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 (토)

  • 흐림동두천 18.8℃
  • 흐림강릉 20.1℃
  • 흐림서울 21.0℃
  • 맑음대전 21.5℃
  • 맑음대구 22.9℃
  • 맑음울산 21.5℃
  • 맑음광주 24.5℃
  • 맑음부산 23.4℃
  • 구름많음고창 20.6℃
  • 맑음제주 24.4℃
  • 흐림강화 18.8℃
  • 맑음보은 18.3℃
  • 맑음금산 19.7℃
  • 맑음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19.3℃
  • 맑음거제 23.5℃
기상청 제공

정치

[인터뷰]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결과로 평가받겠다”

“모든 판단의 기준은 시민의 삶… ‘일 잘하는 의회’ 만들 것”
신청사 시민 개방·AI 의정지원 검토… 소통과 전문성 강화
“균형발전은 똑같이 나누는 것 아닌 지역별 수요 반영”
“반도체 호황에 안주해선 안 돼… 화성의 20~30년 미래 준비”

 

e데일리뉴스 | [화성=강경숙 기자]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고 삶의 변화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회의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향남읍·양감면·정남면)은 희망화성일간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제10대 의회의 모든 판단 기준을 ‘시민의 삶’에 두고, 과정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평가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의장은 신청사를 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AI 기반 의정지원 플랫폼과 의원 전문성 강화를 통해 정책·예산 심사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균형발전과 반도체·미래차·바이오 중심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며 화성의 20~30년 뒤를 준비하는 의회가 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개인의 성과보다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가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그 결과까지 책임 있게 설명하는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의회의 문 더 낮추겠다… 시민 목소리 결과까지 설명"

 

이 의장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시민과의 소통이다.

 

그는 “시민의 의견을 많이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의견이 어떻게 검토됐고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다시 설명드리는 과정까지 갖춰져야 진정한 소통”이라고 말했다.

 

현장방문과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소관 상임위원회와 집행부에 전달한 뒤 정책 반영 여부와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다시 시민에게 알리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반영된 의견은 어떤 변화로 이어졌는지 설명하고, 당장 반영하기 어려운 내용도 사유와 향후 검토 방향을 시민에게 솔직하게 설명하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 “의회의 문을 더욱 낮추겠다”며 “시민의 기대가 신뢰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새 청사는 시민의 공간… 누구나 편하게 찾는 의회"

 

신청사 이전 역시 단순한 공간 변화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 의장은 “좋은 부분도 많지만 실제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도 확인되고 있다”며 “이 공간을 어떻게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의회를 방문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문화·휴식 기능을 접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의회에 시민들이 편하게 오셔서 작품도 보고 커피 한잔하며 쉬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단순한 행정청사가 아니라 시민이 활용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 취재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본회의장 기자석과 취재 동선 등에 일부 불편이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선 가능한 부분을 살피고, 취재공간과 브리핑룸 활용도 확대한다.

 

이 의장은 “의회와 언론의 소통이 단절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기자들이 편안하게 취재하고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개청식도 '보여주기'보다 내실

 

오는 9월 1일 예정된 화성특례시의회 신청사 개청식도 과도한 의전이나 이벤트보다는 시민과 함께하는 내실 있는 행사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장은 “크고 화려하게 하는 것보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는 대접받고 누구는 구경꾼이 되는 행사가 아니라 참석자 모두가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청을 새로운 청사의 완공을 알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에게 한층 가까워지는 의회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회의 많이 하는 의회보다 시민 문제 해결하는 의회"

 

이 의장은 ‘일하는 의회’에 대한 기준도 명확하게 제시했다.

 

그는 “시민이 체감하는 일하는 의회는 회의를 많이 개최하는 의회가 아니라 시민의 문제를 실제 해결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의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임위원회 중심의 심사를 강화하고 주요 안건과 예산을 심사하기 전에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사무감사와 업무보고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사후 점검도 강화한다.

 

이 의장은 “매년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집행부의 개선 조치와 이행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다음 예산과 정책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의원 연구단체와 정책토론회 역시 연구에 머물지 않고 조례 제·개정과 정책 제안, 예산 반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시민들께서 ‘의회가 충분히 공부하고 꼼꼼히 살피고 끝까지 결과를 확인한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AI 기반 의정지원 플랫폼 검토…"더 깊이 일하는 의회"

 

스마트 의정도 주요 과제다.

