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경기도의회=강경숙 기자] 지난해 7월 18일 출범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가 1년 만에 입법·예산·정책 실행의 3박자 성과를 고루 달성하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이끌 상임위원회로 주목받고 있다. 정쟁 없이 실용에 집중한 위원회의 행보는 지방의회 안에서도 ‘정책형 상임위’, ‘실행력 있는 협치 모델’로 불린다. 여야 동수(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6명) 구성임에도 단 한 차례의 갈등 없이 1년을 달려온 이 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전략적 예산 확보, 그리고 현장 밀착형 정책 실행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상임위로 자리매김했다. ◆ “정파보다 경제”… 실용적 협치가 만든 의정모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수로 참여하고 있음에도, 출범 이후 산업과 민생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단 한 번의 정쟁도 없이 활동해왔다.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은 “정파가 아닌 경제를 살리자는 데 뜻을 모은 덕분에 협치가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석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3)도 “지금은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이라며 “경기도가 이 변화의 파도에 뒤처지지
e데일리뉴스 | [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경기도가 최근 의왕·과천 지역에 총 101억 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편성한 가운데, 예산의 공로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이 이 중 68억 원을 ‘자신이 확보한 예산’으로 홍보하면서 도의회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영기·서성란·김현석 도의원은 5일 공동 입장을 통해 “이번 특조금은 도의원들이 수개월 동안 지역 민원을 직접 수렴하고, 경기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편성한 결과”라며 “현장에 한 번 나오지 않고 생색내기에만 나서는 건 도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경기도가 도의회와 협의해 지자체의 시급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보통 도의원들이 민원을 발굴하고 사업 기획을 주도한다. 집행은 도가 하되, 설계는 의회 중심이라는 점에서 국회의원의 관여 여지는 극히 제한적이다. 이번에 편성된 총 101억 원의 특조금 중 의왕시가 79억 원, 과천시가 22억 원을 배정받았으며, 도의원들은 이 중 68억 원을 이소영 의원이 ‘자신의 치적’으로 포장한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김영
e데일리뉴스 |[화성=강경숙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7월 31일, ‘화성동탄2 종합병원 패키지형 개발사업’ 민간공모를 재개했다. 지난 2월 첫 공모가 유찰된 지 6개월 만이다. 공모 요건에 따르면,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건립과 운영계획을 포함해, 병원과 연계한 상업시설 개발을 종합적으로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고려대·중앙대의료원이 여전히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정작 병원을 실제로 건설해야 할 민간 건설사의 참여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사업 성사 여부는 ‘계산기 두드리는 건설사’의 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성시는 반드시 동탄2신도시내에 대학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단순한 기반 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만큼 이번 재공모를 통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병원이 있긴 있지만…멀다”는 동탄2의 현실 화성시에는 이미 종합병원이 있다. 동탄1신도시에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서부권에는 화성중앙종합병원, 원광종합병원 등이 운영 중이다. 하지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중국 본토에 가장 가까운 항만 중 하나로 편리한 교역 및 여객 이동이 가능한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지난해 12월 20일 개장한 후 7개월이 되어가면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평택해수청, 청장 도경식)은 다양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시설 보완과 운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구여객터미널의 협소함과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예산으로 신축된 22,051㎡ 넉넉한 공간의 신국제여객터미널은 평택해수청이 소유권을 갖고 운영 중이다. 인천·부산항과 달리 항만공사가 없기 때문에 지방청이 안전, 보안, 시설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으며, 보안검색도 청원경찰이 직접 수행한다. 부산, 인천항 다음으로 공간과 시설이 확보된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법적 기준보다 높은 안전 난간 설치, 수하물 컨베이어 개선,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도입, 환풍 설비 추가, 태양광 주차장 설비 등 다양한 인프라 보강이 이루어졌으며 소상공인을 위한 편안한 휴게공간도 마련됐다.