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소각장이 들어온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지난 6월 19일 오전과 오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과 구성동에서는 적환장 확충사업을 둘러싼 시민 설명회가 열렸다. 용인시가 직접 주민들과 마주 앉은 자리였다. 기흥구 언남동 16-3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애초 환경미화원 휴게실과 종량제 봉투 창고, 청소차 차고지 등을 옮기기 위한 시설 설치가 목적이었다. 그러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폐기물처리시설’이라는 용어만을 근거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소각장”이라는 주장이 퍼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졌다. “소각장·음식물처리시설 전혀 아냐… 단순 이전 사업”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신갈 적환장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구역에 포함되며 더 이상 사용이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일부 기능을 인근 언남동 부지로 이전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시는 지난 6월 13일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공고하고, 해당 부지에 ▲환경미화원 휴게실 ▲투명PET병 및 종량제 봉투 보관 창고 ▲청소차 3대 차고지 설치를 명시했다. 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업은 말 그대로 기존 시설의 이전일 뿐이며, 소각장이나 음식물처리시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행정 용어 오해, 혼란 키워”… 건축물 용도표기도 정정 중 혼란의 핵심은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이라는 행정 분류 용어였다. 시는 “이는 행정상 포괄 개념일 뿐이며, 시설의 실질적 기능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013년 준공된 해당 부지의 일부 건축물이 ‘음식물처리시설’로 등록돼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으나, 이는 과거 표기 오류이며 현재 용도변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동백동과 구성동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구성동 간담회에서는 “이전 시설과 구체적 용도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논란은 온라인 카페에서 촉발됐다. 일부 게시자는 ‘폐기물산 적치장’ 사진을 게시하며 공포를 조장했고, 실제 설치 계획과 무관한 내용이 사실처럼 퍼졌다.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건 환경미화원들이었다. 익명을 요청한 A씨는 “쉴 공간조차 혐오시설로 매도되고 있다”며, “악의적 왜곡이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매일 같이 무더위 속에서 현장을 누비는 우리가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인데도, 인터넷 글 몇 줄로 부정적인 인식이 덧씌워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용인시 “가짜뉴스 속지 말길… 계속 설명 나설 것” 용인시는 “이번 사업은 주민 몰래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법적 절차에 따라 공고했고, 시의회 동의도 거쳤다”며 “향후 어떤 시설이든 변경될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짜뉴스에 기반한 지역사회 불신과 공동체 훼손이 우려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실관계를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용인 #용인시 #적환장 #폐기물처리시설 #가짜뉴스 #환경미화원
e데일리뉴스 | 도시는 매일같이 성장하고 변화한다. 그 과정에서 자원순환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다. 그러나 자원순환시설은 그 필요성과 동시에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이 공존하며, 그 입지 자체가 주민과 행정 모두에게 민감한 사안이 되어왔다. 최근 평택시에서도 주민 반발로 감사원 지적까지 받으며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현재 평택시는 「도시계획 조례」를 통해 주거지나 학교 등으로부터 1km 이내에는 자원순환시설을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시민의 생활권을 보호하고 환경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그 순기능은 분명하다. 하지만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의 특성상, 도시 전역에 주거지가 광범위하고 부분적으로 조밀하게 분포되어 있다. 특히 ‘5세대 이상 주거지’로부터 1km 반경 내에는 어떤 시설도 허용되지 않는 조례 기준은, 공공과 민간을 막론하고 자원순환시설의 입지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인근 도시들의 움직임은 참고할 만하다. 안성시는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거리 제한 규정의 완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용인시는 일률적인 거리 기준을 폐지하고 기술 평가, 환경영향, 주민 의견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실질적 판단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화성시 또한 조례를 정비해 ‘거리’ 대신 ‘환경기준’과 ‘주민 고지’를 중심으로 입지 기준을 재구성해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들 사례에서 주목할 점은, 시민의 안전과 환경권이라는 보존의 가치를 지키되, 현실적인 개발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지자체들의 노력이다. 평택시 역시 이제는 단순한 거리 제한을 넘어, 시설의 기술 수준, 규모, 대체 입지 가능성, 주민 수용성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조례 개정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이는 규제를 무턱대고 풀자는 주장이 아니다. 다만 현재의 경직된 조례 구조가 ‘보호’라는 이름 아래 미래 대응력을 저해하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개발은 반드시 신중하고 정교하게 이뤄져야 한다. 