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3일 제1기 평택박물관대학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박물관대학은 ‘박물관 도슨트 양성 과정 체험’이라는 주제로 8월 13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평택시민 100여 명이 수강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평택지역의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 평택시 일련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첫 번째로 진행된 한신대학교 이형원 교수의 강의에서는 평택지역에서 확인된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을 살펴보았다. 또한 도시개발과 문화유산의 보존 사이에서 박물관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평택시청 문화예술과 임상성 과장은 “평택시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문화 시설과 관련해 전시, 유물, 안내 등 전문적인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해설사(도슨트)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두 번째 강의는 오는 20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한신대학교 한국사학과 이남규 명예교수가 평택지역의 초기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제20회 평택박물관 포럼이 28일 오후 평택남부문예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금보운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의 ‘평택의 미군기지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금보운 교수는 평택과 미군기지의 역사적 만남으로 시작하여, 미군기지 위치 이후 평택이 겪어온 경제적 발달과 다양한 문화적 교류 등 사회적 변화를 설명했다. 또한 “미군 주둔으로 인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존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미군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 관계(Community Relations)’라는 키워드는 향후 건립될 평택박물관이 문화적 차이를 좁히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제18회 평택박물관 포럼이 지난 19일 평택문화원 대동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한신대학교 고고학을 교육하는 이형원 교수가 초청되어 '평택의 선사문화 살펴보기'라는 주제로 지역사 연구는 역사학과 고고학의 융복합 연구가 중요함을 알렸다. 충남대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이 교수는 2009년 ‘한국 청동기시대의 취락구조와 사회조직’이란 주제로 박사학위을 취득했다. 집터뿐만 아니라 땅을 파고 만들어진 다양한 시설물, 유적에서 출토되는 각종 고고학적 유물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고고학 전문가이다. 이 교수는 평택의 선사문화를 설명하면서 송담리 유적에서 조사된 주먹도끼의 중요성과 여염리 유적 출토 백두산제 흑요석기의 의미, 율포리 신석기 시대 유적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평택에서 조사된 유적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청동기시대 유적은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며 “그 중에서도 토진리와 화양리 유적의 화장묘(주검을 화장한 후 재와 유해를 모아 부장한 형태)와 석검이 부장된 문화 등 1,0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시기별 주거문화가 모두 남아있는 현상 등은 평택의 청동기시에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제17회 평택박물관 포럼이 지난 1월 26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 ‘브랜딩 정체성 확립을 위한 박물관 건립 산고(産苦)’라는 주제로 을지대학교의 김시덕 교수가 초청됐다. 을지대학교에서 관혼상제와 의례, 문화유산, 독립운동사 등 근현대 민속학을 교육하는 김시덕 교수는 안동대학교에서 민속학을 전공했고 1992년 석사학위를 취득, 2007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과에서 '한국 유교식 상례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남시 박물관 설립 및 운영위원, 비교민속학회 이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 집필위원, 국립민속박물관 민속대백과사전 집필위원, 서울특별시문화재위원, (사)규암독립사상연구소 부소장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을 회고하며 박물관의 컨셉을 명확히 구축하는 것, 박물관 건립과 관련된 다양한 관계부서 및 사람들과 소통하고 설득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전했다. 특히 박물관 건립과 운영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위원회 위원들의 전문성과 지식,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고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박물관을 건립하는 일은 마치 ‘산고(産苦)’와 같다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박물관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제16회 평택박물관 포럼이 지난 12월 15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 수원대학교에서 한국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을 연구하는 박환 교수가 초청되어 ‘사진역사분석학: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환 교수는 경상북도 청도 출생으로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후 1986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사학과 교수로 종사했다. 독립운동, 민족운동, 중국과 러시아·중앙아시아 등 한국의 근대 이후 역사를 오랫동안 다루었으며, 다수의 저서와 논저를 발간한 역사학자이다. 특히 조부에서부터 자녀까지 4대에 걸쳐 역사학자를 배출한 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위원,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분과 위원,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근·현대 역사 연구와 관련해 사진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 그는 평택의 역사 규명을 위한 자료 수집과 조사에 있어 ‘사진자료’를 적극 탐색하길 여러 차례 당부했다. 일제강점기 도시의 발전사를 구체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최초의 평택군청과 같은 행정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23년 2차 유물 공개 구입을 최근 완료했다고 11월 14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유물 공개 구입은 가치 있는 역사 자료 수집과 보존 차원이다. 유물들은 2026년 개관 예정인 평택박물관에 전시 자료로 소장될 계획이다. 이번에 구입한 유물은 역사적 소장가치가 높은 평택의 지역사 자료로 총 661점이며, 이에 따라 평택시는 모두 8638점의 유물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구입한 자료에는 조선 중기 문신 잠곡(潛谷) 김육(金堉)이 엮은 백과사전 유원총보(類苑叢寶) 완질본, 평택의 세거성씨 한양조씨 족보 등 희귀 고문서가 수집되었다. 또한 간척지 사진첩 및 아산 방조제 구간별 청사진, 직원 업무 분담표 등 간척 관련 중요 자료, 근현대 평택·안성에서 과수작물 및 농업 사업가로 활동한 남양홍씨 가문 자료가 수집됐다. 이외에도 ‘새농민’ 등 평택의 현대농업 관련 자료, ‘팀스피리트 훈련 기념 동판’ 등 미군 관련 자료, ‘안중양조장’, ‘애향담뱃갑’ 등 평택 생활사 자료,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평택 관련 기사가 실린 신문 등 평택 역사를 담은 자료도 수집 자료에 포함됐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박물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제14회 평택박물관 포럼이 10월 21일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해양 인문학의 현장성과 조명치 특별전 이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여기서 ‘조명치’는 조기, 명태, 멸치를 뜻하는 말로 김창일 학예사가 처음 사용한 단어다. 국립민속박물관 김창일 학예사가 진행한 포럼은 현장 기록의 중요성과 방법론, 바다와 인간 사이 삶의 관계를 어떻게 기록하고 그 기록이 전시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창일 학예사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바다라는 현장으로 들어가 기록의 대상자들과 몸으로 부딪치며 조사했다. 