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2만 명에서 급감했으나, 지난해 약 19만 명, 올해 상반기 12만 명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도시는 단순히 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도시의 성장은 결국 시민 삶의 질로 평가받는다. 개발과 환경, 인허가와 민원, 보행자와 교통약자… 이 모든 것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조율되고 균형을 맞춰야 할 행정의 과제다. 평택시의회 김순이 의원은 이번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의 효율성', '주민 안전', '정책 실행력'에 집중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숫자나 서류가 아닌, 그 이면의 정책 구조와 시민 불편을 하나하나 짚어낸 감사였다. 특히 예산 불용, 위원회 통합, 개발행위허가 관리, 도심 경관 문제, 주차 대란, 보행자 안전 문제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사안을 다양한 사례와 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본지는 김 의원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감사 현장의 문제의식과 그 배경, 그리고 시민과 공무원에게 건네는 진심어린 메시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특히 집중한 분야는 무엇이었는지? A. 가장 집중했던 건 예산의 집행 구조였습니다. 특히 각종 위원회 예산에서 50% 이상의 불용액이 반복되는 현상은 ‘제도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설계부터 비현실적이거나, 집행 의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허투루 쓰인 예산은 반드시 바꾸고(체인지), 시민 눈높이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평택시의회 이윤하 의원이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내세운 기조는 바로 이 두 문장에 응축돼 있다. 이번 감사에서 이 의원은 행정의 사소한 비효율 사례 하나도 놓치지 않고 ‘허투루’ 쓰인 세금을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 겉으로는 작은 문제처럼 보일 수 있는 사안을 발굴해 뿌리를 짚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뒤 통계와 시각자료를 결합해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다양한 정책 현장을 누비며 분석한 결과는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른바 ‘체인지’ 시리즈라 불리는 정책 제안서들은 시정 운영에 경종을 울리며, 실질적 변화를 끌어낸 구체적 자료로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실증적 감사를 통해 이윤하 의원은 정책에 대한 시민의 체감을 끌어올리는 ‘현장형, 체감형 의정활동’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줬다. 평택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러번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이윤하의원에게 이번 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과제, 향후 시정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편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시의회 김명숙 기획행정위원은 매년 6개월 전부터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들어간다. 수십 장에 달하는 각 부서 자료를 워드로 정리하고, 예상 질의와 답변서를 세 차례에 걸쳐 정리한다. 그의 감사는 단순한 숫자 지적을 넘어, 사업의 목적과 방향성, 법적 정당성을 따져 묻는다. 그래서일까. 집행부 사이에서는 그를 ‘김 검사’라고 부른다. 그는 이번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과 행정 절차의 적법성, 재정의 건전성과 시민 체감 중심의 행정을 강조했다. 대기업 의존적인 재정구조, 실효성 없는 중장기계획, 목적 외로 방치된 공유재산 문제까지, 그의 질의는 날카로웠고 대안은 구체적이었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자리가 아니라, 개선과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여야 한다”며 “감사는 끝이 아니라, 시정을 움직이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의 성장이 단순한 외형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의 본질과 행정의 책임을 묻는 그의 행보에 주목할 이유가 충분하다. [편집자 주] Q.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얻은 가장 큰 통찰과 과제는 무엇인가? A. 감사는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e데일리뉴스 | [기획=강경숙 기자] 하와이 한인 1세대의 묘비에서, 잊힌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이 되살아나고 있다. 하와이 교민 1세대 ‘디아스포라’ 그 중심에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경북 성주 출신의 이만정 선생이다. 하와이 이민 생활을 노동자로 시작한 그는,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여러 민족단체에 기부하고 활동했던 흔적이 다양한 사료에서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국가보훈처의 독립 유공자 명단에는 이름이 올라와 있지 않다. 국립창원대학교 하와이 한인 이민 1세대 조사단은 2019년부터 하와이를 수 차례 방문해 현지 묘지에 안장된 1,100여 명의 한인 이민자 묘비를 일일이 조사해 왔다. 그 결과, 독립 자금을 기탁 하거나 대한인국민회 등 항일단체에서 활동한 기록, 심지어 안중근 의사의 구명 의연금 명단에 이름이 포함된 인물들까지 확인되고 있다. 기록과 기억에서 잊혔던 이들의 이름이, 이제야 다시금 호명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명예 회복을 넘어, 역사의 공백을 메우고 ‘기억하는 국가’의 역할을 다하는 일이다. 김 실장의 외로운 작업에 이제 국가와 사회가 응답할 차례다. 본보는 지난 3월 30일 특집기사, [3월기획특집] 잊힌 영