또한, 공공이 모든 자원순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은 이미 예산, 기술, 인력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해 있다. 이제는 민간의 기술력과 자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이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주민의 이해와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협력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보존과 개발, 규제와 유연성, 공공과 민간이 대립이 아닌 균형의 관점에서 논의될 때, 평택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비로소 현실이 될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상충되는 가치를 조화롭게 아우를 수 있는 정책적 지혜와 행정의 책임이다. 평택시와 평택시의회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시민의 안전과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현실에 부합하는 민관 협력 기반의 전략 마련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할 것이다. #평택 #평택시의회 #김순이의원 #자원순환시설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시의 정신건강 위기상황 대응체계 부재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명숙 평택시의원은 19일 열린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평택시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 제안 설명을 통해, 실효적인 제도 마련과 대응 체계 구축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사회 구조의 변화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정신건강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자해 및 타해 위험을 동반한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공공 개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응급입원 사례만 보더라도 평택경찰서는 2024년 상반기 기준 경기남부 내, 네 번째로 많은 긴급 조치를 시행한 경찰서로 파악됐다. 하지만 정작 관내에는 야간 및 긴급 상황에서 즉시 입원 가능한 정신과 전문 병상이 전무한 상황이다. 통계에 따르면 평택시는 2024년 기준 경기도남부경찰청 관할 14개 경찰서 중 정신건강 관련 지표 대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112 자살신고 1,370건(1위), 보호조치 4,351건(1위), 정신건강 상담연계도 783건(1위)에 달하며, 그 심각성이 통계로 확인된다. 관내 정신병원 2곳(송탄중앙병원, 안중백병원)은 주간 외래 위주이며, 야간 정신과 진료 및 응급입원이 불가능하다. 평택시가 속한 경기남부권 전체 정신질환자 수용률도 90% 이상이 수도권 외 타지역 병상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자해·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가 발생할 경우, 경찰은 관외 병원을 찾아야 하고, 이송에만 3~6시간이 소요된다. 병상 탐색과 보호자 확보 등 절차가 장시간 소요되며, 해당 기간 경찰관이 장기 출동 상태로 현장을 비우게 되어 치안 공백도 심각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단지 보건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라며, “응급 상황에서 시민이 치료받지 못해 방치되거나, 경찰력이 소진되어 타 사건 대응이 지연되는 이중의 위협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례안에는 정신건강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공 또는 준공공 정신과 병상 확보 △야간·응급 입원 전담 기관 연계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 보호조치 및 상담연계화 등 효율, 실질적인 체계 마련을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김 의원은 “입원 거부, 병원 탐색 지연 등으로 인한 반복적인 응급상황 악순환을 막고, 정신질환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시에서는 올해 들어서만도 자살신고와 보호조치 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내 정신질환 응급상황 발생 빈도가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향후 조례안 제정 여부와 실질적인 대응체계 구축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평택 #평택시 #평택시의회 #e데일리뉴스 #평택인뉴스 #김명숙의원
e데일리뉴스 | [평택 강경숙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와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는 지난 17일, 포승읍 여술로 20에 위치한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을 공식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이학수 경기도의원, 류정화 평택시의원, 이정규 원정초등학교 교장 등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은 지난 2024년 1월 청북점 개소 이후 평택시 관내 다섯 번째로 조성된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멀티룸·북카페·플레이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주말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일을 일요일까지 확대해 청소년들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의 개소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어울리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이 공간이 조성되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공간에서 꿈을 키우고 소통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평택대학교는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의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 관련 문의는 청소년자유공간 포승점으로 하면 된다./kksenews@naver.com #평택시 #평택 #평택대 #청소년자유공간 #이동현총장 #정장선시장 #강정구시의장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의 시작을 알리는 ‘2025 바느질 부대’프로그램이오는 28일부터 