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제20회 평택박물관 포럼이 28일 오후 평택남부문예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금보운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의 ‘평택의 미군기지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금보운 교수는 평택과 미군기지의 역사적 만남으로 시작하여, 미군기지 위치 이후 평택이 겪어온 경제적 발달과 다양한 문화적 교류 등 사회적 변화를 설명했다. 또한 “미군 주둔으로 인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존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미군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 관계(Community Relations)’라는 키워드는 향후 건립될 평택박물관이 문화적 차이를 좁히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상공회의소(이강선 회장)는 8일 평택상공회의소 컨퍼런스룸에서 ‘베트남 다낭시 경제협력 대표단 방문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평택시와 다낭시 간의 경제 협력이 단순한 비즈니스 교류를 넘어, 양국의 경제적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양측 도시의 협력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 환영사, 답사, 기념품 전달, 기념사진 촬영, 베트남 투자설명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교류회에는 베트남 다낭시 응우엔 반 꽝 당서기를 포함하여 다낭시 관계자 12명이 참석하였으며 정장선 평택시장,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모철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관내 기업 대표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해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평택상의 이강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교류회는 평택시와 다낭시의 오피니언 리더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다” 며 “두 도시 간 혁신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며 우리 두 도시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공통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경제 교류회의 목표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혁신, 지속 가능성, 포용성이라는 공동된 가치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추구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응우엔 반 꽝 베트남 다낭시 당서기는 "평택시와의 경제협력은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면서 “다낭시는 스마트도시를 목표로 메카트로닉스와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낭항 투자를 통한 물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낭시는 반도체 분야 기업이 확장하는데 필요한 인적 자원과 인프라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공급망과 설계 장비 등 전문투자자를 우선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다낭항 투자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후엔 리엔 프엉 다낭투자개발회사 과장은 다낭시의 투자환경과 비즈니스 기회를 설명하며, 평택시 기업들의 다낭시 진출을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평택상공회의소는 양국 기업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낭시 대표단에게 홍보 책자를 발간하여 전달했다. 홍보 책자에는 평택시와 평택항, 평택상공회의소 현황 소개와 평택상공회의소 회원사 홍보 브로셔가 포함되어 있어 상호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도모했다. 이와 더불어,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네트워킹을 하고, 비즈니스 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평택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다낭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양국 기업들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다른 국가와의 경제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평택시의 글로벌 경제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신임회장으로 3선 평택시의원을 역임한 김기성 회장이 지난 5일 오후 평택시 안중시민의공간에서 취임했다. 김기성 신임 회장은 또 20여 년의 노동·환경·시민사회활동, 평택복지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질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더욱 시의원 시절 ‘평택항·평택호관광단지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해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과 평택항 상생협력 발전방안에 대한 집약적인 의견을 협의회 차원에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신임회장은 “평택항이 수도권 시민의 해양 휴식처로 제공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경기도의 유일한 항만이니만큼 평택항 항만아카데미 홍보도 평택시민에게로 한정된 범위를 경기도민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항 배후단지 조성이나 항만 운영 등 항만 활성화 사업 등에 사단법인 단체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의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임한 최성일 회장은 “평택항을 알리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평택항 홍보 아카데미’가 시민, 사회단체에 이어 올해는 미래 주역인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평택시와 고문, 이사, 회원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결실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명예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취임식 행사에서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특별한 초청 특강이 진행됐다. 경기도지사 재임 시 평택항 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손학규 전 지사는 평택항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육성키 위해 수차례 헬기로 이 지역을 돌아본 경험을 소개했다. ‘평택시의 발전과 평택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는 ”취임 기간 해수부와 배후단지 공동개발 협약에 이어 평택 4개 산업단지에 수십 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평택항 발전에 많은 노력을 했다“고 회상했다. 