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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돌 한글날·조선학운동 90주년 기념 ‘민세 안재홍 생가 문화제’

‘자주 정신의 제일보:의미심장한 한글날’ 기념하고 문화제 만끽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578돌 한글날과 조선학운동 90주년을 기념하는 ‘민세 안재홍 생가 문화제’가 9일 11시 안재홍 생가에서 한글날 기념식과 문화공연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 홍기원(더민주 평택갑)·이병진(더민주 평택을) 국회의원, 이익재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 김현제 평택시보훈협의회장, 오중근 평택문화원장, 현광수 고덕면주민자치회장, 오치성 고덕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 민세기념사업회 관계자, 안재홍 선생 유가족 및 종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글날을 기념하고 문화제를 만끽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추모를 한 후 윤희진 민세아카데미 교감의 민세 선생의 한글 사랑 어록 낭독으로 이어졌다. 민세 어록은 1926년 11월 4일 조선일보에 쓴 ‘자주 정신의 제일보:의미심장한 한글날’이다.

 

 

강지원 민세기념사업회장은 “이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 나라가 좋은지도, 한글이 이렇게 위대한지도 몰랐다. 진짜 감격스럽다. 우리 민족이 선량한 덕성을 가지고 있다는데 이러한 우리 민족성이 전 세계를 이끌어가고 또 모범이 되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겠다. 저를 비롯한 여러분 모두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신 뜻을 굉장히 깊게 생각해야 한다. 국민들이 글을 모르는 게 너무 안타까워 만드신거다. 600년 세계적인 글로 발전해 가는데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유일한 사례다. 더욱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부 안재홍 생가 음악회는 풍물패 길놀이 공연, 바이올린 독주, 퓨전 국악 공연, 중고제 판소리 이동백 창본 공연으로 이어졌다.

 

 

풍물패 길놀이는 안재홍 선생의 고향인 고덕면 주민들로 구성된 ‘고덕면 풍물단’의 공연으로 생가 마당에서 펼쳐졌다.

 

 

바이올린 독주는 계원여중 재학때부터 생가에서 첫 연주를 한 성신여대 음대 3학년에 재학중인 김영랑 학생이 공연했다.

 

 

퓨전 국악 연주는 평택에서 활동하며 안재홍 선생 생가를 소재로 전시회와 퓨전 국악을 창작한 청년 음악가 단체인 ‘더 키’가 맡았다.

 

 

마지막으로 민세 선생의 조선 정신 일깨움을 생각하는 중고제 판소리 이동백 창본 공연이 이어졌다. 판소리는 충청과 경기지역 판소리 이동백 중고제 복원에 성공한 소리꾼 박성환 선생이 진행했다.

 

모든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민세 선생 유족과 민세기념사업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며 내년 한글날을 기약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