시작되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국가유산청의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높은 참여 열기 속에 운영되고 있다. ‘생생국가유산’사업이란 국가유산에 내재한 역사적 가치를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 체험, 공연 등의 방식으로 주민과 함께 활용, 보호하는 사업이다. ‘바느질 부대’는 지역 주민들이 전통 복식을 직접 손바느질로 제작한 뒤, 9월 27일(토) 열리는 평택시 대표 전통문화축제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한 바느질 교육을 넘어, 자신이 만든 옷을 입고 축제에 참여함으로써 지역문화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참가자들 중 다수가 올해 재참여를 신청하고 있으며 2024년도 대기자들이 1년을 기다려 신청할 만큼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손으로 짓고 마음으로 이어가는 특별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여자 중심으로 구성된 주민 서포터즈단이 매해 축제에 참여하며,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파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6월28일 부터 8월 30일까지, 팽성읍 객사 및 예술인광장 생활예술센터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본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평택시가 주최하고, 우리문화달구지가 주관한다. 자세한 문의는 우리문화달구지 (031-656-4235)로 하면 된다. 2025년도 ‘바느질부대’ 참여자 모집 안내 모집인원: 선착순 20명 참가비용: 3만원 (재료비 포함) 모집대상: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누구나 (초보자 환영) 모집마감: 조기 마감 예상 – 빠른 신청 권장 신청 및 문의: 우리문화달구지 (010–8931-1814) #평택 #평택시 #우리문화달구지 #바느질부대 #임금님가는길 #생생국가유산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지난 6월 13일 평택시 통복시장 청년 숲에서는 찌는 듯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후 2시 통복시장 인생장터 ‘정 보따리 풀다!’가 시작됐다. ‘정 보따리 풀다!’는 오는 7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에 계속 진행된다. 평택시문화재단 지원사업인 이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했으며 아트컴예술나눔의 '보따리 풀다' 사업 일환으로 ‘예술 보따리 풀다!’, ‘쌀 보따리 풀다’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활동이다. 팍팍하고 힘에 겨운 세상 서로 모여 마음을 열고 자기를 표현하고 서로를 귀히 여겨 환대하며 서로에게 삶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경겨움을 만들어내는 장이다. 첫 날 활동은 사전 공연과 친해지기 다과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이 되었다. 청년 숲 골목에서 이루어진 행사는 김강민과 파트너 청년 뮤지션 로제의 '아파트'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등 요즘 인기 있는 노래들로 정 보따리 풀기를 시작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들은 자리를 비울 수 없어 각자의 문 앞에서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기도 했고 지나가는 방문객들과 청년 숲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의 공연에 기꺼이 동참하여 함께 노래하고 즐겁게 몸을 움직였다. 또 올해도 어김없이 통복시장 주민인 '박경순 시인'과 함께 시낭송의 시간도 가졌다.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를 낭송, 계절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은주 아트컴예술나눔 대표는 “전통시장이라는 생업의 현장에 계신 분들은 그 무엇보다도 당장의 장사가 우선이라서 지속가능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과 방법을 모색할 겨를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아트컴예술나눔과 뜻을 같이 해 세 번째 '정 보따리'를 풀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청년숲 최린 회장은 자신의 영업장소인 [오엠지 팜마켓]을 ‘정 보따리 풀다’를 위해서 기꺼이 내어주고 이번 행사의 오프닝(개막) 준비를 직접 담당했다. 평택의 청년 음악가들을 부르고 다과를 준비하며 통복시장 '청년 숲'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동참해 큰 도움이 됐다. 이번 활동은 총 12회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시는 참가자에게는 화가 신은주 대표의 그림 한 점을 선물로 선사한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통복시장 #청년숲 #아트컴예술나눔 #정보따리풀다 #평택시문화재단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시가 추진 중인 평택중앙도서관 건립사업의 청사진이 시민 앞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시는 12일 오후 배다리도서관에서 ‘평택 중앙도서관 건립 설계 설명회’를 열고, 당선 설계안과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시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지영 평택도서관 정책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설명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중앙도서관 건립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정장선 시장은 “중앙도서관은 도시의 상징이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다. 평택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만들기 위해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설계안은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은영 건축가가 맡았다. 이 건축가는 이 작품으로 휴고해링건축상을 수상했고 CNN, Time지에서 세계 7대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건축가는 “건축은 기억과 문화를 담는 그릇이며, 평택의 정체성과 미래를 아우를 공간을 설계해 평택의 새로운 구심점이 되고 국제적 주목으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공이 들어가는 섬세한 작업으로 시대를 넘어서는 가치를 담게 해 우리시대의 유산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택중앙도서관 설계 당선작은 한국 전통 건축 요소의 재해석 및 평택의 지명적 의미를 차용한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에 따르면 평택 중앙도서관은 연면적 약 9500㎡ 규모로, 기존 배다리도서관의 약 두 배 크기다.