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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예방할 수 있는 방법 강구하자”

산재 예방 및 감소 위한 9개 기관별 임무와 역할 논의
노동 업무 독립적으로 집행하는 노동전담부서 신설돼야
평택시노사민정협의회 ‘산업재해 예방 위한 임무와 역할 토론회’ 개최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화성시 리튬 화재 사고를 비롯 평택 관내 산업현장에서 각종 재해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노사민정 차원에서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노동’ 업무를 독립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노동전담부서가 신설돼야 한다는 의견도 집약됐다. 이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각계 각자의 임무와 역할 등을 논하는 토론회에서 포착됐다.

 

25일 평택시장당노동자복지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평택시노사민정협의회와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가 공동주최하고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함께 하면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임무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참여기관별 산업재해 예방 및 감소를 위한 임무와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화성시 리튬 화재 사고와 평택시 관내 산업재해 발생 등을 고려할 때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근로자의 노동권익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문화 조성 필요 차원이다. 9개 기관에서는 기관별 임무와 역할, 산업재해예방 및 감소를 위한 각 기관별 현실태 및 문제점 파악, 협업을 위한 사항, 정책 건의사항 위주로 의견을 냈다.

 

 

경기남부지역 건설현장·유관기관 등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구자훈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 차장은 “지역안전협의체 등 일부 오프라인 네트워크는 구축되어 있으나 본부 단전정책(시기별 위험경보 등) 전파 등을 위한 실시간 소통채널은 부재하다”면서 지자체·공공·민간기관과의 산재예방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택시에 노동전담 부서 신설을 촉구하는 김성기 평택시민문화협회 대표는 “노동담당 부서를 신설하여 노동정책, 노동인권, 산업안전에 대한 업무를 집행해야 하며 노동자 안전보건에 대한 기업의 안전조치에 적극 대응(생명을 담보로 하는 기업이윤 금지)하고 평택시 산업재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노동안전보건 및 산업재해 예방 지원 조례’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내·외적 역할을 강조한 신동근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남부지회 교육국장은 “산재 예방 감소를 위한 대한산업안전협회의 역할은 대내적으로는 관내 고위험 사업장 대상 사업주 및 경영자 면담(관리책임자)을 실시하고 대외적으로는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에 소속 참여하고 있는 각 기관들의 산재예방 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수사례 참조 및 협업을 위한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재예방을 위한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남선일 한국건설종합안전(주) 대표는 “건설업 안전관리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에 따른 자격 기준 및 교육 시간을 현행보다 대폭 상향 조정하고 현장 OJT 실무 능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인력을 대폭 증대하며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의 직무교육을 연 12시간으로 변경, 최신 기술 정보를 습득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두열 평택시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해야 할 임무와 역할 논의보다는 안전문화 추진실무단에 소속되어 참여하고 있는 기관에 대한 산재 예방 및 감소를 위한 임무와 역할을 찾는 것이다. 이번 기회로 기관별 정보공유와 관계기관 협업 네트워크 구축, 산업재해 예방 및 감소를 위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평택시노사민정협의회는 5개 분과와 실무협의회 및 본협의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경제 및 노사 관계 안정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로서 소통·공유·협의·협업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안전한 일터조성을 위한 4대 기초노동질서 및 산업 안전캠페인 등을 계속해서 전개해 갈 예정이다.

 

 

한편, 토론회는 평택 관내 산업안전과 관련된 9개 관계기관(고용노동부 평택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 LH경기남부지역본부, 평택시민안전문화협회, 안전관리자 지역협의체,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남부지회, 중앙안전보건원, 굿모닝산업안전보건센터, 한국건설종합안전(주)) 관계자와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