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금)

  • 흐림동두천 21.3℃
  • 흐림강릉 23.3℃
  • 흐림서울 23.8℃
  • 대전 24.1℃
  • 흐림대구 26.0℃
  • 울산 24.1℃
  • 소나기광주 25.0℃
  • 흐림부산 27.1℃
  • 흐림고창 26.9℃
  • 구름많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3.0℃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4.4℃
  • 흐림강진군 27.5℃
  • 흐림경주시 24.2℃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지역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6월 창립 후 첫 공식행사

산하단체 푸른날개합창단 곽해옥 단원과 신랑 김영수씨 결혼식
김향순 회장 비롯 단원, 후원회 등 결혼식 만반의 준비 감동 물결
ICCF UIA국제기구 국제문화교류재단, 서울 The 강남라이온스클럽과 업무협약도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행복의 문 열리어라, 행복을 누릴 이 들어온다. 아름답고 귀한 사람, 영원한 축복을 얻으리라” 멀리 있었어도 서로의 빛을 바라볼 줄 알았고 서로에게 끌려 부부로 두 손을 잡고 한 길을 가리라 약속한다.

 

27일 평택시장애인회관 신관 4층 다목적실에서는 아름답고 감격에 겨운 한 쌍의 신랑·신부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결혼식이 진행됐다. 6월 4일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회장 김향순)가 창립되었는데 산하단체인 평택 최초 장애인 합창단인 ‘푸른날개합창단’ 단원 곽해옥씨와 그녀의 신랑 김영수씨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가 창립되면서 진행된 첫 공식행사로의 이번 결혼식은 그 의미를 더했다.

 

 

결혼식은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김향순 회장이 직접 드레스와 신부 화장을 정성껏 돕고 발달장애청년 학부모가 부케를 준비했다. 조선옷방 문성심 원장은 베일과 화이트 카펫, 서양식탁 이정아 대표는 꽃길을 만들어주었으며, 서울 The 강남라이온스클럽 윤의순 회장은 하객들의 식사를 전담했다. 황춘미 후원회장의 덕담과 시계 선물도 전달되었으며, 지휘자와 단원들의 축가에 이어 잘 살라는 친정 엄마 같은 마음으로 전달된 김향순 회장의 이불 전달 등은 결혼식의 의미를 꽉 채우고도 남았다.

 

결혼식의 모든 만반의 준비를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후원회에서 준비해 감동을 일게 하는 행사가 된 것이다. 신랑, 신부가 진정한 주인공이 되고 단원을 비롯한 하객이 주례이자 사랑의 증인이 되어 두 사람 사랑의 열매를 축복했다.

 

 

결혼식은 평화와 안정을 상징하는 파란색 모래와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는 분홍색인 모래를 하나의 병에 부어 조화를 시키는 샌드세러머니로 두 사람이 하나 됨을 알렸다. 혼인서약 후 부부로서의 동행을 담은 성혼 선언문이 낭독되고 참석 인사와 단원들의 축사와 축가가 이어졌다.

 

신랑 김영수씨는 “부르기 편한 아내의 이름과 사랑하기에 좋은 아내와 함께 하게 되어 너무도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기쁘고 행복한 순간 뿐 아니라 모든 순간을 너무도 소중한 아내와 함께 하겠다”며 항상 아끼고 사랑할 것을 약속했다.

 

신부 곽해옥씨도 “나를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해주고 만날 때마다 나의 말을 정성껏 경청해 주는 사람, 웃어주는 사람으로 남편을 만나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많이 사랑하고 친구로, 조력자로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로 섬길 것이다”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가정을 가꾸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결혼식 선물로 멋진 시계를 선물한 황춘미 후원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느 결혼식보다 가슴이 뭉클하고 신랑·신부가 행복해 보이고 멋있는 모습이었다. 결혼식이 두 분의 축복의 통로가 됐으면 하고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신용을 잘 지키며 사는 행복한 부부가 되길 기원하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친 후에는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업무협약 내용은 ICCF UIA국제기구 국제문화교류재단(이사장 김영규)과 상호 정보교류 및 사업 홍보 협력, 기부문화의 확산과 파생을 위한 공동 노력, 각종 문화 프로그램 개발 및 봉사활동 진행 등을 담았다. 또한 국제라이온스 354-B지구 서울 The 강남라이온스클럽(회장 윤의순)과도 사회공헌 및 나눔으로 국가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상호 목적 사업에 대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는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회장 김향순)는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장애인의 문화예술적 소질 발굴 및 양성에 이바지하고자 2024년 6월 3일 창립됐다.

 

김향순 회장은 “장애인 중에는 문화예술 활동을 좋아하고 실제로 능력 있는 장애인 문화예술인이 많지만, 대부분 동아리 활동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는 문화예술분야에서 수행 능력이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가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문화적 권리를 확보하여 장애인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표현하고 소통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2024년 계획은 산하 단체로 푸른날개합창단이 있고 YERIEL(예리엘)전문예술중창단과 AHAVA(아하바)챔버오케스트라는 오디션 모집 중이며 반고호의 제자들도 오디션 모집 예정이다. 18세 이상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전문예술단원에게는 급여가 지급된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