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공원, 쇼핑, 문화 활동이 연계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건축 디자인은 한국 전통 건축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평택의 지역성과 도시적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건물 중앙에는 구심적 공간으로 설계된 대형 열람실이 배치되며, 어린이 책 놀이터, 평택 아카이브, 수변 문화광장 등 다양한 공간도 포함됐다. 중앙도서관은 일반자료실 11만권, 어린이자료실 4만권, 개방형 서고에는 20만권으로 총 34만권이 소장될 예정이다. 이는 경기도 내 인구 50만명 내외의 시‧군 평균 1인당 장서수 2.3권을 상회하는 수량이다. 또 도서관에는 북레스토랑이 배치되어 특별한 문화경험을 하면서 간단한 식사와 음료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설계 설명 외에도 건축가와 시장, 시의장의 건립을 응원하는 축하메시지 작성 퍼포먼스도 진행되었으며 시민들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패널로는 이은영 건축가, 협력부서 박성덕 녹색건축사업과장, 유현미 평택도서관장이 참석했다. 시민 사전 질문인 Stuttgart 시립도서관과 평택 중앙도서관을 설계할 때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신 요소, 제로에너지 설계, 무장애 공간 구성, 중앙도서관의 핵심 테마 등에 대한 설명 등이 이뤄졌다. 유현미 평택도서관장은 “전체적인 공간을 열어서 다양한 계층이 서로 섞이고 어울리고 연결되는 개방형 도서관이 되면 좋겠다. 또 도서관 외부공간도 건축의 일부이니만큼 잘 조성되는 것도 건축의 완성으로 본다. 숲과 물을 보고 건강 지키고 휴식하면서 책도 읽고 하는 가장 고전적이고 도서관다운 도서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500억 원 규모로 건립되는 중앙도서관은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단과 시민참여단을 운영해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에게 도서관 건립 방향과 철학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세부 설계와 건립 과정에서 지속적인 시민 소통이 이어질 전망이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중앙도서관 #평택도서관 #정장선시장 #강정구시의장 #슈투트가르트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 기자]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지회장 이익재)는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참여자 문화 체험’ 행사를 6월 9일부터 6월 18일까지 8일에 걸쳐 진행한다. 영화관람으로 계획하여 진행되는 행사에는 1,020명이 참가한다. 참여자들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집결해 대형 버스로 나누어 이동했으며 총 8회 중 5회를 마치고, 나머지 3회 또한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영화는 가족들의 희노애락을 그린 ‘대가족’으로 선정했다. 예전과 달리 65세 독거노인 가구가 늘어나고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즈음 가족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영화다. 자수성가한 ‘대가족’을 선정한 이유는 주인공 평만옥 사장의 전통을 이어갈 외아들이 승려로 출가하여 사는 승려의 삶과 가족사의 갈등,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관 입장 시 팝콘과 음료를 제공받은 어르신들은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쏠쏠히 느끼기도 했다. 이익재 지회장은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문화활동 접근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정서적 안전감과 사회관계망을 증진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며 안전사고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랐다. 평택시 노인지회는 노인 일자리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노인일자리 #대가족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초등학생 수학여행만큼이나 즐거운 모습이다. 설레면서도 기분 좋은 표정은 여행의 꽃이다. 거북열차를 타고 갱도로 들어갈 때는 표정마저 진지하다. 그 시절 석탄을 캐러 가는 광부의 마음으로 갱도를 둘러본다. 추억이 화면처럼 지나가는 순간이다.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지회장 이익재) 부설 서부 노인대학은 지난 5일 노인대학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문경 석탄박물관을 탐방해 옛 추억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은 노인대학생들이 현장 견학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건전한 여가문화의 기회를 확대하며 어르신들이 호연지기를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갖기 위함이다. 어르신들은 문경의 옛 은성광업소 위치한 석탄박물관과 광개토대왕의 셋트장을 관람하며 추억의 시간을 회상하고 역사드라마 제작 과정을 지켜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송현순 서부노인대학 학장은 “문화유적지 탐방나들이가 노인대학생들의 일상의 활력소가 되고 지역의 문화관광 유적지를 이해하며 시간 속의 추억여행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 노후 삶의 질이 높아지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서부노인대학 #문경 #석탄박물관 #대한노인회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 두드림 콘서트’가 지난 10일 평택시 내리문화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음악과 함께 시민의 삶과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된 콘서트는 시민과 행정 사이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노력하는 평택시민단체협의회의 소통 의지를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칸타빌레 음악동호회(대표 이은희)가 주최·주관하고, 평택시와 평택시민단체협의회가 후원한 콘서트는 감미로운 음악으로 시민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는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되어 시민 참여형 행사로 큰 의미를 더했다. 