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 기자] 외면되어지는 삶 속에서 삶을 살아내는 것 그 자체로 충분히 인정받고 위로받으며 갈채를 받아야 하는 시니어들의 삶을 새롭게 조명해보자는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니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아 존재 가치를 온전히 드러내보자는 차원이다.
평택시문화재단 2023년 시니어 문화예술콘테츠 공모사업인 시니어 톡(이야기) 캠프 “내 말 좀 들어봐!”가 시니어들의 인생 토크쇼와 즉흥극, 삶의 모습을 전시하는 장으로 열리면서 시니어들의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10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시니어들의 삶을 어떻게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지 대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사회와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고 돌봄의 대상인 귀찮은 존재로 취급받지 않으며 든든한 버팀목인 그들의 워너비가 되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활동으로 전개된다.
아트컴예술나눔(대표 신은주)이 준비하는 프로젝트는 시니어의 과거·현재·미래를 볼 수 있는 이야기 쇼, 이야기 쇼와 연결한 즐겁고 유쾌한 대본 없는 즉흥극과 캠프 경험 느낌을 전하는 전시회 등으로 펼쳐진다.
세교동 힐스테이트지제역 아파트, 통복동 청년숲, 신왕리에서 전개되는 이야기 쇼는 참여자 개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거나 행복했거나 슬펐던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나누고 이를 참여자들과 함께 주제와 어울리는 즉흥극을 진행한다. 참여자의 느낌이나 감상을 글, 시, 어록, 그림, 사진 등으로 산물을 남기고 이를 전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신은주 아트컴예술나눔 대표는 “시니어의 삶은 그 자체로 젊은 세대 거울이고 그들의 인생은 철학, 삶의 지혜와 바람직한 태도가 들어 있으며 문학작품이고 철학책이다. 이번 활동에서 많은 시니어들의 인생에 대한 생생한 철학, 소설, 시, 예술 표현을 만나게 될 것이고 이번 기회가 시니어들에게 자존감을 새롭게 정리하며 앞으로의 시도를 위한 용기를 북돋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 이야기 쇼
2023년 10월 11일~13일 오후 2시 세교동 힐스테이트지제역 아파트, 통복동 청년숲, 신왕리
● 이야기 쇼와 즉흥극
2023년 10월 17일~21일 오후 2시 평택시 남부문예회관 1층 전시실
● 전시와 영상
2023년 10월 17일~22일 오전 11시~오후 5시 평택시 남부문예회관 1층 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