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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 10대 뉴스 선정위원회, ‘2025년 평택당진항 10대 뉴스 발표’

평택당진항 총물동량 10년 연속 1억 톤 달성…물동량 증가세 지속
이화-삼계 지방도 개통 등 평택당진항 접근성 향상
전국 항만 최초 통합준설사업 실시협약 체결
평택당진항 차차차 축제 성공 등 평택당진항 홍보 활성화 성과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평택시 등 항만 관련 8개 기관·단체 참여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와 평택시를 비롯한 항만 관련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평택당진항 10대 뉴스 선정위원회’는 지난 12월 17일 ‘2025년 평택당진항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번 2025년 10대 뉴스 선정은 12월 5일 평택시민신문 회의실에서 진행된 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1차로 추려진 주요 뉴스와 이슈들을 범주별로 나누어 심의했다.

 

선정은 항만 유관기관 관계자, 항만 전문가, 평택시민 등의 설문을 거쳐 물동량 증가와 접근성 개선, 배후단지 조성 등 한 해 동안 평택당진항의 주요 변화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확정됐다.

 

10대 뉴스 선정위원회에는 사단법인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평택시, 평택해양수산청, 평택당진항운노조, 한경대, 평택대, 국제대, 평택시민신문, 평택항연구회 등 9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예년에 비해 높은 관심 속에서 심도 있게 분석됐다.

 

선정 결과 10대 뉴스에는 ▲총물동량 10년 연속 1억 톤 달성 등 물동량 증가세 지속 ▲이화-삼계 지방도 개통 등 평택당진항 접근성 향상 ▲전국 항만 최초 통합준설사업 실시협약 체결 ▲평택당진항 차차차 축제 성공 등 평택당진항 홍보 활성화 성과 ▲평택당진항 ‘옛 터미널 부지 활용’ 방안 ‘동상이몽’ 계속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113㎡ 완공, 항만 물류 허브 도약 기지개 ▲충남도, 당진항 고대부두 인근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조성’ 협약 ▲경기도, 미국 관세 파도 넘으며 공세적 포트 세일 ▲평택당진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본격 운영 개시 ▲평택·아산 항만 배후단지 투자유치 활발 등이 뽑혔다.

 

 

1위 총물동량 10년 연속 1억 톤 달성 등 물동량 증가세 지속

 

2025년 평택당진항 10대 뉴스 1위는 ‘총물동량 10년 연속 1억톤 달성 등 물동량 증가세 지속’이 차지했다. 평택당진항 물동량은 2024년 말 기준 1억1671만 TEU로 전년에 비해 0.1% 증가해 10년 연속 1억톤을 달성했고, 올해에도 미국 관세 파동과 환율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92만4736TEU로 전년 대비 12.7% 증가해 전국 4위 지위를 유지했고, 자동차 물동량은 156만1000대로 13년째 전국 1위 항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항로 추가 개설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물동량 보다는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항만 관계자들은 여전히 평택당진항 발전을 위해서는 물동량 창출 및 증가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위 이화-삼계 지방도 개통 등 평택당진항 접근성 향상

 

이화~삼계 도로확포장 공사는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청북읍 현곡리 6.27km 구간에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685억 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평택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서남부권 물류 거점과 포승국가산업단지·청북택지지구·고덕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핵심 보조간선도로다. 이번 전면 개통으로 포승국가산업단지와 청북지구, 고덕신도시 간 이동거리가 기존 25km에서 18km로 6km가 단축돼 주민 이동편의 개선, 물류효율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팽성읍과 포승읍을 잇는 평택호횡단도로도 3월 전면 개통되며 평택역에서 평택당진항까지의 접근성이 향상된 바 있다. 당진 신평면에서 평택당진항 내항을 잇는 연육교(1750m) 건설사업이 2026년 사업계획이 확정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5월에 착공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평택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사통팔달 교통망이 확충되고 있어 평택당진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위 전국 항만 최초 통합준설사업 실시협약 체결

 

경기평택당진항만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 7개 유관 기관이 전국 항만 최초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해 체결한 ‘평택·당진항 액체부두 통합 유지준설 사업 실시 협약’이 3위를 차지했다. 10월 28일 평택당진항 마린센터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기존 개별 유지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던 선박 입·출항 안전성 저하, 조수대기에 따른 부두 이용성 감소 등 문제를 해소하고 준설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되는 항만 통합 유지관리 프로젝트다. 7개 기관이 민·관·공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전국 항만 최초로 통합 행정 및 준설 모델을 구축하며 미래 항만 운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4위 평택당진항 차차차 축제 성공 등 평택당진항 홍보 활성화 성과

 