유치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과 일본에 본사를 둔 반도체·LCD·자동차 부품관련 업체들이다. 손 전 지사는 평택에 LCD, 자동차부품, 연구센터 벨트 형성하기 위해 평택항 인근을 돌아보는 등 투자유치 과정의 뒷얘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이학수 경기도의원, 유승영 평택시의원, 김방 전 국제대 총장, 염동식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장호철 전 도의원 등을 비롯 회원 15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5월 착수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변경)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5일 열고 고양·안산시 추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보고회에서는 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고양·안산시의 입지 장점과 토지 이용계획, 국내외 투자유치 방안, 재원조달 방법, 경제성 효과 분석 등이 담겼으며 고양·안산시의 핵심 전력산업과 이에 대한 육성 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고양 JDS지구의 경우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서구 대화동 송포동 일원에 바이오․정밀의료, K컬쳐, 스마트모빌리티, MICE 산업을 핵심 전략기능으로 선정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경기북부 신성장 혁신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산 사동(ASV)지구는 글로벌 R&D 기반으로 첨단로봇, 제조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하여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접한 산학연 및 평택·시흥 경제자유구역과의 연계성을 살릴 수 있게 지구별 단계별 계획을 담았다. 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은 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전략산업간 선순환을 통한 융복합 산업 육성 ▲글로벌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R&D 플랫폼 조성과 첨단비즈니스 역략 강화 ▲미래지향적 복합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용역 최종 보고회에 참석한 이상훈 경기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인력과 자본,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비된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규제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애로사항이 있다”며 “높은 산업경쟁력 및 외국인 투자 수요가 있는 수도권 지역에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양, 안산의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은 꼭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 271㎢에 비하면 경기경제자유구역은 면적이 5.24㎢의 미비한 수준으로 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규제로 입지가 어려운 미래산업,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추가지정은 필수”라며 “고양 JDS 지구와 안산 사동(ASV)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7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 변경에 대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8월 산업부에 추가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역의 첫 번째 시립예술단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3일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악관현악은 평택 출신의 고 지영희 선생이 1965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된 장르로, 국악기 중심으로 편성된 악기들이 지휘자의 지휘 아래 합주하는 음악을 뜻한다. 평택시는 고 지영희 선생이 평택 출신이고, 평택농악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해 시의 첫 번째 시립예술단으로 국악관현악단 창단을 준비해 왔다. 평택시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진행된 창단 과정에서 지영희 선생의 제자인 박범훈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석좌교수와 김재영 중앙대학교 전 교수가 각각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로 임명됐다. 지난 6월에는 공개모집을 거쳐 피리‧대금‧해금‧가야금‧거문고‧아쟁‧타악기 등 7개 부문별로 총 42명의 단원이 선발됐다. 창단식에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평택시민, 문화‧예술인, 동호인 등 다양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향후 활동 계획, 예술단 운영 비전 등을 설명했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특색있는 공연을 기획 및 제작하여 평택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예술인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평택의 역사, 인물,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한 평택만의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범훈 예술감독은 “국악의 본산이자 지영희 명인의 고향인 평택의 역사성과 음악적 특성을 기반으로 평택이 국악관현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술단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며 “평택의 소리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출신 지영희 선생님이 꽃피운 국악관현악의 역사가 이제 평택에서 다시 쓰이려 한다”면서 “지영희 명인이 꿈꿨던 국악의 대중화, 나아가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9월 창단공연을 펼치고, 10월에는 국악계 최대의 축제로 손꼽히는 ‘대한민국 관현악 축제’에서 특별공연 단체 자격으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박범훈 예술감독 인터뷰] “영광스러운 자리, 평택의 소리 세계에 알리겠다” 대한민국 문화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는 박범훈이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초대 예술감독을 맡았다. 박범훈 감독은 문화올림픽을 표방했던 아시안게임(1986)과 서울올림픽(1988)의 음악 총감독을 맡아 개막곡을 작곡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당시 한국의 소리를 아시아인이 이해하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만들어 우리 음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일월드컵(2002)에서도 축제의 막을 올리는 음악을 만들어 다시 한 번 세계인을 국악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던 박 감독이 기초지자체 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으로 임용됐을 때 국악계에서는 ‘의외’라고 바라봤지만, 박 감독 자신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한다. -소감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임용장을 시장님에게 받는 자리에서 ‘중앙대 총장이 됐을 때나 대통령실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됐을 때보다 더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겉치레가 아니고 정말로 평택의 초대 국악관현악단을 맡은 건 제겐 가슴 벅찬 일이다. -지영희 선생에 대해 평택이 특별한 건 스승이자 우리나라 국악관현악의 시조인 지영희(1909~1980) 명인이 평택 출신이기 때문이다. 