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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질 개선 루미라이트 기술 적용하자”

평택시민환경연대, 반도체 방류수 따른 수질 안정성 논의
생태독성 하천수 데이터 구축 조사단 시민행동체 필요
초순수 기술 자립화 언론 발표 시민 감시 눈 있어야
방류수 진범 삼성, 중앙정부·평택시 적극 동참 요구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삼성반도체 산업 방류수와 시민건강 확보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8일 평택에코센터에서 개최, 시민들의 식수 수질 안정성 방안을 시민단체 등에서만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과 중앙정부, 평택시, 환경단체 및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보자를 의견이 개진됐다.

 

또한 시민들이 마시는 상수원 및 평택호에 화학독성이 흘러들어가 마시게 되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므로 생태독성 하천수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복원기술 관련 대안을 공식적으로 만들어나가자며 거시적으로 데이터 조사단의 시민행동체의 필요성도 공론화됐다.

 

더욱 생태를 복원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술인 ‘루미라이트 기술’ 적용으로 평택호를 비롯 양질의 수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무늬만 환경운동은 지양하고 전문성이 겸비된 시민행동체에 삼성과 중앙정부, 평택시 등의 동참을 강하게 제시하기도 했다.

 

 

평택시민환경연대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타이완을 비롯한 해외 반도체 배출수,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방류수, K-반도체산업 수자원확보 방안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는 “토론회가 있을 때 마다 삼성과 평택시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도 오늘 안성천살리기 시민모임 대표를 비롯해 여러 교수님들이 참석하셨으니 나름대로 열심히 하다보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안성천살리기 시민모임과 힘을 합쳐서 삼성을 움직여볼 수 있는 토론회가 되길 당부했다.

 

 

타이완의 물 사정을 비롯한 해외 반도체산업 유해물질배출을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방류수와 시민건강 확보방안에 대해 발표한 김진홍 환경정의 공동대표는 배출수 처리 관련 기술의 자립화를 주장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초순수 기술이 없다. 2021년에 들어서야 기술 자립화를 하겠다고 공고했지만 자료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언론에라도 발표해야 하고 시민검증이 필요한 때다. 현재 초순수 생산 국산화 기술개발은 초기단계로 실제 규모의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폐수 재이용은 기업 영업 비밀 등 감안해 민·관이 동시에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용인SK반도체클러스터 방류수의 예상 문제점과 수질보전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한 김사욱 안성천살리기 시민모임 대표는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100% 원인자 제공이므로 무방류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한다. 무방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슬러지 역시 투명하게 처리해야 한다. 무방류시스템이 설치되지 않는다면 자체적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미라이트 수생태복원 기술 적용을 강조하며 ‘반도체산업 방류수와 평택호수질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한 허우명 한국수생태복원협회장은 “천연광물 제올라이트 기반 친환경 생태복원 수제리제로 재타표면처리 기술 적용(플라즈마 처리)으로 우수성이 입증됐다. 국내외 수처리 실증실험결과 대부분 항목(T-P, Chi.a, SS등) 평균 약 90%가 제거됐다”며 방사능 물질(세슘137 등) 및 유해화합물 처리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상임대표가 좌장으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김완영 평택시 생태하천과 팀장, 김경섭 국립한경대학교 환경공학 교수,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차화열명품도시위원회 대표의 토론이 이어졌다.

 

안성천 중권역 물환경관리계획 보완이 필요하다는 김경섭 교수는 “18개 소권역 중 반도체 산업단지 하류 소권역 물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고 한강수계 건립계획(`23~`25)에 미규제 미량오염물질 측정을 위한 분석센터(안성천 중권역)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의 토론자들은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이냐, 후손에게 친환경 생태도시를 어떻게 물려줄 것이냐는 과중한 부담을 갖고 이번 토론회가 경제가 발전하면서도 놓치지 않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향한 좋은 발걸음이 될 것으로 마무리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