC 이창명이 사회를 맡았으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지방의정봉사상 시상, 환영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정 회장(수원특례시의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체육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6년 만에 함께 한 뜻깊은 시간이다. 그동안 경기도 시·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균형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며 실질적인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육대회에는 의원 약 430명이 참여했고, 권역별로 동부권협의회(성남,광주,하남,이천,양평,여주), 북부권협의회(고양,파주,의정부,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 중부권협의회(부천,안산,안양,시흥,김포,광명,군포) 및 남부권협의회(용인,화성,평택,안성,의왕,과천,수원) 등 4개의 팀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권역별 친선 체육 경기뿐만 아니라 노래자랑 및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시·군 선수단 입장에서 뛰어난 퍼포먼스 및 선수단 화합을 잘 표현한 우수 시·군의회에 대한 입장식 시상도 진행됐으며, 으뜸상에는 화성시, 화합상에는 연천군, 단결상에는 동두천시, 안산시가 공동으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장, 김포시의회 김인수 의장,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 연천군의회 심상금 의장, 수원특례시의회 이찬용 의원,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생명의 시] 백 년만의 인사 요코하마 아사노 독크에서 나는 머리 숙여 인사를 건넨다 조선인의 발음으로 드리는 쥬우고엔 고쥬센(15엔 50전)* 안녕하십니까? 또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안녕할 수 있겠습니까? 이리새끼 같은 몰염치로 몰아치던 백 년 전의 광기는 발톱을 감추고 염장의 시신들을 쓸고 가던 바닷물 칠월 백중의 달무리 속에서 백설기 하얀 김이 피어 오른다 오오 반달 같은 고향은 멀기만 해 어머니의 가슴 같은 노랫소리는 사라지고 죽엄의 노래만 아직 이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쥬유고엔 고쥬센(15엔 50전) 백 년이 지난 거리에서 그들은 줄을 맞추어 대지진 대피 훈련을 한다 가슴 떨리는 싸이렌에 맞추어 질서를 지키며 표정 없는 얼굴들이 지나간다 무엇을 위한 질서인가 기댈 곳 없던 목숨, 목숨들 현해탄 너머 다시 돌아가야 할 원혼들은 유령이 되어 동경 거리를 헤매인다 염천의 동경 거리에 널린 유령들의 발자국을 보아라 터진 내장을 부여안고 기어이 조선으로 기어가는 피의 흔적들을 보아라 일본인들은 보아라 눈을 감은 위정자들도 꼭 보아라 쥬유고엔 고쥬센(15엔 50전) 한 마디에 목숨을 건 조선인들의 원한 그래도 간다 고향을 찾아 간다 찢겨진 사지를 흔들며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아 잠들고 싶다 밥 짓는 연기가 흐르던 강가를 지나 집에 들어가 아버지의 방에서 잠들고 싶다 원수의 이방을 떠나 어머니의 장독대에 기대어 잠들고 싶다 * 1923년 9월 1일 11시 58분 진도 7.9의 강진이 일본의 중심지 도쿄와 관동 일대를 강타하였다. 무고한 조선인들이 일본의 군경과 민간인에게 학살당하는 만행이 벌어졌다. 이 때 그들은 조선인이 발음하기 어려운 15엔 5전을 말해보게 하고 학살자를 선별하였다.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송탄출장소 앞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 건물 1층에 걸린 전광판 시계! 날짜도 큼직큼직, 요일도 큼직큼직, 시간도 큼직큼직하게 보여 안보일래야 안보일수가 없다. 거기에 높이는? 오가는 사람들의 키높이를 생각한 마음이 담긴 아이디어가 그대로 전해진다. 어른도, 아이들도 눈 안에 확~ 들어오는 숫자와 글자는? 오늘은 며칠이고 무슨 요일이며 몇 시인가를 단박에 알 수 있다. 참으로 작은 액션이겠지만 크게 느껴지는 전광판 시계만큼 좋은 배려가 큼직하게 전달된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