지영희 명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시나위’의 유일한 예능보유자로, 해방 이후 국악의 교육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다. 입에서 입으로 내려온 국악을 오선지에 표현하고 국악기를 개량하는 등 국악 교육 체계를 새로 만들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다. 국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분이다. 특히 국악관현악단 창단은 우리 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지영희 선생님이 국악관현악단을 만든 뒤 시립, 국립 관현악단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지영희 선생님의 고향인 평택에서도 국악관현악의 역사가 이제 시작되려 한다. 지영희 선생님이 꽃 피운 국악관현악을 그의 고향에서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은 국악 역사 한 페이지에 참여하는 것과 같다. -수제자로서의 포부 지영희의 수제자로서 일종의 사명감으로 예술감독직을 맡았다. 평택의 소리를 아시아와 세계의 소리로 만들겠다. 평택은 과거 부농들이 많아 고을마다 농악이 성행했던 곳이다. 광대 예술인들도 평택에 몰려들었다. 남사당패가 안성 바우덕이보다 평택에 더 많을 정도였다. 그래서 평택을 국악의 뿌리로 볼 수 있다. 지영희 선생님이 평택 출신인 것도 우연이 아닌 것이다. 지금도 전해지고 있는 농악, 민요 등에서 평택만의 소리를 뽑아내 이를 국악관현악으로 승화할 것이다. 벌써 최고의 작곡가들이 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택의 소리를 아시아와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 -국악 대중화를 위한 노력 전통음악은 역사 속에서 내려와 생활화가 돼야 하는데 우리 국악은 일반인들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관심도 멀어지고, 이해도 안 되고, 어려워지니 ‘지루한 음악’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이 일반인들 눈높이에도 즐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국악을 바라보는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현악단 창단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과 평택시민에게 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에 모든 국악계 젊은이들이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평택시, 평택시의회, 평택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마음 단원들 모두 잊지 않고, 평택의 위상을 높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신규 폐기물 소각·매립시설 설치사업을 민선 8기 중에는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3일 밝혔다. 다만, 해당 사업과 관련해 시민의 의견을 듣는 작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폐기물 소각·매립시설은 쓰레기 문제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추진됐으며, 시는 당초 용역 등을 통해 현덕면을 제1후보지로 제시했다. 하지만 현덕면에서 제기한 반대의견 등을 적극 수렴해 사업방식을 공모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그럼에도 해당 사업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있고,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시는 폐기물 소각·매립시설 설치사업을 민선8기 중에는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예상되는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폐기물 처리장에 대한 논의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역의 폐기물 처리장은 포화상태지만, 폐기물 발생지 처리 의무가 정부 차원에서 강화되고 있고, 인구 증가에 따라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고 있어 관련 논의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향후 시는 신규 폐기물 소각·매립시설 설치와 관련해 시민공론화 등 시민 간 소통을 충분한 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해 폐기물 처리장 사업 추진 여부와 지역의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추진했지만, 많은 오해가 있고 시민 간 갈등도 발생하는 등 사업추진의 부작용이 큰 상황”이라며 “이에 평택시는 민선8기 동안 해당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민선8기 임기 동안에는 숙의의 시간을 보내며 폐기물 처리장 및 쓰레기 문제의 해결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경기도=강경숙기자] 경기도 반도체 산업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 전문인력양성을 담당할 반도체기술센터가 2일 공식 문을 열었다. 반도체기술센터는 반도체 전공정 및 후공정 분야의 요소기술 실증기반을 구축하고 지원한다. 경기도 반도체 통합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대중소기업 협력을 위한 플랫폼도 조성한다. 중소·중견기업 수요중심 실무형 기술인력도 양성하고 반도체 교원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서현옥 경기도의원,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국장, 경기도 인력양성 사업 참여대학,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는 ‘경기도 반도체 인재 저변 확대 협약’으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융기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5개 기관이 협약을 통해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 ‘경기도 반도체 산업 기술 협약’으로 융기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4개 기관이 첨단반도체 기술개발과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교류 지원 강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반도체 기술센터는 2022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에 걸쳐 총 413억 원(국비 259억, 도비 115억, 기타 39억)을 투입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형 연구동(E동)을 리모델링해 구축됐다. 