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교육

[창간 1주년 유아 특집1] 「아트컴예술나눔」 ‘호호 하하 속닥속닥 놀이터’ 눈길

6, 7세 어린이들 무한 상상의 나래 마음껏 펼치는 장
용과 상어 합체한 자기 모습 등 어른들은 도무지 상상 못해
평택시문화재단 창의예술교육 공모 선정된 활동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6~7세 어린이들의 상상의 날개가 어른들은 생각지도 못하게 펼쳐진다. 하늘(공중)에 있는 모든 것 중에 용과 상어가 합체한 모습으로 자기를 표현한다. 하늘로 난 계단과 그 계단에 내리는 비를 자기로 나타낸다.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을, 공중에 매달린 롤러코스트를 자기라고 그림으로 그려낸다. 어른들은 도무지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할 세계를 너무도 쉽게 재미있게 나래로 펼친다. 몰입한 아이들의 진지한 표정은 사뭇 어느 예술가 못지않다.

 

 

이는 평택시문화재단 창의예술교육 공모에 선정된 「아트컴예술나눔」의 유아 창의 인성 교육 ‘호호 하하 속닥속닥 놀이터’ 1회차 활동을 한 어린이들의 상상의 세계다.

 

13일 평택시 장안어린이집 6, 7세 30명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 활동은 ‘내가 만약 하늘의 ~~~~라면’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창의 인성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유아 창의예술 교육 프로젝트인 이 활동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활동은 재료와 도구의 물적 특성에 대한 느낌과 즉흥적 표현이 가능하도록 무한 자유를 허용하는 표현으로 ‘호호 하하 속닥속닥 놀이터’ 1회차 활동의 핵심이다.

 

활동에서는 ‘내가 만약 하늘에(공중에) ~~~~라면 어떨까요?’라는 상상의 단서만을 제공했을 뿐이다. 그런데 장안어린이집 어린이들은 마음 속에서, 꿈 속에서, 하늘과 먼 우주까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만 같은 결과물을 그림으로 완성했다.

 

 

지도자들이 방법을 제시하거나 견본 작품을 보여주거나, 따라 하라고 하는 어떠한 지시도 하지 않았음에도 아이들은 상상의 날개를 달고 활동지 위를 날아다니는 것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한 지도강사는 “어린이들은 어떤 재료가 주어지든 그 재료의 특성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활용해서 자기들만의 상상을 보여 주었다. 강사들은 단지 어린이들의 상상만 자극했을 뿐이다. 엉뚱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표현이 놀라웠다. 감히 어른들은 상상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라며 강사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고 지도 소감을 전했다.

 

 

활동을 진행한 「아트컴예술나눔」 신은주 대표는 “활동 중에 놀라웠던 것은 억지로 붙잡아 앉혀서 듣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다른 친구의 그림이나 말, 행동 속에서 재미와 유익을 스스로 찾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친구의 그림 보고 이야기 하고 자기의 그림을 설명하는 것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서 이런 활동은 좋은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일종의 태도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방글방글어린이집 6, 7세 어린이들과의 활동에서는 ‘내가 만약에 물속 ~~~~라면’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하하 호호 속닥속닥 놀이터’는 6월 11일까지 4회 차에 걸쳐 두 개의 어린이집에서 8번 진행된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