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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외신

조태열 장관, 올리버 다우든(Oliver Dowden) 영국 부총리 면담

 

 

e데일리뉴스 | 조태열 외교장관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올리버 다우든(Oliver Dowden)」 영국 부총리와 3.20.(수) 오후 면담을 갖고, 작년 영국 국빈방문 성과 이행,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협력, 한반도 및 지역정세, 다자차원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조 장관과 다우든 부총리는 작년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시 합의된 「다우닝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국빈방문의 주요 성과로 외교‧국방 2+2 장관급 회의를 신설하기로 한만큼, 빠른 시일 내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조 장관은 글로벌 복합 위기 시기에 한국과 영국이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여 민주주의를 증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이러한 협력이 금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장관급회의 공동주최라는 성과로 이어진 점을 평가하였다. 조 장관과 다우든 부총리는 향후에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다우든 부총리는 금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을 예정인 점을 감안할 때, 민주국가의 근간인 선거 시스템을 훼손하는 사이버 공격 등 선거개입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우리측과 사이버 안보 분야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희망하였다. 

 

이 외에도 조 장관과 다우든 부총리는 한-영 FTA 개선협상 등 경제협력, 인공지능(AI), 양자과학기술(퀀텀), 바이오 등 첨단과학분야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한편, 북한의 지속된 도발과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같이하였으며, 중동, 우크라이나 정세 등 새로운 안보환경에 대응하여 양자뿐만 아니라 다자 차원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조 장관은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고 G7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기간 영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자 한다면서, 영국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