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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시의회 정일구 의원 “정치는 시민 마음 읽어내는 일, 참여형 소통 속 실천하는 의원될 것”

초심 지키는 재선 의원…현장에서 답 찾기 원칙 고수
세대‧계층 아우르는 조례 제정 실질적 지원 기반 마련
행정타운‧중앙도서관 등 기반시설 진행 특히 주목
시민과 행정간 오작교 역할…시민 행복지수 높이는 의원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정일구 평택시의회 의원(팽성‧신평‧원평‧고덕, 국민의힘)은 지역 현안을 발로 뛰며 해결하는 실천형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평택시의회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균형 발전과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팽성·신평·원평 등 구도심과 신도심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도시기반시설 확충, 교통체계 개선, 교육·복지 인프라 강화에 앞장서 왔다.

 

그는 “의원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초선때부터 민원을 직접 현장 방문으로 확인하고, 행정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 해결책을 도출하는 일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은 시민들로부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게 했다.

 

의회에서는 복지환경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 활동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교통 혼잡 해소,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실질적인 생활정책 추진에 힘써왔다. 특히 팽성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 신평·원평 지역의 노후주거지 정비, 학교 인근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제안하고 예산 확보에도 앞장섰다.

 

정 의원은 “의정활동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어야 한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는 열린 의회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평택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미래가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는 그의 각오를 들어본다.[편집자주]

 

 

재선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 자세

 

의원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초심을 지키는 것’과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선 시절에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현장을 많이 찾았습니다. 민원 현장, 복지시설, 마을회관, 도로 공사현장 등 시민들의 불편이 있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려 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행정의 사각지대와 현장의 생생한 어려움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재선이 된 지금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실질적인 정책 대안과 제도 개선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의원의 역할은 단순히 비판하거나 감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현실 가능한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현장에서 답을 찾자”는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시민이 느끼는 불편이 곧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고, 그 결과가 다시 시민의 삶의 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했습니다.

 

중점적 추진 의정 분야

 

의정활동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례 제정에 힘써왔습니다. 대표적으로 「평택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평택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평택시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어르신, 국가유공자, 그리고 발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까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원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평택의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도서관, 행정타운, 문화예술시설, 체육시설 등 지역 내 주요 공공시설이 ‘제때·제대로·안전하게’ 건립되는지를 꼼꼼히 챙기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아 왔습니다. 주기적으로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담당 부서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이 시설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시설을 ‘짓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지키는 ‘신뢰의 행정’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드러지는 의정활동 성과

 

평택시는 행정구역이 넓고 지역 간 이동거리도 상당히 길어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구조적으로 불편한 지역이 많습니다.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자 「평택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조례」를 제정하였고, 올해부터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이는 제 의정활동 중 대표적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조례 제정을 통해 평택시는 70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보다 자주 외출하고 지역 상권과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져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행정이 먼저 나서서 이동권을 복지의 한 축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도 어르신 교통복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 편의성 개선·이용대상 확대·재정 지속성 확보 등 후속 제도 보완에도 꼼꼼히 힘쓸 계획입니다.

 

최근 평택시 주요 현안 중 특히 주목하는 사안

 

현재 평택시는 성장의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인구가 늘고 산업이 확대되면서 도시 외형은 커졌지만, 그만큼 여러 현안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기반시설 확충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행정타운 이전, 고덕중앙도서관 건립,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무형유산전수교육관 및 팽성국민체육센터 완공 등 대형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꾸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은 단순한 건물 신축이 아니라, 지역 간 균형과 시민 삶의 질을 연결하는 핵심 축이기에 시민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꼼꼼히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발의 한 조례가 여러 건, 가장 애착 가는 조례와 성과

 

무엇보다 애착이 가는 조례는 역시 「평택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입니다. 외곽이나 교통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서는 병원이나 복지시설, 여가공간 이용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데,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과 더불어 교통비 부담 때문에 이동을 포기하시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조례 제정을 준비하였고,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2년여간 지속됐습니다. 그 결과 집행부와의 수많은 협의, 유사사업 타 지역 사례 연구, 법률‧행정적 검토 등을 통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조례 제정을 위한 약 2년간의 논의 끝에 평택시의회 제244회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가 통과되었고,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10월 기준 약 25,5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비 지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교통비를 지원하는 복지정책을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적 의미를 갖습니다.

 

평택시 행정타운 착공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지만 3,462억원의 예산과 설계‧시공 상의 리스크로 어려울 수 있다는 여론에 대해

 

평택시 행정타운 건립은 단순한 청사 신축이 아니라, 평택시의 미래 행정 중심축을 세우는 핵심 사업입니다. 오랜 기간 분산되어 있던 행정 기능을 한곳으로 모아 시민들에게 더 빠르고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최근 건설 물가 상승과 공정 관리 문제 등으로 설계·시공 단계의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행정타운은 한 번 지으면 수십 년간 평택시의 중심이 될 시설입니다.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비 구조를 면밀히 검토하고, 설계 과정에서부터 향후 유지관리비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행정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시의회에서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하고 공사 진행 과정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점검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행정타운 조성’이 되도록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시민과의 소통, 특별한 노하우

 

정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듣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택시민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한 의정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별한 노하우라기보다, 현장에서 직접 듣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민원이 발생하면 가급적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자리에서 해결 방향을 함께 모색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민원을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의 원인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참여형 소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꾸준히 의견을 나누며, 의정활동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작은 의견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움직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형 의원으로 남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평택은 지금, 경기 남부의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의 진정한 성장은 건물의 높이가 아니라 시민의 행복 지수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잊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실천하는 의원으로서 시민과 행정의 다리 역할을 성실히 해내겠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곧 정책의 씨앗이 됩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웃는 든든한 동반자 의원이 되겠습니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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