 

이 의장은 현장 인터뷰에서 회의록과 의원 발언, 예산자료, 조례, 행정사무감사 자료 등을 AI로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의정지원 플랫폼 도입에 강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정 의원의 과거 발언이나 정책 이력, 일정 규모 이상의 예산사업 등을 신속하게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의원들의 정책 검토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의회가 축적한 많은 자료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의원들이 정책과 예산을 더 깊이 검토할 수 있다”며 “화성특례시의회에 적합한 시스템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AI가 의원이나 정책지원관의 판단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장은 “AI가 정책지원관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지원관이 더 많은 정보를 분석하고 충실한 자료를 만들어 의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오류나 편향 가능성을 고려해 최종 판단과 책임은 의원과 의회가 져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데이터 정확성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에게도 복잡한 조례와 예산, 의안 정보를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의정활동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의원 전문성 강화…"집행부 자료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돼"

 

특례시에 걸맞은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의원의 전문성과 이를 지원하는 의회 조직의 정책역량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것이 이 의장의 판단이다.

 

화성은 인구와 산업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교통·도시계획·산업·복지·환경 등 의회가 다뤄야 할 정책도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이 의장은 “기존 경험이나 단순한 자료 검토만으로는 시민 요구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며 “의원들이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과 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결산 분석, 행정사무감사, 조례 입안, 도시계획, 대규모 투자사업 검토 등 실제 의정활동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확대하고 상임위원회별 맞춤형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사 공간을 활용해 외부 전문가를 의회로 초청하는 방식의 교육도 추진한다.

 

전문위원과 정책지원관의 역할도 체계적으로 강화해 의원들이 충분한 자료와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과 예산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균형발전은 예산을 똑같이 나누는 것이 아니다"

 

화성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권역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균형발전은 모든 지역에 똑같은 시설과 예산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권역별 특성과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 실제 수요에 맞게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탄권은 인구와 첨단산업 성장에 맞는 광역교통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고, 봉담권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대응한 교통·교육·문화시설 확충이 과제로 꼽혔다.

 

향남권은 광역교통망과 의료·복지·문화 등 정주기반을 더욱 촘촘하게 갖춰야 한다고 봤다.

 

남양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은 기업과 연구시설, 행정 기능, 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장기적인 도시계획이 필요하고, 우정·서신 등 농어촌·해양지역은 교통 접근성과 생활편의시설, 관광·농어업 기반을 특성에 맞게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개발사업을 심사할 때 주택이나 산업시설 공급만 볼 것이 아니라 도로와 학교, 공원, 의료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계획돼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간 경쟁을 부추기기보다 각 권역의 기능과 강점을 연결해 화성 전체 경쟁력을 높이고 어느 지역도 성장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화성이 돈 많은 도시라는 인식 경계… 20~30년 뒤 준비해야"

 

화성시의 높은 재정 여력과 산업경쟁력에 대해서는 오히려 지금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화성이 돈이 많은 지방자치단체라고 하지만 이것이 영원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도체 산업 호황 등에 따른 세수 증가는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재정 여력이 있을 때 화성의 20년, 30년 뒤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동탄과 삼성전자가 산업과 도시 성장의 시너지를 냈던 것과 달리 서부권의 일부 대규모 산업시설은 주변 지역의 정주환경 개선과 충분히 연결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대기업 공장이 들어왔다고 해서 지역이 자연스럽게 함께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며 “산업과 함께 주거환경과 교육환경, 교통 등 정주 기반을 갖춰야 지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부권에도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화성의 넓은 공간과 산업기반을 어떻게 미래 경쟁력으로 연결할 것인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반도체·미래차·바이오…"기업 유치 넘어 산업 생태계 구축해야"

 

미래산업 전략에서도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서는 접근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화성이 첨단산업 도시로 지속 성장하려면 기존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 등 주력산업에 필요한 교통과 전력, 용수, 산업용지 등 기반시설을 장기적으로 확충하고 기업 투자와 연구개발이 행정절차나 기반시설 부족으로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제조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 판로, 해외진출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을 연계해 반도체·바이오·AI·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의 교육과 취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의장은 “기업 경쟁력 강화가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의회는 기업지원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신혼부부·소상공인·농어촌…"정착할 수 있는 도시 만들어야"