조사과정에서의 결과물을 전시로 이어가는 생생한 이야기가 엮어졌다. ‘조명치 해양문화특별전’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특별 전시회로 대한민국 전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독특한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창일 학예사는 “조사는 몸으로 하는 것이다. 주민들과 함께 그 속에 들어가 체험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때로는 내부인으로 때로는 외부인의 시각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전시로 표현하는 과정은 조사된 수많은 기록과 이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열세 번째 평택박물관 포럼이 지난 9월15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오민석 지역문화연구소장의 ‘지역사회와 박물관, 그 경험과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오석민 소장은 “고문서가 주종을 이루는 역사 유물이 과연 관람객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의 진행 과정, 어려웠던 부분, 성과 등을 소개했다. 그중에서도 논산의 명재고택과 돈암서원, 아산 외암민속마을, 예산 추사고택 등에서 진행한 음악회, 체험 등의 각종 프로그램은 지금은 이미 많은 사람이 익히 알고 있으나, 2000년대 당시에는 생소한 내용으로 인식되어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오 소장은 “박물관은 수익을 거두는 기관이 아니며, 박물관의 운영 전략은 물리적 공간에 한정된 것이 아닌, 박물관과 관련이 깊은 지역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조언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 기자] 제12회 평택박물관 포럼이 8월 18일 오후 4시 평택남부문예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 쏟아지는 흔한 사물들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모아졌다. 이날 포럼은 평택지역 최대 사료 소장가인 박성복 평택문화원 평택학연구소장이 초청되어 ‘어느 소장가의 재미있는 수집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4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평택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자신만의 유물 수집 8가지 원칙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원칙은 △인생은 수집의 연속이다. 지금 바로 수집한다. △30년 후를 내다보고 수집한다. △사료 수집은 독립운동이다. 나는 독립군이다. △기획은 수집가의 최상위다. △사람은 비교하지 말고, 유물은 비교하며 수집한다. △수집은 때가 있다. 버스는 떠나간다. △서민적 유물이 가장 가치 있는 유물이다. △계기일은 꼭 챙긴다 등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제11회 평택박물관 포럼이 7월 21일 오후 4시 평택남부문예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서해성 작가&공간연출가의 ‘일상과 역사의 만남:고고학으로서의 현재’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우리 일상 속의 뮤지엄이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됐다. 서해성 작가이자 공간연출가는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현재다. 현재의 모든 일상이 과거의 기억을 담고 있는 ‘살아남은 역사’라면, 그것을 담아내는 뮤지엄은 ‘저장’ 그 자체에 머물지 말고, ‘호기심’과 ‘발견’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어야 한다”며 우리 일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뮤지엄은 ‘기억의 저장소’를 넘어, ‘기억의 저수지’가 되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 최초의 공립 종합 역사 박물관이 될 평택박물관 설계안을 20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구상안은 ㈜행림건축사사사무소[이하 ㈜행림건축]의 작품으로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평택시는 수많은 평택의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평택의 역사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연구할 공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2016년 최초 계획한 이후, 수많은 시민의 참여와 의견 수렴을 통해 평택박물관 건립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함박산근린공원 내 대지면적 1만 1780㎡, 연면적 7500㎡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을 포함한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가칭)평화예술의전당, 어린이창의체험관, 중앙도서관과 함께 명실상부한 평택의 대표적인 문화클러스터를 이루며 시민들의 문화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박물관 건립 설계 공모는 지난 5월부터 실시됐다. 공모전에는 총 7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행림건축의 ‘평택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 플랫폼, 문화 게이트’가 선정됐다. 당선 작품 설명에 따르면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선 성문의 이미
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제9회 평택박물관 포럼이 5월 19일 오후 4시 평택남부문예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김충배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의 ‘박물관 백배 즐기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과장은 “누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박물관을 체험하느냐를 고민하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찾아 제시할 수 있다”면서 박물관 활용 방안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는 ‘제8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2023년 4월 14일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인덕 청암대 교수를 초빙해 ‘박물관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교수는 “박물관의 여러 공간 중에 유물을 수집, 보관하고 연구하는 공간인 ‘수장고’가 중요하다”면서 “전시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역사·민속·산업·자연과학에 이르는 모든 인간 활동의 산물들을 수집·보관·연구하고 대중 모두에게 교육하고 함께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라고 강조했다./kksenews@naver.com |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시는 ‘제6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2023년 2월3일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장 이 초청되었으며 ‘뮤지엄 공간의 진화’라는 주제로 포용의 뮤지엄, 열린 공간으로의 뮤지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천 회장은 “뮤지엄은 ‘열린공간’이고 ‘열린공간’은 수직적 위계가 사라진 모든 대상자가 그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장벽도 없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 공간을 찾게 해주는 공간을 구성해야 한다”며 평택박물관도 이러한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는 ‘제5회 평택박물관 포럼’을 2023년 1월 13일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 개최했다. 포럼에는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이 초빙되었으며 ‘수원의 박물관 정책과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 관장은 “지역문화를 조명하고자 할 때 가장 우선시해야 할 과제는 그 시대 그 지역에서 그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었던 특수한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화하는 지역의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기관으로써 박물관은 다양한 사회의 문제를 문화로 극복하는 포용적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