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김상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쇠퇴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확대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는 노후된 환경 개선을 우선하고 정비·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도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정장선 평택 시장이 최근 시정연설에서 진위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조정(해제)의 뜻을 밝힌 부분에 대해선 정부도, 평택시도 대안 없는 상태에서의 조정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평택 시민이 져야한다며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쪽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치관, 정치인은 오로지 백성을 위해서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긴다는 김 부위원장은 이웃, 마을, 시민, 도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는 것으로 답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61년생인 김 부위원장은 한국복지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평택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회장,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지도자를 맡고 있다.
14일 오후 경기도의회 의원 사무실에서 김상곤 부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독자에게 인사와 자기소개?
옆집 아주머니의 하소연이 없어지는 그 날 까지 도민의 일상지킴이가 되겠다.
20년 전 쓰러져 몸이 불편했던 적이 있다. 재활치료를 하면서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그들은 몸이 불편하다보니 사회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사회적 불편함으로 점차 고립 된다는 사실을 두려워했다. 사회의 선배로서 그 친구들에게 사회적 자립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지체 장애인을 위한 협회를 만들어 협회에서 장애인들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노력했다.
■ 정치 동기, 앞으로 어떤 정치인?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여러 단체에서 봉사를 하다 보니 회원들의 권유도 있었고, 다하지 못한 봉사를 완성하기 위해 정치를 하게 됐다.
‘정치가는 오로지 백성만을 위해서 있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메시지는 정치인의 길로 나서기를 결심할 때 마음에 새긴 글이다. 오로지 이웃, 마을, 시민, 도민만을 바라보며 그들을 위한 정치로 보답하고자 한다.
■ 1년 반 정도의 의정활동, 노력해 얻은 성과는?
사회적 약자와 배려계층을 위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에너지 복지 조례」를 통하여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이 강화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번 예산심사에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예산 증액을 위해 애썼다.
또한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 평택 진위면 견산리 중앙배수로 확장 및 마산리 용수로 지중화 사업에 경기도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여 견산리 중앙배로 확장 사업의 52억 중 5억을 확보하여 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마산리 용수로 지중화사업은 농어촌공사에서 농림부에 신규대상지 선정을 요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진위면 야막리 일원 배수로 정비공사에 15억을 확보하여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코로나로 막대한 영업 손실이 발생한 신장동 일대의 재정비를 위해 지역의 경관조형물 설치와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등 주변을 정비했다.
문화 관광지 개발을 위해 국제교류센터 공공전시 공간을 확충하고 진위 향교 개보수 공사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신경 쓰고 있다.
■ 지역구가 진위면, 서탄면, 지산동, 송북동, 신장1동, 신장2동이다. 주력하는 가장 중요한 현안과 해법은?
지역 불균형으로 인하여 평택의 소외지역으로 남아있는 지역구를 젊음과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안했다.
지역구에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이 있어 동네에 따라 현안이 달라진다. 농촌지역인 진위와 서탄의 경우 농업기반 재정비와 도시가스·상수도 등의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진위와 서탄의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을 지원할 수 있도록 증액을 요청했으며, 상수도 매립을 위한 도의 지원 조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도시지역인 지산, 신장, 송북은 노후 환경 개선과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신장동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생활환경과 외관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송북동의 경우 소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하천을 이용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중이다.
■ 지난달 진행된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쇠퇴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확대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지역구도 해당되는데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원도심의 쇠퇴문제는 주변의 신도시 건설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으로 쇠퇴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후된 환경 개선이 우선되어야 하고 원도심의 정비·재생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므로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행정사무감사에서 강하게 요구했다.
원도심 쇠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원도심의 노후건축물의 정비와 간판정비 등 미관 개선을 추진하고 주차장, 녹지 등 부족한 기반 시설이 확충되어야 하므로 빈집정비사업·도시재생사업이 확대되도록 건의했다.
다음으로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소비 인구 유입을 추진해야 한다. 향수를 자극하는 원도심의 관광지화, 역사자원 등을 활용하여 활성화를 유도 할 수 있다. 도와 시의 재생사업을 통하여 지역 역량강화와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주민 협동조합을 통한 원주민 주도의 지역 활성화를 추진하여 꾸준히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 최근 정장선 시장이 시정연설에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조정(해제)의 뜻을 밝혀 평택지역 시민단체의 강경대응 등의 파장이 예상된다.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견해와 그 이유는?
상수원보호구역의 문제는 44년 동안 세 개(용인·안성·평택) 도시에 물 분쟁 갈등을 불러왔다. 평택시는 환경부 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 필요한 양보다 4만 톤을 적게 배분 받았다.(배분된 물의 양 41만 4천 톤/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 또는 조정되면 하루 1만 5천 톤의 물이 감소되는 것으로 하루 필요한 물의 양보다 약 6만 톤 정도 작게 배분되어 평택시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다.
이 문제에 대안이 정부에서도 평택시 내에서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상수원보호구역 조정을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평택 시민이 떠안아야 할 사회문제가 된다.
물 문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기 때문에 시민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바탕으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또는 조정이 되어야 상호충돌 없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다.
■ 현재 경기도의원이 155명(국민의 힘 78명, 더불어민주당 77명)으로 많다. 통합이나 연정 차원에서 도의원들이 해야 할 역할과 자세는?
지역의 현안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여·야가 있을 수 없다. 통합의 정치가 되도록 정쟁은 멈추고 지방의원의 권위를 내려놓고 도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도의원이 되어야 한다.
도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그 뜻과 의견을 존중, 발언 내용이 개인적 견해에 불과하지 않도록 처신하겠다. 지역구 발전을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노력하며 절대 개인적 위법 행위로 도민의 신뢰를 잃지 않는 도의원이 되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
■ 이번 기회에 꼭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평택시를 위해 경기도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 지금처럼 낮은 자세로 임하며 항상 도민과 함께 하는 도의원이 되도록 할 것이다.
다가오는 갑진년, 청룡의 지혜와 용기를 빌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주요경력
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현) 평택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회장
현)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지도자
전) 국민의힘 평택(갑)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전) 송탄 상공인회 회장
전) 평택시 북부지역 기관단체 협의회 부회장
전) 장애인권익지원협회 대표이사
전) JCI 송탄청년회의소 회장 / JC 특우회 회장
/ 공동취재 이영주 와이뉴스 대표, 강경숙 e데일리뉴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