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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人사이트

[사람人사이트] 김재균 제11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시·도의원 6선 유일무이 20년째 최장수 의원
의정 골목 누비는 키다리 아저씨 비결은 ‘신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몸에 밴 부지런함 ‘한몫’
유보통합 찬성하지만 준비 없는 상태론 불가능
동시대 사람들 희망 주는 의정활동 ‘보람’ 계속

 

e데일리뉴스 |[경기도의회=강경숙]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가 되겠다는 경기도의회의 제11기 전반기도 반이 지났다. 김재균 여성복지평생교육위원장은 ‘사람만이 희망이다’라고 주창하는 의원으로 모든 것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난다는 심지다. 시민, 도민에게 초점을 맞추는 시각으로도 보면 그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희망의 사람으로도 작용한다.

 

평택시2선거구(중앙동·서정동·송탄동·통복동·세교동)의 김 위원장은 155명의 의원 중 모든 의원생활을 합쳐 의정활동을 가장 길게 한 의원이다. 시·도의원 모두를 합쳐 6선, 20년째 의원 생활을 해오고 있다. 경기도의회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5년이 넘는다.

 

이렇게 오랜 기간 시·도의원을 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두 말 없는 ‘신뢰’다.

“선택해준 시민이나 도민에게 후회나 실망을 안기지 않으려고 의정골목을 누볐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현장의 소리를 듣고 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모습은 ‘참! 한결같은 사람이다’라는 믿음을 주었다“

이렇게 말하는, 거의 2m가 다 되는 장신의 김재균 위원장한테서 동화 속 키다리 아저씨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렵고 힘든 사람을 찾아 말없이 도와, 희망을 전하는 그런 여운이 남는다.

 

 

치적보다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원

 

의원직을 너무 오래 동안 해 와서 일까. 일각에서 김 위원장을 두고 생계형 의원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긴 의정활동에 비해 한 것이 별로 없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이런 시각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의원직은 정당과 시·도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노력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는 선출직에게 자신의 소중한 표를 주는 유권자는 없다. 여섯 번이나 선택해주신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라며 본인 생각의 명분으로 갈음한다.

 

이어 “후세에게 희망을 주려고 노력하는데 뭐라 하든 그 분들의 생각이니 겸허히 받아들일 뿐이다”라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따로 변명하지 않아도 6선까지 할 수 있게 한 시·도민이 있는데 뭐가 중한가라는 뜻으로 비춰진다. 시·도민들이 증인인 셈이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필요한 부분 항상 소통하며 정책에 반영할 뜻을 내비친다.

 

또 하나, 겉으로 보이는 치적이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다양한 정책 입안까지 소홀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시의원이든 도의원이든 어디가 더 매력 있느냐의 질문엔 그래도 생활정치를 하는 것에서는 민원인들과 좀 더 초 밀착된 시의원이 더 매력적으로 본다.

 

의정활동의 철학에서는 시의원이든 도의원이든 하는 일에선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유무상생’이라는 말을 접목해본다. 유와 무가 서로 대립되거나 다른 것 같아 보일 순 있지만 실제론 서로를 살리며 돕는다는 의미. 오랫동안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균형과 소통, 중용의 명분을 깨닫고 배우게 된 것이다.

 

문제가 있는 곳이면, 해결해야 한다면 어디든 먼저 찾아가는 솔선수범이 몸에 배어있다. 권위적 사고방식은 아예 하질 않는다. 누구든 오라 가라 하지 않고 매번 직접 찾아다니면서 해결하려 노력한다.

 

오랜 기간 하다 보니 웬만큼 그 민원이 해결될지 안 될지, 행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빠삭하다. 행정을 많이 공부하고 깊숙이 보다보니 부서역할 등도 정확히 파악된다. 몸에 배어있는 부지런함도 한 몫을 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안 나타나는 곳이 없을 정도다.

 

더욱 좋은 조례나 정책을 제안해도 의원들이 그 뜻에 함께 공감하고 지지하지 않으면 결국 5:5 부결이 되고 제대로 추진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이치를 알기에 의정활동을 하면서 포용력을 넓혀온 것도 강점일 수 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예산 고루 배분에 힘써

 

상임위 1년 기간 중 가장 바람직한 의정활동은 경기도 전체 예산의 23.4%(33조 7,790억 원)에 해당하는 예산을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힘썼다는 점이다.

저출산·저성장에 따른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가 예산편성의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상임위의 소관 업무 영역인 여성, 유아, 아동, 청소년 그리고 평생교육 분야를 총망라해 살펴야 한다. 사업의 일몰과 신설 및 확대 등을 살피고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과 협력에 중점을 두고 사업진행내역을 관리하고 있다.

 

조례와 관련해서는 2022년 「경기도 교육협력 및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비법정전출금(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을 위해 협의 하에 주는 돈)이 투입되는 교육협력지원사업 진행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실질적인 협의 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경기도 교육청을 거치지 않고 도와 31개 시군이 주관하는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교육협력 사업과 구분하여 31개 시군별 맞춤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제정한 조례다. 어떤 조례를 제정하느냐는 지역발전과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이유다.

 

 

15조 예산 투입 유보통합-다양한 방법의 의견 수렴 먼저

 

경기도에서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으로는 유보통합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어린이집의 30.5%가 경기도에 있으며,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절반인 49.8%로 15조의 예산이 투입되는 유보통합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유보통합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중첩되어있는 상황이므로 당사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공개 토론회 등의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차원에서 당사자 및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협상을 중재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등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유보통합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평생교육분야의 경우는 경기도민의 학습기본권 보장을 위해 ‘온라인 평생학습체제로의 전환’ 에 주력하고자 했다. 특히 디지털 교육매체의 운용에 어려움이 있는 노년층, 사회적 취약 계층 등에 대한 디지털 문해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며, 이런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조례를 일부개정 중에 있다. 경기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보편적 평생학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도민중심, 현장중심 의회 운영 더욱 중요

 

김 위원장은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개선되어야 할 의회 운영문제에 있어서는 의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의회 운영이 더 중요해짐을 들었다.

2022년 지방의회 인사권은 독립되었지만 의회의 조직구성에 대한 자율권과 예산편성권은 여전히 집행기관에 있다. 각 지방의회의 환경에 맞게 자체적으로 조직 신설과 인력 보충을 할 수 있는 의정지원 조직 구성에 대한 자율권이 부여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능동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예산편성권 독립이 필수적이므로 의회에서 자체적으로 예산을 운영하도록 하고, 국회와 동일하게 시민단체가 감시할 수 있는 형식으로 독립이 이루어지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람만이 희망이다’ 2세에게 희망 주는 일 하고 싶다

 

“내 인생의 황금기를 시의원, 도의원으로 살아왔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다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기를 바라며 의정활동에 매진해 온 것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할 수 있다면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 우리 2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계속해 가고 싶다”

 

김 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또 한사람으로서 누군가에게 필요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어려운 순간에 곁에 있었던 사람, 기쁨을 나누고 싶을 때 기억나는 동화 속 키다리 아저씨 같은 사람 그런 사람으로 남는다면 성공한 인생이라는 것이다.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다 같이 좀 더 행복했으면 하는 사람, 모든 것은 사람으로 시작하고 사람으로 끝난다고 생각하는 사람, 그래서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의원. 민원인들이 의원들에게 민원을 청하는 것은 하다하다 안되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찾다보니 그런 민원인들에게 역지사지가 적용된다. 앞으로도 계속 김 위원장이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신뢰 가는 의원·의정활동을 기대해본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