연 면적 3,711㎡ 규모(약1,120평) 센터 내에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시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요소기술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반도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공간인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로 구성된다. 센터는 테스트베드 연계 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기술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중심의 실무형 현장 전문인력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반도체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스톱 전 주기적 기업지원을 통해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 구축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도내 반도체 중견·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혁신과 인재 확보 고충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제부지사는 “이제는 칩워(Chip War, 반도체 전쟁) 시대, 반도체 주권 경쟁 시대로 한국 반도체 산업도 어려운 여건을 넘어 세계 1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면서 “우리의 미래는 반도체에 답이 있다. 전국 최초의 반도체 대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의 1층 클린룸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분석장비 총 24대가 구축돼 있으며, 2층 반도체 인재개발센터에는 교육실습용 장비 총 45대를 보유하고 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지난 6월 24일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 3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목숨을 잃었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3동에서 일한 근무자는 67명으로 1층에서 15명이, 2층에서 52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 예상된다. 안전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일원으로서 안타까움과 더불어 더욱 막중한 의무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세월호 참사 이래, 오송 참사, 이태원 참사에 이어, 또다시 대참사의 비극이 일어났다. 건설업, 제조업 등 인구의 급격한 팽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평택시의 산업 안전조치는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마침 건설 안전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로서 평택시의 안전조치 예방 현황과 평택시 산업재해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하고 있었다.평택시민으로서, 건설노동자로서 또다시 이와 같은 사회적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입장에서 평택시 개별 사망사고자 현황과 평택시 산업재해 예방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고자 한다. 먼저, 24년 5월 21일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과 정보공개청구 자료에 의하면 평택시 산업재해로 인한 개별 사망사고자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관할(평택시, 안성시, 오산시) 구역에서의 전체 사고사망자는 21년 35명 중 평택은 21명(60%), 22년 30명 중 평택 14명(46.7%), 23년 28명 중 평택 14명(50%)으로 평택시 사고사망자 비율이 평균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21년 건설업 사망자 21명 중 평택시 건설업 사망자는 12명(57%), 제조업은 3명 중 3명(100%), 기타 사망자는 11명 중 6명(54.5%)이었고, 22년 건설업 사망자 14명 중 평택시 건설업 사망자는 5명(35.7%), 제조업은 8명 중 5명(53%), 기타 사망자는 8명 중 4명(50%), 23년 건설업 사망자 17명 중 평택시 건설업 사망자는 9명(53%), 제조업은 3명 중 0명(0%), 기타 사망자는 8명 중 5명(62.5%)이었다. 그리고 23년 평택시 건설업 종사자 사고사망자가 9명이었는데, 24년 6월 현재 평택시 건설업 종사자 사고사망자는 8명이다. 다음으로 평택시 차원에서 산업안전조치를 위한 행정기관의 현황은 어떠한 상태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평택에는 산업안전조치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으로 크게 평택시와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이 있다. 먼저 평택시의 산업안전조치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다루고, 다음 차에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의 현황과 대책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평택시에는 안전건설교통국 산하 안전총괄과에 안전관리팀이 있다. 평택시 전체 시민에 대한 일반 안전업무 또는 평택시 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산업노동안전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라고 보기에는 그 성격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산업노동안전에 대한 평택시의 현황을 중심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현재 평택시 집행부에는 전문적으로 산업노동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일자리경제과 고용경제팀 내에 노동일반, 노사민정활성화와 노동조합 및 노동단체지원 업무를 보는 부서가 있기는 하나, 예산과 단협을 중심으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노동정책을 연구하거나 입안을 고유업무로 하는 ‘노동부서’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평택시가 ‘산업안전조치’에 대해서도 매우 소극적이거나 무지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산업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늦게야 제정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평택시는 최근 6월 20일 위 조례를 제정하였는데, 경기도는 2018년 제정하였고, 31개 시군 중 26개 시군에서 이미 3~4년 전부터 제정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뒤늦은 제정이다. (이제라도 했으니 다행이다.) 뒤늦게 만든 것도 모자라서 조례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에서도 평택시는 ‘노동안전보 건’에 매우 소극적이라 판단된다. 왜냐하면 경기도 뿐만 아니라 안성시, 오산시를 비롯하여 경기도 21개 시군과 전국 타 시군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에 관한 조례’라고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평택시는 조례 명칭에서 굳이 ‘노동안전보건’을 삭제하고 ‘산업재해 예방 지원에 관한 조례’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는 명칭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히려 ‘노동안전보건’을 앞세우고 강조해야 ‘산업재해’ 예방을 적극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조례의 명칭 또한 ‘노동안전보건 및 산업재해 예방 지원에 관한 조례’로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평택시 산업재해 예방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8조에 평택시장은 ‘노동안전지킴이’를 둘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노동안전지킴이’가 산업안전조치를 실질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평택시 ‘노동안전지킴이’는 현재 6명, 안성시 2명, 오산시 2명이 있을 뿐이다. 2인 1조로 구성하여 주로 건설업, 제조업을 돌아다니면서 활동을 한다. 