이은희 대표는 “공연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생각과 바람을 들을 수 있어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며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태 평택시민단체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복 두드림 콘서트는 평택시 공연예술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와 공동체 소통을 위한 소중한 기회였다”며 “시민들이 들려준 의견들을 평택시 행정에 적극 반영하여 모두가 행복한 도시,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평택을 만들어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콘서트는 아랑고고장고, 삼각김밥어쿠스닉밴드, 실용댄스, 레전드오브어쿠스틱, 프렌즈 등의 열띤 공연들이 이어졌으며 1986년 강변가요제 입상자인 초대가수 송상훈 씨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콘서트를 즐긴 한 시민은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따뜻하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며 “시민의 곁에서 함께 걸어주는 이런 시민단체협의회 같은 단체가 있다는 것이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평택시민단체협의회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문화와 소통의 장을 열어가는 것은 물론, 행정과 시민을 잇는 튼튼한 다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성장과 시민 행복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시민단체협의회 #행복두드림콘서트 #칸타빌레음악동호회 #내리공원
e데일리뉴스 | [수원=강경숙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4기 교섭단체 대표(시의회협의회 회장)로 박현수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며, 지난해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드러난 당내 분열과 혼선을 수습하고 통합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년 7월 진행된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과 이탈로 극심한 난항을 겪었고, 결국 의장·부의장 등 핵심 직책을 단 하나도 확보하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당시 일부 의원들의 탈당과 파행 표결은 당의 조직력에 큰 상처를 남기며, 책임론과 함께 위기감이 확산됐다. 이번 대표 선출은 표면적으로는 ‘만장일치’였지만, 그 배경에는 김기정, 유재광, 이재선 등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물밑에서 조율한 결과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별도 후보를 추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중진 의원들이 “더 이상의 분열은 안 된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이견을 봉합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상대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이 젊은 김동은 의원을 대표로 전면에 내세우며 강공 모드에 나선 가운데, 이에 대응할 균형감 있고 안정적인 리더십 카드로 박현수 의원이 낙점됐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박현수 의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직을 공식 수행하게 되며, 4년 차에 접어든 수원시의회 운영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선출 소감에서 “임기 시작과 함께 당헌·당규에 따라 경기도당위원장에게 부대표(시의회협의회 부회장)를 추천하고, 대표단을 조속히 구성하겠다”며 “중진 의원님들의 고견을 중심으로 선배·동료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상대당과의 교섭에서도 화합과 실리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수원시의원들은 이번 대표단 구성이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지난해 후반기 원구성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현수 대표 체제의 ‘통합형 리더십’이 향후 원 구성 협상과 의회 운영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편, 수원특례시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당대당 교착과 공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적 대립을 넘어 실질적 행정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회가 나아가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kksenews@naver.com #수원 #수원시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시의회협의회 #박현수의원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시체육회는 12일 제너지한의원에서 평택시체육회 소속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선수와 동호인의 건강 증진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 2기 평택시체육회의 주요 공약 사업 중 하나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인들의 건강 복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과 김용환 제너지한의원 원장을 비롯해 정형삼 체육진흥과장, 김영식 사무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참석자 소개, 인사말, 주요 협약 내용 보고, 기념 현판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평택시체육회 소속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선수 및 동호인에게 연 1회 이상 무료 건강상담 및 침구 치료 제공 △주요 체육행사시 현장 응급지원 및 상담부스 운영 지원 △매년 100만원을 평택시체육회에 체육발전 후원금 기탁 등이다. 