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탄소중립과 RE100이 기업의 선택을 넘어 생존과 경쟁력의 문제로 부상하면서 산업현장의 에너지 전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와 제조기업이 밀집한 평택은 산업용 전력 수요가 높은 만큼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산업용 태양광을 중심으로 설계부터 인허가,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2019년 10월 17일 설립된 CK SNT다.
CK SNT는 공장 지붕을 중심으로 건축물과 주차장, 토지 등 다양한 환경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온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단순히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투자비와 발전량, 구조안전, 유지관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경쟁력을 두고 있다.
CK SNT의 역할은 평택 RE100 산업단지 구축, 평택항 태양광 확대, 지역기업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탄소중립 도시 구축에 있다.
설계에서 시공까지…산업용 태양광 EPC 경쟁력
CK SNT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분야는 산업용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기술력이다.
공장 지붕 태양광은 일반적인 토지형 태양광과 달리 건축물의 구조와 하중, 지붕 형태, 방수, 발전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상황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성과 시공 품질, 공사기간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
CK SNT는 발전효율과 구조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설계를 통해 발전량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장 지붕뿐 아니라 건축물과 주차장, 토지 등 다양한 설치환경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특성에 적합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최신 고효율 모듈과 인버터 적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자체 시공팀을 운영하며 품질을 직접 관리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붕 타공에 따른 누수 관련 A/S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안전관리 체계와 공사기간 준수, 시공 후 하자 최소화를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
산업용 태양광에서 누수 문제는 기업의 생산활동과 시설물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CK SNT는 시공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품질관리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투자비 회수부터 사후관리까지 ‘고객 중심’
CK SNT가 추구하는 또 하나의 경쟁력은 경제성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초기 투자비뿐 아니라 장기간의 발전효율과 유지관리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CK SNT는 고객의 투자비 회수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발전효율을 고려해 시스템을 구성하고 사업 여건에 따라 다양한 금융·투자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준공 이후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발전설비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기점검과 예방정비, 신속한 A/S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발전량 분석을 토대로 설비의 성능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도 제공한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인허가, 설계, 시공, 사후관리(O&M)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One-Stop 서비스’를 지향한다. 고객이 사업 단계별로 각각 다른 업체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하나의 기업이 전체 프로젝트의 일정과 품질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투명한 견적과 계약, 지속적인 기술지원도 CK SNT가 강조하는 경영 원칙이다. 단기적인 공사 수주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고객의 에너지 비용을 관리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RE100·ESS·EV 충전까지…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CK SNT가 바라보는 시장은 태양광에만 머물지 않는다.
회사는 앞으로 산업단지와 공장 지붕 태양광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프로젝트 수주를 늘리고 자가소비형 태양광과 RE100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효율 태양광 시스템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기술을 발전시키고 AI 기반 발전량 예측과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시공 품질 표준화와 안전관리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ESS를 비롯해 전기차(EV) 충전 인프라와 에너지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탄소중립 및 ESG 컨설팅 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전력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VPP(가상발전소), DR(수요반응) 등 에너지 신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전국 단위 유지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과 고객 맞춤형 에너지 절감 컨설팅을 확대해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치에서 끝나는 기업이 아닌 ‘에너지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CK SNT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고객에게 최적의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품질 향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평택항, 탄소중립 친환경 항만으로 전환해야”
CK SNT는 평택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도시라고 보고 있다. 제조업과 산업단지가 밀집해 전력 수요가 많고 평택항이라는 대규모 물류·산업 거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가 공공시설과 산업단지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고 민간기업의 투자를 끌어낼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인허가 문제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 추진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평택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CK SNT는 평택항 내 활용 가능한 공간에 태양광과 ESS,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확대하고 친환경 전력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면 평택항이 국내를 대표하는 탄소중립 항만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공 및 항만 관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지역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지역기업이 에너지 전환 사업에 참여하면 관련 산업 육성과 기술 축적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단지·항만 중심 분산형 에너지 생태계 구축해야”
평택지역 기업의 RE100과 ESG 경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탄소배출 감축과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강화되는 만큼 평택지역 기업들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평택시와 평택항, 지역 대학, 에너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택 대표는 “평택은 대규모 제조업과 산업단지, 항만이 집적된 도시라는 점에서 에너지 전환이 지역 산업경쟁력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단지와 평택항을 중심으로 분산형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지역기업이 적극 참여하는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탄소중립 대응과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CK SNT의 시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평택의 산업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를 연결하는 지역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여, 평택을 친환경 산업도시이자 재생에너지 선도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CK SNT는 앞으로도 태양광 EPC에서 축적한 기술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ESS, EV 충전, RE100, ESG, 스마트 에너지 관리 분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태양광을 설치하는 회사’를 넘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 CK SNT가 그리는 미래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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