법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안전조치 위반에 대해서 강한 행정조치를 취할 수가 없다. ‘노동안전지킴이’를 더 늘리는 방향에서 예산을 책정하고, 강한 행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지난 3월 기고문에서도 제기한 바, 평택시는 ‘노동’업무를 고유 업무로 하는 노동부서를 신설해야 한다. 경기도는 노동국, 성남시는 노동권익팀과 노동지원팀, 부천시는 노사협력팀을 두고 있다. 인구 50만에 이르는 파주시 또한 노사협력팀을 두어서 산업안전, 노동정책 업무를 다루고 있다. 2024년 5월말 기준으로 평택시 인구는 외국인 포함 63만 7천명에 이른다. 늘어나고 있는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그리고 삼성전자 건설 현장과 아파트를 비롯한 그에 따르는 부속 건설 현장까지 각종 건설 현장이 우후죽순으로 펼쳐지고 있다. <2023 평택시 사회조사> 통계자료를 보아도 2022년 평택시 인구 중 15세 이상은 50만명에 이르고, 사업체수는 61,651개이며, 종사자 수는 283,849명에 달한다. ‘노동업무 담당 부서’ 신설을 통해서 양질의 산업안전조치와 노동정책을 입안하여 살맛나는 평택시, 선도적으로 나설 수 있는 평택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끝으로 다음 기고문에서는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의 ‘산업안전조치’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이어가고자 한다.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우리나라 국경은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되어 있는데 이렇게 된 뿌리가 한백겸의 『동국지리지』다. ‘동국(우리나라)’은 한반도에 한정되어 있지 않았는데 『동국지리지』에서는 대륙과 한반도의 관계를 단절시켰다. 대륙에 우리나라 역사가 있다는 것을 무시하고 기록, 이는 대륙 요동을 포기한 것이다” 한백겸의 『동국지리지』가 대륙 요동을 포기한 역사서라 주장하는 윤한택 역사학자는 지난 6월 –반도사관의 연원, 동국독자사론- 『동국지리지 연구』를 출간했다. 이 책은 어디서부터 반도사관이 시작됐는지 조선총독부가 그 반도사관을 갖고 식민사관의 실체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우리의 국사책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어서 이 책으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자는 근년에 『동국지리지』 역주본이 원주시 원주사료총서 제 40권으로 번역·발간되었는데 이 역주본을 재검토했다. 한백겸의 저작이 ‘실증적이고 고증적인 관점’의 열풍을 일으킨 촉매제가 되었다는 대체적인 평가에는 이견을 가졌다. 한국사가 반도사로 전락한 시작점이 『동국지리지』라는 윤한택 역사학자는 ‘동국지리지는 실학이 아닌 허학의 지리서’라고 주장했다. 이번 『동국지리지 연구』는 『동국지리지』원문과 해석이 담겨져 있으며 원주사료총서에 문제의식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은 점을 드러내기 위하여, 필자 나름으로 진행해왔던 역주를 바탕으로 논문의 뼈대를 구성했다. ‘한국 국경사에서 한백겸 『동국지리지』의 위치’라는 제목의 논문에서는 역주를 바탕으로 한백겸의 국경 인식을 검토했다. 국경인식을 관통하는 기본 전제는 동국의 ‘남쪽은 남쪽대로, 북쪽은 북쪽대로’, 나아가 동국은 동국대로‘로 요약되는 통칭 ’동국독자사론‘으로 명명할 수 있고 그 지리적 경계는 대체로 대륙과 한반도로 설정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지리적 한정은 그에 부합하는 기록만을 취사 선택하고 대륙 요동 관련 기록은 무시하거나 한반도의 것으로 둔갑시키거나 예외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이중적인 결과를 초래했으며 그런 결과는 당시 한백겸이 소속되어 있던 양반 집권층의 계급적 입장이 반영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론했다. 윤한택 역사학자는 부산 출생으로 (전)인하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경기문화재단 전문이사, 청명 임창순 문하 한문 수학, 고려대학교 문학박사, 서울대학교 경제학사에 있다. 저서로는 『고려국경에서 평화시대를 묻는다』, 『다산의 고려 서부계 인식』, 『근대 동아시아 외교문서 해제』, 『바로 보는 우리 역사(공저)』, 『사회과학개론(공저)』외 다수가 있다. 윤한택 역사학자의 『동국지리지 연구』는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5천원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 현덕면 대안2리·4리, 기산리 일원에 산업(지정)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 8 0만㎡(24만평)을 설치하겠다는 평택시의 계획이 28일에 예정된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취소되고 27일 공모방식으로 전환, 시가 한 발 물러났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끝이 아니다. 28일 오후 결사반대 빨간색 머리띠를 한 주민 150여명이 모인 현덕면행정복지센터에는 현덕면 환경복합시설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위원장 봉하룡)가 ‘폐기물 소각·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대회’를 열고 평택시의 일방적 통행과 불통 행정에 대한 강력한 규탄행사를 하면서 끝까지 막아낼 것을 결의했다. 현덕면 주민들은 5월 14일 소각장과 매립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정보를 접한 후 발 빠르게 ‘현덕면 환경복합시설 반대 대책위원회’를 6월 5일 발족해 반대현수막 게시, 설치 반대 서명 작업에 들어갔다. 28일 열릴 주민설명회에서 맞대응 대규모 반대집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평택시가 공모제로 전환하자 면민 결의대회로 전환해 강한 반발을 표했다. 대책위 봉하룡 위원장은 “평택시의 발표로 우리 주민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폐기물 쓰레기 폭탄을 받아야만 한다. 폐기물을 돈과 바꾸자고 하고 죽음의 재를 돈과 바꾸자고 한다. 공모로 전환했다고 하지만 끝난 것이 아니다. 그동안 평택호 관광지 개발사업의 청사진을 품고 살아온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제 우리 면민의 거센 저항이 평택시의 삐뚤어진 행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끝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성토했다. 결의대회에서는 김기성 전 평택시의원, 이학수 경기도의원, 김훈 금요포럼 대표, 정수일 주민대표 등이 연대발언을 해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게 했다. 김기성 전 평택시의원은 “시민과 투명하게 논의하고 대책을 세워야 함에도 평택시가 이런 중요한 문제를 밀실에서 용역하고 결정해 통보하는 것은 옛날 80년대 군사행정에서 하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학수 경기도의원은 “하룻밤 자고 났더니 내 옆에 죽음을 모는 소각장이 들어선다고 한다. 평택시가 진행하는 것을 도의원인 저도 몰랐고 시의원들도 몰랐다고 하더라. 