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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12일 모금 시작

수원경실련·수원FC·수원시자원봉사센터 함께 전국 최초 추진

 

e데일리뉴스 |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수원FC,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하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모금활동이 8월 12일 시작됐다.

 

수원경실련은 경기도의 모금 등록 승인 절차를 마치고, 이날 기부사이트에 공고를 게시하며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월 초 권선구 오목천동에 있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이 이전할 공간에 인테리어와 집기류 등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듣고 현장 실사를 나갔다.

 

이어 올해 대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4 나눔문화 프로젝트’에 전략형 사업으로 반영했다. 이후 수원경실련과 논의를 거쳐 시민단체가 모금하는 전국 최초 장애인야학 돕기에 나서게 됐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기부금품의 모집·사용 및 기부 문화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기부금품법)’ 제5조 1항에 따라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어 지난달 11일 수원경실련, 수원FC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경실련은 모금 활동을, 수원FC는 홍보와 전파를,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영상제작, SNS 전파 등 역할을 맡았다. 3자는 모금활동을 개시하면서 수원FC 선수들이 참여한 영상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시청과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시민 참여를 널리 독려할 계획이다.

 

수원FC 선수들이 참여한 포스터는 다중이용시설과 아파트, 공공기관, 행정복지센터 등에 부착해 홍보할 예정이다.

 

‘단 한 번, 만 원의 기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금은 많은 시민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는 “현실적으로 공간이 비좁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을 돕기 위해 많은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기부가 소수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평생 교육권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나눔문화 프로젝트가 수원시정에 좋은 사례로 남아 우리사회가 보다 포근하고 따뜻해졌으면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