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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름다운 동행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큰 울림

평택새마을금고 후원 (사)더나눔 자원봉사 빛 발해
117년만의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에도 봉사 마음길 열어
소외계층, 복지관, 요양원 당일 직접 전달 기쁨도 함께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새마을금고가 김장기금을 후원하고 (사)더나눔 봉사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그는 ’아름다운 동행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27일 평택시남부노인복지관 4층 경로식당에서 진행됐다.

 

11월에 올해 첫눈이 내린 이날은 전국적으로 117년만에 기록적인 역대급 폭설이 내렸는데 평택 지역에도 22.6cm 쌓여 대설경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차량으로도, 대중교통으로도 이동하기가 쉽지 않고 하늘길, 뱃길이 다 막힌 상태였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마음길만은 열려있었다.

 

 

행사는 미뤄지지 않고 예정된 일정에 진행되었으며 40여명의 남녀 자원봉사자들이 폭설과 강풍,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안전하게 참석해 어김없이 행사를 진행, 행사의 의미에 더 큰 감동의 울림을 주었다.

 

 

4년째 진행되어 오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평택새마을금고가 이번에 김장기금으로 600만원을 (사)더나눔에 후원했으며 절임배추 1600kg의 김치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손길로 빨간색의 예쁜 김치로 변신, 7kg 김치통 230개로 완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더나눔 김장김치 행사가 있으면 해마다 참석하는 정장선 평택시장 부인 이성숙 여사와 올해 참석한 김현정 국회의원 부인 박은정 여사, 김성환 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승희 평택대학교 대학원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며 김장을 담갔다.

 

 

비닐 앞치마, 고무장갑, 헤어캡, 마스크 등으로 청결을 무장한 자원봉사자들은 김치통에 붙이는 라벨 작업부터 김치속 넣기, 김치통 완성하기까지 일사천리로 움직이면서 ’사랑의 김치‘를 만들었다.

 

 

함께 김장을 담근 평택새마을금고 김성환 이사장은 “대출규제와 경제악화 등으로 생각한 것 보다 더 많이 후원하진 못했지만 올해도 김장을 담가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라도 기쁨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재임하고 있는 기간동안은 끝까지 김장담그기 행사를 지원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행사를 총괄 지휘한 (사)더나눔 김종걸 이사장은 “해마다 새마을금고에서 후원해줘 가능한 일이어서 늘 감사한 마음이다. 또 오늘 폭설과 강풍, 큰 추위에도 자원봉사자들이 한 명도 사고 없이 무사히 참석, 김장 봉사를 해주어 또 감사한 마음 뿐이다”며 본인이 더 기쁘고 보람 있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담가진 김치 230통은 평택지역 4개동에서 추천한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게 전달되고 더나눔과 반찬 나눔으로 결연한 30세대, 평택남부노인복지관, 평택시립요양원 등에 당일 직접 전달됐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