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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춘천시를 들었다놨다” 서울사이버대학교 ‘한마음산악회 별빛축제’ 성료

창립 10주년 선후배 정 나눔의 장, 긍정적에너지 ‘넘쳐넘쳐’
‘젤? 젊은 오빠 깜짝! 칠순 잔치’ 감동 물결 철철~
‘내가 제일 잘 나가’ 개인장기자랑 웃음 도가니
체면은 NO! 동문선배 ‘어우동 언니들 귀염뽀짝! 쇼쇼쇼’
캠프파이어 불길에 ‘멍!’ 마음의 찌꺼기 정화 후 재충전

 

e데일리뉴스 |[전국=강경숙기자] 사이버 공간에서만 학습하던, 했던 사람들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선후배,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만난다. SCU 산악회 동아리. ‘등산’이라는 매개체로 건강도 지키고 공부도 한다. 젊은 층에서부터 70대 학생까지 희노애락을 공감한다.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각자에게 공부 방법도 공유한다. 세상 살아가는 정보도 주고받고 서로에게 용기 주며 힘이 된다. 그러면서 1박2일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는 ‘춘천시를 들었다 놨다’ 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한마음 산악회(회장 이명성)는 지난 8일과9일 강원도 춘천 원코리아리조트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별빛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산악회는 현재 500여명의 회원이 가입, SCU 오프라인 최우수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과 학과와 함께 하는 산악회‘라는 모토로 매달 산행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총학생회 18대 김종엽, 20대 이재원, 21대 강재석, 현 23대 김선화 회장과 산악회 초대 문미연 회장, 신영미 산악대장 외 7명을 비롯해 재학생, 졸업한 동문 각 학과 회장 및 지역학생회장 등등 회원 70여명이 참석해 별빛축제를 즐겼다.

 

 

이명성 산악회장은 “연령층이 다양하고 뒤늦게 공부하는 분들이 많다. 학교 동아리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학교 홍보도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등산을 통해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도 크다. 산행하면서 공부방법이나 세상 정보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며 산악회의 취지를 말했다.

 

행사는 둘레길 걷기 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재학생, 졸업생, 외부인사, 임원진들을 소개하고 각자의 덕담을 나누는 장이 됐다. 2부는 레크레이션, 넌센스 퀴즈,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해 푸짐한 상품들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젤? 젊은 오빠’ 칠순 잔치가 깜짝 이벤트로 열렸다. 주인공도 전혀 몰랐다. 18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김종엽 동문이자 재학생이 주인공이다. 9년 정도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김 전회장은 국제무역물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사회복지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김종엽 재학생은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오늘 참 큰 선물을 받아 너무 놀랐고 감동했다. 재학생이든 졸업생이든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언제, 어디서나 공동운명체다. 인적자원이 넘쳐나는 대학, 학우모임들을 통해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대학으로 계속 다닐 수 있다”는 중요한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장기자랑에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각자 자신들의 끼를 감추지 못하고 마음껏 펼쳐냈다. 한 동아리로 움직이며 웃고 떠들고 즐기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던져 버렸다.

 

 

이어 한밤에 ‘별보러 가자’ 행사에서는 캠프파이어, 폭죽, 불꽃놀이를 하면서 신나게 즐겼다. ‘불멍’ 시간에는 마음에 쌓인 찌꺼기를 다 태우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시키기도 했다.

 

사회복지학과 류원호 재학생은 “처음 참석한 자리 어색하기도 했는데 산악회에서 너무 잘 대해주셔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시간이었고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마음 산악회는 올해 3월 시산제를 시작으로 4월에는 서울북부학생회와 북한산둘레길, 5월에는 경기남부학생회와 수리산둘레길을 돌았으며 6월에는 청계산을 산행했다.

오는 8월은 서울동부학생회, 서울남부학생회, 경기동부학생회와 남한산성 산행한다. 9월은 인부천학생회와 계양산 산행, 10월은 경기북부·경기서부학생회와 함께 북한산을 갈 계획이다. 11월에는 속리산 단풍산행이 준비되어 있고 12월에는 경기동부학생회와 함께 검단산 산행, 송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