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두 항운노조 ‘평택항홍보아카데미’에서 상생 협력 의지 다져

  • 등록 2025.07.25 18: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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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위원장, 공익적 활동에서 시민사회 협력이뤄야
박경일 위원장, 두 항 지역 갈등 넘어 공동 발전해야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항운노동조합(위원장 김대식)과 당진항만항운노동조합(위원장 박경일)이 6월 18일 평택항홍보아카데미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 상생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민간 차원 교류 확대에 나섰다.

 

두 노조는 평소 자주 만나 교류를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평택·당진 공동 홍보 아카데미를 계기로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도 넓혀가기로 협의했다. 또 ‘평택당진항’이라는 명칭부터 함께하면서 평택·당진항의 통합 운영 기조에 맞춰, 상호 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하고 있다.

 

특히, 두 노조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당진)과 위원인 이병진 의원(평택) 등과 협력하고 있다. 평택항과 당진항이 관할하는 해양청의 조직 격상 필요성에 대해 두 의원에게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있으며, 이병진 의원이 먼저 국회에서 관련 사안을 제기하고, 당진 지역 의원 측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식 위원장은 “이병진 의원이 지속적으로 평택항 문제를 어필하면서 강도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벌써 두 차례 방문하는 등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평택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항만 현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며,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평택항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면서 사익이 아닌 공익적 관점에서 시민사회 활동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일 위원장은 “양측 노조가 함께하면서 상생의 계기가 되고 있다. 평택항과 당진항이 서로 인접한 만큼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서야 한다. 처음과 달리 노조 간에는 문제없이 잘 협력하고 있다. 아직 시민단체나 정치권 차원에서는 여전히 감정적 거리감이 있지만 이제는 ‘평택·당진항’이라는 이름처럼 공동의 의미를 부여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항만 현장의 안전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두 노조는 인천과 부산 교육연수원과 연계해 전 조합원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직무 능력 향상과 퇴직 이후 재취업 기회도 마련한다면서 노조차원에서도 안전하고 전문적인 노동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쪽 노조 측은 앞으로도 언론, 학계, 환경단체 등과의 소통을 확대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한 평택당진항 발전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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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기자 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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