박종근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시 스포츠인들이 더욱 건강하게 운동하고 경기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평택시 체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환 원장은 "평택시 스포츠 발전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관내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시체육회 #제너지한의원 #건강증진 #업무협약 #박종근회장 #김용환원장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시 금곡리 폐기물 처리시설의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시민 결의대회가 11일 오전 안중 따비공원에서 이날 행사에는 금곡리 주민을 비롯해 평택 시민단체 관계자, 지역 정치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평택시의 위법한 행정에 대한 규탄과 즉각적인 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관련된 폐기물 처리시설 감사 결과는 평택시가 폐기물처리사업계획 적합 통보 및 건축 허가 과정에서 “위법·부당”한 행정을 시행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됐다. 이는 해당 지역이 도시계획조례상 ‘입지 불가 지역’인데도 관련 법규를 위반한 절차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공무원 3명에게는 주의 조치가 내려졌고, 시장에게는 위법 행정의 시정을 지시했다. 반면 평택시 측은 “감사 보고서에서는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법령·국토계획법령에 대한 변경 권고는 있었지만, ‘특혜성 인허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결의대회에서 금곡리 폐기물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 일동은 금곡리 폐기물처리장 허가 취소 뿐만이 아니라 정장선 시장의 사과, 시장 사돈 개입 특혜의혹 수사, 공무원 일벌백계 등을 요구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평택시민재단 이은우 대표는 "법령과 조례를 위반한 평택시의 폐기물 처리시설 허가로 인해 주민들이 1년 넘게 고통받고 있지만 시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며 "정장선 시장은 즉각 허가를 취소하고 주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곡리 폐기물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조세묵 위원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온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행정법원에서도 설치 불가 판정을 받은 지역에 하루 만에 적합 통보를 한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시민들의 항의에 대해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폐기물 보관 창고 증축 허가 과정에서 법 적용에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원 결과가 나왔다"며 "현재 관련 청문 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 허가 취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시의회 차원에서도 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배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은 "정 시장은 취임 당시 시민을 위한 수혜자 중심 행정을 약속했지만 이번 사안에서는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실수는 인정하고 사과하면 된다. 지금이라도 허가를 취소하고 원상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따비공원-안중초-성공회-노인복지관사거리-서부노인복지관-안중출장소까지 30여분의 가두행진을 하면서 시에 요구한 사항을 해결하라고 촉구했으며 안중출장소 앞에서 집회를 정리했다. 대책위와 시민들은 오는 6월 27일까지 법령과 조례를 위반한 안중 금곡리 폐기물처리시설 건축허가를 취소하고, 금곡리 주민들을 만나 사과하지 않으면 7월달에는 평택시청에서 더 큰 함성으로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금곡리 #금곡리폐기물 #감사원 #폐기물 처리장 #시민결의대회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항의 위상을 알리고 역할을 소개하는 ‘2025년 평택항 홍보 아카데미’가 6월 10일부터 10월 말까지 총 2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상반기에 14회, 하반기에 6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회장 허길)가 주최하고 평택시가 후원하는 홍보 아카데미는 2023년부터 시작되어 첫해에는 24회, 지난해에는 21회를 운영했으며, 올해도 20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이 많아 올해도 참여 단체의 요청에 따라 추가 진행이 검토될 예정이다. 아카데미 운영은 평택항에 관심을 갖게 하고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시민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참석자들은 평택항을 직접 체험하고 항만에 대한 지식도 얻으며 향후 평택항에 대해 움직이는 홍보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길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장은 “홍보아카데미는 단순한 홍보교육을 넘어 시민이 지역의 홍보자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참여자 스스로 평택항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평택시뿐만 아니라 경기도차원에서도 진행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10일 올해 첫 출발의 깃발을 올린 홍보아카데미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평택지회(이하 평택예총, 지회장 박장호) 회원 40여명과 함께 했는데 오전 9시에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출발 평택항까지 버스로 이동해 움직였다. 먼저 마린센터 전망대에 올라 평택항 전체를 조망하며 서해대교를 중심으로 내항과 외항,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해서는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 99%가 중국인이라는 것을 체감하고 평택항과 함께 성장하는 당진항의 위치도 파악했다. 