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는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운영한 결과, 국내 기업들이 총 549억 원 규모의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2024년 수출상담회는 아시아,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14개국 50개 기업 및 기관의 해외구매처(바이어)를 초청하여 진행되었는데, 이는 2003년 10개국 18개 해외구매처에서 대폭 확대된 규모다.
우리나라 물산업 기업체와 총 412회의 대면 상담이 이뤄져 약 56억 원(42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7건*이 체결됐다.
아울러 수출계약 사전단계인 업무협약(MOU)이 총 40건, 약 493억 원(3,700만 달러) 규모로 체결됐다. 주요 국가별 계약체결 현황*을 보면 인도네시아가 12건 약 147억 원(1,107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대만 9건 약 104억 원(788만 달러), 미국 6건 약 91억 원(685만 달러) 등의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올해 수출상담회에는 해외의 정부기관과 단체에서도 적극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 물산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인지도가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 중앙부처(Ministry of Energy Transition and Water Transformation), 태국 내무부 산하의 국영기업(Provincial Waterworks Authority of Thailand), 인도네시아의 물산업 협의체(Global Water Partnership South-East Asia) 등이 참여하여 하수처리기술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최신 기술과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태국 내무부 산하의 국영기업 관계자는 물산업 분야에서도 한류 열풍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국제물산업박람회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산업을 해외에 알리는 아주 중요한 행사'라며, '환경부는 물산업이 우리나라 녹색산업 수출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