무엇을 할 때는 주민들에게 먼저 알리고 인정을 받아서 해야 하는데 평택시는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수일 평택 3·1독립운동선양회장은 “과거의 군사행정처럼 평택시의 행정은 행정독재, 밀실행정이다. 공모로 전환된 것은 현덕면에 조성하겠다는 것이 취소 된 것이 아니다. 잠시 중단됐다가 더 큰 일이 벌어질 수 있다. 현덕면, 서부지역주민, 평택시민이 24시간 눈 똑바로 뜨고 평택시를 지켜봐야 한다”고 토로했다. 결의대회가 끝난 후에는 현덕면환경복합시설설치 반대위원회를 비롯한 21개 시민단체 및 주민단체는 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옥식 현덕면이장협의회 총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택시의 주민설명회 취소와 공모방식 전환은 주민들의 성난 민심을 어쩔 수 없이 수용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지난 5. 14일 폐기물처리시설 계획이 알려진 이후 1달 반 만에 공모로 반전된 상황이지만 그동안 주민들은 노심초사하며 잠 못 이루는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 “정장선 평택시장과 환경국은 대다수 시민들로부터 거센 비판과 항의를 받았고 소모적인 행정과 행정불신을 야기했으므로 책임 있는 평택시장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가 경기도 최악의 미세먼지지역임에도 여기에 더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배출되는 폐기물처리시설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친환경 명품도시를 바라는 민심을 수용해 주민과 함께, 시민의 뜻에 따른 시정을 펼치라며 시민의 비판을 받을 민폐! 밀실! 행정은 그만 멈추라”고도 주문했다. 21개 참가단체는 현덕면환경복합시설설치반대위원회/ 현덕면이장협의회/ 현덕면주민자치회/ 현덕면새마을부녀회/ 현덕면체육회/ 현덕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 현덕면바르게살기위원회/ 현덕면청소년지도협의회/ 현덕면농업경영인회/ 현덕면생활개선회/ 현덕면의용소방대/ 현덕면자율방범대/ 현덕면여성의용소방대/ 현덕면방위협의회/ 현덕청심회/ 현덕면생활안전협의회/ 평택3.1운동선양회/ 평택시민환경연대/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 평택농민회/ 평택시민재단 등이다. 한편, 평택시가 현덕면 일대 건립을 추진하려던 소각·매립시설은 소각장 1일 기준 550톤(생활폐기물 250톤, 산업폐기물 250톤, 지정폐기물 50톤)을 소각하고 매립규모는 1일 475톤(생활폐기물 175톤, 사업장폐기물 300톤)이다. 사업비는 1조922억원이며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1단계 소각과 매립시설, 2단계 매립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2030년에 준공해 32년간 운영할 예정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행복의 문 열리어라, 행복을 누릴 이 들어온다. 아름답고 귀한 사람, 영원한 축복을 얻으리라” 멀리 있었어도 서로의 빛을 바라볼 줄 알았고 서로에게 끌려 부부로 두 손을 잡고 한 길을 가리라 약속한다. 27일 평택시장애인회관 신관 4층 다목적실에서는 아름답고 감격에 겨운 한 쌍의 신랑·신부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결혼식이 진행됐다. 6월 4일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회장 김향순)가 창립되었는데 산하단체인 평택 최초 장애인 합창단인 ‘푸른날개합창단’ 단원 곽해옥씨와 그녀의 신랑 김영수씨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가 창립되면서 진행된 첫 공식행사로의 이번 결혼식은 그 의미를 더했다. 결혼식은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김향순 회장이 직접 드레스와 신부 화장을 정성껏 돕고 발달장애청년 학부모가 부케를 준비했다. 조선옷방 문성심 원장은 베일과 화이트 카펫, 서양식탁 이정아 대표는 꽃길을 만들어주었으며, 서울 The 강남라이온스클럽 윤의순 회장은 하객들의 식사를 전담했다. 황춘미 후원회장의 덕담과 시계 선물도 전달되었으며, 지휘자와 단원들의 축가에 이어 잘 살라는 친정 엄마 같은 마음으로 전달된 김향순 회장의 이불 전달 등은 결혼식의 의미를 꽉 채우고도 남았다. 결혼식의 모든 만반의 준비를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후원회에서 준비해 감동을 일게 하는 행사가 된 것이다. 신랑, 신부가 진정한 주인공이 되고 단원을 비롯한 하객이 주례이자 사랑의 증인이 되어 두 사람 사랑의 열매를 축복했다. 결혼식은 평화와 안정을 상징하는 파란색 모래와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는 분홍색인 모래를 하나의 병에 부어 조화를 시키는 샌드세러머니로 두 사람이 하나 됨을 알렸다. 혼인서약 후 부부로서의 동행을 담은 성혼 선언문이 낭독되고 참석 인사와 단원들의 축사와 축가가 이어졌다. 신랑 김영수씨는 “부르기 편한 아내의 이름과 사랑하기에 좋은 아내와 함께 하게 되어 너무도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기쁘고 행복한 순간 뿐 아니라 모든 순간을 너무도 소중한 아내와 함께 하겠다”며 항상 아끼고 사랑할 것을 약속했다. 신부 곽해옥씨도 “나를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해주고 만날 때마다 나의 말을 정성껏 경청해 주는 사람, 웃어주는 사람으로 남편을 만나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많이 사랑하고 친구로, 조력자로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로 섬길 것이다”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가정을 가꾸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결혼식 선물로 멋진 시계를 선물한 황춘미 후원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느 결혼식보다 가슴이 뭉클하고 신랑·신부가 행복해 보이고 멋있는 모습이었다. 결혼식이 두 분의 축복의 통로가 됐으면 하고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신용을 잘 지키며 사는 행복한 부부가 되길 기원하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친 후에는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업무협약 내용은 ICCF UIA국제기구 국제문화교류재단(이사장 김영규)과 상호 정보교류 및 사업 홍보 협력, 기부문화의 확산과 파생을 위한 공동 노력, 각종 문화 프로그램 개발 및 봉사활동 진행 등을 담았다. 또한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 서울 The 강남라이온스클럽(회장 윤의순)과도 사회공헌 및 나눔으로 국가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상호 목적 사업에 대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는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회장 김향순)는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장애인의 문화예술적 소질 발굴 및 양성에 이바지하고자 2024년 6월 3일 창립됐다. 