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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미국에서? 여주 ‘여강길’ 참여한 장미경 특별 인터뷰]

“혼자라면 못했을 텐데 함께 하니 되더라”

좋은 프로그램 함께 하는 한국인 저력 느끼는 시간

e데일리뉴스 [여주=강경숙기자]

 

-미국에서 왔다고 들었는데?

미국에 13년 동안 살고 있는데 최근에 한국에 개인적 볼일이 있어 6년 만에 들어왔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친구 따라 강남 온 셈이다. 친구 따라 여강길 왔다. 평택 섶 길 운영진에 친한 친구가 있다. 친구의 권유로 오게 됐다. 평택 섶 길 투어 얘기를 들었을 때 꼭 한 번 참여해보고 싶었다.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

 

-오늘 9.5km 거리다. 쉽지 않은 코스였는데 어땠는가?

이렇게 걸어본 적이 언제였는지도 모른다. 쉽지 않은 코스였다. 오르막길일 때는 아주 힘들었다. 아마도 혼자였다면 주저앉고 못 갔을 것이다. 그런데 함께 하니까 되는 것이다. 다 모르는 사람들이었는데도.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은 이런 문화가 있는가?

전혀 없다. 다 개인적인 문화다. 예쁜 산천도 없고 이렇게 기획해서 하는 프로그램이 없다. 친구나 가족 삼삼오오 캠핑하는 것은 종종 있다. 하지만 단체에서 이와 같이 좋은 정보를 공유하면서 같이 하는 프로그램은 찾을 수 가 없다.

 

-그러면 특별한 느낌이 있었는가?

혼자만 알지 않고 하지 않고 좋은 정보와 프로그램을 함께 나눈다는 것이 특이했다. 이런 것이 한국과 한국인의 저력이구나 하는 자부심을 느꼈다.

 

-다음기회에도?

꼭 또 해보고 싶다. 한국 것이 좋다는 말 많이 들었다. 이런 분야에 관심 갖고 개발하고 연구하는 모습도 칭찬할 일이다. 혼자만 알지 않고 하지 않고 함께 공유한다는 것에서 미국과 전혀 다름을 느꼈다. 좋은 경험이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