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평택문화원 제14·15대 문화원장 이·취임식이 지난 27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 이보선 이임 문화원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이 오중근 문화원장이 취임했다.
평택문화원은 지역문화 창달의 기치 아래 1953년 장순영 원장에 의해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71주년이 되는 평택 최초의 문화기관이며 경기도에서도 가장 먼저 설립된 문화원이다.
평택의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 계승 활동과 함께 지역학의 거점인 평택학연구소와 복합문화공간인 웃다리문화촌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평택농악과 평택민요를 비롯한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 문화유산 활용 사업,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평택시티투어 주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날 행사 중에는 평택문화원 개원 71년의 전통이 담긴 평택문화원기가 이보선 문화원장에서 오중근 문화원장에게로 전달됐다.
4년 임기 동안 이보선 원장과 임원진은 오랜 숙원사업인 독립원사의 확고한 기반을 만들었다. 웃다리 문화촌은 전문가 촌장 투입으로 테마미술 전시체험관으로서 기획전시 변화를 통해 연간 약2만5000명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또한 향토사연구소를 평택학연구소로 개편, 평택의 역사는 물론 사회문화 전반을 연구하는 토대도 구축했다. 더욱 평택시티투어는 역사코스 외에 계절별 테마코스 개발을 통해 시민의 참여를 높였으며 평택문화원 개원 70주년 평택문화원 역사기록 발간은 중요한 지역사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평택문화원을 위해 4년간 헌신한 이보선 이임원장은 “함께 만든 결실들은 앞으로 평택시와 시민이 문화로 행복해지는데 필요한 문화기반시설과 문화사업이며 매우 소중한 가치로 활용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오중근 원장과 함께 평택문화원이 더욱 발전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새로 취임한 오중근 원장은 “국제무역항, 삼성전자 등 평택은 지금 점점 높아가는 시민의 문화 욕구를 채우기 위해 지역 역사와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특색 있고 창의적인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힘을 모야야 할 시기다. 선조들의 ‘문화보국’ 정신으로 오늘의 시대정신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되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이보선 이임회장, 함께 수고한 부원장 및 임원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임회장에게는 문화 향유 증진과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공로패,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공로패, 평택시장 표창장, 평택시의회 표창장이 수여됐고 평택문화원 임직원들의 행운의 열쇠도 전달됐다.
또한 4년 동안 지역문화와 평택문화원 발전에 노력을 함께 한 최창복, 오은영, 강기종, 신태식 부원장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 활동을 해온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 조혜경 웃다리문화촌장, 김희경 친목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이·취임식 자리에는 이종석 한국문화원연합회장 겸 충남문화원연합회장, 김대진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정장선 시장, 유승영 의장, 한무경 국회의원을 비롯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문화예술 관계자 등 150여명 모여 행사를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