3년차에 접어든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가 운영하는 평택당진항 홍보아카데미가 올해도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평택당진항 홍보 활성화 성과가 4위를 차지했다. 홍보아카데미를 통해 90퍼센트 이상이 평택당진항에 대해 제대로 알게되고 사업 확대를 요구한다는 설문 결과도 발표됐다. 특히 올해에는 개항 39년의 젊은 항만 평택당진항을 평택시민 뿐아니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간단체가 ‘평택당진항 뉴스레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전국 1위 자동차 물동량 항만인 평택당진항을 홍보하기 위해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주관한 항만축제인 ‘제1회 평택당진항 페스티벌 다함께 차차차’가 9월 18일 1만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돼 평택당진항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5위 평택당진항 ‘구 여객터미널 부지 활용’ 방안 ‘동상이몽’ 계속

 

5위는 구 여객터미널부지 활용을 놓고 항만 관련 기관과 단체들 사이에서의 갈등이 차지했다. ‘친수공간’과 ‘물류부지 활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도에도 쟁점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평택시와 항만 관련 일부 단체들은 제4차항만기본계획에 친수시설로 되어 있고, 평택시가 활용방안을 준비해오고 있는 만큼 친수공간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물류 관련 업계 와 종사자들과 항만관련기관에서는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물류부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6위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113㎡ 완공, 항만 물류 허브 도약 기지개

 

6위는 평택당진항 2-1단계 113만4000㎡ 완공이 차지했다. 10월 27일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의 물류 기능을 보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113만4000㎡ 규모의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배후단지에는 사업시행자가 직접 사용하거나 임대·매각의 방식으로 물류·제조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113만4000㎡ 중 71만1000㎡는 복합물류·제조시설, 10만5000㎡는 업무·편의시설 입주를 위해 제공되며 나머지 31만8000㎡는 도로와 녹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7위 평택당진항 배후 당진시 고대부두일원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조성’ 협약

 

7위는 충남도와 당진시의 투자유치 협약이 차지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렌터카 대표 등은 11월 17일 충남도청서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당진고대부두 일원에 민자 4000억원을 들어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 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전국 최초로 조성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물류단지는 당진 고대부두 인근 72만㎡의 부지에 조성된다. 사업이 성사되면 연간 6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770억원의 세수효과, 8000명 규모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충남도는 밝혔다.

 

 

8위 경기도, 미국 관세 파도 넘으며 공세적 포트 세일

 

8위는 관세 파도 넘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이 차지했다.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자동차 물동량 전국 1위 평택당진항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지만, 다행히 10월 말 한미관세협상이 타결돼 수출 리스크가 상당수 해소됐다. 11월 자동차 수출액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의 호실적에 힘입어 64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수출기업의 탈 중국화 활로를 모색하고 자동차 수·출입 글로벌항만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월 말 평택당진항 포트세일즈 대표단을 구성해 유럽을 방문해 스페인(바르셀로나), 프랑스(마르세유), 벨기에(지브뤼게, 안트베르펜) 등 유럽의 항만과 기업들을 방문했다.

 

 

9위 평택당진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본격 운영 개시

 

9위로는 지난해 10월 준공돼 12월 10일 개장한 평택당진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 본격화가 선정됐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평택당진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개정 전 부두 운영사 선정 미비, 협소한 야적장, 여객과 화물 혼선에 따른 안전성 문제 등 문제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운영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나타나자 강도형 해수부장관이 2월 7일 국제여객터미널 현장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출·입국장, 종합상황실, 수화물 탁송장, 대합실 등을 꼼꼼히 점검하기도 했다. 평택해수청은 나타난 문제점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0위 평택당진항을 중심으로 주변지자체들 평택·아산 항만 배후부지 투자유치 활발

 

10위로는 ‘평택·아산 항만 배후부지 투자유치 활발’이 뽑혔다. 아산시는 최근 10년간 166개 기업을 유치하고 23조1300억원의 투자유치, 12만90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성사시키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갖춰가고 있다. 이같은 성장배경에는 청주공항과 인천공항, 평택·당진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다. 특히 평택·당진항을 활용한 아산시의 대규모 기업유치 활동은 앞으로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돼 평택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전략적 접근도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평택시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 포승지구(BIX)에 11월 17월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3개사와 총 408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평택당진항 일원에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평택당진항 2-3단계 배후단지 첫 삽 ▲경기평택당진항만공사 ‘1종항만배후단지 업무편의시설 용지분양’ ▲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사업’ 순항▲평택당진항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 추진▲평택당진항 배후매립지 준설토 투기장 태양광 패널 설치 추진 논란 등도 선정됐다.

 

10대 뉴스 선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표를 주도한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관계자는 “2025년에도 평택당진항과 관련한 다양한 이슈와 뉴스들이 있었다. 한 해 동안의 평택당진항 현안을 점검하고 전국 항만 관계자들과 정부 당국자들, 평택 시민들에게 평택당진항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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