e데일리뉴스 | [기획=강경숙 기자] 3월, 우리는 다시금 ‘독립’의 의미를 되새긴다. 전국 곳곳에서 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 지 106년이 흐른 지금, 누군가는 기억되고, 누군가는 잊힌 이름으로 남아 있다. 경상북도 성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故) 이만정(1870~1949) 선생도 그러하다. 3·1운동의 현장에서, 하와이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중심에서,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후방에서 조용히 헌신했으나, 그의 이름은 아직 독립유공자 명단에 없다. 이만정 선생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으며, 특히 하와이의 한인 디아스포라 사회 내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다. 그는 다른 독립운동가들처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헌은 결정적이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나, 현재까지 보훈처는 서훈을 위한 증빙서류를 요구하며 그를 독립유공자로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만정 선생의 독립운동 이력은 미국 하와이 한인사회와 독립운동 기록, 상해 임시정부 자료, 대한민국 독립기념관 보관 자료, 경상북도청 등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지는 이만정 선생의 역사적 발자취를 추적하고, 그가 정당한 평가를 받아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지난해 12월 23일 해제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두고 해제 신청을 한 시장의 결단은 지나치게 성급하고 일사천리로 진행, 뭔가 미심쩍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이윤하 평택시의원도 같은 입장임을 보였다. 끝까지 갈 때까지 갔어야 한다는 이 의원은 “45년간 지켜온 상수원 보호구역을 적절히 타협해 그렇게 해제시킬 것은 아니었다. 절대적으로 결사 반대를 해야 했다. 이전의 지자체장들이 다 뿌리치고 사수를 해 왔는데 민선 8기에선 너무도 쉽사리 내어준 것이다.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질 개선 담보도 제대로 하지 않고 해제가 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입장 표명을 꺼리는 폐기물 관련 토론회에서는 토론자를 하겠다는 의원이 없었는데 타 의원보다 솔선수범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현덕면 폐기물 처리시설을 민선 8기에는 하지 않는다는 집행부의 답변을 재차, 삼차 주민들이 있는 자리에서 확인을 시켜주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평택 시민들로 구성된 '평택시민모니터링단' 93명이 선정하는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5명 중 타 의원과 월등한 점수차를 보이며 1위로 선정됐었는데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16년간 표류했던 현덕지구 사업 추진 방향을 공영개발로 재개 활로를 찾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최원용 청장이 1월1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좌충우돌이었던 현덕지구의 공영개발 전환은 취임 때부터 주력해 왔던 사업으로 취임 1년 만에 도출해 낸 성과물이다. 지난 10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 실적, 개발 진척도, 혁신생태계 구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08년 개청 이래 최초로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았다. 현덕지구를 비롯 여러 성과로 최 청장은 지난 11월과 12월에만 세 개의 상을 수상, 각계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며 경기 남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고, 특히 현덕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관과 지속적으로 소통, 십 수년간 멈춰있던 사업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키로 결정한 것 등이 인정된 것이다. 11월에는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ABC)가 공동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소통대상(KSCA)’ 시상식에서 운영위원장상을, 12월에는 경기도 일간 기자단이 주최한 ‘2024 우수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ESG 특별상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10일 금곡리 폐기물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세묵)와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금곡리 주민들과 함께 ‘입지 불가 지역의 폐기물처리 사업계획 적합 통보 등 관련’된 감사원의 감사를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이를 위해 7월에 비대위가 긴급하게 결성됐으며 동시에 조세묵 비대위원장이 선임됐다. 