김향순 회장은 “장애인 중에는 문화예술 활동을 좋아하고 실제로 능력 있는 장애인 문화예술인이 많지만, 대부분 동아리 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는 문화예술분야에서 수행 능력이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가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문화적 권리를 확보하여 장애인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표현하고 소통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2024년 계획은 산하 단체로 푸른날개합창단이 있고 YERIEL(예리엘)전문예술중창단과 AHAVA(아하바)챔버오케스트라는 오디션 모집 중이며 반고호의 제자들도 오디션 모집 예정이다. 18세 이상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전문예술단원에게는 급여가 지급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캠퍼스에 조성되는 삼성반도체로 지역경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평택발전 1순위로는 반도체 비롯 미래 인재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경기도반도체인력 양성 방향 및 전략 등의 사업을 평택시도 함께 공유한다면 평택 인프라와 경제활동인구를 활용, 더욱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언됐다. 이 같은 의견은 26일 저녁 평택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반도체산업과 지역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평택우분투포럼에서 도출됐다. 이번 포럼은 삼성전자 반도체 산업이 지역경제의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K 반도체 도시 평택, 세계 최대의 반도체산업의 메카 평택시가 세계 속에서의 현주소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임대 부동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이태규 평택대 교수의 ‘한국반도체산업 현황과 과제’, 이재성 평택우분투포럼 사무국장 겸 부동산학 박사의 ‘삼성전자 반도체산업이 지역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권희수 평택우분투포럼 공동대표로 진행된 포럼은 서현옥 경기도의원,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박성빈 시민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좌장인 권희수 평택우분투포럼 공동대표는 “삼성반도체는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므로 포럼을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자리로 준비되었다”는 취지를 설명하며 반도체 생태계의 의견을 모아 의정활동 등에 참고할 수 있도록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제발표에서 이태규 발제자는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할 과제로 미래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그런데 평택시의 발전방향은 순서가 바뀐 것 같다. 산업도시가 먼저고 휴양도시, 교육도시 등으로. 이순서는 바뀌어야 한다. 미래 인재양성이 1순위로 가야 하는 정책이 펼쳐지는 것이 맞는 방향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반도체 공장이 지어지고 있음에 반면 고급 반도체를 이끌어갈 인력은 태부족으로 큰 문제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므로 평택시에서도 미리 준비하는 정책적 방향이 전환되어 잡혀야 한다”면서 평택시가 인구수 1%의 리더십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서현옥 토론자는 “경기도에서는 현재 반도체 공유대학을 공모해 소재와 전문학사 분야 컨소시엄을 선정해 지원하고 교육인프라 바우처 사업을 통해 실습에 필요한 장비 인프라를 공유 활용하고 있다. 또 인재정보를 DB화해서 미스매치를 해소하도록 하고 공정정비 분야에서 소재 분야를 추가 확대하는 등 실무기술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평택의 인프라와 경제활동을 활용, 평택시도 함께 진행한다면 더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시민 박성빈 토론자는 “지역 인재양성과 관련하여, 평택의 국제도시화 전략으로 세계적인 기업의 반도체, AI 등 R&D센터 유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현정 국회의원의 축하 동영상이 전달됐으며 김종기 금요포럼 공동대표, 김성훈 정책실장, 김현정 국회의원실 정국진 전 평택청년네트워크대표, 박은정 김현정 국회의원 부인, 구은미 사진작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평택우분투포럼은 2021년 1월 7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의 권유로 창립되어 4차산업의 확산과 팬데믹 이후 사회 경제적 격차가 벌어져 양극화로 어려운 때에 사회적 갈등 해소, 사회 경제적 약자의 지원방안, 안전과 환경권 문제 등을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구체적으로 해결하고자 설립됐다. 회원은 40여명이며 공동대표는 임상순 평택대교수와 권희수 시인이다. ‘우분투’란? 차프리카 코사족의 방언으로 “나는 곧 우리”의 뜻으로 “당신이 있어서 내가 있다”의 뜻을 함의하고 있다. 광의적으로는 상생, 연대, 공존의 의미를 지닌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평택시의 산업생태계 구축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등학교, 대학, 대학원을 잇는 미래인재 육성기반을 서둘러 구축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국회의원(경기 평택시병)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평택 과학고 유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100만 글로벌 특례시를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과학고 유치는 교육기회 보장과 평택교육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자 시민권리 보장을 위한 정치의 기본 책무”라며 토론회를 열게 된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은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을 이끌어가는 도시로서 평택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인재양성 체계 마련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인재개발지원실장인 이지한 발제자는 “10년 뒤 국내 반도체 신기술 인력이 4만명 더 필요하다”면서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조성이 활발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과 중소·중견기업들이 협력하는 평택시가 대표적인 사례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입법조사처 연구관인 이덕난 발제자는 “지정 목적 달성도가 높은 지역에 과학고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평택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평택시는 미군이전평택지원특별법의 교육재정지원 특례나 학교 이전·증설 특례를 이용해서 기존 학교를 이전하고 확대 설립할 수 있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이어진 토론에서 배영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만의 TSMC가 성공한 이유는 주변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평택시가 과학고를 유치해서 과학인재 육성부터 산업 클러스터 연계까지 선순환 체계를 갖추려면 기술 소양을 갖추고 혁신과 창의로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인재를 바라는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숙희 서재초 학부모 부회장은 “경기도 과학고 신설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서 지역 학부모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를 도와야 한다”며 “다른 지자체처럼 시의회와 지자체가 협약을 맺고 예산을 편성해 계획을 수립하거나 학부모가 참여하는 추진단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은 “단순히 인구를 기준으로 과학고 지정의 효과를 평가해선 안된다. 