평택항 홍보관을 둘러보면서는 평택항의 역사에서부터 평택항의 여건 및 개발계획, 장래 비전 등을 살펴보기도 했다. 3층 강당으로 이동해서는 평택문화원 최치선 상임위원의 ‘사진으로 보는 평택항’을 청취하고 최성일 전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장의 평택항 물동량 상황에 대한 지식도 배웠다. 평택예총 박장호 회장은 “평택항에 처음 와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도 모르는 상황이 많았다. 우리 평택에 이런 훌륭하고 광대한 시설이 있는 걸 보면서 예총 회원들이 평택 상황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것이고 평택항 지식도 알 수 있는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평택예총 사진작가반 황보혜 참가자도 “마린센터에서만 평택항을 봤었는데 오늘 돌아다니다보니 평소에 생각했던 것보다 항 규모가 큰 것 같았다. 신여객터미널, 컨테이너 야적장, 냉장‧냉동 컨테이너 야적장, 부두시설 등 경험하지 못했던 시간이었고 시간 투자한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항 홍보아카데미는 현재 평택시 예산으로만 진행되고 있어 타 지역 주민은 참여가 제한되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이에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는 경기도 예산 지원을 요청하며 경기도민에게까지 평택항을 알리는 사업 확대를 모색 중이다.(문의 김기택 사무총장 010-5823-2315)/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항 #평택항홍보아카데미 #경기도 #마린센터 #평택예총 #평택항홍보관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e데일리뉴스 | [경기도의회=강경숙 기자] 국민의힘 기초의회 조직 운영이 여전히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당헌·당규에 명시된 기초의원협의회 운영 규정이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2023년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에도 상당수 기초의회가 교섭단체 관련 조례를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국민의힘 당헌 및 지방조직운영규정 제18조는 시‧도당 산하에 광역의원총회와 기초의원협의회를 두고, 각각 대표 및 회장을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초의원협의회에는 회장 외에 부회장을 두며, 회장 사고 시에는 부회장 중 최다선‧연장자가 직무를 대행하도록 명시돼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은 현실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를 비롯해 용인, 성남 등 기초의회에서는 부회장 임명 절차가 생략되거나, 회장 공백 시 직무대행 체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진규 용인특례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시의원 숫자도 많지 않은데 매년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규정만 앞세우고 지역의 관례나 실정을 고려하지 않는 접근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신임 논의가 있다면 양보할 수 있지만, 이 사안을 법의 잣대로만 다뤄 당내 분열이 생긴다면 누가 당 대표를 맡으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도당이나 중앙당에서 제대로 된 관리나 해석 없이 일선 의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가 문제”라며, 기초의회 현실에 맞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용한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도 “우리 시의회는 자체 규정에 따라 전반기‧후반기로 나뉘어 2년 임기로 운영되며, 부대표도 의원총회에서 자체적으로 선출한다”며, 당헌상의 규정과는 별도로 관례와 실질을 우선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광역의회는 부대표 임명 절차가 있지만, 기초의회는 인원도 적고 교섭단체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부대표 임명은 거의 없다”며 “20년 넘게 당직 생활을 했지만, 기초의회에서 부대표 임명이 실제로 이뤄진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헌상 회장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은 가능하지만, 선출 절차는 반드시 다시 밟아야 한다는 공문을 최근 도당에서 하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3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제63조의2는 교섭단체 설치를 법적으로 명문화했지만, 기초의회 상당수는 관련 조례조차 제정하지 않아 법과 현실의 괴리가 지속되고 있다. ◼ 기초의회 ‘임기 규정’ 혼선… 수원특례시의회 여야 충돌 최근 수원특례시의회는 운영위원장 임기 문제로 여야 간 충돌을 빚으며 의회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의회 의원단은 6월 11일 기자회견에서 “운영위원장 임기는 시의회 조례상 2년으로 명시돼 있으며, 이를 1년씩 나눠 교대하자는 국민의힘의 제안은 조례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상임위원장을 1년씩 교대하자는 제안은 정당 간 실용적 협의였으며, 이를 일방적으로 거부한 민주당에 유감”이라며, 보이콧은 불가피한 대응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기초의회마다 임기 해석과 운영방식이 제각각인 상황은, 당헌과 조례 간 충돌은 물론 정당 내부 규정의 실효성 부족 문제를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 “제도는 있으되 작동은 안 돼”… 시도당 차원의 정비 절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기초의회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시·도당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와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의원(의원협의회장) 선출, 부대표(부회장) 임명, 직무대행 체계가 정당 규정과 무관하게 지역마다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조는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운영 규정은 존재하되, 그 이행력과 일관성이 부족한 상황이 결국 당내 혼선과 의회 파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앙당 차원의 지도·감독 체계 마련과 지속적인 제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기초의회 #교섭단체 #운영규정 #수원특례시의회 #사각지대 #지방자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