조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전부터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미리 감사원에 청구할 서류를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준비해 185쪽의 감사청구 서류를 작성, 8월에 감사원에 접수했다. 조 위원장은 평택시의 입지 불가 지역의 폐기물처리 사업계획 적합 통보는 적법하지 않고 여러 법률 사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조세묵 비대위원장의 견해를 들어본다[편집자주] 감사원이 평택시 감사를 실시 중이다. 주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감사가 시작되니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긍정적인 것은 통계자료를 보면 감사원 감사청구 75%가 기각되고 변호사들도 어렵다고 했었는데 일단 받아들여진 것을 보면 감사원에서도 법률적 하자 등의 감사를 해볼 만한 당위성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느냐고 본다. 주민들은 감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대전 계족산의 황톳길은 명망 있고 뜻을 가진 한 기업인이, 진천 농다리 황톳길은 진천군에서 조성했다면 이번엔 황톳길이 아니어도 ‘맨발걷기’ 길을 민간인 차원에서 조성한 곳이 있다. 무려 7년 동안. 자연적인 흙길을 살렸다.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지극히 자제했다. 조성하고 나서는 지난 9월 1일 전국적으로 제1회 맨발걷기 대회를 개최해 8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것도 한 산악회에서 말이다. 2024년 8월 기준 인구 3,901명인 안성시 삼죽면에 있는 ‘국사봉 산악회’가 그 주인공이다. 국사봉 산악회는 큰 규모의 산악회도 아니다. 회원은 6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산행을 함께 하는 회원들은 30~40명 정도다. 부부동반 산악회 성격을 강조하고 있기도 해 10쌍이 넘는 부부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에서 흠결이 없는 인원들로 정상까지 산행할 수 있는 체력을 가졌으면 가입 OK이다. 산악회가 국사봉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한 것은 오로지 지역사랑이다. 한창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농·축산업이 대부분인 삼죽면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가 없는 것에 많은 아쉬움을 가졌다. 맨발걷기 붐이 일기도 했지만 국사봉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전국적으로 맨발걷기의 성지로 인정 받고 있는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의 경우는 연간 100만명이상이 찾고 그 중 반 이상은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맨발트래킹 성지로 유명한 곳이다. 지자체가 아닌 향토기업 ‘선양소주’가 조성하고 관리하며 운영하는 전국에서 기업이 참여한 모범적인 사례다. 한국 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과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도 이름이 올랐다. 또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5월에 꼭 가보란 곳’으로도 지정됐다. 진천 농다리는 1, 2, 3, 4 주차장 뿐만아니라 임시로 이용하는 주차장 등 광범위한 주차장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진천군이 작정하고 심혈을 기울여 관광단지로 조성, 운영되는 곳으로 요즘 핫플레이스다. 진천 농다리, 출렁다리, 하늘다리에 이어 최근 조성된 황톳길을 찾는 관광객이 점점 늘고 있다. 평택에도 황톳길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두 곳의 황톳길 조성을 들여다본다.[편집자주] 대전 계족산 황톳길 계족산 황톳길 조성의 사연은 유명하다. 2006년에 조성되어 19년째 이어지는 황톳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맨발바닥으로 전해 오는 땅이나 황토의 기운이 척수를 통해 머리까지 전달된다. 발바닥의 시원함은 물론 온몸으로 퍼지는 기운이나 느낌은 시원함 뿐만이 아니라 상쾌함으로 전신이 정화됨을 느낀다. 숙면도 취하면서 점점 면역력도 강화, 건강을 회복하는 ‘길’을 찾아보고 싶은 순간이다. e데일리뉴스는 전국적인 상황과 평택 시민들의 요구상황에 부합해 시민들이 원하는 맨발걷기, 황톳길 조성을 들여다본다. 평택의 현황은 어떠한지 파악하고 맨발걷기나 황톳길 조성 등이 잘 되어 있는 곳을 찾아보며 평택시에도 이상적인 맨발걷기나 황톳길 걷기 길이 제대로 조성되어 보길, 그래서 평택시의 맨발걷기 문화 확산에 기여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지구와 몸을 하나로 연결하며 건강지켜 맨발걷기의 매니아들과 지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그 효능에 푹 빠져 전국적으로 붐이 일고 있다. 이에 전국 지자체나 기업, 단체에서는 맨발걷기나 황톳길 조성 등에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실내에서도 맨발걷기나 맨발걷기를 유도하는 황토지압어싱매트 등의 제품이 개발되어 판매되는 등 맨발걷기는 실외나 실내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직접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