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민선 8기 중에는 현덕면 신규 폐기물 소각·매립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결론 내린 평택시가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 시민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하자 평택시폐기물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구성반대를 천명했다.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 시민공론화 위원회’는 10월 중에 구성해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전까지 폐기물시설 설치 추진방향 설정 및 검토, 입지후보지 공모 내용 수정·검토, 시민공론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시는 밝혔다.
7일 오전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대책위는 폐기물복합시설 추진을 원점으로 돌릴 것과 시민공론화위 구성을 강력히 반대했으며 대책위가 제안하는 폐기물 전수 실태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두 차례에 걸친 대책위의 공식 시장 면담을 정장선 시장이 거부하고 있다면서 대책위 면담 요구에 당장 응할 것도 성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덕면환경복합시설설치반대위원회, 안중읍발전협의회, 청북어연한산공단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평택시민환경연대,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 평택시민재단, 평택섶길추진위원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지난 5월 14일 현덕면 일대에 생활·산업폐기물 대규모시설 설치계획을 처음 공개하고 기습 처리하려던 ‘주민설명회’ 행정 요식 절차가 주민 거부로 무산되자 현덕주민 찬반 투표로 결정하겠다. 다시 평택시 전지역 공모방식으로 전환하겠다. 다시 정장선시장 임기 중 공개추진 보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또 “이에 현덕면 주민단체와 평택시민사회환경단체들은 7월 11일 토론회 개최와 함께 ‘평택시폐기물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원점에서부터 폐기물시설 추가설치의 필요성 여부와 대책을 세우기 위한 신뢰성 있는 평택시폐기물 전면적 실태조사를 요구하고 이를 협의하기 위해 정장선 시장과의 두 차례에 걸친 면담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9월 14일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위한 ’환경복합시설 설치사업 시민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시민공론화위원회‘는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강행을 위한 들러리로 세우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대책위는 또 “시민사회가 정장선 시장에게 두 차례에 걸친 대책위의 공식 시장 면담을 요청했다면 오히려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먼저 찾아와야 하는 일이 아닌가? 아니면 시민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없는 밀실행정과 폐기물업자 카르텔과의 유착관계라고 있는 것이냐”며 대책위 면담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은 “시민공론화위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하기 위한 수순으로 이해하고 있다. 시가 진정성이 있다면 시장 면담 요구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시민사회에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이제 시에서 추진하고 발표하고 하는 것들에 대해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납득을 못한다는 이야기다”라며 정장선 시장의 주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평택시폐기물범시민대책위원회
[참가단체] 현덕면환경복합시설설치반대위원회(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새마을부녀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청소년지도협의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여성의용소방대/ 방위협의회/ 청심회/ 생활안전협의회/ 평택3.1운동선양회/ 평택호관광협회/ 평택호관광단지개발보상대책위원회) 안중읍발전협의회 청북어연한산공단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평택시민환경연대(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행동/ 평택시발전협의회/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서평택발전협의회/ 시민사회재단/ 평택명품도시위원회/ 평택건생지사/ 평택미래전략포럼/ 평택자연연구소/ 평택호내수면어업계/ 평택수산인발전협의회/ 남양호살리기운동본부/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경기남부지부) 평택시민사회연대 담쟁이(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교육공간 더피플/ 두레방/ 사회적협동조합 사이/ 평택건생지사/ 평택녹색소비자연대/ 평택농민회/ 평택안성흥사단/ 평택청년플렛폼피움/ 평택평화센터/ 평택YMCA/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평택시민재단 평택섶길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