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0일 열린 종합감사에서 경축순환농업 단지 조성 지원사업, 수산업 예산 배분 문제, 말 산업 특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제안하며 경기도 농축수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오수 의원은 경축순환농업 단지 조성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축분뇨와 농업 부산물을 자원화하여 농업 환경을 보호하고 농·축산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수산생명과학국, 축산동물복지국, 농업기술원 간의 협력이 사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며,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이 없으면 단지 조성 사업의 성과가 반감될 수 있다”라며 부서 간 연계 강화와 관리체계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환경 관련 문제를 예방하는 방안, 2025년 이후 예산편성과 사업 확장 계획, 사후 관리 체계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하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지속 가능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수산업 예산 문제에 대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수산업 예산이 전체 예산의 0.29%에 불과해, 농업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 수산업 관련 정책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담 부서 신설과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라며 “수산업 관련 정책 강화를 위해 실행가능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기도가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됐음에도 제주도에 비해 특화된 육성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말 산업은 단순 체험을 넘어 관광, 스포츠, 축산 등과 연계해 발전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안했다.
그는 에코팜랜드에 실내승마체험장 관람 의자 설치, 야외 승마 체험을 위한 말 둘레길 조성 등 방문객 편의성 증대를 요구했다. 또한, 주요 도로변에 말, 소, 반려동물 등을 홍보하는 간판 설치를 통해 경기도 축산업과 말 산업을 널리 알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비육말 산업 확대 필요성도 강조하며, “비육말 연구개발과 유통을 강화하고, 말고기의 시장성을 높이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경기도가 말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오수 의원은 “경축순환농업, 수산업 정책 강화, 말 산업 활성화는 모두 경기도 농축수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과제”라며, “경기도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