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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터뷰] 정일구 평택시의회 부의장 “평택 백년대계 위한 안정적 재정 기반 다지겠다”

3선 의원, “견제와 협력 기준은 오직 시민의 삶과 평택의 지속 가능한 발전”
삼성전자 관련 세수 확대 대비… 미래 성장동력 위한 중장기 재정 방향 강조
고덕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원도심 활성화·농촌 경쟁력 강화로 균형발전 추진
“선후배·여야 잇는 가교 역할… 말보다 실천과 성과로 평가받는 의회 만들 것”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 기자] 제10대 평택시의회 전반기 정일구 부의장은 “급변하는 평택의 재정 여건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해 평택 백년대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집행부에 대한 생산적인 견제와 협력, 남부·북부·서부의 균형발전, 초선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3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10대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의원 간에 소통과 협치가 잘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관련한 세수 확대에 대비해 중장기적인 재정 운용 방향을 마련하고, 선후배 의원과 여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일구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Q. 제10대 평택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취임 소감과 함께 시민들에게 어떤 부의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먼저, 지난 제8대와 제9대에 이어 이번 제10대에서도 저를 3선 의원으로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10대 평택시의회의 슬로건인 ‘경청하는 의회, 행동하는 의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뜻을 의정활동에 충실히 담아내는 발로 뛰는 부의장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Q. 부의장은 의장을 보좌하고 의원 간 소통과 협치를 이끄는 자리다. 정일구 부의장이 생각하는 의회 운영의 원칙과 제10대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부의장은 의장님과 함께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해야 합니다.

 

저는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평택시 주요 사업의 추진 배경과 진행 과정, 지역별 현안에 대한 경험을 축적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사업이 본래의 계획과 취지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준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 가이드’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번 의회 운영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과제는 평택의 백년대계를 위한 재정 기틀을 다지고, 지역 발전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는 것입니다.

 

신도시와 구도심 간 격차를 해소하고, 장사시설처럼 시민의 삶에 꼭 필요하지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평택시는 지금 도시 성장과 생활 기반 확충이 동시에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시민의 삶에 꼭 필요한 일부터 하나하나 책임 있게 챙겨가겠습니다.

 

 

Q. 민선 9기 평택시와 제10대 시의회가 함께 출범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의 균형은 어떻게 가져갈 생각이며,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의회가 가장 집중해야 할 과제는?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반자이면서도,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분명한 기관입니다. 의회는 시민을 대신해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을 면밀히 살피고, 문제점을 정확히 짚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견제가 필요합니다.

 

견제와 협력의 판단 기준은 집행부나 의회의 입장이 아니라, 그 정책이 시민에게 어떤 도움이 되고 평택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되어야 합니다.

 

현재 평택시의회가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과제는 삼성전자와 관련한 산업 성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수가 평택의 미래와 시민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방향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확대된 세수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택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의장으로써 의회가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집행부와 함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견제자역할을 하겠습니다.

 

Q. 평택은 반도체 산업과 도시 확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지역 간 격차와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도 안고 있다. 남부·북부·서부의 균형발전을 위해 의회가 해야 할 역할은?

 

평택은 반도체 산업과 평택항, 국제도시라는 큰 성장동력을 갖고 있지만, 원도심과 농촌지역의 가치 역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의회는 예산과 정책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항상 균형발전의 관점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신도시에는 미래산업과 교통 기반을 확충하고, 원도심에는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 농촌에는 정주여건 개선과 농업 기반 정비,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균형발전은 지역 간 예산을 똑같이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부·남부·북부 등 각 지역의 여건과 현안을 세심히 살피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고덕신도시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지만, 정주 여건의 미비로 인해 거주하는 시민분들의 불편이 상당한 상황입니다. 이제는 평택시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금도 진행형인 고덕신도시의 기존 계획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농촌지역인 팽성이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기획행정위원장과 교섭단체 대표의원 등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초선 의원이 많은 제10대 의회에서 의회 신뢰를 높이고 성과를 만들기 위해 리더십 발휘 계획은?

 

저는 그동안 기획행정위원장과 교섭단체 대표의원 등을 맡으며 의회 운영에는 경험과 원칙뿐만 아니라 의원 간의 소통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제10대 의회에는 초선 의원이 많은 만큼, 새로운 시각과 열정이 의정활동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험을 나누고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하겠습니다. 각 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조정해 의회 전체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아울러 의원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신 있게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 연구와 입법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토론을 통해 의회의 공동 입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의원 한 분 한 분의 역량이 조화롭게 발휘될 때 의회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 높아지고 실질적인 성과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의장으로서 선후배 의원과 여야를 잇는 가교가 되어 소통과 화합을 이끌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말보다 실천과 성과로 평가받는 제10대 평택시의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Q.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의정 목표는 무엇이며, 2년 뒤 시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 부의장이 되고 싶은가?

 

전반기 의장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의원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의장님과 함께 의회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존중하고, 충분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지역구에 국한되지 않고 평택 전체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입니다. 평택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재정 여건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재정 기반으로 정착돼,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평택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2년 뒤에는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의정활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제10대 의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한 부의장, 지역을 넘어 평택 전체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한 부의장으로 평가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