 

민생 분야에서는 시민이 화성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에게는 단기적인 일자리 제공이 아닌 지역 산업과 연결된 양질의 일자리와 취업 역량, 안정적인 주거가 필요하고 이를 각각의 정책이 아닌 ‘지역 정착’이라는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신혼부부와 양육가정에는 주거 부담을 줄이고 보육·돌봄·의료·교육 기반을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상공인에게는 금융지원뿐 아니라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 온라인 판로, 지역화폐, 골목상권 활성화 등 실질적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어촌 지역 역시 대중교통과 의료·복지서비스 접근성, 고령화와 인력 부족, 농수산물 판로 등 도시지역과 다른 과제에 맞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목소리가 크거나 접근성이 좋은 계층뿐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시민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겠다”고 말했다.

 

◆ "집행부와 협력하되 정책·예산은 철저하게 검증"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긴장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두 축이다. 지향하는 목표는 같지만 맡은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시민 안전과 민생, 교통, 복지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분야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지만 협력이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을 충분한 검토 없이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은 초기 사업비뿐 아니라 향후 운영비와 유지관리비, 교통·환경 영향, 지역경제 파급효과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이 시민에게 실제로 필요한지, 예산은 적정한지, 추진 과정은 투명한지, 장기적인 재정 부담과 시민 편익은 충분한지 책임 있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잘 준비된 정책에는 힘을 보태고 부족한 부분은 분명하게 짚되 지적에서 끝나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늘어난 예산,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가 더 중요"

 

화성시 재정과 관련해서도 규모의 증가보다 재원의 사용처를 더 중요하게 봤다.

 

이 의장은 “화성시 재정이 커지고 있지만 예산이 늘었다는 것만으로 좋은 것은 아니다”며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로 쓰이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보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신규사업의 경우 사업 필요성과 지속가능성, 재정 부담, 시민 편익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력이 필요한 SOC와 미래산업 사업 역시 화성시가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화성시가 부담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 과정에서 화성에 필요한 사업과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결국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주민자치 제도개편…"도시와 농어촌 특성 함께 봐야"

 

주민자치 제도 변화와 관련해서도 지역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화성은 동탄과 같은 대규모 도시지역과 읍·면 중심의 농어촌지역이 공존하기 때문에 주민자치위원 선정과 운영에서도 지역별 여건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이 의장은 “일부 도시지역은 주민자치위원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반면 읍·면지역은 지역공동체의 구조가 또 다르다”며 “하나의 기준으로만 보기보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위원 선정의 공정성과 대표성을 확보하는 문제 역시 의회 차원에서 살펴보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했다.

 

그는 “10명이 오든 100명이 오든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 "지역언론은 지방자치의 중요한 동반자"

 

언론과의 소통 역시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장은 “지역언론은 지역의 현안을 공론화하고 의회와 행정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시민의 눈으로 살피는 지방자치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의회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시민들이 느끼는 문제를 언론이 먼저 전달할 수도 있다”며 “비판과 조언을 귀담아듣고 건강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사 브리핑룸과 취재공간을 개선하고 의회 정책과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시민에게 보다 충실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 "개인 성과보다 제10대 의회가 달라졌다는 평가 받고 싶다"

 

이 의장은 특정 사업 하나를 개인의 대표 성과로 내세우기보다 제10대 화성특례시의회의 운영방식 자체가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그 결과가 다시 시민에게 전달되는 소통과 책임의 구조를 정착시키고, 의원들이 충분한 자료와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과 예산을 심사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앞에 나서 개인의 성과를 강조하기보다 의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조율하고 지원한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의 문턱이 낮아지고 논의 과정은 더 투명해지고, 시민들이 ‘의원들이 충분히 공부하고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일했다’고 평가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화성의 미래 20년, 30년을 준비할 사업을 찾고 지금의 재정 여력이 시민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투자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의회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임기를 마쳤을 때 시민들이 ‘화성특례시의회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할 수 있도록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화성 #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의회 #반도체호황 #균형발전 #이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