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민세 선생의 이야기가 무용, 연극의 융합 형식 ‘남겨진 저항’으로 표현된다. 민세중학교 학생들의 태극기 퍼퍼먼스는 3.1절 그날이 보이는 듯 뭉클하다. ‘1919 만세소리’와 ‘내나라 우리땅’ 노래로 나라의 소중함을 느낀다. 3.1 독립선언과 민세의 나라사랑 정신을 더 마음속에 새긴다. 민세의 ‘하나되어 민족에서 세계로’의 정신 선양이 떨친다.
106주년 3·1 독립선언 기념 및 안재홍(安在鴻 1891~1965)선생 60주기 추모문화제가 1일 민세 선생 기일에 맞춰 선생의 호를 따 학교 이름을 작명한 민세중학교에서 진행, 독립선언을 기념하고 민세 선생을 추모하는 숭고한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는 정장선 시장, 강정구 시의장, 홍기원·이병진 국회의원, 이익재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 김현제 평택시보훈협의회장, 안영운 민세 안재홍 선생 손자를 비롯, 시·도의원과 보훈협의회, 광복회, 6·25참전전우회, 시민 등 150여명이 모여 기념했다.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선생의 영상 시청 후 공연된 무용과 연극의 융합 형식 ‘남겨진 저항’은 평택출신 독립 운동가 민세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기록한 저항의 의미를 몸짓으로 표현했다.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후에는 민세 선생에게 헌화 및 도서를 봉정하고 청소년합창단 공연,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으로 이어져 막을 내렸다.

추모문화제를 주최한 강지원 안재홍기념사업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다양한 갈등 해소를 위해서 민세 선생의 통합 정신 계승이 정말 절실한 때다. 3·1 운동의 정신도 결국 차이를 넘어선 하나 됨이다. 민세의 올곧은 통합정신을 기억하며 소통과 경청으로 한국 사회의 위기 극복에 다 함께 힘써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표인사말 순서에서는 릴레이로 3·1절 기념과 민세 추모행사를 맞이하는 간략한 소감들을 전했으며 참석자들은 프로그램 순간순간 마다 태극기와 휴대폰 손전등을 모두 함께 흔들면서 혼연일치된 모습을 보였다.

민세는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초기에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 언론인, 정치가이다. 조선일보 주필과 사장을 지냈고, 일제 치하 최대 민족운동 단체인 신간회의 활동을 주도했다. 모두 9차례 7년 3개월 동안 일제 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에는 미군정 민정장관과 2대 국회의원 등을 지내며 통일 국가 수립에 헌신했다. 6·25 전쟁 때 납북된 뒤 1961년 3월 1일 평양에서 별세했다. 1969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kksenews@naver.com
#평택 #106주년 #3.1독립 #민세안재홍 #일제강점기 #추모문화제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