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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105년전 그날의 함성 울려 퍼져

어린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숭고한 정신 가슴에 새겨
3·1절 기념식, 59주기 민세 안재홍 선생 추모 문화제
선생 호를 딴 민세중학교에서 개최 그 의미 더 깊어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3·1절, 105년 전 대한독립을 위한 그날의 함성 같이 안재홍 선생의 호를 딴 민세중학교 체육관에서 독립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다. 일본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한다. 해방 전후 대표적인 민족운동가이자 언론인, 정치가인 민세 안재홍 선생을 문화제로 추모한다. 나이 어린 학생부터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그날의 정신과 민세의 숭고한 뜻을 가슴에 저장한다.

 

 

105주년 3·1절 기념식과 59주기 민세 안재홍 선생 추모제가 평택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문화한마당으로 처음 개최됐다. 1일 열린 문화제는 민세 안재홍 선생의 호를 따서 지난해 3월 1일 개교해 1주년을 맞이한 민세중학교에서 개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선생에 관한 영상을 본 후 시작된 문화제는 우리 한글에 혼을 담아 온몸으로 표현한 김소영 글씨당 대표의 ‘하나되어 민족에서 세계로 다사리 평택을’이라는 주제로 펼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각광을 받았다.

 

 

이어 3·1절을 맞아 민세 선생의 정신을 생각하며 바람을 담은 시민과 청소년들의 영상메시지, 문화한마당의 뜻을 더하는 고덕면 주민자치회 풍물패의 풍물공연, 14명의 지역시민 대표와 청소년들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민세 선생 손자인 안영동·안영운을 비롯한 각계 인사의 합동헌화, 평택청소년 합창단의 ‘1919 만세소리’와 ‘홀로아리랑’ 등이 펼쳐졌다.

 

더불어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3·1절 노래 제창을 한 참석자들이 김현제 평택시보훈협의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하면서 문화제는 막을 내렸다.

 

 

강지훈 (사)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장은 “민세 선생의 호를 딴 민세중학교에서 이번 문화제가 열렸다는 것은 큰 의미이자 화제가 된다.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존경의 의사를 전하고 싶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3·1절과 민세 정신을 후세가 본받아 민족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뜻깊은 선양 작업에 각자의 역할을 다 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당부했다.

 

 

정장선 시장은 "3·1운동 정신에 담긴 뜻을 마음에 새기고 민세 안재홍 선행을 비롯한 모든 순국선열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며 "앞으로도 민세의 뜻과 정신이 시민들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선양사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사)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105주년 3·1절 기념&59주기 민세 안재홍 선생 추모 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민세중학교가 체육관을 제공하는 등 특별후원을 했다. 추진위에는 고덕면 단체협의회, 고덕동 단체협의회, 민세중학교 학부모회, 종덕초등학교 학부모회, 민세아카데미,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참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정장선시장, 유승영 시의장, 홍기원·한무경 국회의원, 시·도의원, 추진위원회와 학생, 주민 등 350여명이 모여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세 안재홍 선생의 민족정신을 기리며 성황을 이루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