반도체, 미래 차, 수소에너지가 특화한 평택시는 경기 남부와 충청을 잇는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과학고 지정의 지역 효과가 다른 곳보다 크다”고 평택의 강점을 내세웠다. 서현옥 의원은 “평택시는 삼성전자, LG전자, KG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체 연구시설들과 함께 평택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어 과학고를 유치해서 미래 지향적인 우수 과학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면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장학사는 “경기도는 과학고가 1곳밖에 없어 타 시·도보다 입학경쟁을 부추기고, 지역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지난해 의약계열 학과에 진학한 졸업생이 없을 정도로 경기북과학고가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신설될 과학고를 거점 과학·수학 선도학교로 키워서 주변 학교 학생들과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김현정 의원은 “반도체, 미래 차와 수소에너지를 선도하는 산업도시로 떠오른 평택시가 국제 산업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과학고 유치를 비롯한 교육기회의 확대와 교육기반 확충에 나서겠다”고 과학고 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사)암행어사 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회장 장승재)가 22일 오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에서 창립됐다. 박문수(1691년 10월28일~1756년 5월 22일)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정치가이며 암행어사로 회자화 되었다. 조선 영조 때 호조판서 등을 지냈다. 이날 100여명 발기인들의 취지문에 따르면 박문수 선생은 대한민국의 역사적 인물 중에서 최고 탁월한 옴부즈맨이다. 선생의 정신 키워드는 5가지로 위민, 충성, 청렴, 실천, 소통으로 백성의 말을 듣고 아픔을 공유하는 지도자, 현장에서의 업무처리, 위민은 오직 백성만 사랑한 것으로 승화됐다. 박문수문화관과 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는 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장을 중심으로 8년 동안 박문수 선생이 역사적인 인물이란 사실과 선생의 위민정신과 얼을 기려오고 있었다. 지난 2020년 11월에는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을 개관해 본격적으로 신문과 방송, 잡지 등에 홍보하고 위민실천아카데미 등도 운영했다. 또한 문화관 주최 세미나, 외부 특강, 관련 논문, 도서 출간, 생가터 표지석 제막, 출판기념회 등과 통일안보 행사 및 홍보 부스 설치에 이어 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 5차 모임을 갖고 기념사업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이동훈 평택발전협의회장이 임시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정관을 통과시키고 기념사업회 회장을 선출했다. 회장은 오랜 기간 박문수 선생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해오고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장이자 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을 맡아온 장승재 위원장이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장승재 회장은 “박문수 선생은 민심과 천심을 아는 위대한 한국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행어사 박문수에 대한 선양사업 현주소는 참담하다. 선생에 대한 연구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정치 관료로 보여준 치적에 비해 사후 박문수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기념사업회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박문수 선생을 제대로 알리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참석자 모두에게 박문수의 정신과 얼, 위민사상, 리더십에 대해 그린 「위대한 한국인, 암행어사 박문수(장승재, 밥북)」와 「암행어사 박문수의 고향, 평택 관광을 생각하다(장승재, 밥북)」라는 저서를 홍보차원에서 배포했다. 기념 사업회는 7월 중으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박문수문화관을 이전한 후 8월 중으로 현판식을 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 9일 탄생 33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준비하고 경기도에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를 등록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적으로도 학술연구, 선양사업, 교육사업, 민간 암행어사, 홍보대사, 홍보출판, 암행어사 박문수 문화콘텐츠 활용방안, 박문수 프로그램 현장탐방, 기념품 제작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념식에는 강석승 통일융합전략연구원 이사장, 김성일 민주평통평택시협의회장, 이규건 서정대 교수, 장세일 덕수장씨중앙종친회장, 박병직 한림대 교수, 이경림 유한대 교수, 원형재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장 등 내·외빈과 발기인 60여명이 참석해 기념사업회 창립을 축하하며 박문수 선생의 유지를 기렸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한 권 시집의 정수가 <시인의 말> 혹은 <자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확인할 때 어떤 전율 같은 것을 느꼈다. 잡지를 옮겨가며 연재하다 그치기를 여러 번 했지만 글을 쓰는 내내 즐거웠고 한편으로는 쓸쓸했다” 우대식 문학평론집 <시인의 말>을 통해 본 시인론 「시를 만나다」가 출간, 14일 북콘서트를 열고 문학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축하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창환·정병근·김나영 시인을 비롯한 여러 시인과 우대식 시인의 지인들, 언론인들이 자리를 함께해 책 출간을 짝짝짝! 마음과 마음으로 응원하며 시낭송, 노래공연 등을 선보였다. 우대식 시인은 “빛나는 <시인의 말>이 시로 형상화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움이었지만 너무 잘 있고 있는 분들의 부재는 어떤 쓸쓸함을 불러왔다”면서 “잡지를 옮겨가며 글을 쓰다 보니 글의 분량에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핵심은 비껴가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대로 책으로 묶게 되었다”는 출간 소감을 전했다. 우대식 시인은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1999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저서로는 시집 「늙은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다」, 「단검」, 「설산 국경」, 「베두인의 물방울」과 요절 시인 열 명의 대표시를 모은 「요절 시선」 등이 있다. 현재 숭실대 문예창작과 강사로 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