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역 앞 유흥점이었던 한 지하 노래방이 평택새마을금고의 통 큰 무상 제공, 꿈꾸는 청소년들의 여가 및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청소년 자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평택시 통복동에 이어 두 번째로 신평동에 마련된 청소년자유공간은 앞으로 청소년들의 행복한 공간으로서 평택역 앞에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60여 평의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문을 연 청소년자유공간은 청소년들에게 여유시간 내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이자 쉼터의 공간으로 제공되며 취미 활동을 하거나 스터디, 동아리 활동 등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운영 관리는 평택시가 하며 전문 청소년지도사가 배치된다.

이를 위해 지난 해 6월 평택새마을금고는 평택시와 금고 지하 1층 건물을 10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 청소년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무상사용협약을 맺었고 시는 시·도비 약 4억 원을 투입해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무상 제공은 평택역 앞의 공간 규모 월세를 비춰 봤을 때 월 250만원 정도여서 10년 동안 3억 원의 화폐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자유공간은 평택시와 평택새마을금고가 한 뜻을 모아 새마을금고는 ESG 사업의 일환으로 장소를 무상 제공하고 시는 시설 설비와 운영을 맡아 평택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탄생, 양 기관의 상생발전이라는 효과를 내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새마을금고의 결단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청소년 공간이 마련됐다. 평택역 앞에 앞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이 공간의 활용도도 훨씬 높아질 것이므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편안한 공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많은 애정을 당부했다.

김성환 이사장은 “지역 금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시민을 위한 사업을 계속해 나간다면 양 측의 긍정적인 발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공간이 청소년들에게 안식처가 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자유공간 신평점은 연면적 218㎡로 댄스실, 스터디룸, 플레이존, PC존, 뮤직박스, 포토존 등으로 공간이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활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지도사가 상주, 운영된다.

1일 열린 개소식에는 정장선 시장, 김성환 이사장, 유승영 시의장, 최광만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도본부장, 이종규 평택시청소년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청소년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행사를 축하하며 청소년자유공간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원했다.
한편, 청소년 자유공간에 대한 정식 명칭은 현재 공모를 진행 중에 있으며 5월 청소년 주간 행사 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후 명칭을 확정한 후 간판 설치 등을 한다는 방침이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